
글 수 2,259
해리,인희,경선이
너희들 덕에 즐거움이 넘치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몰랐던 친구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된 것
또한 큰 수확이었다.
"살아있는 지도 '
해리는 정녕 살아있는 지도다.
어디를 가나 한번 지나간 길은 어쩜 그렇게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지
전국 어디든지 길이란 길은 다 꿰고 있다.
해리를 옆에 태우고 다니면 네비게이션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야.
길에 관한 한 천재더구만.
그리고 해리야! 너 환자 맞아?
어쩜 그렇게 잘 먹니?
사실 너랑 함께 여행하기로 해 놓고는 걱정도 좀 됐었거든.
마음은 앞서지만 과연 잘 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하고.
근데 왠걸 ! 제일 잘먹고 제일 씩씩해.
역시 너답다.
함께 한 보람을 느끼게 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인희 ,해리
이번 여행 중에 이 두 친구를 보면서 가장 그게 감명(?)받은게 있다면
남편한테 어쩜 그렇게 상냥하고 다정한 말씨로 전화를 하니?
항상 "고마워요.여보~~~"사랑해,여보~~~~'
'
한 교양하는 인희인줄은 알았다만 해리 역시도 남편한테 하는 말투가
그렇게도 공손 하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
누가 꼭 옆에 있어서가 아니라 남편한테까지도 교양이 몸에 배어있더라니까.
그렇게 못하고 사는 내가 좀 부끄럽고 반성이 되더라고.
이제부터 나두 노력해보기로 했어.
이거야말로 산 공부아닐까?
여행 중에 집에 전화 한번 안하다가
집에 돌아가서 남편한테 처음으로 당신 덕에 여행 잘 하고왔다고
"고마워.여보!~~~"했더니 좀 어리둥절해하는 것같더라고.
앞으로도 교양있는 친구들 하고 같이 어울리려면
나도 교양 좀 키워야겠더라고.
집에 돌아와 보니
두 딸들도 중간고사 다 끝마치고
모두다 안녕 ,강아지들도 안녕
나 없는 며칠을 잘 지내준 식구들에게 감사~~~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해리는 건강에 자신감을 얻었고
곧 다가올 11월 수술도 잘 이겨내리라는 자신감을 얻게돼서
그 무엇보다도 보람있는 여행이 된것같다.
그리고 바쁜 중에 친구들 대접하느라 수고해준 경선이에게도 정말 고마워!!!!!!!
니가 양념 해준 황태
맛있게 자알 먹었다.고마워!!!!!!!
너희들 덕에 즐거움이 넘치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몰랐던 친구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된 것
또한 큰 수확이었다.
"살아있는 지도 '
해리는 정녕 살아있는 지도다.
어디를 가나 한번 지나간 길은 어쩜 그렇게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지
전국 어디든지 길이란 길은 다 꿰고 있다.
해리를 옆에 태우고 다니면 네비게이션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야.
길에 관한 한 천재더구만.
그리고 해리야! 너 환자 맞아?
어쩜 그렇게 잘 먹니?
사실 너랑 함께 여행하기로 해 놓고는 걱정도 좀 됐었거든.
마음은 앞서지만 과연 잘 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하고.
근데 왠걸 ! 제일 잘먹고 제일 씩씩해.
역시 너답다.
함께 한 보람을 느끼게 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인희 ,해리
이번 여행 중에 이 두 친구를 보면서 가장 그게 감명(?)받은게 있다면
남편한테 어쩜 그렇게 상냥하고 다정한 말씨로 전화를 하니?
항상 "고마워요.여보~~~"사랑해,여보~~~~'
'
한 교양하는 인희인줄은 알았다만 해리 역시도 남편한테 하는 말투가
그렇게도 공손 하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
누가 꼭 옆에 있어서가 아니라 남편한테까지도 교양이 몸에 배어있더라니까.
그렇게 못하고 사는 내가 좀 부끄럽고 반성이 되더라고.
이제부터 나두 노력해보기로 했어.
이거야말로 산 공부아닐까?
여행 중에 집에 전화 한번 안하다가
집에 돌아가서 남편한테 처음으로 당신 덕에 여행 잘 하고왔다고
"고마워.여보!~~~"했더니 좀 어리둥절해하는 것같더라고.
