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완이랑 전화통화를 한후 하루가 즐거웠다.
>하루종일 내 머리엔 온통 학교 다니던때 생각으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마음씨 좋은 친구로 기억해 줘서 땡큐!
>가게를 끝내고 부랴부랴 집에 와서 저녁도 미루고 컴맹이 겨우겨우~ 더듬더듬~ 가끔 우리애 불러가면서 홈페이지를 뒤적였지.
>그동안 역시 세월이 많이 흘렀는지 사진을 봐도 누가 누군지를 알아보기가 힘들었어.
>조인숙~ 너는 첫눈에 알아봤지. 여전하구나, 반갑다.
>차차 영완이, 김민자, 한연주, 남인순, 주정숙을 알아볼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졸업앨범을 뒤척여가면서 얼굴을 비교하면서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갔지.
>반애들 머리 다 잘라주던 인순아 지금은 뭐하니?
>통통한 부잣집딸 배정화 지금은 부잣집 며느리니?
>순임아 넌 안변했어. 너를 알아보는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어.
>
>27년이나 지난것 맞니?
>너희들이 보기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그래 용감하자! 여기 2년전 LA에 갔었을때 사진을 실어볼께 가족사진이랑 용숙이랑 찍은 사진이랑,
>재미있게 봐줘.
>그리고 나 김진규 선생님 E-mail주소나 전화번호 알고 싶어
>
>그럼 또 연락하자~~(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