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나는 오늘부터 여름 휴가거든.
엄밀히 따지면 어제부터 놀았으니까 휴가는 어제 시작이 되었지만
어제는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를 뵈러 갔다 왔으니 놀았다고 할 수 없는 일이고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가 알토란같은 내 휴가란 말이야.
그런데 난 오늘 하루 종일 방콕과 방글라데시를 오가며 알토란을 까먹어부럿다.
딱히 어디를 가고싶은 것도 아니었지만
휴가를 내고 집에서 방콕과 방글라데시를 오가려니까 은근히 부아가 나네.
그래도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밀렸던 글도 읽으니까 그나마 좋구먼.
내일 새벽 쯤에 나는 거제도로 떠날까 해.
여기서 거제도까지 두시간 반이면 충분히 가거든.
외도도 가 보고
몽돌 해수욕장도 가 보고
통영에서 회도 한 접시 먹고....
그리고는 어디로 튈지 몰라.
그냥 마음이 내키는대로 핸들이 꺾이는대로 가볼까 해.
거제도 갔다가 어디로 튀면 좋을까?
그 다음 코스는 어디가 좋을지 누구라도 훈수 좀 두어주라.
내 휴가는 토요일까지거든.
그나저나 비가 오면 우짜냐고?
글쎄...
우짜면 좋을꼬?
걍 방콕에서 방글라데시나 오가고 말까?
엄밀히 따지면 어제부터 놀았으니까 휴가는 어제 시작이 되었지만
어제는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를 뵈러 갔다 왔으니 놀았다고 할 수 없는 일이고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가 알토란같은 내 휴가란 말이야.
그런데 난 오늘 하루 종일 방콕과 방글라데시를 오가며 알토란을 까먹어부럿다.
딱히 어디를 가고싶은 것도 아니었지만
휴가를 내고 집에서 방콕과 방글라데시를 오가려니까 은근히 부아가 나네.
그래도 이렇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밀렸던 글도 읽으니까 그나마 좋구먼.
내일 새벽 쯤에 나는 거제도로 떠날까 해.
여기서 거제도까지 두시간 반이면 충분히 가거든.
외도도 가 보고
몽돌 해수욕장도 가 보고
통영에서 회도 한 접시 먹고....
그리고는 어디로 튈지 몰라.
그냥 마음이 내키는대로 핸들이 꺾이는대로 가볼까 해.
거제도 갔다가 어디로 튀면 좋을까?
그 다음 코스는 어디가 좋을지 누구라도 훈수 좀 두어주라.
내 휴가는 토요일까지거든.
그나저나 비가 오면 우짜냐고?
글쎄...
우짜면 좋을꼬?
걍 방콕에서 방글라데시나 오가고 말까?
2007.07.18 21:55:13 (*.244.162.84)
우와, 좋겠다.
나도 이번 방학에 애들 데리고 외도를 다녀 오려고 하니까
가는 방법이랑 볼 거리랑 잘 알아가지고 오니라.
내일 비온다는데 걱정이네.
잘 다녀와.
나도 이번 방학에 애들 데리고 외도를 다녀 오려고 하니까
가는 방법이랑 볼 거리랑 잘 알아가지고 오니라.
내일 비온다는데 걱정이네.
잘 다녀와.
2007.07.19 08:23:20 (*.241.125.90)
춘선양 길 떠나셨는고.
아침부터 빗소리가 그 옛날 자장가처럼 내 맘을 토닥여 주고 있는데
그대는 지금쯤 그 어디메서 가슴을 부여잡고 감탄을 하고 있을까나?
지난 겨울, 봄님이 홍수처럼 밀려오던 날
언니들이랑 거제도에서 순간 순간 감동 속에
맘 속으로'훼드라'를 외쳤던 일이 어제처럼 가깝게 느껴지네.
회심곡을 들으며 꺼이꺼이 울수있었던 그대여
흐르는 강물처럼 거침없이 감동의 폭포 속에 빠져 보시게나.
잘다녀와라잉~~~~
아침부터 빗소리가 그 옛날 자장가처럼 내 맘을 토닥여 주고 있는데
그대는 지금쯤 그 어디메서 가슴을 부여잡고 감탄을 하고 있을까나?
지난 겨울, 봄님이 홍수처럼 밀려오던 날
언니들이랑 거제도에서 순간 순간 감동 속에
맘 속으로'훼드라'를 외쳤던 일이 어제처럼 가깝게 느껴지네.
회심곡을 들으며 꺼이꺼이 울수있었던 그대여
흐르는 강물처럼 거침없이 감동의 폭포 속에 빠져 보시게나.
잘다녀와라잉~~~~
2007.07.19 09:40:11 (*.133.164.121)
비오믄 비오는대로....
바람불믄 바람 부는대로...
눈오믄 눈 오는대로...
뜨거우믄 뜨거운대로...
어딘들 못가리까?
사랑하는 그님과 떠나는길...
통영에 가시거든 선착장앞 자그마한 복국집에 들러보우.
칼칼허니 시원합디다.
거제도 김영삼대통령 생가앞에 한치랑 멸치가 좋습디다.
구 거제대교 지나 1018번 도로로 따라가믄 휴양림이 좋습디다.
가는도중 KT연수원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쥑입디다.
남해섬을 들러보우...
남해 금산 보리암~좋다구 소문났습디다.
상주해수욕장~한번 담궈보우.
아늑하고 좋을것 같습디다.
될수있는대로 회는 드시지말우...
요즘 안좋다고 합디다.
보길도는 가지말우...뱃길막힐 걱정됩디다
그러나~!!!
ㅡ니 맘대루 하세요ㅡ(:aa)(x10)
바람불믄 바람 부는대로...
눈오믄 눈 오는대로...
뜨거우믄 뜨거운대로...
