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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미영이에게 전화를 했다
계양산으로 산책 가자고
갈 현편이 못된단다
병원에 다녀왔고, 내일은 입원을 한단다
목디스크라나?
난 다른 사람과 하고 싶던 산책을 하고, 시간이 되면 병문안을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저녁 전화가 왔다 와서 자고 가란다
2인실의 다른 환자가 외박이라 입원 첫날 혼자 지내기가 싫은가 보다
난 아이들 저녁을 챙겨주고 다음날 막내 도시락 반찬도 미리 준비하고 늦은 시간이 되어서 병원에 도착했다
함께 가려고 했던 명숙이는 작은 아이가 아프다고 다음에 오겠단다
입원 환자치고는 양호했다
남동생과 내게 쥬스도 챙겨주고, 쨍쨍한 목소리 그대로이다
조금은 소란스럽고, 잠자리가 바뀌어 몇번을 깨기도 했지만
하룻밤을 여행 온 느낌으로 잘 지내고 왔다
2004.01.09 15:50:22 (*.60.99.66)
인옥아, 그렇지 않아도 미영이 소식이 궁금 했었는데 여기 인일 홈피서 소식을 듣게 되는구나. 대학 졸업하고서 소식이 끊겼는데 홀트에서 일한다는 소리듣고 미국에 오기전에 홀트에다 전화해 봤는데 그런 사람없다고 해서 얼마나 실망했었는지. 그나저나 목디스크로 입원했다고 하니 빨리 회복이 되어서 퇴원하기를 바란다. 근데 어쩌다 목디스크? 목에 힘주고 다니지는 않았을텐데. 아무튼 인옥아, 미영이하고 통화하고 싶은데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
2004.01.09 23:22:59 (*.87.60.186)
곧 퇴원할 걸~~ 집 전화는 032-515-7169 , 내일 퇴원한다고 했나?? 곧 보기로 했으니 이곳을 방문하라고 할게, 아직 홀트에 있구(:aa)
2004.01.11 13:47:25 (*.60.99.66)
인옥아 고마워. 덕분에 어제 미영이와 통화를 했어. 퇴원을 했고 월요일 부터 다시 직장에 나간다고 하니 경과가 좋은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