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금재야, 안녕?
네가 보내 준 엽서 오늘 잘 받았어.
글사랑에서 엽서 보내겠다는 얘기 들은 후 부터
우편함 지날 때마다 열심히 들여다 보게 되더라.
친필로 쓴 엽서 받아 본 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사진의 Saddledome은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
8회 선배님들이 몇 분이나 오시는지... 집에서 식사 대접할 계획이니?
선배님들이 무척 좋아 하시겠네.
난, 손님 치루는 일 같은 것 못하는데...
그런 면에선 아직 어른이 되질 못했어.
금재야, 엽서 고마워. 너도 늘 건강하고 자주 소식 주렴.
* *
다른 친구들이 혹 궁금해할까 싶어 얘기하자면
엽서의 내용은 이곳에서 금재가 이미 공개적으로 한 얘기가 다야.
비밀 얘기 없단다. (x18)
네가 보내 준 엽서 오늘 잘 받았어.
글사랑에서 엽서 보내겠다는 얘기 들은 후 부터
우편함 지날 때마다 열심히 들여다 보게 되더라.
친필로 쓴 엽서 받아 본 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사진의 Saddledome은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
8회 선배님들이 몇 분이나 오시는지... 집에서 식사 대접할 계획이니?
선배님들이 무척 좋아 하시겠네.
난, 손님 치루는 일 같은 것 못하는데...
그런 면에선 아직 어른이 되질 못했어.
금재야, 엽서 고마워. 너도 늘 건강하고 자주 소식 주렴.
* *
다른 친구들이 혹 궁금해할까 싶어 얘기하자면
엽서의 내용은 이곳에서 금재가 이미 공개적으로 한 얘기가 다야.
비밀 얘기 없단다. (x18)
2004.09.24 19:34:49 (*.59.124.5)
어휴~ 스무 분도 넘게?
금재야, 너 정말 애썼구나.
금재가 14기를 대표해서 선배님들한테 후배 노릇 톡톡히 했네.
물론 마음이야 더 할 나위 없이 기뻤겠지? 감동의 물결이었겠다.
전에 허회숙 선생님 얘기도 했던것 같은데 이번에 가신건 아닌가 보다.
금재야, 가능하면 자세한 얘기 좀 해주렴.
금재야, 너 정말 애썼구나.
금재가 14기를 대표해서 선배님들한테 후배 노릇 톡톡히 했네.
물론 마음이야 더 할 나위 없이 기뻤겠지? 감동의 물결이었겠다.
전에 허회숙 선생님 얘기도 했던것 같은데 이번에 가신건 아닌가 보다.
금재야, 가능하면 자세한 얘기 좀 해주렴.
2004.09.24 21:42:48 (*.130.153.233)
금재야, 정말 수고 많이 했구나.
나도 손님은 많이 치뤄봐서 알아.거의 남편과 시댁일 이지만....
우린 식구들만 모여도 30명쯤 된단다.
네가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은 행복하고 뿌듯했으리라 생각된다.
멀지않은 날에 우리친구들도 그럴수있기를......
지난번 통화후 연락이없어 궁금했는데, 조만간 다시 통화하자.
나도 손님은 많이 치뤄봐서 알아.거의 남편과 시댁일 이지만....
우린 식구들만 모여도 30명쯤 된단다.
네가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은 행복하고 뿌듯했으리라 생각된다.
멀지않은 날에 우리친구들도 그럴수있기를......
지난번 통화후 연락이없어 궁금했는데, 조만간 다시 통화하자.
이제야 컴퓨터가 연결되었어.
8회 선배님들 스물 두분이 한분의 부군과 오셨고 아마 11회쯤 되시는 선배님도...
오시는 전 날 비빔밥 재료를 미리 준비해놓고 당일에는 오전 근무하고 와서 못다한 준비를 마저했지.
봉연아
손님 치루는 일은 만만치 않지만 이번처럼 즐거운 손님맞이는 예전에 없던 것이었다.
지난 봄에 만들어 놓은 포도주와 곁들여 식사를 하시고는 선물로 노래를 준비하셨다면서 예전에 우리가 합창대회에서 불렀던 그 노래들... 즐거운 나의집. 아름다운 장미화. 뜸북새...사랑으로. 그리고 만남을 부를 때는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단다.
내가 엽서라는 시를 왜 썼는지 이런 만남을 가지려고 미리 느낌이 온 것이 아닌지...
상상이 가니?
사오십의 중년여인들이 만남을 부르면서 서로 안아주면서 울고 웃고...
동문이라는 끈으로 우리는 정말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도가니에 모두 흠뻑 빠졌었지.
얼떨결에 두 명의 남자도 동참을 했는데 과연 공감대가 이루어졌을지 의문이다.
호텔까지 모셔다 드렸는데 그후에 이어진 2부에서는 서로들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더 진한 눈물을 흘렸다는 후일담이 전해지고...
봉연아
자세한 이야기를 쓸 기회가 오기를 바라고...
우리는 언제나 선배님들처럼 저렇게 모일수 있을까...돌아오면서 내내 생각하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