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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우연히 국악 연주회에 갈 기회가 있었어.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간 국악관현악단 정기 연주회였는데 말야.
거기서 난 눈이 벌개지도록 실컷 울다 왔구나. 글쎄...
국악으로 비발디의 <사계>를 편곡해서 연주하는 것도 좋았고 ,
인도 악기 시타르와 까탁으로 연주하는 인도 음악과 어우러진 <아리랑>을 듣는 것도 좋았고,
구전되어 오던 고려 가요 <정읍사>를 전자악기를 가미한 구음으로 듣는 것도 좋았어.
그런데 내가 울기 시작을 한 건 칠십이 넘은 노장, 이 생강씨가 부는 <대금산조> 연주에서 발동이 걸렸어.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마음이 가라앉아 있던 차에
대금 가락이 마음 속을 깊숙히 파고 휘감아 들어 오니
무어라 형언하기 어려운 슬픔이 한줄기 울컥 올라오는 거야.
내 마음 깊은 곳에 서리서리 감겨 있던 정체도 알 수 없는 슬픔이 가락을 타고 서서히 형상화 되었다고나 할까....
굳이 내 개인의 슬픔이라고만 할 수 없는,
한민족이기에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느낄 수 밖에 없는 恨이라 부를 수 있는 느낌이었어.
그렇게 한껏 차오른 내 마음에서 물을 퍼 내듯 눈물을 빼낸 건 <회심곡>이었어.
김 영임씨가 부르는 회심곡을 그렇게 가까이서 직접 들은게 처음이었거든.
특히 회심곡 중에서도 부모님 은혜에 대한 내용이 담긴 부분을 부르는데 말야
나도 주체할 수 없는 황소울음이 터져 나오는 거야.
꺼이 꺼이 터져 나온 울음은 끝내 엉엉 소리를 내며 목놓아 우는 통곡이 되었어.
내 어머니 하관식 이후로 그렇게 울어 본 적이 없을거야.
그건 회심곡 가사에 나오는것처럼
어버이 살아 계실 때 좀 더 잘하지 못한 자책만은 아니고
그 가락과 구성진 목소리가 마음에 착 감겨 들어 온 때문이었어.
무어라고 표현을 해야 좋을지 나도 모르겠어.
그 날 그들이 막무가내로 퍼 올린 내 울음은 말야.
어쩌면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몰라.
아니, 내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단 증거인지도 모르고....
그런데 더 신기한 건 말야.
그렇게 실컷 울고나니까 가슴이 뻥 뚫리듯이 속이 시원한 거 있지.
스트레스가 확 ~ 풀리는 거야.
내가 곡비(哭婢) 노릇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
남의 초상 집에 가서 내 설움에 겨워 울었던 옛 여인이나 음악회에서 엉엉 우는 나나 다른게 없더라고.
한 세상 산다는 건 옛날 사람이나 지금 사람들이나 다 거기서 거기.... 그치?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간 국악관현악단 정기 연주회였는데 말야.
거기서 난 눈이 벌개지도록 실컷 울다 왔구나. 글쎄...
국악으로 비발디의 <사계>를 편곡해서 연주하는 것도 좋았고 ,
인도 악기 시타르와 까탁으로 연주하는 인도 음악과 어우러진 <아리랑>을 듣는 것도 좋았고,
구전되어 오던 고려 가요 <정읍사>를 전자악기를 가미한 구음으로 듣는 것도 좋았어.
그런데 내가 울기 시작을 한 건 칠십이 넘은 노장, 이 생강씨가 부는 <대금산조> 연주에서 발동이 걸렸어.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마음이 가라앉아 있던 차에
대금 가락이 마음 속을 깊숙히 파고 휘감아 들어 오니
무어라 형언하기 어려운 슬픔이 한줄기 울컥 올라오는 거야.
내 마음 깊은 곳에 서리서리 감겨 있던 정체도 알 수 없는 슬픔이 가락을 타고 서서히 형상화 되었다고나 할까....
