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어제 오전에 우체국 택배가 왔다.
수취인이 분명 우리 막내이름인데 내용물이 '도서'였다.
둘째랑 나는 너무 의아해 하면서 '돼지(별명)가 이렇게
많은 책을 주문했다고?' 하면서 얼굴을 마주봤다.
보낸이는 주소가 대전이고 이름이 '이상옥'이었다.
내가 아는 상옥언니는 서울 살고,,, 이상하다....
뜯어보고 싶은걸 겨우 참았다.
오후가 되어 볼일을 보고 들어오니까 둘째가 말하길
막내가 뜯어보라고 했단다. 신나서 뜯어보니 ~~~~???
'이야기 한국사 ' 만화책 7권이 나왔다. '어머머'
'아~ 국사 공부하기 싫다더니 만화책을?;;ㅎㅎㅎㅎ'
밤에 돌아온 막내는 " 응~ , 내가 중고로 주문했어.
6만원인데 3만원에 산거야. 인테넷장에서~
우리 선생님이 주시는 프린트밑에 만화가 한컷씩
나왔는데 그게 이 책이더라구~ 그래서 샀어."
좌우간 재미있고 엉뚱하고~ 나 아니면 못낳는다. 그치?`(x7)
수취인이 분명 우리 막내이름인데 내용물이 '도서'였다.
둘째랑 나는 너무 의아해 하면서 '돼지(별명)가 이렇게
많은 책을 주문했다고?' 하면서 얼굴을 마주봤다.
보낸이는 주소가 대전이고 이름이 '이상옥'이었다.
내가 아는 상옥언니는 서울 살고,,, 이상하다....
뜯어보고 싶은걸 겨우 참았다.
오후가 되어 볼일을 보고 들어오니까 둘째가 말하길
막내가 뜯어보라고 했단다. 신나서 뜯어보니 ~~~~???
'이야기 한국사 ' 만화책 7권이 나왔다. '어머머'
'아~ 국사 공부하기 싫다더니 만화책을?;;ㅎㅎㅎㅎ'
밤에 돌아온 막내는 " 응~ , 내가 중고로 주문했어.
6만원인데 3만원에 산거야. 인테넷장에서~
우리 선생님이 주시는 프린트밑에 만화가 한컷씩
나왔는데 그게 이 책이더라구~ 그래서 샀어."
좌우간 재미있고 엉뚱하고~ 나 아니면 못낳는다. 그치?`(x7)
2007.06.29 10:37:04 (*.246.204.254)
혜숙아, 막내가 알뜰하게 중고책도 사보고 그러네
우리 동호는
어느날, 마포구 창전동으로 아예 지가 전입신고를 띡 해버렸더군
마포도서관에서 책 대여 못한다구..
서울시민으로 혼자 복귀하다니..
골목에 오가다가 누가 내다놓은 아동가구에 붙어있던
피카츄 스티커 있는대로 떼어다가 머리맡에 주루룩 모양내놓고
자전거사면 붙인다고 누가 내다놓은 바스켓 주워다가 문간에 잘 모셔놓고
주말엔 야구장가서 경기보고나서 관중석돌면서 순식간에 콜라컵 50개
모아서 버거킹에서 천원 다섯장 챙기고...
아주 좋아라 한다
우산은 초록양산같은거 쓰고 다니고 ㅋㅋ
참 구경거리가 심심치않아, 며칠에 한번씩 가면..
올해는 어떤 학교라도 들어가 주겠지....그러기를..
우리 동호는
어느날, 마포구 창전동으로 아예 지가 전입신고를 띡 해버렸더군
마포도서관에서 책 대여 못한다구..
서울시민으로 혼자 복귀하다니..
골목에 오가다가 누가 내다놓은 아동가구에 붙어있던
피카츄 스티커 있는대로 떼어다가 머리맡에 주루룩 모양내놓고
자전거사면 붙인다고 누가 내다놓은 바스켓 주워다가 문간에 잘 모셔놓고
주말엔 야구장가서 경기보고나서 관중석돌면서 순식간에 콜라컵 50개
모아서 버거킹에서 천원 다섯장 챙기고...
아주 좋아라 한다
우산은 초록양산같은거 쓰고 다니고 ㅋㅋ
참 구경거리가 심심치않아, 며칠에 한번씩 가면..
올해는 어떤 학교라도 들어가 주겠지....그러기를..
2007.06.29 11:08:59 (*.246.204.254)
혜숙아
나도 못살다가 할수없이 살아나고...
살아날만 해서 혹시나 하고 가보면 맥풀리고...
올 한해, 각오는 했지만 돈도 퍽퍽...ㅋㅋ
마음을 돌이키는 간격이 점점 짧아짐을 느낀다
나도 죽지않을라고 적응이 되어가는가봐
나도 못살다가 할수없이 살아나고...
살아날만 해서 혹시나 하고 가보면 맥풀리고...
올 한해, 각오는 했지만 돈도 퍽퍽...ㅋㅋ
마음을 돌이키는 간격이 점점 짧아짐을 느낀다
나도 죽지않을라고 적응이 되어가는가봐
2007.06.29 17:28:21 (*.126.5.107)
아니 그 좋은 만화책을 진작에 안 사준 엄마 탓 해야하나?
