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건조해 어쩐지 힘없어 보이던 제비꽃이 안쓰러웠는데, 정말 반가운 봄비가 내렸다.
너희들의 공주 나들이를 축복이라도 하는거였을까?  
암튼 먼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으니 한결 기분도 상쾌하겠다.

선생님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모쪼록 좋은 시간 보내기 바란다.
어째 열일곱살로 돌아가 재재거리는 목소리들이 벌써 들리는듯 한걸.

6기선배님들 방에 이정기 선배님께서 동기분들과 여행다녀와(한참 전에) 쓰신 너무나 재밌는
후기가 있는데(조영희 선배님 따라 들어갔다 봤음) 너희들도 다녀와 그런 후기 올려 줄거지?
누군가는 머리에 쥐날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