굳이 내 개인의 슬픔이라고만 할 수 없는,
한민족이기에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느낄 수 밖에 없는 恨이라 부를 수 있는 느낌이었어.
그렇게 한껏 차오른 내 마음에서 물을 퍼 내듯 눈물을 빼낸 건 <회심곡>이었어.
김 영임씨가 부르는 회심곡을 그렇게 가까이서 직접 들은게 처음이었거든.
특히 회심곡 중에서도 부모님 은혜에 대한 내용이 담긴 부분을 부르는데 말야
나도 주체할 수 없는 황소울음이 터져 나오는 거야.
꺼이 꺼이 터져 나온 울음은 끝내 엉엉 소리를 내며 목놓아 우는 통곡이 되었어.
내 어머니 하관식 이후로 그렇게 울어 본 적이 없을거야.
그건 회심곡 가사에 나오는것처럼
어버이 살아 계실 때 좀 더 잘하지 못한 자책만은 아니고
그 가락과 구성진 목소리가 마음에 착 감겨 들어 온 때문이었어.
무어라고 표현을 해야 좋을지 나도 모르겠어.
그 날 그들이 막무가내로 퍼 올린 내 울음은 말야.
어쩌면 내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몰라.
아니, 내가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단 증거인지도 모르고....
그런데 더 신기한 건 말야.
그렇게 실컷 울고나니까 가슴이 뻥 뚫리듯이 속이 시원한 거 있지.
스트레스가 확 ~ 풀리는 거야.
내가 곡비(哭婢) 노릇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
남의 초상 집에 가서 내 설움에 겨워 울었던 옛 여인이나 음악회에서 엉엉 우는 나나 다른게 없더라고.
한 세상 산다는 건 옛날 사람이나 지금 사람들이나 다 거기서 거기.... 그치?
2007.06.14 08:12:58 (*.241.140.130)
얘 회심곡이라도 깔아야지 뭔 생뚱맞게 꼬부랑 노래가 나온다냐? 언능 바꿔라잉~ 슬퍼도 듣고 자버서...
오칸만에 본 우리 춘선이 글의 감상문은 좀 나중에.....
오칸만에 본 우리 춘선이 글의 감상문은 좀 나중에.....
2007.06.14 08:34:25 (*.34.65.229)
근데 내가 회심곡 소스를 찾아올 수가 없어.
누구라도 가져다 줄 수 있음 가져 오심 고마울낀데...
옥규가 그리도 타박하니 꼬부랑 노래는 내릴껴.
누구라도 가져다 줄 수 있음 가져 오심 고마울낀데...
옥규가 그리도 타박하니 꼬부랑 노래는 내릴껴.
2007.06.14 10:22:40 (*.34.65.229)
명구가 가져왔네.
정말로 고마워.
내가 위에 올렸던 응악은 내렸어.
회심곡은 부모 은중 부분이 젤 마음에 와 닿더라.
나만 그런가? 불효여식이라서...
정말로 고마워.
내가 위에 올렸던 응악은 내렸어.
회심곡은 부모 은중 부분이 젤 마음에 와 닿더라.
나만 그런가? 불효여식이라서...
2007.06.14 10:33:04 (*.208.158.14)
언니...
나도 울컥 눈물이 나네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면서...
모니터 화면이 안보이네요...눈물이 나서..
클랐네 ..눈 부으면 안되는데..아침부터...
나도 울컥 눈물이 나네요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면서...
모니터 화면이 안보이네요...눈물이 나서..
클랐네 ..눈 부으면 안되는데..아침부터...
2007.06.14 10:36:44 (*.34.65.229)
나두 그려...
얼른 기차 타고 서울 가야 하는데...
아침부터 셋트로 울고 있구먼.
울수 있게 노래 깔아 줘서 정말 고마워. 명구야 ~
얼른 기차 타고 서울 가야 하는데...
