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 장미향기 가득안고 구월중학교로 달리는 비온뒤의 청아한 월요일 저녁!!
교장실을 찾아 헤매이는 내게 다가오시는 샌님은 분명 30여년전 모셨던 이향자 선생님
맞는거 같은데 세월의 흔적은 어데로~~~~

아직도 소녀다우신 샌님의 안내로 들어선 교장선생님실은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넓고 깔끔하게 정돈된 교장 선생님실은 개인서재마냥 아름답고 정갈합니다.

조금후 동인천중 샌님이신 유진숙이가 함박웃음 가득안고 들어섭니다.
컴을 열고 샌님뵈러 오는 친구들 모습과 14기 친구덜 모습 설명드리고 있는데
계산공고 샌님인 정문애가 문을 빠끔열고 들어섭니다.
단말머리의 모습에서 의상만 바뀌었을뿐 아무 변화가 없는 정문애!!

담으로 들어서는 경방필 최정원 뷰띠끄 사장님이신 정혜숙을 향해 샌님은 고대로구나!! 
(요건 우리들이 쓰던 버전인데....)                     
소녀같은 교장선생님이신 이향자 선생님과 함께 우린 친구들께 보여주려 사진을
멋지게 한장 찍고 선생님께서 안내하시는 봄풀언덕(퓨전 한정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조금후에 바쁜일정에 헐레벌떡 들어서는 관교여중 샌님인 오은자!!
너무나 선하게 생긴 오은자는 늦은자리에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8시에
수업이 있다며 또 먼저 자리를 뜹니다.
이나이에 아직도 배움의 열정이 남아 있는 은자가 부러운 저녁입니다.

아름다운 봄풀언덕에 장식되어진 작은 화단에 모두다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진을
한장 찍으며 오늘 저녁 인일여고 14기 2학년8반 작은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교장선생님 먼저 떠나시고 남은 우리 넷은 30분동안 남은 수다로 시간보내고....

이제 얼마남지 않은 818을 위해 서로 그날 다시 볼 수 있기를 새끼손가락으로
약속하고 우린 헤어졌습니다.

30여년이란 세월이 아니라 한3년쯤 흐른 세월로 돌아가 함께 하고오는둣한
느낌으로 이저녁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