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이런 날은 느긋하게 일어나려고 자명종도 꺼 놓았는데 왜 이리 일찍 일어나졌담.
다시 자기엔 너무 밝고, 아침 준비하기엔 너무 빨라...자는 사람들 깨워 밥먹으라고
하면 먹어주기나 하겠어? 머릿속에 남은 잠을 무엇으로 몰아낸담? 그래 콩까기,
완두콩을 까자. 나도 가끔은, 기분내키면 제법 부지런하단 말야, ㅎㅎ
그런데 어디 집안일이란게 기분내키는대로 할 수있던가.. "기분대로 살지말고
생각없이 규칙적으로 열심히 일하자" 살면서 수없이 지키려고 노력했던 내 표어..
전전주엔 큰아이에게 한자루 맡겼더니 하는 말,
"엄마, 이런건 정말 시간 낭비야, 너무 단순하고... 까 놓은 거 사먹으면 안되?"
"그래, 그 방법도 있지, 그런데... 난 그 정도 시간은 있다고 생각하거든"
저번주엔 한자루중 1/5쯤 까고 있는데 TV를 보며 옆에 있던 남자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님 안되 보였는지
"도와줄까?"
"고맙지, 그럼..왼손에 비닐장갑끼고 해요, 손톱이 초록색이 되는데..."
내말 듣는둥 마는둥 한자루 끼고 시작하더니 9시 뉴스 다 끝나기도 전에 껍질까지
정리하고 소파로 물러앉는다. 내건 아직도 남았는데...와 빠르다. 내심 흐뭇해서
"담주에도 또 사야지"
"이런건 맛으로 한번 먹는거지, 이젠 그만 사"
라디오도 켜지않고 TV도 켜지않고 반자루쯤 깔 즈음 문득 새벽잠 없다던 친구 생각이 난다.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시다했는데...
<권사님, 해피 주일....>
혹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하며 요란하게 울어대서 식구들 잠깰까 핸드폰 옆에 두고 한자루..
다시 반자루쯤 까다가... 이걸 누굴 주지? 맞아 오늘 아버님께 갈거지, 주섬주섬 깐콩봉지 남은
자루에 집어넣고 입으로 연습한다.
"아버님, 일부러 이렇게 가져왔어요, 심심풀이하시라고요."
담주엔.... 맞아, 작은아이 시험 끝난댔어.
그 담주엔.... 한자루 부피가 완두콩의 반도 안되는 울타리콩이 나오지 않을까?
... 근데 울타리콩이 어떻게 생겼더라?
2007.06.18 17:41:25 (*.120.95.230)
♬ 산할아버지 구름 모자 쓰고 나비처럼 훠~얼훨 날아서......
산아지매 정화가 다소곳이(?) 앉아 콩까는 모습이 그려지네
완두콩이 푸르스름하니 내앞에 있는거 같아
정화야~~한 웅쿰 집어갈께....
산아지매 정화가 다소곳이(?) 앉아 콩까는 모습이 그려지네
완두콩이 푸르스름하니 내앞에 있는거 같아
정화야~~한 웅쿰 집어갈께....
2007.06.18 20:45:03 (*.34.65.229)
정화야 ~
하얀 쌀밥에 송알송알 들어 있는 초록색 콩이 그려지네.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아무 반찬이 없어도 꿀꺽 잘 넘어가겠다.
삼삼한 삼치 구이 한 토막 곁들여 먹어도 좋겠고,
칼칼한 깻잎 장아찌 한장 척 올려서 싸먹어도 맛있겠네. 흠....
하얀 쌀밥에 송알송알 들어 있는 초록색 콩이 그려지네.
뜨거울 때 호호 불어가며 먹으면 아무 반찬이 없어도 꿀꺽 잘 넘어가겠다.
삼삼한 삼치 구이 한 토막 곁들여 먹어도 좋겠고,
칼칼한 깻잎 장아찌 한장 척 올려서 싸먹어도 맛있겠네. 흠....