아침부터 셋트로 울고 있구먼.
울수 있게 노래 깔아 줘서 정말 고마워. 명구야 ~
2007.06.14 11:02:57 (*.253.79.249)
내가 소싯적에 넘 좋아하던 곡인데.
LP판을 사서 매일 전축에 걸고 쭈그려 앉아서 듣곤 했지.
김영임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어찌 그리 구슬픈지.
그 당시엔 두 무릎이 귀가 넘는다는 귀절이 이해가 안갔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그런 노인네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항우장사도 못막은 오는 백발을 어찌 막을꼬.
부모님들.
오래 사시길.....
어제 본 엄마가 넘 기운이 빠지셨더라.....
LP판을 사서 매일 전축에 걸고 쭈그려 앉아서 듣곤 했지.
김영임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어찌 그리 구슬픈지.
그 당시엔 두 무릎이 귀가 넘는다는 귀절이 이해가 안갔었는데
어느 날 보니까 그런 노인네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항우장사도 못막은 오는 백발을 어찌 막을꼬.
부모님들.
오래 사시길.....
어제 본 엄마가 넘 기운이 빠지셨더라.....
2007.06.14 17:38:18 (*.44.114.195)
역시 우리의 춘선양은 자유부인 이십니다.
음악회에서 꺼이꺼이 울 수 있는 사람 흔치않아요.
가끔은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으면
그 울음을 참느라 낭중엔 가슴이 먹먹해져요,
순호언니랑 동감!
명구후배 고마워요. 좀 있다가 이생강씨 대금산조도 들어야겠다.
은경 옥규 영희 숙희 춘선 혜숙 연희 연옥 모두모두 보고싶다.
참 연희야 너희들 부산 갔다왔을텐데 왜 사진 안올려?
이 나이에 뭐 그리 가리는 것이 많아 사리고 또 사리실까?
궁금하고 보고 싶은 친구들 많아요.
음악회에서 꺼이꺼이 울 수 있는 사람 흔치않아요.
가끔은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으면
그 울음을 참느라 낭중엔 가슴이 먹먹해져요,
순호언니랑 동감!
명구후배 고마워요. 좀 있다가 이생강씨 대금산조도 들어야겠다.
은경 옥규 영희 숙희 춘선 혜숙 연희 연옥 모두모두 보고싶다.
참 연희야 너희들 부산 갔다왔을텐데 왜 사진 안올려?
이 나이에 뭐 그리 가리는 것이 많아 사리고 또 사리실까?
궁금하고 보고 싶은 친구들 많아요.
2007.06.15 09:38:53 (*.5.220.126)
자유부인이라고요? ㅋㅋㅋ
가시여 ~
자유랑은 거리가 멀다오,
그건 울보라 그런거요,
전에는 나도 그대처럼 가슴이 먹먹하도록 눈믈을 삼킬 수 있었거든.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뜨고 말야.
그런데 말야.
요즘은 그렇지 않구먼.
마음대로 눈물을 조절할 수가 없어,
그냥 쏟아져 나오는 거야.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제멋대로...
시도 때도 안가리고 나오는 바람에 가끔은 나를 곤란하게도 하고 말야.
갈수룩 마음이 약해지는 증거지,
은경아 ~
너랑은 달리 난 소싯적에는 회심곡 같은 노래를 정말 싫어했어.
종교적 배경도 다르고(나는 골수 기독교인이자너)
가락이 너무 구성진 것이 청승맞아서 말야.
그런 내가 어느 날 뜬금없이 이 노래를 듣고 공감하며 울게 된거야.
나도 이런 나의 감정에 놀랬어.
내가 의식적으로 배운적도 없고 누가 해설을 해 준 적도 없는데
그냥 본능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거 있지.
나이가 가르치는 일인거 같기도 하고 말야.
나이가 가르치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닌거 같다.
