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우체국 택배가 왔다.
수취인이 분명 우리 막내이름인데 내용물이 '도서'였다.
둘째랑 나는 너무 의아해 하면서 '돼지(별명)가 이렇게
많은 책을 주문했다고?' 하면서 얼굴을 마주봤다.

보낸이는 주소가 대전이고 이름이 '이상옥'이었다.
내가 아는 상옥언니는 서울 살고,,, 이상하다....
뜯어보고 싶은걸 겨우 참았다.

오후가 되어 볼일을 보고 들어오니까 둘째가 말하길
막내가 뜯어보라고 했단다. 신나서 뜯어보니 ~~~~???
'이야기 한국사 ' 만화책 7권이 나왔다. '어머머'
'아~ 국사 공부하기 싫다더니 만화책을?;;ㅎㅎㅎㅎ'

밤에 돌아온 막내는 " 응~ , 내가 중고로 주문했어.
6만원인데 3만원에 산거야.  인테넷장에서~
우리 선생님이 주시는 프린트밑에 만화가 한컷씩
나왔는데 그게 이 책이더라구~ 그래서 샀어."

좌우간 재미있고 엉뚱하고~ 나 아니면 못낳는다. 그치?`(x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