2007.06.18 21:54:03 (*.226.144.69)
얘들아 안뇽~~~~~
정화야!
나두 요즘 고슬고슬한 완두콩밥에 올인.
시골서 엄니 모시구 인천 왔는디.
와 이렇게 더운거냐?
적응이 안 되네...
그랴서 오늘 이옥순여사를 뫼시구 대공원에 갔다.
휠체어 빌려가지구 엄니를 밀구 다니니
엄니두 좋구...우리두 좋구...
즐겁게 효도 해따.
정화야!
나두 요즘 고슬고슬한 완두콩밥에 올인.
시골서 엄니 모시구 인천 왔는디.
와 이렇게 더운거냐?
적응이 안 되네...
그랴서 오늘 이옥순여사를 뫼시구 대공원에 갔다.
휠체어 빌려가지구 엄니를 밀구 다니니
엄니두 좋구...우리두 좋구...
즐겁게 효도 해따.
2007.06.19 00:40:33 (*.10.79.241)
영옥아, 한자루가 2Kg이야. 그리 크지 않은 자루지만 다 까면 1Kg 정도의
완두콩을 얻을 수가 있단다. 까는데는 한 30분정도(?) 걸리고.
멀리서 영옥이가 답글 써보내니 참 잘했다는 생각드네.
글 올리고 뭐야, 이거. 너무 시시콜콜한 일에 매달려 사는거 공개하고... 그랬는데.
지나간 얘기지만 40세 전후에 티비 뉴스에서 내 나이 또래 똑똑한 인사들, 유명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 보면 은근히 열등감이 들곤 했었단다. 그 잘난 사람들처럼
노력도 하지 않았고 잘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보잘 것 없는 내 모습이 괜히 부끄럽고
비교되고 그 사람들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그랬단다. 이젠 우리집 완두콩도 공개할만큼
대범해졌지만 말야.
영옥아, 언젠간 인옥이 따라 너네들 보러 갈 날이 있겠지. 하고 싶은일 또 하나 생겼네.
난 하고 싶은 일이 생겨날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몰라. 희망이 있잖아, 이루고픈.
완두콩을 얻을 수가 있단다. 까는데는 한 30분정도(?) 걸리고.
멀리서 영옥이가 답글 써보내니 참 잘했다는 생각드네.
글 올리고 뭐야, 이거. 너무 시시콜콜한 일에 매달려 사는거 공개하고... 그랬는데.
지나간 얘기지만 40세 전후에 티비 뉴스에서 내 나이 또래 똑똑한 인사들, 유명한
사람들, 성공한 사람들... 보면 은근히 열등감이 들곤 했었단다. 그 잘난 사람들처럼
노력도 하지 않았고 잘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보잘 것 없는 내 모습이 괜히 부끄럽고
비교되고 그 사람들 은근히 부럽기도 하고 그랬단다. 이젠 우리집 완두콩도 공개할만큼
대범해졌지만 말야.
영옥아, 언젠간 인옥이 따라 너네들 보러 갈 날이 있겠지. 하고 싶은일 또 하나 생겼네.
난 하고 싶은 일이 생겨날때마다 얼마나 기쁜지 몰라. 희망이 있잖아, 이루고픈.
2007.06.19 00:45:06 (*.10.79.241)
은혜야, 낮에 청분이가 전화했더라.
너 온다니 반가와서. 언제 만나느냐고.
원, 걔는 우리가 벌써 만날약속이라도 해놓은 줄 아나봐.
은혜 기다리는 사람 많아서 다 만나고 가려면 바쁘겠다.
네 스케쥴 계속 공개하면서 다녀라 ㅎㅎ
참, 살림솜씨?
인터넷의 헛점이라는 거야, 이런게...
너 온다니 반가와서. 언제 만나느냐고.