식성도 변해서 어렸을 적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음식이 땡기는 거 있지.
예전에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음식들 말야.
저런 걸 왜 먹을꼬 하던 토속 음식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하게 된 거 있지.
이게 다 내 삶의 뿌리가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하는 징표가 아닌가 싶다.
가시여 ~
자유랑은 거리가 멀다오,
그건 울보라 그런거요,
전에는 나도 그대처럼 가슴이 먹먹하도록 눈믈을 삼킬 수 있었거든.
이를 악물고 눈을 부릅뜨고 말야.
그런데 말야.
요즘은 그렇지 않구먼.
마음대로 눈물을 조절할 수가 없어,
그냥 쏟아져 나오는 거야.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제멋대로...
시도 때도 안가리고 나오는 바람에 가끔은 나를 곤란하게도 하고 말야.
갈수룩 마음이 약해지는 증거지,
은경아 ~
너랑은 달리 난 소싯적에는 회심곡 같은 노래를 정말 싫어했어.
종교적 배경도 다르고(나는 골수 기독교인이자너)
가락이 너무 구성진 것이 청승맞아서 말야.
그런 내가 어느 날 뜬금없이 이 노래를 듣고 공감하며 울게 된거야.
나도 이런 나의 감정에 놀랬어.
내가 의식적으로 배운적도 없고 누가 해설을 해 준 적도 없는데
그냥 본능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거 있지.
나이가 가르치는 일인거 같기도 하고 말야.
나이가 가르치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닌거 같다.
식성도 변해서 어렸을 적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음식이 땡기는 거 있지.
예전에 우리 할머니, 우리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음식들 말야.
저런 걸 왜 먹을꼬 하던 토속 음식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하게 된 거 있지.
이게 다 내 삶의 뿌리가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하는 징표가 아닌가 싶다.
2007.06.15 18:29:46 (*.152.151.104)
춘선아, 오랫만이야~~~
바쁜 중에도 그렇게 연주회도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으니!
그리고 그처럼 울 수 있다는 것도......
신영이 말대로 춘선이 너는 자유부인같아!
난 요즘 큰아들과 함께 4박 5일간 꿈꾸고 있단다.
첫번째 휴가를 나왔거든.(:f)(8)(x2)
바쁜 중에도 그렇게 연주회도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으니!
그리고 그처럼 울 수 있다는 것도......
신영이 말대로 춘선이 너는 자유부인같아!
난 요즘 큰아들과 함께 4박 5일간 꿈꾸고 있단다.
첫번째 휴가를 나왔거든.(:f)(8)(x2)
2007.06.15 19:44:16 (*.84.82.61)
춘선아, 사람들이 안쳐다봤어?
정말 너 부러운 사람이다~!
정말 나이가 드니까 국악이 좋아져.
대금도 배워보고싶고 ...
오랫만에 춘선아씨 나오니까
빨간 불 들어오고 좋네~!
나도 오늘 시험보고 종강했당~!
선생님이 이리 좋으니 애들은 어떻겠니?
어떤애가 리포트 내는 것 깜빡하고
집에 가는 차속이라고 메일 가르쳐달라고
문자왔어. 이그~!!!! 충무래. 집이.
얼마나 가고 싶으면 그랬겠니?
경숙이 아들와서 좋겠네.
우리 빨리 얼굴보자.(x8)
정말 너 부러운 사람이다~!
정말 나이가 드니까 국악이 좋아져.
대금도 배워보고싶고 ...
오랫만에 춘선아씨 나오니까
빨간 불 들어오고 좋네~!
나도 오늘 시험보고 종강했당~!
선생님이 이리 좋으니 애들은 어떻겠니?
어떤애가 리포트 내는 것 깜빡하고
집에 가는 차속이라고 메일 가르쳐달라고
문자왔어. 이그~!!!! 충무래. 집이.
얼마나 가고 싶으면 그랬겠니?
경숙이 아들와서 좋겠네.
