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한 모습 보이는 나이든 사람을 보면 늙는다는 것이 공포이겠지???
오늘은 넘 멋진 선배님들 덕에 나이들어 가는 것은 멋진 일이라 생각하고 왔다.

또한 우리도 만만치 않은 나이다.
곧 할머나가 된다는 친구도 있으니....

우리끼리 다시 모여 저녁 먹고 차 마시고....
우리끼리 모여 수다로 느낀 것도 나이 들어 갖게 되는 넉넉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 흐뭇하고 유쾌한 시간이었다.

자다가 뛰어나온 영숙의 넉넉함이 좋고,
학교 개학으로 힘들텐데 함께 해준 은숙이와 진숙이가 고맙고,

멀리 서울에서 달려 온 인희가 사랑스럽고,
미모를 자랑하는 인애가 부럽고,
혜숙이의 조용하고, 단아한 모습이 좋다

나이가 같아도 왕언니 노룻하는 인숙이의 풍요로움엔 질투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