덕분에 인터넷 장도 보고 공부도 하게 생겼으니 잘됐다.
얘기 듣다보니 울 아버님 비오면 손녀딸 나가기 전에
꽃무늬 우산 챙기시는건 애교다 그지?
먹색이며 체크무늬 다 놔두고 제일 이쁜 무늬로 가져 가신대.
선옥아 동호 걱정은 안해도 되겠는데 뭘,,
내가 들은 바론 그렇단다.ㅎㅎ
덕분에 인터넷 장도 보고 공부도 하게 생겼으니 잘됐다.
얘기 듣다보니 울 아버님 비오면 손녀딸 나가기 전에
꽃무늬 우산 챙기시는건 애교다 그지?
먹색이며 체크무늬 다 놔두고 제일 이쁜 무늬로 가져 가신대.
선옥아 동호 걱정은 안해도 되겠는데 뭘,,
내가 들은 바론 그렇단다.ㅎㅎ
2007.06.29 19:26:27 (*.246.204.254)
경래도 왔네 반가워라
친구들이 다 어디 갔나봐,
나도 그랬으니까 ㅋㅋㅋ
어쨋거나 세월은 잘도 가네
벌써 칠월...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
친구들이 다 어디 갔나봐,
나도 그랬으니까 ㅋㅋㅋ
어쨋거나 세월은 잘도 가네
벌써 칠월...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
2007.06.29 20:25:13 (*.216.134.243)
우리 선옥이가 가슴앓이 하는구나.
다 주님 뜻대로 될거야.
그리고 너 내가 한 얘기 어디로 들었니?
아들은 남의 논이라니까~걱정마.
경래야, 간만에 들어왔구나
시아버님 귀여우시다. 얘
꽃무늬 우산이 예쁘신가보다
하나 사다드려~!
다 주님 뜻대로 될거야.
그리고 너 내가 한 얘기 어디로 들었니?
아들은 남의 논이라니까~걱정마.
경래야, 간만에 들어왔구나
시아버님 귀여우시다. 얘
꽃무늬 우산이 예쁘신가보다
하나 사다드려~!
2007.06.30 11:08:48 (*.246.204.254)
혜숙아 걱정말아?? 남의 논야????ㅎㅎㅎ
장차 그런줄 알면서도 오늘은 그냥 울다 웃다 하네
언니들처럼 막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늘 꼬리물고 내 에너지 다 가져가는 일감들이
진저리도 나고
내 밥줄되어주는 일감으로 여기면 고맙기도 해 ㅎㅎ
그래서
오늘도 갈색 고운 얼음커피 한잔 앞에 놓고 잠수한다네
장차 그런줄 알면서도 오늘은 그냥 울다 웃다 하네
언니들처럼 막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늘 꼬리물고 내 에너지 다 가져가는 일감들이
진저리도 나고
내 밥줄되어주는 일감으로 여기면 고맙기도 해 ㅎㅎ
그래서
오늘도 갈색 고운 얼음커피 한잔 앞에 놓고 잠수한다네
2007.07.01 21:03:53 (*.246.186.236)
혜숙아~~
너네 귀여운 고3 막내나 선옥이의 재수생이나
아직 팔팔하고 정열(?)이 느껴져서 걱정 안해도 되겠다..
나도 우리 둘째 고등학교 때
세계사 시험공부한다고 교과서 대신
`먼나라 이웃나라`만화책만 붙들고 있어 속터지는줄 알았다.
길게 서술하는 문제만 잘 보았더군...으이구.
너네 귀여운 고3 막내나 선옥이의 재수생이나
아직 팔팔하고 정열(?)이 느껴져서 걱정 안해도 되겠다..
나도 우리 둘째 고등학교 때
세계사 시험공부한다고 교과서 대신
`먼나라 이웃나라`만화책만 붙들고 있어 속터지는줄 알았다.
길게 서술하는 문제만 잘 보았더군...으이구.
2007.07.01 21:24:07 (*.179.70.197)
은혜야, 아직 캐나다?
모처럼 홈피들어와 친구들 소식 읽고 있는 중인데,
아마 너도 지금 홈피에 있는 모양이지.
마치 옆에 있어 '은혜야" 부르면 "응"하고 답할 것만 같은데?
그 곳 정리는 잘 되가니?
그동안 정든 사람, 익숙해진 풍경들 다 두고 오려니 서운해도
기다리는 친구들 생각하여 가벼운 걸음으로 총총 오려무나.
모처럼 홈피들어와 친구들 소식 읽고 있는 중인데,
아마 너도 지금 홈피에 있는 모양이지.
마치 옆에 있어 '은혜야" 부르면 "응"하고 답할 것만 같은데?
그 곳 정리는 잘 되가니?
그동안 정든 사람, 익숙해진 풍경들 다 두고 오려니 서운해도
기다리는 친구들 생각하여 가벼운 걸음으로 총총 오려무나.
나의 큰 아들은 직장인인데도 택배로 만화책을 배달시키더구만
나름대로 이유를 달더라 ....바이블 종류라면서 ㅋㅋ
제목은 '신의 물방울'.....어쩌겠니 넘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