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자게판에 하나, 우리 게시판에 하나 옮겼어.......
2004.05.12 13:33:36 (*.114.50.57)
내 수첩.
난 내 수첩 절대로 눈에 안띄게 놓는다.
남편에게 섭섭한 것은 쪽지로 써 놓지.
모르는 노래 가사는 어떻게든 내려 받고
가고 싶은 여행지는 몇 날 며칠을 졸라서라고 꼭 가고 말고.
그러면서도
가신지 10년도 더 넘은 울 엄마가 그립다.
울 엄마를 닮아가는 내가 된다.
인숙아 고맙다.
나, 청량동 산다.
난 내 수첩 절대로 눈에 안띄게 놓는다.
남편에게 섭섭한 것은 쪽지로 써 놓지.
모르는 노래 가사는 어떻게든 내려 받고
가고 싶은 여행지는 몇 날 며칠을 졸라서라고 꼭 가고 말고.
그러면서도
가신지 10년도 더 넘은 울 엄마가 그립다.
울 엄마를 닮아가는 내가 된다.
인숙아 고맙다.
나, 청량동 산다.
2004.05.12 14:42:26 (*.154.28.214)
내가 중학교때
작문시간에 우리엄마라는제목의
글짓기를 한적이 있다.
우리6남매를 기르시느라 맛있는것, 예쁜옷도 못사입고
가족들에게 희생하고 사시는엄마에 대한 글이었구
국어선생님은 수업들어가는 반마다 전부 읽어주셨다.
대부분의친구들이 눈물을 훔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난, 그때 식구들에게 희생하며 사는 엄마가 너무 고마운것 보담은
가엽다는 생각과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리구 그때 생각대로 난 나를 먼저 생각하는 엄마이고 아내이고.....히히히....
무조건적인 자기 희생은 별 의미가 없을것 같애서.....
나 잘살고 있는것 맞니?
작문시간에 우리엄마라는제목의
글짓기를 한적이 있다.
우리6남매를 기르시느라 맛있는것, 예쁜옷도 못사입고
가족들에게 희생하고 사시는엄마에 대한 글이었구
국어선생님은 수업들어가는 반마다 전부 읽어주셨다.
대부분의친구들이 눈물을 훔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난, 그때 식구들에게 희생하며 사는 엄마가 너무 고마운것 보담은
가엽다는 생각과 나는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리구 그때 생각대로 난 나를 먼저 생각하는 엄마이고 아내이고.....히히히....
무조건적인 자기 희생은 별 의미가 없을것 같애서.....
나 잘살고 있는것 맞니?
2004.05.12 15:01:33 (*.121.5.80)
중학교때 가정시간,
대바늘로 반스타킹을 떠오는 과제가 있었다.
나는 빨간 오공오 털실을 사다가 가정시간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뜨기 시작했다.
벌써 발등까지 뜬 애, 시작도 못하고 코를 시작하고 있는애,
그중 나는 폼만 잡고 하는척 한시간을 죽여버렸다.
믿고 있는데가 있었거든.
집에와서 엄마한테 맡겼다. 낼까지 한짝 다 떠가야 한다고.
언니들과 자다가 그래도 걱정이 되어 살짝 가보니 엄마가 주무시는
아버지 옆에서 빨간 실을 손에 걸며 양말을 뜨고 계셨다. 역시!
나중에 내 솜씨로 나머지 한짝을 떴는데,
다른애들은 그후 옆에 꽈베기 무늬의 예쁜 털양말을 겨울내내 신고다녔는데
나는 엄마가 솜씨좋게 떠주신 한짝과 내가 뜬 쪼그라진 꽈베기가 새겨진
짝짜기 한짝을 그냥 보고만 살았다.(:ad)
대바늘로 반스타킹을 떠오는 과제가 있었다.
나는 빨간 오공오 털실을 사다가 가정시간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뜨기 시작했다.
벌써 발등까지 뜬 애, 시작도 못하고 코를 시작하고 있는애,
그중 나는 폼만 잡고 하는척 한시간을 죽여버렸다.
믿고 있는데가 있었거든.
집에와서 엄마한테 맡겼다. 낼까지 한짝 다 떠가야 한다고.
언니들과 자다가 그래도 걱정이 되어 살짝 가보니 엄마가 주무시는
아버지 옆에서 빨간 실을 손에 걸며 양말을 뜨고 계셨다. 역시!
