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북한산 사진이 있길래 퍼 왔습니다.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산..................나를 사랑하는 산, 내가 사랑하는 산....검은 산...黑山///(x9)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산..................나를 사랑하는 산, 내가 사랑하는 산....검은 산...黑山///(x9)
2004.06.01 13:07:16 (*.245.36.27)
썰렁하여 섭하세요?
멋지긴 하지만 기가 질려서요......
사람들의 크기가 정말 자연 앞에 왜소해 보이네요.
오래전에 갔던 산에(어느산인지도 잊었네요...북한산? 도봉산?)
쇠막대를 박아 놓아 딛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해 놓은곳이 있더라구요.
이왕이면 좀 촘촘히 박아 놓았으면 좋으련만 컴퍼스가 짧은 저는
우찌나 고생을 했던지...... 웬 모르는 남정네의 무릎을 빌어......ㅎㅎ
저런 산을 늘 다니신다는거죠? (:y)
멋지긴 하지만 기가 질려서요......
사람들의 크기가 정말 자연 앞에 왜소해 보이네요.
오래전에 갔던 산에(어느산인지도 잊었네요...북한산? 도봉산?)
쇠막대를 박아 놓아 딛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해 놓은곳이 있더라구요.
이왕이면 좀 촘촘히 박아 놓았으면 좋으련만 컴퍼스가 짧은 저는
우찌나 고생을 했던지...... 웬 모르는 남정네의 무릎을 빌어......ㅎㅎ
저런 산을 늘 다니신다는거죠? (:y)
2004.06.01 15:27:26 (*.154.144.149)
山은 바라만 보면 엄청스리 크게 나타나지요...장엄하게...우와하게...범하기 어럽게...
하지만 그런 위대한 山도 인간의 침입을 허용한답니다. 그렇게 묵직하게 귀둘린답니다...(x9)
山은 우리 인간에게 한없이 부드럽지요...
가는 길목을 우리가 사뿐히 즈려밝고 갈수 있도록, 山은 자신의 손을 벌리지요....
그 山을 기대인 바위는 정말 아름다움의 극치지요.
신의 위대함이 드러난 그런 모습으로....참으로 신기하지요.....(x9)
山을 정복하는 인간은 그 자신을 정복한답니다.
山을 두려워하여 정복하지 않은 인간은 자신이 정복당합니다......(x9)
하지만, 인간에겐 한계가 있지요...山은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한계점에서 山은 인간에게 속삭이지요....
그대들이여! 자연앞에선 겸손하거라.....라고.....(x9)
정봉연님!
네 그런 山을 늘 다니고 그런 山과 늘 데이트를 하며 그런 山을 사랑한답니다....(x9)
님의 메아리가 黑山에게 힘을 준답니다...ㄳㄳㄳ(x9)
하지만 그런 위대한 山도 인간의 침입을 허용한답니다. 그렇게 묵직하게 귀둘린답니다...(x9)
山은 우리 인간에게 한없이 부드럽지요...
가는 길목을 우리가 사뿐히 즈려밝고 갈수 있도록, 山은 자신의 손을 벌리지요....
그 山을 기대인 바위는 정말 아름다움의 극치지요.
신의 위대함이 드러난 그런 모습으로....참으로 신기하지요.....(x9)
山을 정복하는 인간은 그 자신을 정복한답니다.
山을 두려워하여 정복하지 않은 인간은 자신이 정복당합니다......(x9)
하지만, 인간에겐 한계가 있지요...山은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한계점에서 山은 인간에게 속삭이지요....
그대들이여! 자연앞에선 겸손하거라.....라고.....(x9)
정봉연님!
네 그런 山을 늘 다니고 그런 山과 늘 데이트를 하며 그런 山을 사랑한답니다....(x9)
님의 메아리가 黑山에게 힘을 준답니다...ㄳㄳㄳ(x9)
2004.06.02 02:18:41 (*.154.7.228)
********이상 박찬호씨의 리싸이틀을 마치겠습니다********
"산에 올라 가면 이런 포즈 취한다" 편이었습니다.
① 빨간 두건의 아라비안 나이트 출현.
② 내가 짱이야!
③ 빨리 먹을 것 좀 줘봐....
④ 이리와 안잡아 먹을께..(피~~~릭~~~입맛 다시는 소리....야만인 )
⑤ 콤파스가 딸려......으~~~아~~~야 ~~빨리 찍어..(가운데 수상한 물줄기......(x4))
⑥ 아~~리~~랑~~........아니 언젠가 본 안소니퀸의 이태리춤 모션?...선박왕 오나시스 흉내 였지..,,
**** "선그라스는 까망표 선그라스" **** (x9)
"산에 올라 가면 이런 포즈 취한다" 편이었습니다.
① 빨간 두건의 아라비안 나이트 출현.
② 내가 짱이야!
③ 빨리 먹을 것 좀 줘봐....
④ 이리와 안잡아 먹을께..(피~~~릭~~~입맛 다시는 소리....야만인 )
⑤ 콤파스가 딸려......으~~~아~~~야 ~~빨리 찍어..(가운데 수상한 물줄기......(x4))
⑥ 아~~리~~랑~~........아니 언젠가 본 안소니퀸의 이태리춤 모션?...선박왕 오나시스 흉내 였지..,,
**** "선그라스는 까망표 선그라스" **** (x9)
2004.06.02 15:08:50 (*.154.144.157)
쬰숙님은 시나리오 작가 기질도 보이네요...(x9)
일사동기들도 하루빨리 일사산우회가 결성되고 저 인자한 山에서 어울리시길.....




