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좀 으시시 하다. 그렇지?

사실은 유럽의 평화운동 단체와 기관들을 돌아보는 2주간의 그룹여행과
1주간의 이태리여행을 떠나면서 남편이 하는말,
가기전에 유언장 써 놓고 가자,

처음엔 피식 웃었는데 다시 생각하니 맞는 말이었어
특히 미국은 유언장이 없으면 모든 재산을 STATE 가 맡아 관할 공정 분배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나가거든.  한국도 마찬가지겠지.
그래서 이번에 임시용으로 작성해 화장대 서랍에 넣었다고 미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는데,...... 많은 에피소드를 안고  오늘 살아서 돌아왔단다.

오늘 와서 보니 친구들의 소식이 많이 있었구나
캐나다의 은혜가 짐을 싼다니 올여름의 캐나다 여행은?
그러나 모스크바에 간다니 또다른 앞으로의 여행이 우리앞에 펼쳐질것 같아 설렌다.
은혜는 막내의 BOARDING SCHOOL 입학을 위해 애썼는데 러시아에 데리고 간다니
섭섭하기도 하겠지만 잘한 결정인것 같아.
막내는 UNIVERSAL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라 믿는다.
작년에 모스크바와 쌍페테르부르크를 갔을때 건물마다 LG 전광판이 많아서
우리나라 기업의 위력을 새삼 느꼈는데 해외 마케팅이라 드디어 그곳에 입성하시는구나...
모스크바에는 한국사람도 꽤 있어서 한국라면도 다 팔고,
특히 한국말하는 고려인들도 있으니 재미있을거야.

나는 7월 9일 미국 들어가서 한달가량 있다가 오려고 하는데 은혜하고는 완전히 엇갈리는 스케줄이네.

대전에서 많은 친구들 모여 환영, 환송(?) 파티가 얼마나 왁자지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