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재야, 안녕?
네가 보내 준 엽서 오늘 잘 받았어.
글사랑에서 엽서 보내겠다는 얘기 들은 후 부터
우편함 지날 때마다 열심히 들여다 보게 되더라.
친필로 쓴 엽서 받아 본 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사진의 Saddledome은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
8회 선배님들이 몇 분이나 오시는지... 집에서 식사 대접할 계획이니?  
선배님들이 무척 좋아 하시겠네.
난, 손님 치루는 일 같은 것 못하는데...
그런 면에선 아직 어른이 되질 못했어.
금재야, 엽서 고마워. 너도 늘 건강하고 자주 소식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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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이 혹 궁금해할까 싶어 얘기하자면
엽서의 내용은 이곳에서 금재가 이미 공개적으로 한 얘기가 다야.
비밀 얘기 없단다. (x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