우리 빨리 얼굴보자.(x8)
2007.06.15 23:34:02 (*.235.224.49)
춘선이가 글을 쓰지 않아 궁금했었다.
바빠도 종종 글좀 올리렴.
회심곡 들으며 펑펑 운 네 이야기 유쾌했어.
나도 너처럼 소싯적엔 이런 곡이 참 청승스럽다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가사가 구구절절 어쩌면 그리도 사람 가슴을 후벼 파니?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이드는 고마움 중의 하나겠지.
아들과 행복해하는 경숙이 화통한 웃음소리 들리는 듯 하다.
사람 냄새나는 친구들 덕에 나도 행복하다.
바빠도 종종 글좀 올리렴.
회심곡 들으며 펑펑 운 네 이야기 유쾌했어.
나도 너처럼 소싯적엔 이런 곡이 참 청승스럽다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가사가 구구절절 어쩌면 그리도 사람 가슴을 후벼 파니?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이드는 고마움 중의 하나겠지.
아들과 행복해하는 경숙이 화통한 웃음소리 들리는 듯 하다.
사람 냄새나는 친구들 덕에 나도 행복하다.
2007.06.16 22:53:03 (*.246.186.236)
춘선이 다운 모습,
너무 멋져~~~
나는 너무 어려서 부터 범생콤프렉스(?)에 걸려
조금 답답하게 사는 것 같아.
숙희 말처럼 나도 유쾌하고
속이 뻥~~뚫리네..ㅎㅎㅎ
너무 멋져~~~
나는 너무 어려서 부터 범생콤프렉스(?)에 걸려
조금 답답하게 사는 것 같아.
숙희 말처럼 나도 유쾌하고
속이 뻥~~뚫리네..ㅎㅎㅎ
2007.06.17 20:14:38 (*.173.15.173)
울 남편이 시엄니 돌아가시고 차안에서 회심곡을
자주 듣겠지?
어쩌다 들으면 괜히 맘 안좋아 지더라구,,
지은 죄가 생각나서,,
잘 해드려야 하는데 맘 뿐,,
경숙아
맘이 하늘에 있겠다. ㅎㅎ
자주 듣겠지?
어쩌다 들으면 괜히 맘 안좋아 지더라구,,
지은 죄가 생각나서,,
잘 해드려야 하는데 맘 뿐,,
경숙아
맘이 하늘에 있겠다. ㅎㅎ
2007.06.18 15:39:25 (*.51.69.138)
학교 다닐 때 국악사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
서양 고전음악 한 곡을 들으면 우리 국악도 한 곡씩 들어보라고 하셨지...
그게 생각만큼 쉽질 않더라구. 물론 지금은 거의 찬양곡만 듣고 있거든.^^
혜숙아, 숙희야, 그리고 경래야...... 아들과 꿈같은 시간 보내고
벌써 두번째 휴가를 기다리고 있단다.(:f)(x2)
서양 고전음악 한 곡을 들으면 우리 국악도 한 곡씩 들어보라고 하셨지...
그게 생각만큼 쉽질 않더라구. 물론 지금은 거의 찬양곡만 듣고 있거든.^^
혜숙아, 숙희야, 그리고 경래야...... 아들과 꿈같은 시간 보내고
벌써 두번째 휴가를 기다리고 있단다.(:f)(x2)
2007.06.18 21:50:33 (*.34.65.229)
예전에 우리 나라에는 곡비(哭婢)라는 사람들이 있었어.
양반댁에서 초상이 나면 구성지게 곡을 해서
장례 분위기를 엄숙하고 슬프게 만드는 노비였지.
양반 체면에 소리 내서 울 수 없으니 대신 울어주는 사람을 산 거지.
목청이 좋고 구성진 사설을 늘어 놓아 가며 곡을 하여
옆 사람이 덩달아 엉엉 울게 만들어야 최고의 곡비로 쳤어.
