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오늘 점심메뉴는?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구내식당 메뉴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매일, 그것도 3번씩 먹는데
늘 무엇을 먹을건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더 맛있는것은 없는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정보를 구한다.
다행히도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정해진 메뉴에 의해서 먹지만
그 또한 메뉴의 내용에 따라
점심시간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가 반으로 줄었다 한다
오늘은
'돼지고기 쌈밥'
메뉴제목이 그럴싸해서 내려가 먹어보니
생각보다 그 맛이 근사하다.
돼지고기를 고추장에 얼큰하게 볶은것과
상치와 치커리, 삶은 양배추잎,무우생채,
그리고,보리밥과 냉이 된장국
정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식탁이었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를 몇바퀴 돌아도 장바구니에 담을게 없어
다리품을 많이 팔았는데
오늘 저녁 메뉴를 결정해 버렸다.
봄의 나른함에 어깨가 쳐져있는 식구들에게
고등어자반구이와 달래무침을
추가한 돼지고기 쌈밥을 해줘야겠다.
얘들아!
저녁찬거리 걱정 덜어졌지?
니들도 봄을 만들어보렴....
(:f)(:f)(:f)(:f)(:f)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구내식당 메뉴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매일, 그것도 3번씩 먹는데
늘 무엇을 먹을건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더 맛있는것은 없는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정보를 구한다.
다행히도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정해진 메뉴에 의해서 먹지만
그 또한 메뉴의 내용에 따라
점심시간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가 반으로 줄었다 한다
오늘은
'돼지고기 쌈밥'
메뉴제목이 그럴싸해서 내려가 먹어보니
생각보다 그 맛이 근사하다.
돼지고기를 고추장에 얼큰하게 볶은것과
상치와 치커리, 삶은 양배추잎,무우생채,
그리고,보리밥과 냉이 된장국
정말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식탁이었다.
요즘, 시장이나 마트를 몇바퀴 돌아도 장바구니에 담을게 없어
다리품을 많이 팔았는데
오늘 저녁 메뉴를 결정해 버렸다.
봄의 나른함에 어깨가 쳐져있는 식구들에게
고등어자반구이와 달래무침을
추가한 돼지고기 쌈밥을 해줘야겠다.
얘들아!
저녁찬거리 걱정 덜어졌지?
니들도 봄을 만들어보렴....
(:f)(:f)(:f)(:f)(:f)
2004.03.15 18:00:20 (*.154.60.240)
제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인옥아!
여유롭게 하고싶은 일을 쬐금이라도 하고 살수 있다면
그보다 큰 축복은 없는것 같다
계양산 산책?
정말 부럽다.
어쩌다 쉬는 날도 난 왜그리 바쁜지...
등산가는것조차도 스케줄에 넣어야하니....
그냥, 가고 싶을때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유롭게 하고싶은 일을 쬐금이라도 하고 살수 있다면
그보다 큰 축복은 없는것 같다
계양산 산책?
정말 부럽다.
어쩌다 쉬는 날도 난 왜그리 바쁜지...
등산가는것조차도 스케줄에 넣어야하니....
그냥, 가고 싶을때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04.03.15 18:19:43 (*.59.124.116)
어! 난, 왜 혜숙이가 전업주부라고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을까나?
어처구니가 없군.
가끔 전혀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으면서 그대로 믿어 버리는 실수를
하는 나. 앞으로 조심해야징.
어처구니가 없군.
가끔 전혀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으면서 그대로 믿어 버리는 실수를
하는 나. 앞으로 조심해야징.
2004.03.15 19:16:39 (*.121.51.237)
어쩐지 머리에 힘도 주고 해안도 넘치고....정말 부지런한 혜숙
난 보쌈 시켜 먹기만 하는데.....근데 배추는 날 것으로 먹으면 배탈나는 것 알쥐.그래서 절이는 거래.
배추의 마음
-나희덕-
배추에게도 마음이 있나 보다.
씨앗 뿌리고 농약없이 키우려니
하도 자라지 않아 가을이 되어도 헛일일 것 같더니
여름내 밭둑 지나며 잊지 않았던 말
-나는 너희로 하여 기쁠 것 같아.
-잘 자라 기쁠 것 같아.
늦가을 배추 포기 묶어 주며 보니
그래도 튼실하게 자라 속이 꽤 찼다.
-혹시 배추벌레 한 마리
이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면 어떡하지? 꼭 동여매지도 못하는 사람 마음이나
배추벌레에게 반 넘어 먹히고도
속은 점점 순결한 잎으로 차오르는 배추의 마음이 뭐가 다를까?
배추 풀물이 사람 소매에도 들었나 보다.
친구야 우리도 배추의 맘 본받지 않으련
난 보쌈 시켜 먹기만 하는데.....근데 배추는 날 것으로 먹으면 배탈나는 것 알쥐.그래서 절이는 거래.
배추의 마음
-나희덕-
배추에게도 마음이 있나 보다.
씨앗 뿌리고 농약없이 키우려니
하도 자라지 않아 가을이 되어도 헛일일 것 같더니
여름내 밭둑 지나며 잊지 않았던 말
-나는 너희로 하여 기쁠 것 같아.
-잘 자라 기쁠 것 같아.
