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건축가가 된다면 난 담이나 벽을 최소한으로 할 거야. 건물이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만.
만약 집들의 창이 아주 넓다면 사람들 마음이 많이 밝아질 걸.
아니 창 밖에 산이 가득한데 왜 막는 거냐구요??? 우씨.....


얘들아 안녕?
경희가 아프고 은혜가 올 거고(목동댁들 들썩들썩하고, 선희는 잘 있는겨?), 춘선이가 공공장소에서 대성통곡하며 울었다고? 임규는 아적도 드라이빙나우여?, 영희 엄니 귀여우시고, 정화 콩 까고 있고(엥?), 은경이 쪼그리고 앉아 회심곡 듣고...


얘들아 산에 한번 갈까?
북한산 가자.

국립공원 입장료 안 받고나서부터 더 복작대는 것 같더라.
승가사 대남문 코스는 귀가 시끄러워서 마음이 온통 흩어져 버리더라구.
평일에는 좀 괜찮을 거고 내가 가는 코스는 거기서 살짝 비껴난 곳이야.
그냥 조금만 올라가자. 비 오면? 더 조금만 가지 뭐.


시간     6월 29일 (금)  1시(점심 먹고 오자. 내려와서 맛있는 거 먹자. 무겁잖아)

장소     북한산 입구 자하문 호텔 앞(버스 정류장 이름이 자하문 호텔이야. 내리면 돼)
           (경복궁 역에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북한산 가는 버스가 있어. 타면 돼)
준비물  느그들 마실 물이나 갖고 오셔.

코스는  학생 애들하고 늘 오르던 곳인데 적절하게 가지 뭐.  
그냥 맘 편히 하셔들. 안 오면 내 혼자 가도 되니까. 정말 산에 가 본 지 오래 됐다. 산에 갈 생각하니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