어딘들 못가리까?
사랑하는 그님과 떠나는길...
통영에 가시거든 선착장앞 자그마한 복국집에 들러보우.
칼칼허니 시원합디다.
거제도 김영삼대통령 생가앞에 한치랑 멸치가 좋습디다.
구 거제대교 지나 1018번 도로로 따라가믄 휴양림이 좋습디다.
가는도중 KT연수원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쥑입디다.
남해섬을 들러보우...
남해 금산 보리암~좋다구 소문났습디다.
상주해수욕장~한번 담궈보우.
아늑하고 좋을것 같습디다.
될수있는대로 회는 드시지말우...
요즘 안좋다고 합디다.
보길도는 가지말우...뱃길막힐 걱정됩디다
그러나~!!!
ㅡ니 맘대루 하세요ㅡ(:aa)(x10)
2007.07.19 10:36:51 (*.241.140.130)
나 멸치 떨어졌다. 잊지 말고 사오도록 해라잉~ 알긋냐? 굵은 놈 잔 놈 몽땅이다잉~
좀 야박허긴 허다. 그려 잘 놀다가 와여~
좀 야박허긴 허다. 그려 잘 놀다가 와여~
2007.07.19 20:34:48 (*.226.144.69)
이런날은
고로코롬 쏴 댕겨야혀....
비오구 꾸리꾸리 한날 집에 있으면
온몸이 천근만근.
진땀만 나!
옥규야~~~~안그냐?ㅋㅋㅋ
춘서나~
운전 날라가게 하지말구 참하게 하믄서
잘 놀구 오그래~~~~
고로코롬 쏴 댕겨야혀....
비오구 꾸리꾸리 한날 집에 있으면
온몸이 천근만근.
진땀만 나!
옥규야~~~~안그냐?ㅋㅋㅋ
춘서나~
운전 날라가게 하지말구 참하게 하믄서
잘 놀구 오그래~~~~
2007.07.19 21:23:44 (*.229.122.46)
아라쪄~ 예쁜 영희야~~
잘 있는겨? 내사마 하는 일 한나도 없이 무담시 이리 바쁘다냐? 노느라고 아주 바빠 죽겄다.
내일 방학인데 반가운 얼굴들이 우리 교실에 온다네.
대전에서 만나자잉~
잘 있는겨? 내사마 하는 일 한나도 없이 무담시 이리 바쁘다냐? 노느라고 아주 바빠 죽겄다.
내일 방학인데 반가운 얼굴들이 우리 교실에 온다네.
대전에서 만나자잉~
2007.07.24 00:26:31 (*.34.65.229)
= 외도 기행 =
바다위의 예쁜정원 외도찾아 달려가니
남해바다 날반기고 유람선이 인사하네
바람건듯 부는바다 뱃전으로 나아가니
초복더위 간곳없고 뼛속까지 시원하다.
뱃머리에 올라가서 두팔활짝 벌려들고
타이타닉 여주인공 흉내내고 싶었지만
스카프도 긴머리도 드레스도 없는지라
모처럼의 좋은기회 그냥흘러 보내었네.
해금강을 굽이돌아 십자동굴 들어가니
내려봐도 십자가요 올려봐도 십자가라
파도소리 반주삼아 십자가를 찬양하니
내마음에 가득한건 기쁨평안 사랑이라.
바다밖에 오두커니 외로운섬 외도라네
사람없는 무인도라 찾아올이 없었다네
동백꽃이 홀로피어 쓸쓸하게 떨어지는
갈매기만 쉬어가는 바다밖의 섬이었네.
아기자기 오밀조밀 예쁘게도 꾸몄구나
기화요초 만발하고 새소리도 청량하네
삼십년을 하루같이 심고깎고 다듬어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상정원 이루었네
조그만섬 외도지만 정원만은 거대하네
가꾼이의 땀방울이 송알송알 열매되어
풀한포기 꽃한송이 예사롭게 안보이고
감사하며 감탄하며 산책로를 거닐었네
여보시오 벗님네들 외도한번 가보시오
바다보고 하늘보고 꽃도보고 새도보고
갯내음이 물씬나는 포구에서 배도타니
더바랄것 없더이다 여한없이 좋을시고.
바다위의 예쁜정원 외도찾아 달려가니
남해바다 날반기고 유람선이 인사하네
바람건듯 부는바다 뱃전으로 나아가니
초복더위 간곳없고 뼛속까지 시원하다.
뱃머리에 올라가서 두팔활짝 벌려들고
타이타닉 여주인공 흉내내고 싶었지만
스카프도 긴머리도 드레스도 없는지라
모처럼의 좋은기회 그냥흘러 보내었네.
해금강을 굽이돌아 십자동굴 들어가니
내려봐도 십자가요 올려봐도 십자가라
파도소리 반주삼아 십자가를 찬양하니
내마음에 가득한건 기쁨평안 사랑이라.
바다밖에 오두커니 외로운섬 외도라네
사람없는 무인도라 찾아올이 없었다네
동백꽃이 홀로피어 쓸쓸하게 떨어지는
갈매기만 쉬어가는 바다밖의 섬이었네.
아기자기 오밀조밀 예쁘게도 꾸몄구나
기화요초 만발하고 새소리도 청량하네
삼십년을 하루같이 심고깎고 다듬어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상정원 이루었네
조그만섬 외도지만 정원만은 거대하네
가꾼이의 땀방울이 송알송알 열매되어
풀한포기 꽃한송이 예사롭게 안보이고
감사하며 감탄하며 산책로를 거닐었네
여보시오 벗님네들 외도한번 가보시오
바다보고 하늘보고 꽃도보고 새도보고
갯내음이 물씬나는 포구에서 배도타니
더바랄것 없더이다 여한없이 좋을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