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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출발..............
20일 오전 9시 30분 구월동 킴스 맥도날드 앞에 미팅 장소에는 정혜숙, 최인옥, 추영숙이 나와 있었다.
인애와 나는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권을 받으며 종일 주차하고 나갈때 검사하면 주차권 잊어 버렸다고 하자고.....주차비를 아낄 마음에 작당을 하며 선생님 두 분과 수고해 준 오은순에게 선물할 후리지아 바구니 3개, 유진숙이 토요일날 미리 전해준 간식 보따리를 낑낑 들고 나가느라 조금 늦었다.
오면서 배정화가 조금 위쪽에 차를 세워 놓고 있다는 전화를 받은 후라 우리는 차로 이동을 하였다.
추영숙은 간다고 했다가 못 간다고 해서 이미 스폰(박카스) 하고 가지 말라 했더니 굳이 간식(모나카, 초콜렛, 방..)들고 배웅을 나온 터였다.
세차를 깨끗이 해온다던 정화의 스타랙스는 소림이를 데리러 간 아파트 주차장에서 급조 '고양이 세차'를 하고 차속에는 소림이와 문희선이 타고 있었다.
장경원은 서울에서 열차편으로 청주를 가서 신인선과 같이 온다고 해 따로 출발을 한다고 했다.
이인희는 희망 백화점 지나고 있다고 통화가 돼 출발 인원은 8명 100% 점검 완료.....
서영숙까지 10명 이었는데 영숙이가 일이 생겨 부득이 동참을 못했다...
드뎌 출발---------------go------------------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들떠서 제2 경인 고속 도로로 진입했다..
아뿔사!!!
정화차에는 지도가 없단다. 나도 시내지도 프린터 해놓은 것을 빼놓고 잊어 버리고 왔다..
그래 설마 못 찾겠냐 싶어 '경부 타다 천안쪽에서 논산 공주 고속 국도 타면 돼' 하고 달렸다.
차안에서의 재잘거림은(?) 보지 않아도 당근이쥐.........
안성 휴게소에 내려 볼일 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지도 확인하고-----
11회 박영미 선배 공주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전화 통화도 하고(은순이 사무실 전화 번호라 통화 실패)
하지만 천안 쪽에서 부터 아리 까리 한데 은순이한테 물어 보니 자기는 '길치'라 모른단다.
물어 물어 우여 곡절 끝에 공주--논산 도로로 빠져 가다 보니 북공주, 남공주가나온다..
북공주로 갔으면 빠른길인걸, 남공주로 빠져 결국 시내를 굽이 굽이 돌며 본 유적지를 다 구경 한 걸로 치기로 했다.ㅋㅋㅋ
12시쯤 도착예정은 1시가 다 되었고 공주대에는 김여상선생님, 은순,인선, 경원이가 와서 있었다.
역쉬 56살의 김여상 선생님도 우리랑 거의 같은 느낌이었다
잠깐 반가움의 미팅후 예정된 갑사로 출발................................
김진규선생님이 조금 늦으시는 관계로 잠시 주변 워킹을 하고 잘 차려 놓은 별채 방으로 가 둘러 앉았다.
조그만 선물과 꽃바구니, 인희의 카드 준비를 해놓고 선생님을 기다렸다.
예쁜 경원이가 손에 앨범과 복사물 서류 봉투를 들고 앞장서서 선생님을 모시고 들어 왔다.
우리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입장 하신 선생님은 60이란 나이가 믿어 지지 않을 만큼 젊으셨다.
역쉬" F.M" 반듯한 모습도 변함 없으시고 , 웃는 모습도 그대로이셨다.
인일여고 근무 2년 2개월의 추억을 한 앨범에 담으신걸 가지고 오셔서 우리는 그걸 보며 또 감동 먹었다.
또 극동 방송에 칼럼 쓰신 글중 일부와 우리를 위한 시(?)를 준비해 오셔서 공부시간 처럼 낭독을 시키지 않았겠니?