원, 걔는 우리가 벌써 만날약속이라도 해놓은 줄 아나봐.
은혜 기다리는 사람 많아서 다 만나고 가려면 바쁘겠다.
네 스케쥴 계속 공개하면서 다녀라 ㅎㅎ
참, 살림솜씨?
인터넷의 헛점이라는 거야, 이런게...
2007.06.19 00:49:21 (*.10.79.241)
연희야, 반갑다. 너 무슨 좋은일 있어?
왜 잘 안보여? 너 없으니 홈이 밋밋하잖아. 예쁘지가 않고.
연희야, 나 은근히 단순노동 좋아한다.
여럿이 모여 집안일 할땐 맡는게 설겆이.
집에선 콩까기, 마늘까기... ㅎㅎ
왜 잘 안보여? 너 없으니 홈이 밋밋하잖아. 예쁘지가 않고.
연희야, 나 은근히 단순노동 좋아한다.
여럿이 모여 집안일 할땐 맡는게 설겆이.
집에선 콩까기, 마늘까기... ㅎㅎ
2007.06.19 00:57:06 (*.10.79.241)
춘선아, 맞다. 깻잎 장아찌... 냉장고에 사다놓고 시들어가는거 있는데...
어떤 언니는 한퀘에 배추김치, 총각김치, 오이지, 마늘 장아찌 휙 담궈버리던데.
1주일 단위로 한가지씩 장마전에 끝낸다고 애를 썼는데 아직도 또 남았네.
삼치구이? 요샌 왜 메뉴도 잘 생각나지 않는지 몰라.
그것도 있네. 낼 아침에 먹어야지.... 고마워
어떤 언니는 한퀘에 배추김치, 총각김치, 오이지, 마늘 장아찌 휙 담궈버리던데.
1주일 단위로 한가지씩 장마전에 끝낸다고 애를 썼는데 아직도 또 남았네.
삼치구이? 요샌 왜 메뉴도 잘 생각나지 않는지 몰라.
그것도 있네. 낼 아침에 먹어야지.... 고마워
2007.06.19 09:24:56 (*.133.164.106)
오이지 세탁기에 돌려
꼬옥 짜서 챙기름치고 조물락 조물락
묻혀설랑~
완두콩밥에 같이 먹으믄 (:y)
네 그림보고 냉장고 속에 깊이 밀어두고
잊었던 콩 찾아냈다...(x8)
꼬옥 짜서 챙기름치고 조물락 조물락
묻혀설랑~
완두콩밥에 같이 먹으믄 (:y)
네 그림보고 냉장고 속에 깊이 밀어두고
잊었던 콩 찾아냈다...(x8)
2007.06.19 18:49:27 (*.84.82.61)
나는 사고 싶은데 우리 딸이 안까준대서 못샀어.
정화는 참 알뜰주부네. 똑떨어지는건 알았지만..
영희야, 니네 엄니 진짜 고우시더라. 댓글 안쓰고
왔더니 여기도 있네.
정화야 은혜오면 단체 번개 많이해~!(x8)
정화는 참 알뜰주부네. 똑떨어지는건 알았지만..
영희야, 니네 엄니 진짜 고우시더라. 댓글 안쓰고
왔더니 여기도 있네.
정화야 은혜오면 단체 번개 많이해~!(x8)
2007.06.20 14:28:06 (*.114.60.129)
콩알 모아 놓으니 저리도 이쁘네.
정화는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사는 재미를 찾아낼 줄 아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부러워.
정화는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사는 재미를 찾아낼 줄 아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부러워.
2007.06.20 22:11:15 (*.10.79.241)
어떤 언니 얘기했더니 금방 오셨네.
순호언니는 호랑이.
우리집 오이지는 송송 썰어 유리대접에 담고
냉장고에서 찬물꺼내 그득 붓고 그 위에
조각 얼음 얹어내면 끝
우리집 남자는 그 오이얼음물 한 대접이면 밥 한그릇 뚝딱
무게도 많이 나가는데 한 여름 그렇게 먹어주면 좀 날씬해질라나?