그녀들은 정말 프로였어.
아무 때라도 서럽게 엉엉 소리를 높여 울 수 있는 <울음 전문 연기자>였거든.
때로는 자기들은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으면서
듣는 사람의 애간장이 다 녹아버리도록 슬픈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말야.
그네들은 그렇게 울면서 오히려 쌓인 스트레스도 풀었던 것 같아.
죽은 이와는 아무 상관도 없이
그저 제 설움에 겨워 제 신세 한탄을 하며 울다 보면
제 속이 시원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했을테니 말야.
마음 속 가득히 고인 슬픔을 안으로 삭여야 하는 양반들보다
시도 때도 없이 제 설움을 남의 일에 걸어 울어대던 그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훨씬 건강했을 거야.
근데 말야.
니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말야.
나는 대단한 양반도 못되는 주제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곡을 할 수가 없었어.
그저 아무 소리도 없이 뜨거운 눈물만 줄줄 흘릴 뿐이었어.
구성진 사설은 고사하고
억장이 콱 막혀버린 듯이 아이고 ~ 소리조차도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
내 어머니 몸을 꽁꽁 싸매는 염을 할 때도
겨울날의 대리석처럼 차가운 엄마 얼굴에다가 펄펄 끓는 내 눈물만 쏟아 부었을 뿐
내 목에서는 아무 소리도 넘어오지 않았었어.
속도 모르는 우리 이모가 내게 눈을 흘기며 독한년이라고 욕을 했지만
장례 기간 내내 나는 울음소리를 낼 수가 없었어.
곡도 거저 되는 것은 아니고 배워야 하는 모양인지...
그러던 중에 하관식을 하는데 말이야.
어머니 관을 미리 파 놓은 구덩이에 내려 놓고 흙을 덮는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악을 쓰며 발버둥치고 울게 되었어.
- 엄마, 나도 엄마 따라 갈래 ~ 나도 따라 갈래 ~
멀쩡하던 내가 갑자기 가당치 않은 소리를 하며 너무 섧게 우니까
정말 엄마 따라 간다고 그대로 관 위로 뛰어 들어 혼절이라도 할까봐 그랬는지
내 아들들이 기겁을 하고 양쪽에서 내 팔을 붙잡더라.
그 애들에게는 내가 엄마니까.
그런데 말야.
그렇게 발악을 하듯 몸부림치며 울고 나니까 말야
가슴에 꽉 차 있던 무엇인가가 확 풀어지는 느낌이 드는 거야.
오히려 마음 속에서 슬픈 감정이 정돈되는 것같다고나 할까...
슬픔이 울음으로 희석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암튼 그 흙이 다 덮일 즈음에는 자연스레 울음을 그치고
친지들과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웃을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
슬픔을 울음으로 퍼내고 나니 시원해진 거지.
그 때 이후로 이번에 다시 시원하게 울었어.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가락에 취해서...
그러고 보면
김 영임씨는 이 시대의 뛰어난 곡비라 불러도 좋을거 같지?
양반댁에서 초상이 나면 구성지게 곡을 해서
장례 분위기를 엄숙하고 슬프게 만드는 노비였지.
양반 체면에 소리 내서 울 수 없으니 대신 울어주는 사람을 산 거지.
목청이 좋고 구성진 사설을 늘어 놓아 가며 곡을 하여
옆 사람이 덩달아 엉엉 울게 만들어야 최고의 곡비로 쳤어.
그녀들은 정말 프로였어.
아무 때라도 서럽게 엉엉 소리를 높여 울 수 있는 <울음 전문 연기자>였거든.
때로는 자기들은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으면서
듣는 사람의 애간장이 다 녹아버리도록 슬픈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말야.
그네들은 그렇게 울면서 오히려 쌓인 스트레스도 풀었던 것 같아.
죽은 이와는 아무 상관도 없이
그저 제 설움에 겨워 제 신세 한탄을 하며 울다 보면
제 속이 시원해지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했을테니 말야.