이야기와 수다꽃으로 잘 차려진 음식은 거의 그대로 남아 버렸지 뭐야....(아깝다..)
술이 아니고 물로 대신 했지만 우리의 구호는 "inil.or.kr" 이었지.
식사후 갑사로 가볍게 산보를 나선길........................
비온 뒤에 초록은 너무 진하지도 여리지도 않은 알맞은 농도 였고, 하늘을 덮지 않은 아직 작은 잎은
상쾌함 이었지.........
가이드 처럼 설명이 포함된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곳곳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했지..
풀밭에서는 "두손 턱 괘고 엎드려서 두 다리는 하늘 향하는 포즈"를 해야 한다며 완전 30년전 17살로 돌아 가기도 했지..
사실은 해마다 사진 보면 늙어 있는 모습이 보기 싫어 사진 기피 현상들 있으면서............
살찐 부위 최대로 가리느라 몸 돌려 가며 찍었지...(물론 턱살 포함)
한 바퀴 돌아 나오며 자연스레 돌아가며 대화 나누고, 중간에 쉬면서 거부 할수 없는 중년들의 이야기로 웃음 만발의 시간도 갖고..(샤론 스톤 포함)
김진규 선생님은 6월에 할아버지가 되시고, 김여상 선생님은 딸이 셋이라고 하신다.
그새 활짝 핀 꽃바구니를 차에 실어 드리고 "차 한잔 더" 하시는 데도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우리는 2부가 남아 있었다.
유성에서 치과를 하는 김혜경이 부득이 참석은 못하고 꼭 들르란다.
어설프게 떠나 차밀려 갖혀 있느니 차라리 늦게 떠나자로 낙찰을 보고 유성으로 출발............
인선이는 초등 2학년 늦둥이 때문에 미리 떠나고 그 자리를 혜경이가 채웠다.
엑스포 공원 근처의 중국 집에서 대전팀들에게 코스요리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이야기꽃 반발............
거의 고등학생 같다고 해야 하나????
8월 18일 동창회에 꼭 참석한다는 약속을 하며 9시쯤 일어 났다...
서울팀: 경원, 인희는 기차타고 떠나고, 인천팀: 나머지는 스타랙스에 몸을 실었다..
막히지 않는 도로를 쓩∼하고 달려 다들 내려주고, 우리 역시 아침에 원점으로 돌아와 각자 가정으로...,
*이정도면 일정 안내가 자세한가 모르겠네....
사이 사이 글에서 충분히 분위기 느낄테니 이 정도만 할께..............
사진도 정리 되는 대로 인애가 올릴꺼야........
소중한 추억을 같이한 친구들, 공유한 우리의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inil. or. kr........................................
20일 오전 9시 30분 구월동 킴스 맥도날드 앞에 미팅 장소에는 정혜숙, 최인옥, 추영숙이 나와 있었다.
인애와 나는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권을 받으며 종일 주차하고 나갈때 검사하면 주차권 잊어 버렸다고 하자고.....주차비를 아낄 마음에 작당을 하며 선생님 두 분과 수고해 준 오은순에게 선물할 후리지아 바구니 3개, 유진숙이 토요일날 미리 전해준 간식 보따리를 낑낑 들고 나가느라 조금 늦었다.
오면서 배정화가 조금 위쪽에 차를 세워 놓고 있다는 전화를 받은 후라 우리는 차로 이동을 하였다.
추영숙은 간다고 했다가 못 간다고 해서 이미 스폰(박카스) 하고 가지 말라 했더니 굳이 간식(모나카, 초콜렛, 방..)들고 배웅을 나온 터였다.
세차를 깨끗이 해온다던 정화의 스타랙스는 소림이를 데리러 간 아파트 주차장에서 급조 '고양이 세차'를 하고 차속에는 소림이와 문희선이 타고 있었다.