앞으로도 교양있는 친구들 하고 같이 어울리려면
나도 교양 좀 키워야겠더라고.
집에 돌아와 보니
두 딸들도 중간고사 다 끝마치고
모두다 안녕 ,강아지들도 안녕
나 없는 며칠을 잘 지내준 식구들에게 감사~~~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해리는 건강에 자신감을 얻었고
곧 다가올 11월 수술도 잘 이겨내리라는 자신감을 얻게돼서
그 무엇보다도 보람있는 여행이 된것같다.
그리고 바쁜 중에 친구들 대접하느라 수고해준 경선이에게도 정말 고마워!!!!!!!
니가 양념 해준 황태
맛있게 자알 먹었다.고마워!!!!!!!
2004.10.10 19:38:54 (*.49.37.3)
미정아,해리가 꼭 쓰라고 당부했는데
제일 중요한거 빠뜨린거 있다.
미정어머님의 쑥떡!!!!
쑥이 많이 들어간데다가 익반죽을 너무 잘해서
쫀득쫀득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
모양도 아주 동그랗게 얌전하고...
마지막 남은건 내가 다먹었는데 사실 양이 많긴 했는데
남기기가 아까웠어.
담에도 어머님께 부탁해서 또 얻어 먹을수 있을까?
어머니께 아주 잘먹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또한번 앵콜!!!!!알았지 미정!!!!
경선아!!!
오늘아침 나물과 황태국,
정말 잘 먹었다.
고마워!!!
또 명란젓도 아주 좋은거라고 칭찬 많이 받았어.
즐거운 여행과 더불어 얻은 수확이 많으니 부자되었다.
해리의 찐빵도 잘먹고 있다~~~~~
그리구 경선남편님 시어머님께 안부 잘 전해드리렴!!!!
제일 중요한거 빠뜨린거 있다.
미정어머님의 쑥떡!!!!
쑥이 많이 들어간데다가 익반죽을 너무 잘해서
쫀득쫀득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
모양도 아주 동그랗게 얌전하고...
마지막 남은건 내가 다먹었는데 사실 양이 많긴 했는데
남기기가 아까웠어.
담에도 어머님께 부탁해서 또 얻어 먹을수 있을까?
어머니께 아주 잘먹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또한번 앵콜!!!!!알았지 미정!!!!
경선아!!!
오늘아침 나물과 황태국,
정말 잘 먹었다.
고마워!!!
또 명란젓도 아주 좋은거라고 칭찬 많이 받았어.
즐거운 여행과 더불어 얻은 수확이 많으니 부자되었다.
해리의 찐빵도 잘먹고 있다~~~~~
그리구 경선남편님 시어머님께 안부 잘 전해드리렴!!!!
2004.10.10 21:05:01 (*.73.234.40)
정말 모든 일과를 집어 치우고 친구들과 여행은 즐겁고 행복했단다.
해리와 맘껏 웃으면서 잊을 수 없는 순간순간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자.
해리야1
뭐든 자신감 가지고.....
너의사랑하는 가족과 너를 무지무지하게 좋아하는
친구들이 항상 곁에 있음이....
미정아 인희야
너희들 정말 멋장이야1
난 오늘 무척이나 바빴지
얘들아 빠진 것들이 많았어.
다시 한번 더 오렴
2004.10.10 21:29:05 (*.121.51.71)
경선아
오라고 자꾸 말하지마라 우리 또 저질러버리면 어떻할래?
빠진 거 챙기러 조만간 또 나설지몰라
그렇지않아도 우리 남편 내가 즐거워하는 게 보기좋아 이번엔 자기가 데리고 가준단다
내가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 좋았는데.....
오라고 자꾸 말하지마라 우리 또 저질러버리면 어떻할래?
빠진 거 챙기러 조만간 또 나설지몰라
그렇지않아도 우리 남편 내가 즐거워하는 게 보기좋아 이번엔 자기가 데리고 가준단다
내가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 좋았는데.....
2004.10.10 21:40:21 (*.102.133.216)
금강산이 얼마나 멋졌을까 하는 생각은 두말할 것도 없고,
난 니들 여행담 듣고나서
경선이네 부부가 몹시 보고프다.
너무나 멋지게 낭만+이상적으로 사는 부부 이야기가
동화속 부부처럼 상상이 되더라.
