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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어떤 사랑의 비밀노래)
강은교
한 섬의 보채는 아픔이
다른 섬의 보채는 아픔에게로 가네.
한 섬의 아픔이 어둠이라면
다른 섬의 아픔은 빛.
어둠과 빛은 보이지 않아서
서로 어제는
가장 어여쁜
꿈이라는 집을 지었네.
지었네,
공기는 왜 사이에 흐르는가
지었네,
바다는 왜 사이에 넘치는가
우리는 왜,
이를 수 없는가 없는가.
한 섬이 흘리는 눈물이
다른 섬이 흘리는 눈물에게로 가네.
한 섬의 눈물이 불이라면
다른 섬의 눈물은 재[灰].
불과 재가 만나서
보이지 않게
빛나며 어제는 가장 따스한
한 바다의 하늘을 꿰매고 있었네.
-- --
내 아무리 바빠도 이 시는 전해 주고 싶어서....
내 들어 간대이~
2007.09.08 13:26:55 (*.242.163.132)
토요일 아침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초가을 이른 아침의 약간 창백한 하늘아래
우리집 거실 창으로 보이는 `모스크바 강`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옥규의 시와
신영이의 분위기와
춘선이의 음악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 듣고 보고 또 듣고 읽고........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초가을 이른 아침의 약간 창백한 하늘아래
우리집 거실 창으로 보이는 `모스크바 강`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옥규의 시와
신영이의 분위기와
춘선이의 음악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 듣고 보고 또 듣고 읽고........
2007.09.08 20:21:14 (*.34.65.229)
은혜야 ~
네 따뜻한 미소가 떠오르는구나.
잘 도착해서 정착을 했다니 반가운 마음 가득하고
친구들에게 네 근황을 알려주니 고맙고
이리저리 마음 쓰는 네 모습이 정말 아름답구나.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나는 너를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구나.
가파른 중년 고개를 넘어가는 길목에서
무엇으로도 바꾸지 못할 보너스를 받은거야.
진정으로 마음을 주어 사랑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났으니....
모스크바의 창백한 하늘조차 발그레 상기시킬 것같은
마음 따뜻한 그대에게 어울릴 듯한
색이 붉고 달큰한 술 한잔 보낸다.
음악 들으며 한 잔, 오케이? (:d)(:d)
네 따뜻한 미소가 떠오르는구나.
잘 도착해서 정착을 했다니 반가운 마음 가득하고
친구들에게 네 근황을 알려주니 고맙고
이리저리 마음 쓰는 네 모습이 정말 아름답구나.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나는 너를 알게 되었고 사랑하게 되었구나.
가파른 중년 고개를 넘어가는 길목에서
무엇으로도 바꾸지 못할 보너스를 받은거야.
진정으로 마음을 주어 사랑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났으니....
모스크바의 창백한 하늘조차 발그레 상기시킬 것같은
마음 따뜻한 그대에게 어울릴 듯한
색이 붉고 달큰한 술 한잔 보낸다.
음악 들으며 한 잔, 오케이? (:d)(:d)
2007.09.09 19:42:31 (*.234.34.16)
시에 취하고,
친구들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옥규양 날더러 어쩌라고 이런 시를 전해주시는고.
'더운 기운은 불로 돌아갈 것이고
움직이는 것은 바람으로 돌아갈 것이다.
4대(몸을 구성하는 4요소 땅, 불, 물, 바람) 가 뿔뿔이 흩어지면
이제 이 허망한 몸뚱이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우리말 원걱경 보안보살장 中
오늘 아침부터 저번에 TV에서 했던 '출가'를 다시 보았어.
사랑도 인연도 다 허망한 것이 아닌가?
누군가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했던가?
모든게 너무도 슬퍼보였는데
불과 재가 만나서
가장 따스한 한 바다의 하늘을 꿰매고 있었다니 믿어볼까나? 고마워!
은혜야 모스크바라는 말 한마디로
닥터 지바고도 생각나고 지붕위의 바이올린 악사도 생각나고
그 곳에 있을 땐 그 곳에 빠져 흠뻑 취해보렴.
기회가 아무때나 오는 건 아닐터이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데
내 아무리 영화를 떠울리며 상상한들 근처에나 가겠는가?
그러므로 은혜양은 자주 소식을 전해야한다이.
춘선아,
항상 널 생각하면 왜이리 푸근한 것이여.
내일 학교가서 소식 전할께. 기둘려~~~~
또 이렇게 한 주일이 다 가는구나.
가을을 심하게 타는추녀 여러분 어찌들 지내시는감.
보고 싶어랑~~~~
친구들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옥규양 날더러 어쩌라고 이런 시를 전해주시는고.
'더운 기운은 불로 돌아갈 것이고
움직이는 것은 바람으로 돌아갈 것이다.
4대(몸을 구성하는 4요소 땅, 불, 물, 바람) 가 뿔뿔이 흩어지면
이제 이 허망한 몸뚱이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우리말 원걱경 보안보살장 中
오늘 아침부터 저번에 TV에서 했던 '출가'를 다시 보았어.
사랑도 인연도 다 허망한 것이 아닌가?
누군가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했던가?
모든게 너무도 슬퍼보였는데
불과 재가 만나서
가장 따스한 한 바다의 하늘을 꿰매고 있었다니 믿어볼까나? 고마워!
은혜야 모스크바라는 말 한마디로
닥터 지바고도 생각나고 지붕위의 바이올린 악사도 생각나고
그 곳에 있을 땐 그 곳에 빠져 흠뻑 취해보렴.
기회가 아무때나 오는 건 아닐터이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데
내 아무리 영화를 떠울리며 상상한들 근처에나 가겠는가?
그러므로 은혜양은 자주 소식을 전해야한다이.
춘선아,
항상 널 생각하면 왜이리 푸근한 것이여.
내일 학교가서 소식 전할께. 기둘려~~~~
또 이렇게 한 주일이 다 가는구나.
가을을 심하게 타는추녀 여러분 어찌들 지내시는감.
보고 싶어랑~~~~
2007.09.09 21:40:36 (*.237.124.186)
가을을 제법 타는 추녀 , 본인도 가을 탈 채비 하고 있다네,,
옥규의 시 진짜 좋고, 은혜의 안부 이제 알았으니 반갑고,
신영의 고운 모습도 생각 나고, ( 신영아, 어쩜 넌 봄 같기도 하고 가을 같기도 하구나, 가만 생각하니..)
춘선아,, 음악 땜시 나 가슴이 , 가슴이 이상해 온다.
이러다 뭔일 나겄다 기냥.............
이런 시와 이런 음악 올려 주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는 -----------------------------------!!!!!!!!!!!
옥규의 시 진짜 좋고, 은혜의 안부 이제 알았으니 반갑고,
신영의 고운 모습도 생각 나고, ( 신영아, 어쩜 넌 봄 같기도 하고 가을 같기도 하구나, 가만 생각하니..)
춘선아,, 음악 땜시 나 가슴이 , 가슴이 이상해 온다.
이러다 뭔일 나겄다 기냥.............
이런 시와 이런 음악 올려 주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