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캘거리는 지금  스탬피드 축제가 한창입니다.
서부 캐나다에서는 제일 큰 여름행사라 하고
올해로 92주년을 맞았다는데 저희 가족은 올해로 3주년을 맞았습니다.
서부 개척시대 당시 카우보이들의 용맹성과 진취성을 기리고 당시 서부 시대를 기념하는 행사 인지라 말타고 재주 부리는 로데오 경기는 아주 중요하고  올해는 상금이 백만불로 사상 최대의 액수의 걸려 있다고 합니다. 주로 스탬피드 파크에서 여러가지 경기가 벌어지고 컨츄리 뮤직과 인디언들의 토속춤도 공연되는데 여기에 올리는 사진은 주로 스테븐 애비뉴에서(한국의 대학로와 비슷한 예술의 거리) 찍은 것입니다.

가운데로 보이는 회색 기둥은 캘거리 타워의 아래 부분입니다. 말을 타고 한 떼의 사람들이 타워 쪽에서 스테븐 애비뉴로 들어서고 있지요. 스탬피드 축제는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규모의 퍼레이드로 시작되는데 캐나다와 미국 전역에사는 모든 말들이 거의 다 나온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말들을 볼 수 있지요. 얼마나 정성들여 말들을 키웠는지 말들이 반짝반짝 윤기가 흐르고, 전문가가 아닌 우리들이 보기에도 아주 귀해 보이는 장식들을 여기저기 걸고서...  서부 시대 더 좋은  살 곳을 찾아 이주 하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지요



가운데로 보이는 차는 무엇하는 차일까요? 마차들의 행진이 지나가면 항상 그 뒤를 따라가는데 말들의 분뇨를 자동으로 청소하는 차입니다. 청소를 한다고 해도 워낙 많은 말들이 지나다니니요즘 다운타운에서는 아주 쉽게 말들의 분뇨 냄새를 맡을 수 있지요.



이것은 척왜곤(농장용 취사차)이라 불리는 마차인데 스탬피드 축제를 보러 온 여행객들을 위한 안내소 역할을 하지요. 공연 시간 안내와 길 안내등을 아주 친절히 하더군요.



스탬피드 행사 때에 우리는 미국에서 올라온 고등학교 밴드를 많이 본답니다. 모든 경비를 자비로 충당하고 행사 참가후에는 로키관광을 떠난다나....






캘거리 타워를 뒤 쪽에서 찍었더니 하야트 호텔이 너무 크게 잡혔네...  캘거리를 상징하는 캘거리 타워지만 주위에 들어서는 대형 빌딩들로 인해 점점 작아지고 있지요


말 한마리가 보이지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앞에 서있는 금발미녀의 개인 말로 보이는데 그 말의 눈이 얼마나 선해 보이는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쓰다듬어 보고 때로는 찔러보고...  가만히 눈을 아래로 뜨고 묵묵히 있던 그 말은 드넓은 황야의 거친 바람소리를 기억이나 할까






여기는 올림픽 프라자로 들어가는 입구인데요. 올림픽 선수들을 파견하는 곳이고 스탬피드 공연이 안에서 펼쳐지고 있지요. 함께 사진을 찍은 동상아주머니는 캐나다의 여권신장을 위하여 발로 뛰면서 "여자도 사람"이라고 외쳤던 선각자 이지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