듣자하니 니들 모두 금강산번개 이후에
남편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된가 보던데
그게 다 경선네 집에서 현장학습 받은 효과 아닐까....
난 니들 여행담 듣고나서
경선이네 부부가 몹시 보고프다.
너무나 멋지게 낭만+이상적으로 사는 부부 이야기가
동화속 부부처럼 상상이 되더라.
듣자하니 니들 모두 금강산번개 이후에
남편들에게 더욱 사랑받게 된가 보던데
그게 다 경선네 집에서 현장학습 받은 효과 아닐까....
2004.10.10 21:56:36 (*.216.125.217)
미정이의 글만 읽어도 반은 갔다 온 거 같은 착각이 드는구나!
어젠 엄마네 가서 자고 방금 들어와 많이 피곤하다.
하지만 사진 보고 글 읽으며 잠시 즐거움을 같이 하게 됐구나.
숙이 말대로 금강산은 당근이고 경선네 가고픈 마음 가득~~~~.
벗과의 여행...
과거엔 꿈이었으나 점점 현실이 되어옴을 느낀다.
다들 소중하고 아름다움으로 함께 했음을 축하한다.
친구란 조~은 것이여.
다들 있을 때 잘하자!!!!
좋은 꿈들 꾸렴.
나도 오늘은 일찍 자 볼란다.
어젠 엄마네 가서 자고 방금 들어와 많이 피곤하다.
하지만 사진 보고 글 읽으며 잠시 즐거움을 같이 하게 됐구나.
숙이 말대로 금강산은 당근이고 경선네 가고픈 마음 가득~~~~.
벗과의 여행...
과거엔 꿈이었으나 점점 현실이 되어옴을 느낀다.
다들 소중하고 아름다움으로 함께 했음을 축하한다.
친구란 조~은 것이여.
다들 있을 때 잘하자!!!!
좋은 꿈들 꾸렴.
나도 오늘은 일찍 자 볼란다.
2004.10.11 09:24:21 (*.154.146.51)
여행을 다녀와 그모습..그느낌을 이렇게 글로 자세히 잘 표현하는
미정이의 글솜씨에 또 한번 놀란다..
친구 사랑으로 살뜰하게 해리에게 용기도 넣어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숙이처럼 정말 경선이네 부부 사는 모습이 보고파지는 아침!!
좋은 한주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미정이의 글솜씨에 또 한번 놀란다..
친구 사랑으로 살뜰하게 해리에게 용기도 넣어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숙이처럼 정말 경선이네 부부 사는 모습이 보고파지는 아침!!
좋은 한주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2004.10.14 13:28:36 (*.130.157.45)
참 오랜만에 홈피에 들어오니 해리가 온통 도배를 해놔서
어디에 댓글을 달아야 할런지 모르겠다.
해리,미정,인희,경선 니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보고있으니
나 또한 너희들과 함께 금강산에 다녀온 느낌이야.
어쩜 모두 글들을 그리 잘쓰니. 근데 언제부터 그런 관광코스가 생긴거니?
선영이, 규연이랑 통화하며 참 신기해 했어. 우리만 아주 멀리있는것 같기도 하구.
해리야, 이번에 여행 다녀온것보니 네 걱정 안 해도 될것같다.
역시, 정 해리 답다!!!!!
다음번엔 나랑 꼭 같이 가야돼. 경선이네 가족도 빨리 만나보구 싶다.
친구들이 모두 그립다. 선영이랑 나 가을병을 앓고있다. 니들 땜에....
해리야, 전화 고마웠어. 감기가 무슨 병 축에나 든다구.....
인희야, 네 전화 자다가 받아서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어. 미안::$
사실 그날 감기약에 취해 맥을 못추겠더라구. 조만간 전화할께.
모두들 건강하게 잘지내.(:l)(:l)(:l)
어디에 댓글을 달아야 할런지 모르겠다.
해리,미정,인희,경선 니들이 올린 글과 사진을 보고있으니
나 또한 너희들과 함께 금강산에 다녀온 느낌이야.
어쩜 모두 글들을 그리 잘쓰니. 근데 언제부터 그런 관광코스가 생긴거니?
선영이, 규연이랑 통화하며 참 신기해 했어. 우리만 아주 멀리있는것 같기도 하구.
해리야, 이번에 여행 다녀온것보니 네 걱정 안 해도 될것같다.