아, 그러고보니 티 안나게 다이어트하나보네.
이러다 또 그 누구처럼 병날라....ㅎㅎ
순호언니는 호랑이.
우리집 오이지는 송송 썰어 유리대접에 담고
냉장고에서 찬물꺼내 그득 붓고 그 위에
조각 얼음 얹어내면 끝
우리집 남자는 그 오이얼음물 한 대접이면 밥 한그릇 뚝딱
무게도 많이 나가는데 한 여름 그렇게 먹어주면 좀 날씬해질라나?
아, 그러고보니 티 안나게 다이어트하나보네.
이러다 또 그 누구처럼 병날라....ㅎㅎ
2007.06.20 22:16:26 (*.10.79.241)
숙희야, 이제 슬슬 즐거운 시간들이 올 걸 생각하니 힘이나지?
에구, 내가 손만 쪼금 더 빠르면 한움큼이 아니라 한봉지씩 퍼줄텐데.
특히 연희, 혜숙이, 신영이는 꼭 주고 싶네.
달라지 않은 애들도 다 한봉지씩 줄까? 주고싶어......
에구, 내가 손만 쪼금 더 빠르면 한움큼이 아니라 한봉지씩 퍼줄텐데.
특히 연희, 혜숙이, 신영이는 꼭 주고 싶네.
달라지 않은 애들도 다 한봉지씩 줄까? 주고싶어......
2007.06.21 22:56:23 (*.84.82.61)
화야, 우리 언제 만나지? ㅎㅎ
손에 들고 와~!!! 공짜 좋아하다가
대머리 까질라~!
근데 넌 어쩜 오이지도 담굴 줄 아니?(:y)
손에 들고 와~!!! 공짜 좋아하다가
대머리 까질라~!
근데 넌 어쩜 오이지도 담굴 줄 아니?(:y)
2007.06.22 12:30:25 (*.126.5.115)
내가 첨으로 오이지 담았는데, 엄니에게 여쭐 생각도 않고
인터넷 뒤져 하다가 얼마나 짜졌는지,,
물 더붓고 난리 쳤는데,제대로 될려나 몰라.
울 랑이가 오이지 먹기 시작한 지 2년여 되거든,,
난 오이지에 담백한 박대기 연탄불에 구워 먹기 좋았는데,, 엄마생각 난다.
인터넷 뒤져 하다가 얼마나 짜졌는지,,
물 더붓고 난리 쳤는데,제대로 될려나 몰라.
울 랑이가 오이지 먹기 시작한 지 2년여 되거든,,
난 오이지에 담백한 박대기 연탄불에 구워 먹기 좋았는데,, 엄마생각 난다.
2007.06.24 00:42:37 (*.51.120.228)
정화야,
맛깔나게 담그는 네 김치솜씨, 시원한 그 맛!
글구 밥 몇 공기는 후딱 해치우게 만드는 두부조림의 환상적인 맛,
그렇게 맛있는 두부조림이 세상에 있다니! (--->인터넷의 허점 절대 아님!)
에또 거기다 이번에 예상되기로는
깔끔 꼬소한 완두콩 밥? 완두콩 샐러드? 피자의 완두콩 토핑?
(순 엉터리 나이롱으로 살고 솜씨는 젬병이면서,
강평엔 또... ㅎㅎ..)
경래야,
오이지가 짜서 물을 더 부었다고?
그럼 한 2~3일 후 오이지가 담겨져 있는 그 물을 쏟아 한 소큼 끓여 식힌 후 다시 오이에 부어두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오이가 물러질 염려가 있단다.
네가 이미 알아서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안되는 알량한 음식관련 지식 중의 하나란다. ^_______^
맛깔나게 담그는 네 김치솜씨, 시원한 그 맛!