일사동기들도 하루빨리 일사산우회가 결성되고 저 인자한 山에서 어울리시길.....




2004.06.03 08:55:37 (*.114.60.113)
우리나라 북한산이 이렇게 훌륭한지 이제 알았네요.
헬기로 관광 사업을 할만도 한데요,
왜 산에 오르는 기쁨을 아직 모르는지.청량산행 1시간을 헉헉 대는 수준이니,
흑산의 그 경지에 언제나 오르려나?
헬기로 관광 사업을 할만도 한데요,
왜 산에 오르는 기쁨을 아직 모르는지.청량산행 1시간을 헉헉 대는 수준이니,
흑산의 그 경지에 언제나 오르려나?
2004.06.03 10:25:49 (*.154.144.157)
심현숙님!
일사동기 그자체가 지 스폰임다..ㅎㅎㅎ(x9)
이곳에서 보니 더욱 새롭네요..ㄳㄳㄳ
김은숙님!
지가 반복해서 강조하잖아요...일사산우회 결성하라고....
山을 타면, 헉헉거리지 않아요.
黑山의 경지는 바로 요기 있어요...(x9)
일사동기 그자체가 지 스폰임다..ㅎㅎㅎ(x9)
이곳에서 보니 더욱 새롭네요..ㄳㄳㄳ
김은숙님!
지가 반복해서 강조하잖아요...일사산우회 결성하라고....
山을 타면, 헉헉거리지 않아요.
黑山의 경지는 바로 요기 있어요...(x9)
2004.06.03 22:33:23 (*.153.38.90)

북한산
힘들 때,
세상이
사람이 싫을 때,
나는 산에 가지.
산은 너른 품을 벌리고 언제나 기다리고 있지.
산은 내게 가르치지.
사는 것은 물리 시간에 배운
도르래의 힘의 법칙과 똑같아
누구에게나 살아가는데 드는 힘의 양은 같다고
힘들다고 불평할 것이 못되어
지금 가파르면
언젠가 평탄한 길이 나올 것이고
그도 아니면 그것을 견디어 낼 힘을 주실 거라고
오르막 내리막길을 만들어 놓고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가르치지.
산은 내게 가르치지.
사람들의 마음은 물 그릇 같아
담겨진 마음의 그릇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고
사랑하는 마음에 담긴 물은 사랑이고
미워하는 마음에 담긴 물은 미움이라
내가 애초에 담을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지
누가 내 그릇에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고
계곡의 맑은 물 속에 푸른 하늘을 담그고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온몸으로 가르치지.
또 산은 가르치지.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가고
또 왔다가 가고
지금 나도 왔다가 가고
내일 누군가도 왔다가 가는
풀 포기처럼 피었다가 지는
그런 인생이라고
미움도 사랑도 헛된 것이고
부귀와 영화도 그런 것이고
나 또한 그런 것이라고
스러지는 풀 포기 떨어지는 이파리
물 흘러흘러 보이며
가르치지.
산엘 갔었지.
산은 언제나 너른 품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지.
내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
나도 그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내 사십대 후반은 북한산 계곡에서 보냈습니다.
그때 써 본 글입니다)
2004.06.04 00:55:06 (*.49.37.3)
강명희선배님 안녕하세요?
글이 너무나 좋습니다
우리방에 자주 오시니 아주 반갑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군요
우리의 흑산님과 함께 산행한번 하세요
자주 놀러 오세요
글구 흑산님은 사진보니 재치와 지략이 넘쳐 보이나이다....(x7)(x7)(x7)(x7)(x7)
글이 너무나 좋습니다
우리방에 자주 오시니 아주 반갑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 없다고 하는군요
우리의 흑산님과 함께 산행한번 하세요
자주 놀러 오세요
글구 흑산님은 사진보니 재치와 지략이 넘쳐 보이나이다....(x7)(x7)(x7)(x7)(x7)
2004.06.04 09:15:03 (*.154.144.157)
강명희선배님!
山 매니아 이신줄 미처 몰라뵘습니다.
아주 멋지내요....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오릅니다.
오를때의 숨가뿜은 내릴때의 쾌감으로 보답하지요..
山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추우면 춥다하고 더우면 덥다하고
가파르면 힘들다하고 긴 능선길은 휴식하라 하고 내리막길은 조심하라하고
덥다하면 바람으로 땀을 씻어주고
춥다하면 바위로 보온해줍니다.
장엄하고 든든한 믿음직한 山을 우리 사랑하고 탑시다!
지는 북한산에 오르면 주로 이곳 사모바위 한자락에서 정상주를 마십니다.
저위 아라비안 나이트의 빨간 두건처럼...(x9)

山 매니아 이신줄 미처 몰라뵘습니다.
아주 멋지내요....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오릅니다.
오를때의 숨가뿜은 내릴때의 쾌감으로 보답하지요..
山은 거짓말을 안합니다.
추우면 춥다하고 더우면 덥다하고
가파르면 힘들다하고 긴 능선길은 휴식하라 하고 내리막길은 조심하라하고
덥다하면 바람으로 땀을 씻어주고
춥다하면 바위로 보온해줍니다.
장엄하고 든든한 믿음직한 山을 우리 사랑하고 탑시다!
지는 북한산에 오르면 주로 이곳 사모바위 한자락에서 정상주를 마십니다.
저위 아라비안 나이트의 빨간 두건처럼...(x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