나중에 내 솜씨로 나머지 한짝을 떴는데,
다른애들은 그후 옆에 꽈베기 무늬의 예쁜 털양말을 겨울내내 신고다녔는데
나는 엄마가 솜씨좋게 떠주신 한짝과 내가 뜬 쪼그라진 꽈베기가 새겨진
짝짜기 한짝을 그냥 보고만 살았다.(:ad)
2004.05.14 22:37:46 (*.154.7.213)
수요일날 대따 아프고 나니 나이듦이 서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혼자 끙끙 거리고 있다보니 서럽고 오는 전화도 구찮고, 컴앞에 앉지도 못했다.
속 메슥거리고 골 흔들려서 꼼짝 못하는데도 저녁에 들어온 남자들은 나만 쳐다 보고 있어 비적 거리고 일어나 저녁 차려주고 또 싸고 누워 버렸다.
눈 꽉 감고 질끈 동여매고 있지만 이것 저것 신경 쓸일에 눈은 더 똘망 똘망해진다.
주부가 앓아 누우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고 그야 말로 식구들 죄다 꼬질 꼬질이다.
나눠서 하는 일도 한계요, 자기들이 하는 일도 볼만하다.
나는 엄마들 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지만 어느듯 그렇게 살고 있는 나, 아니 우리들이 보인다.
아닌척 하지만 바탕은 역시 우리네 엄마들의 모습이다.
그래 맞아 나는 우리애들의 엄마니까................(:a)
나혼자 끙끙 거리고 있다보니 서럽고 오는 전화도 구찮고, 컴앞에 앉지도 못했다.
속 메슥거리고 골 흔들려서 꼼짝 못하는데도 저녁에 들어온 남자들은 나만 쳐다 보고 있어 비적 거리고 일어나 저녁 차려주고 또 싸고 누워 버렸다.
눈 꽉 감고 질끈 동여매고 있지만 이것 저것 신경 쓸일에 눈은 더 똘망 똘망해진다.
주부가 앓아 누우면 집안 꼴이 말이 아니고 그야 말로 식구들 죄다 꼬질 꼬질이다.
나눠서 하는 일도 한계요, 자기들이 하는 일도 볼만하다.
나는 엄마들 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지만 어느듯 그렇게 살고 있는 나, 아니 우리들이 보인다.
아닌척 하지만 바탕은 역시 우리네 엄마들의 모습이다.
그래 맞아 나는 우리애들의 엄마니까................(:a)
2004.05.15 00:50:22 (*.154.7.213)
인희야 니나 나나 아들 셋(?)---크은아들, 장남, 차남
그래 씩씩하게.......
건강하게.........
화이팅.....(:y)(:y)(:y)
그래 씩씩하게.......
건강하게.........
화이팅.....(:y)(:y)(:y)
2004.05.15 01:30:19 (*.49.37.3)
울집 크은 아들이 나를 가장 마니
부려먹는다
일이라고 해놓으면 다시할일이 더마나진
고올치가 아프쥐.....
인숙도 홧팅(:g)(:g)(:g)(:g)(:g)
부려먹는다
일이라고 해놓으면 다시할일이 더마나진
고올치가 아프쥐.....
인숙도 홧팅(:g)(:g)(:g)(:g)(:g)
2004.05.15 01:36:14 (*.102.6.9)
어느집이나
큰아들이 말썽이구먼...
너나 내나 할것 없이 큰아들땜시
할일이 많은 것 같다
울집 큰아들은 아직도 철딱서니가 없어서리....ㅋㅋㅋㅋ 울남편 보는것 아니것지?
큰아들이 말썽이구먼...
너나 내나 할것 없이 큰아들땜시
할일이 많은 것 같다
울집 큰아들은 아직도 철딱서니가 없어서리....ㅋㅋㅋㅋ 울남편 보는것 아니것지?
2004.05.15 09:08:14 (*.245.36.27)
니네 아들들의 엄마 조인숙!
왜 아프고 그러니이?
요즘 너무 무리한것 아냐? 이것 저것......
회복되려면 잠을 많이 자야 하느니라.
왜 아프고 그러니이?
요즘 너무 무리한것 아냐? 이것 저것......
회복되려면 잠을 많이 자야 하느니라.
그래서 우리는 엄마 아빠를 존경합니다....(x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