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259
현기증 날만큼 급격한 변화에 숨 가쁘게 쫓아가다 보면 우리는 문득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낯설어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요즘 낯섦 속에 낯익음으로 살아가는 즐거움이 하나 더 생겨났다. 꼭 거기쯤 있어야할 곳, 우리 가정에, 사회에 꼭 알맞은 자리에서 자기의 이름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보며 행복함을 느낀다. 얼굴을 직접 보지 않았어도 무엇이든 땀방울이 송송 코에 맺힐 정도로 열심이던 숙이 모습, 교육국에 있다는 특별히 눈이 예뻤던 선영이, 웃음소리가 생생한 뽀얀 피부에 성숙이가 그대로 풍경이 된다. 그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아마도 37년 전 모든 친구들이 흑백으로 나타날 듯 싶다.
나,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꾸만 인일 홈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할 일은 많은데.
30여년 간의 일상이 이렇게 바뀌어 버리다니. 출근하자마자 인일홈에 먼저 눈인사다. 회의가 있다고 인터폰이 와도 꿈쩍없이 친구들의 왕수다가 좋다. 이러다 짤릴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도 모두들 옛모습 그대로라고 즐거워했지만 요즘들어 지치고 힘들 때가 자주 있구나. 그러나 이젠 우리가 지쳐있을 때 기대어 앉아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 즐겁다. 오늘도, 또 내일도이겠지.
나,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꾸만 인일 홈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할 일은 많은데.
30여년 간의 일상이 이렇게 바뀌어 버리다니. 출근하자마자 인일홈에 먼저 눈인사다. 회의가 있다고 인터폰이 와도 꿈쩍없이 친구들의 왕수다가 좋다. 이러다 짤릴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도 모두들 옛모습 그대로라고 즐거워했지만 요즘들어 지치고 힘들 때가 자주 있구나. 그러나 이젠 우리가 지쳐있을 때 기대어 앉아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 즐겁다. 오늘도, 또 내일도이겠지.
2004.02.13 10:38:44 (*.114.60.113)
한 연주 샘,원고지 쓰기법을 고수하시네요.
어제 ,영완이가 공항을 떠나면서 아쉬워 함에
핸드폰이 아주 많이 뜨거웠지.
8/18 모임을 기대하면서
흑산님,발라드곡을 .....
어제 ,영완이가 공항을 떠나면서 아쉬워 함에
핸드폰이 아주 많이 뜨거웠지.
8/18 모임을 기대하면서
흑산님,발라드곡을 .....
2004.02.13 16:16:44 (*.176.165.203)
드디어 초기 증상이 오는군요..............축하합니다.
말기까지 함 가보세요....지금 흑산의 맘이 어떤것인줄 아실겁니다.
구창모-희나리
말기까지 함 가보세요....지금 흑산의 맘이 어떤것인줄 아실겁니다.
구창모-희나리
2004.02.13 16:55:12 (*.154.146.50)
멀리 사는 여동생 딸 졸업식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마술에 걸린듯 컴앞에
앉는 내모습이 왠지 낯설지 않음은 아마도 이곳을 난 사랑하게 된것 같아....
오랜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하리란걸 모르고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아쉬워져 오는 이시간 난 많은 행복이 내게 다가옴을 느낄수가 있어,
오늘의 이 아름다운 시간이 우리의 내면에 숨어 있던 큰 보물을 발견하게 해줄것만
같은 저녘이야.
이런날은 가슴이 터질것 같고 세상을 나의 이 작은 가슴으로 다 보듬을수 있을것
같은 착각도 들지....
연주야 난 아직도 중학교때의 네 모습만 기억난다~~~~
얼마나 깜찍하고 똘똘한지 미소가 절로 나온다.
네가 딸을 낳았으면 너와 똑 닮아서 내가 사돈하자고 쫒아 다녔을텐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제도 오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의 맘을 열어 주심에....
지금 이 노래 맘에 들어요
앉는 내모습이 왠지 낯설지 않음은 아마도 이곳을 난 사랑하게 된것 같아....
오랜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하리란걸 모르고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아쉬워져 오는 이시간 난 많은 행복이 내게 다가옴을 느낄수가 있어,
오늘의 이 아름다운 시간이 우리의 내면에 숨어 있던 큰 보물을 발견하게 해줄것만
같은 저녘이야.