장경원은 서울에서 열차편으로 청주를 가서 신인선과 같이 온다고 해 따로 출발을 한다고 했다.
이인희는 희망 백화점 지나고 있다고 통화가 돼 출발 인원은 8명 100% 점검 완료.....
서영숙까지 10명 이었는데 영숙이가 일이 생겨 부득이 동참을 못했다...
드뎌 출발---------------go------------------
소풍가는 아이들 마냥 들떠서 제2 경인 고속 도로로 진입했다..
아뿔사!!!
정화차에는 지도가 없단다. 나도 시내지도 프린터 해놓은 것을 빼놓고 잊어 버리고 왔다..
그래 설마 못 찾겠냐 싶어 '경부 타다 천안쪽에서 논산 공주 고속 국도 타면 돼' 하고 달렸다.
차안에서의 재잘거림은(?) 보지 않아도 당근이쥐.........
안성 휴게소에 내려 볼일 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지도 확인하고-----
11회 박영미 선배 공주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전화 통화도 하고(은순이 사무실 전화 번호라 통화 실패)
하지만 천안 쪽에서 부터 아리 까리 한데 은순이한테 물어 보니 자기는 '길치'라 모른단다.
물어 물어 우여 곡절 끝에 공주--논산 도로로 빠져 가다 보니 북공주, 남공주가나온다..
북공주로 갔으면 빠른길인걸, 남공주로 빠져 결국 시내를 굽이 굽이 돌며 본 유적지를 다 구경 한 걸로 치기로 했다.ㅋㅋㅋ
12시쯤 도착예정은 1시가 다 되었고 공주대에는 김여상선생님, 은순,인선, 경원이가 와서 있었다.
역쉬 56살의 김여상 선생님도 우리랑 거의 같은 느낌이었다
잠깐 반가움의 미팅후 예정된 갑사로 출발................................
김진규선생님이 조금 늦으시는 관계로 잠시 주변 워킹을 하고 잘 차려 놓은 별채 방으로 가 둘러 앉았다.
조그만 선물과 꽃바구니, 인희의 카드 준비를 해놓고 선생님을 기다렸다.
예쁜 경원이가 손에 앨범과 복사물 서류 봉투를 들고 앞장서서 선생님을 모시고 들어 왔다.
우리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입장 하신 선생님은 60이란 나이가 믿어 지지 않을 만큼 젊으셨다.
역쉬" F.M" 반듯한 모습도 변함 없으시고 , 웃는 모습도 그대로이셨다.
인일여고 근무 2년 2개월의 추억을 한 앨범에 담으신걸 가지고 오셔서 우리는 그걸 보며 또 감동 먹었다.
또 극동 방송에 칼럼 쓰신 글중 일부와 우리를 위한 시(?)를 준비해 오셔서 공부시간 처럼 낭독을 시키지 않았겠니?
이야기와 수다꽃으로 잘 차려진 음식은 거의 그대로 남아 버렸지 뭐야....(아깝다..)
술이 아니고 물로 대신 했지만 우리의 구호는 "inil.or.kr" 이었지.
식사후 갑사로 가볍게 산보를 나선길........................
비온 뒤에 초록은 너무 진하지도 여리지도 않은 알맞은 농도 였고, 하늘을 덮지 않은 아직 작은 잎은
상쾌함 이었지.........
가이드 처럼 설명이 포함된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곳곳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했지..
풀밭에서는 "두손 턱 괘고 엎드려서 두 다리는 하늘 향하는 포즈"를 해야 한다며 완전 30년전 17살로 돌아 가기도 했지..
사실은 해마다 사진 보면 늙어 있는 모습이 보기 싫어 사진 기피 현상들 있으면서............
살찐 부위 최대로 가리느라 몸 돌려 가며 찍었지...(물론 턱살 포함)
한 바퀴 돌아 나오며 자연스레 돌아가며 대화 나누고, 중간에 쉬면서 거부 할수 없는 중년들의 이야기로 웃음 만발의 시간도 갖고..(샤론 스톤 포함)
김진규 선생님은 6월에 할아버지가 되시고, 김여상 선생님은 딸이 셋이라고 하신다.
