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
  
  
     가정집에서 불이 났다.
    놀란 아버지. 당황한 나머지..
   "야야~!!! 119가 몇 번이여~!!!!"...
    하고 소리치자,
   옆에 있던 삼촌이 소리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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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형! 이럴 때 일수록 침착하세요!!!!...
     114에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 맞  선 ==========⊙


  


     어떤 노처녀가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 고민 하다,

     새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 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되받아치면서 한마디를 하곤 가 버렸다.



     "이 년 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