역시, 정 해리 답다!!!!!
다음번엔 나랑 꼭 같이 가야돼. 경선이네 가족도 빨리 만나보구 싶다.
친구들이 모두 그립다. 선영이랑 나 가을병을 앓고있다. 니들 땜에....
해리야, 전화 고마웠어. 감기가 무슨 병 축에나 든다구.....
인희야, 네 전화 자다가 받아서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어. 미안::$
사실 그날 감기약에 취해 맥을 못추겠더라구. 조만간 전화할께.
모두들 건강하게 잘지내.(:l)(:l)(:l)
2004.10.14 15:36:59 (*.121.51.71)
용숙아 감기는 다 나았니? 감기엔 그저 콩나물국에 고추가루가 최고인데...
우리 금강산 갔던 거 봤니? 부럽지? 내년 봄에 나 치료 끝나면 꽃피는 금강산 보러가자 그땐 너와 함께 가고싶다 꼭 와야 한다 알았지?
우리 금강산 갔던 거 봤니? 부럽지? 내년 봄에 나 치료 끝나면 꽃피는 금강산 보러가자 그땐 너와 함께 가고싶다 꼭 와야 한다 알았지?
2004.10.14 21:09:06 (*.53.7.214)
미정이는 강아지 잃어버린거 자책하느라 여기도 안들어 오나보다.
해리야~ 금강산 가는 희망으로 기쁘게 치료 받으렴~~
용숙이는 감기 빨리 낫기를~~
해리야~ 금강산 가는 희망으로 기쁘게 치료 받으렴~~
용숙이는 감기 빨리 낫기를~~
2004.10.15 04:51:05 (*.130.157.45)
해리, 인옥아 나 감기 다 나았어.
남편한테 옮겨주고나니 난 멀쩡해지네.
우리식구 모두 건강체질이라 끄떡없이 학교가고 출근 한단다.
참,영완이는 남편한테 옮았다고 하던데....빨리 나아라, 영완아.
평소엔 무수리로 살다 아플때 잠시 공주로 신분상승이 되어
침대에서 식사 서비스를 받는단다.
우리얘들 열심히 샌드위치, 스프,팬 케익 등등 만들어 오곤하지.
한국음식은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데.
느글거려도 기특해서 맛있다고 먹어주니 진짜인줄알고 자꾸
만들어와 왠만하면 일어나야해.
해리야~ 내년봄에 시간내서 가도록할께.
안 그래도 성숙이가 내년 가을에 함께들 나가자고 했었거든.
라스베가스에 모일때 계획 세우자고 얘기할께.
규연이 남편께선 내년엔 캐나다에 모이자구 하셨는데....
모르겠다. 다 가지 뭐.!!!!!ㅎㅎㅎㅎㅎ
남편한테 옮겨주고나니 난 멀쩡해지네.
우리식구 모두 건강체질이라 끄떡없이 학교가고 출근 한단다.
참,영완이는 남편한테 옮았다고 하던데....빨리 나아라, 영완아.
평소엔 무수리로 살다 아플때 잠시 공주로 신분상승이 되어
침대에서 식사 서비스를 받는단다.
우리얘들 열심히 샌드위치, 스프,팬 케익 등등 만들어 오곤하지.
한국음식은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데.
느글거려도 기특해서 맛있다고 먹어주니 진짜인줄알고 자꾸
만들어와 왠만하면 일어나야해.
해리야~ 내년봄에 시간내서 가도록할께.
안 그래도 성숙이가 내년 가을에 함께들 나가자고 했었거든.
라스베가스에 모일때 계획 세우자고 얘기할께.
규연이 남편께선 내년엔 캐나다에 모이자구 하셨는데....
모르겠다. 다 가지 뭐.!!!!!ㅎㅎㅎㅎㅎ
시골집 대청 마루 끝에서 보았습니다
누가 그렸는지
아주 촌스런 풍경화를
그런데 오늘 알았습니다
그곳이 금강산이란 걸....
눈으로 순식간에 들어왔습니다
가슴에 자리잡았습니다
이젠 저도 그려야겠습니다
그 촌스런 풍경화를...
더 유치한 색을 입혀 그려야 겠지요
제눈엔 더욱 진하게
제 가슴엔 더욱 강하게
금강산이 앉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