그새 활짝 핀 꽃바구니를 차에 실어 드리고 "차 한잔 더" 하시는 데도 다음을 기약하며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우리는 2부가 남아 있었다.
유성에서 치과를 하는 김혜경이 부득이 참석은 못하고 꼭 들르란다.
어설프게 떠나 차밀려 갖혀 있느니 차라리 늦게 떠나자로 낙찰을 보고 유성으로 출발............
인선이는 초등 2학년 늦둥이 때문에 미리 떠나고 그 자리를 혜경이가 채웠다.
엑스포 공원 근처의 중국 집에서 대전팀들에게 코스요리로 융숭한 대접을 받고 이야기꽃 반발............
거의 고등학생 같다고 해야 하나????
8월 18일 동창회에 꼭 참석한다는 약속을 하며 9시쯤 일어 났다...
서울팀: 경원, 인희는 기차타고 떠나고, 인천팀: 나머지는 스타랙스에 몸을 실었다..
막히지 않는 도로를 쓩∼하고 달려 다들 내려주고, 우리 역시 아침에 원점으로 돌아와 각자 가정으로...,
*이정도면 일정 안내가 자세한가 모르겠네....
사이 사이 글에서 충분히 분위기 느낄테니 이 정도만 할께..............
사진도 정리 되는 대로 인애가 올릴꺼야........
소중한 추억을 같이한 친구들, 공유한 우리의 친구들을 사랑합니다.........
.................................inil. or. kr........................................
2004.04.22 08:08:47 (*.235.165.42)
궁굼해 하시는 선배님들이 우리가 한 일을 이제 많이 아시게 되겠다.
못간 친구들도 읽으며 부러워하겠지?
진성희와 염미영에게 전화를 한다고 생각하며 중독처럼 컴 앞에~
예전엔 전화 중독이었는데....(x23)(x8)(x23)
못간 친구들도 읽으며 부러워하겠지?
진성희와 염미영에게 전화를 한다고 생각하며 중독처럼 컴 앞에~
예전엔 전화 중독이었는데....(x23)(x8)(x23)
2004.04.22 09:31:34 (*.251.219.2)
상담실에서 자모심성 수업해야 하는데 너무 졸립다.
어제 제사 지내고 늦게 온데다 글올리고 보니 너무 늦어서 ....
10시 부터 수업이라 그새 막간을 이용해 또 들어왔지롱...
졸지말고 자-알 해야지..
초등 1학년 학부모들이라 벌써 재잘 재잘, 삐약 삐약 이다..
수업 긑나고 들어 올께....(x10)
어제 제사 지내고 늦게 온데다 글올리고 보니 너무 늦어서 ....
10시 부터 수업이라 그새 막간을 이용해 또 들어왔지롱...
졸지말고 자-알 해야지..
초등 1학년 학부모들이라 벌써 재잘 재잘, 삐약 삐약 이다..
수업 긑나고 들어 올께....(x10)
2004.04.22 10:25:47 (*.245.36.27)
나도 구월동 킴스클럽 앞에서부터 공주대, 갑사, 유성까지 한바퀴 다 돌아 왔다.
사진도 찍고, 웃음꽃도 피우고, 맛있는것도 먹고, 선생님과 악수도 하고......
인숙, 상세하고 재밌는 후기 잘 읽었어요. 한참 걸렸지? 수고 많았고 고마워. ;:)
사진도 찍고, 웃음꽃도 피우고, 맛있는것도 먹고, 선생님과 악수도 하고......
인숙, 상세하고 재밌는 후기 잘 읽었어요. 한참 걸렸지? 수고 많았고 고마워. ;:)
이인순 말대로 진짜 옛것도 다 기억하는 너의 총명함에 난 그대로 졸졸.. 따라다녀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