이런날은 가슴이 터질것 같고 세상을 나의 이 작은 가슴으로 다 보듬을수 있을것
같은 착각도 들지....
연주야 난 아직도 중학교때의 네 모습만 기억난다~~~~
얼마나 깜찍하고 똘똘한지 미소가 절로 나온다.
네가 딸을 낳았으면 너와 똑 닮아서 내가 사돈하자고 쫒아 다녔을텐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제도 오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의 맘을 열어 주심에....
지금 이 노래 맘에 들어요
2004.02.13 21:08:47 (*.121.51.117)
진숙아, 오늘 네 전화 고맙다. 오늘 조카의 대건고 졸업식에 갔는데, 꽃 파는 사람이 딱 한사람 밖에 없어서 꽃다발을 사려고 한줄로 죽 서 있었어. 어째 여기는 딴 학교랑 틀리네.
마침 그때 진숙이 전화 받았지. 니가 와서 꽃장사좀 하라고 했더니, 진숙 왈 "내가 꽃인데 , 내가 가야되는데 못가서 어떡하지" 하더라구. 오늘도 진숙이는 나를 또 웃겼다오.
송도로가서 점심먹는데 기다리는데 거의 1시간, 요리 하나나오고 뜸 들이다가 또 많은 시간 걸리고... 이럴 줄 알았으면 예약하고 오는거였는데.. 중고교 졸업식이 같은 날이라 먹는데 너무 힘든 날이었습니다.
마침 그때 진숙이 전화 받았지. 니가 와서 꽃장사좀 하라고 했더니, 진숙 왈 "내가 꽃인데 , 내가 가야되는데 못가서 어떡하지" 하더라구. 오늘도 진숙이는 나를 또 웃겼다오.
송도로가서 점심먹는데 기다리는데 거의 1시간, 요리 하나나오고 뜸 들이다가 또 많은 시간 걸리고... 이럴 줄 알았으면 예약하고 오는거였는데.. 중고교 졸업식이 같은 날이라 먹는데 너무 힘든 날이었습니다.
2004.02.14 00:33:42 (*.154.7.252)
박.D.J님 들러 주셨군요..고마워요..(일이 늘어 얼마나 바쁘시겠어요. 옆집까지...)
아침부터 친구 아들 졸업식에 큰집 내일 개업식 준비 음식 장만 도와주고 겨우 겨우 12시 직전에 들어와 앉았다.
화장도 않 지우고 작은 놈 밀어 내고 컴앞에 앉았어. 우리들의 왕수다가 궁금해서...
졸업식이라 아침부터 진숙 전화 통화, 은숙 통화, 인희, 인애....
진숙아 칭찬해 줘서 고마워...인옥아 너는 어제 총회 왜 않오고???
큰집 조카에가 인일 후배(36회라나)라 홈피 보라고 하고..
어제도 3시 넘어 자서 피곤한데 오늘은 몇 시에 취침하려나???(:6)(:6)
아침부터 친구 아들 졸업식에 큰집 내일 개업식 준비 음식 장만 도와주고 겨우 겨우 12시 직전에 들어와 앉았다.
화장도 않 지우고 작은 놈 밀어 내고 컴앞에 앉았어. 우리들의 왕수다가 궁금해서...
졸업식이라 아침부터 진숙 전화 통화, 은숙 통화, 인희, 인애....
진숙아 칭찬해 줘서 고마워...인옥아 너는 어제 총회 왜 않오고???
큰집 조카에가 인일 후배(36회라나)라 홈피 보라고 하고..
어제도 3시 넘어 자서 피곤한데 오늘은 몇 시에 취침하려나???(:6)(:6)
2004.02.14 03:22:55 (*.247.100.149)
연주야,
중학교때 네가 잘 부르던 희망의 속삭임 듣고프다.
거룩한 천사의 음성~ 내귀를 두드리네~....
네 청아한 목소리가 귓전에 선하다. 그 맑은 모습도 말야.
어머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빈다.
중학교때 네가 잘 부르던 희망의 속삭임 듣고프다.
거룩한 천사의 음성~ 내귀를 두드리네~....
네 청아한 목소리가 귓전에 선하다. 그 맑은 모습도 말야.
어머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빈다.
어제 유진희한테 전화했었는데 숙이에게 연락했는지. 우린 씩씩한 인일의 딸이잖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