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세상 속에서  살며   우린  그 세상을  핑계로  너무    많은 일을  미뤄두지  않았었나싶다.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은  세월의  나이는  먹었지만  마음은  교복 입은  여고시절  그대로이더구나!
아픈  친구를  위해  시간을  쪼개  위로해주는  너희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  고맙다
인희  미정  추영숙  서영숙 자희 인애.... 너무  고맙다
아침부터  목욕하고  어느 옷  입을까  고민하고  화장하고...  
오랜만에  병원가는일  교회가는일이  아닌  외출을  했거든.
여하튼  어제는  신나는  하루였다.  너희들의  기를  많이  받는거  같아
너희들이  아픈면  잘  드러내고  싶지 않을텐데...  하고  염려했던  것처럼   사실  나도  숨고  싶은  마음
때문에  동창회  참석도  못했을꺼야  그리고  홈피  문도  늦게  두드린 것이고....
사실  나  아직은  우울증  약도  먹고  수면제도  먹어   그것도  하나의  치료  방법이라니까
약  없이는  잠  들기가  힘들어  하지만  언젠가는  다  이길 수  있겠지   하나님과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으니까
약속할께    꼭  다  나아서   너희들  기쁘게  해 줄께


미국에서  전화해  준  용숙아   정말  보고 싶구나  너희  아이들도.....  사진  좀  올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