늦가을 배추 포기 묶어 주며 보니
그래도 튼실하게 자라 속이 꽤 찼다.
-혹시 배추벌레 한 마리
이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면 어떡하지? 꼭 동여매지도 못하는 사람 마음이나
배추벌레에게 반 넘어 먹히고도
속은 점점 순결한 잎으로 차오르는 배추의 마음이 뭐가 다를까?
배추 풀물이 사람 소매에도 들었나 보다.
친구야 우리도 배추의 맘 본받지 않으련
2004.03.15 19:55:57 (*.154.146.51)
혜숙아!!!!
오늘 저녁메뉴 내가 너무 좋아하는건데 담에 기회를 줄수 있을까?
지난번 너희집에 갔다온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글 올렸던거 읽고
나도 가보고 싶었거든....
나와 같은 생각 하는 친구 많을텐데....
기다려도 될까????
오늘 저녁메뉴 내가 너무 좋아하는건데 담에 기회를 줄수 있을까?
지난번 너희집에 갔다온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글 올렸던거 읽고
나도 가보고 싶었거든....
나와 같은 생각 하는 친구 많을텐데....
기다려도 될까????
2004.03.15 22:15:18 (*.102.3.223)
ok!
우리집 대문은 늘 열려있어.
언제든지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단다.
주인마나님의 인심이 후하거든 ( ㅎㅎㅎㅎㅎ)
우리아파트 철쭉꽃이 만개하면
무지 보기 좋거든,
그때 우리집에서 차한잔, 수다한다발, 웃음보따리 가득 채워보자
우리집 대문은 늘 열려있어.
언제든지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단다.
주인마나님의 인심이 후하거든 ( ㅎㅎㅎㅎㅎ)
우리아파트 철쭉꽃이 만개하면
무지 보기 좋거든,
그때 우리집에서 차한잔, 수다한다발, 웃음보따리 가득 채워보자
2004.03.15 22:24:07 (*.102.3.223)
봉연아
난, 집에 못붙어 있는 성질이라서....
5년전쯤 부터 서울 백화점에 부틱코너를 운영하고 있단다.
직원이 있으니까
난, 나가서 매장 관리만 하면되는데
그게 막상 일을 벌려놓고 보니
다른 여가가 안 생기네.
뭐든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인일인의 근성 아니겠니?
요즘 불경기라고 하지만
오랫동안 단골이 많아져서 별 타격없이 운영하고 있고
수입도 짭잘하다.
웬만한 대기업 이사급 연봉 부럽지 않다.
나중에 내가 호텔(어느 점쟁이말에의하면)지으면
그때 꽁짜로 재워줄께. 니네 식구 몽땅.... 기대하시라!
난, 집에 못붙어 있는 성질이라서....
5년전쯤 부터 서울 백화점에 부틱코너를 운영하고 있단다.
직원이 있으니까
난, 나가서 매장 관리만 하면되는데
그게 막상 일을 벌려놓고 보니
다른 여가가 안 생기네.
뭐든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인일인의 근성 아니겠니?
요즘 불경기라고 하지만
오랫동안 단골이 많아져서 별 타격없이 운영하고 있고
수입도 짭잘하다.
웬만한 대기업 이사급 연봉 부럽지 않다.
나중에 내가 호텔(어느 점쟁이말에의하면)지으면
그때 꽁짜로 재워줄께. 니네 식구 몽땅.... 기대하시라!
2004.03.16 20:21:11 (*.100.39.101)
난 오늘 죽는 줄 알았다.
무료하고 내가 넘 한심해서..
후배가 P.E.T. 강좌 하기로 한거 확인하는 전화에 화들짝 정신이 들고,
신문에 교학사 영어교실 광고 보고 신이나서 전화를 했다.
내가 했던 일이거든..
이젠 나이도 많으니 원장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뭔가 걸머지고 가는게 부담이라서...
경시대회에서 내가 지도한 아이들이 1등한거 자랑하고...
이사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니, 놀러 가기로 해서
기분이 나아졌지..
일해야지 놀기만 하니 돈 떨어져요.
외향적인 내 성격 상 집에만 있는 것은 고문이다.(x23)(x8)
무료하고 내가 넘 한심해서..
후배가 P.E.T. 강좌 하기로 한거 확인하는 전화에 화들짝 정신이 들고,
신문에 교학사 영어교실 광고 보고 신이나서 전화를 했다.
내가 했던 일이거든..
이젠 나이도 많으니 원장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뭔가 걸머지고 가는게 부담이라서...
경시대회에서 내가 지도한 아이들이 1등한거 자랑하고...
이사하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니, 놀러 가기로 해서
기분이 나아졌지..
일해야지 놀기만 하니 돈 떨어져요.
외향적인 내 성격 상 집에만 있는 것은 고문이다.(x23)(x8)
다시마 봉지에 밥할 때 넣으면 좋다는 문구가 있어 넣었더니 역시 밥이 부드럽게 느껴진다.(오늘 오랜만에 밥을 제대로 해서 그런가??)
밥하는 것 잘 잊어 버리는 혜숙아~
잘 지내고 있지?
어제는 봉연이 불러서 산책 가고 오늘은 성당 자매와 계양산 산책을 했더니 갑자기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읽고 있다가 들어왔당~~(x8)(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