글구 밥 몇 공기는 후딱 해치우게 만드는 두부조림의 환상적인 맛,
그렇게 맛있는 두부조림이 세상에 있다니! (--->인터넷의 허점 절대 아님!)
에또 거기다 이번에 예상되기로는
깔끔 꼬소한 완두콩 밥? 완두콩 샐러드? 피자의 완두콩 토핑?
(순 엉터리 나이롱으로 살고 솜씨는 젬병이면서,
강평엔 또... ㅎㅎ..)
경래야,
오이지가 짜서 물을 더 부었다고?
그럼 한 2~3일 후 오이지가 담겨져 있는 그 물을 쏟아 한 소큼 끓여 식힌 후 다시 오이에 부어두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오이가 물러질 염려가 있단다.
네가 이미 알아서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안되는 알량한 음식관련 지식 중의 하나란다. ^_______^
2007.06.24 23:15:04 (*.10.79.241)
혜숙아, 경래야,
난 손이 워낙 느려 동시에 뭔가를 많이 해야되는 음식은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단다.
오이지 담그기... 내 수준이예요.
오이지 전용 오이 사다 씻지도 않고 단지에 차곡차곡 담은 후에 10% 소금물을
만들어 팔팔 끓인 후 바로 오이에 부으면 오이 색이 더욱 초록이 되거든.
1주일쯤 지나 노릇노릇익고 새콤 향긋한 오이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듯하면
김치 냉장고로 직행. 매일 국 안끓여도 얼음물 떠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어
여름철 우리집 필수품이 된단다. 그런데 이번엔 정확하게 컵을 사용하지 않고
대충했더니 좀 싱겁게 되었는지 이건 아닌데 싶은 맛이 나지만 몰래 식초몇방울
넣어서 아슬아슬하게 위장하고 있단다.
오늘 아침 아주 쉬운 샐러드 만들다가 팔 안쪽 뜨거운 김에 쐬였는데 이제보니
입술만큼 부풀었네. 약국에서 낼 아침 병원가래서 아프진 않지만 조금 우울하고..
느려서 왠만하면 부엌에서 안다치는데..
아직도 컵 사용 안하면 밥도 못하는 실력인데 설경아, 띄워줘서 고맙다.
덕분에 기분이 좀 좋아졌어.
난 손이 워낙 느려 동시에 뭔가를 많이 해야되는 음식은 배우려고 하지도 않는단다.
오이지 담그기... 내 수준이예요.
오이지 전용 오이 사다 씻지도 않고 단지에 차곡차곡 담은 후에 10% 소금물을
만들어 팔팔 끓인 후 바로 오이에 부으면 오이 색이 더욱 초록이 되거든.
1주일쯤 지나 노릇노릇익고 새콤 향긋한 오이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듯하면
김치 냉장고로 직행. 매일 국 안끓여도 얼음물 떠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어
여름철 우리집 필수품이 된단다. 그런데 이번엔 정확하게 컵을 사용하지 않고
대충했더니 좀 싱겁게 되었는지 이건 아닌데 싶은 맛이 나지만 몰래 식초몇방울
넣어서 아슬아슬하게 위장하고 있단다.
오늘 아침 아주 쉬운 샐러드 만들다가 팔 안쪽 뜨거운 김에 쐬였는데 이제보니
입술만큼 부풀었네. 약국에서 낼 아침 병원가래서 아프진 않지만 조금 우울하고..
느려서 왠만하면 부엌에서 안다치는데..
아직도 컵 사용 안하면 밥도 못하는 실력인데 설경아, 띄워줘서 고맙다.
덕분에 기분이 좀 좋아졌어.
완두콩을 한자루씩 파나보다.
정말 맛있겠다.
완두콩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하더라.
여기서도 많이 먹어 물론 그렇게 신선한 것은 아니지 냉동 식품 사다가.
인옥이 만났니?
다음에 인옥이 이곳으로 올때 너도 따라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