마음 속 가득히 고인 슬픔을 안으로 삭여야 하는 양반들보다
시도 때도 없이 제 설움을 남의 일에 걸어 울어대던 그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훨씬 건강했을 거야.
근데 말야.
니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말야.
나는 대단한 양반도 못되는 주제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곡을 할 수가 없었어.
그저 아무 소리도 없이 뜨거운 눈물만 줄줄 흘릴 뿐이었어.
구성진 사설은 고사하고
억장이 콱 막혀버린 듯이 아이고 ~ 소리조차도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
내 어머니 몸을 꽁꽁 싸매는 염을 할 때도
겨울날의 대리석처럼 차가운 엄마 얼굴에다가 펄펄 끓는 내 눈물만 쏟아 부었을 뿐
내 목에서는 아무 소리도 넘어오지 않았었어.
속도 모르는 우리 이모가 내게 눈을 흘기며 독한년이라고 욕을 했지만
장례 기간 내내 나는 울음소리를 낼 수가 없었어.
곡도 거저 되는 것은 아니고 배워야 하는 모양인지...
그러던 중에 하관식을 하는데 말이야.
어머니 관을 미리 파 놓은 구덩이에 내려 놓고 흙을 덮는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악을 쓰며 발버둥치고 울게 되었어.
- 엄마, 나도 엄마 따라 갈래 ~ 나도 따라 갈래 ~
멀쩡하던 내가 갑자기 가당치 않은 소리를 하며 너무 섧게 우니까
정말 엄마 따라 간다고 그대로 관 위로 뛰어 들어 혼절이라도 할까봐 그랬는지
내 아들들이 기겁을 하고 양쪽에서 내 팔을 붙잡더라.
그 애들에게는 내가 엄마니까.
그런데 말야.
그렇게 발악을 하듯 몸부림치며 울고 나니까 말야
가슴에 꽉 차 있던 무엇인가가 확 풀어지는 느낌이 드는 거야.
오히려 마음 속에서 슬픈 감정이 정돈되는 것같다고나 할까...
슬픔이 울음으로 희석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암튼 그 흙이 다 덮일 즈음에는 자연스레 울음을 그치고
친지들과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웃을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
슬픔을 울음으로 퍼내고 나니 시원해진 거지.
그 때 이후로 이번에 다시 시원하게 울었어.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가락에 취해서...
그러고 보면
김 영임씨는 이 시대의 뛰어난 곡비라 불러도 좋을거 같지?
2007.06.20 15:16:06 (*.34.65.229)
보자기?
맞네유, 언니는 보자기네유.
나는 쇼핑백보다 보자기를 훨씬 더 좋아허는디...
아무리 요상하게 생긴 믈건이라두 다 쌀 수 있는게 보자기자너유.
생각해 보니께
언니는 보자기래두 그냥 보자기가 아니라 이불보네유.
다 품고 사 싸안고....
맞쥬? (x10)
맞네유, 언니는 보자기네유.
나는 쇼핑백보다 보자기를 훨씬 더 좋아허는디...
아무리 요상하게 생긴 믈건이라두 다 쌀 수 있는게 보자기자너유.
생각해 보니께
언니는 보자기래두 그냥 보자기가 아니라 이불보네유.
다 품고 사 싸안고....
맞쥬? (x10)
2007.06.20 20:30:10 (*.226.113.60)
춘선아, 은경아,
다른 친구들 다아 있지만 유독 너희 이름에 목이 메인다.
그 회심곡, 나도 언젠가 무심히 듣다 흐르는 눈물 때문에 혼 났다.
사실은 지난 수요일 밤 부터 많이 아팠어.
목요일날 출근길에 대로 에서 저혈압 쇼크로 쓰러졌었다.
원인은 급성 신우신염 이라나....
갑자기 열이 38도까지 치솟으며 저혈압과 함께 심장 압박감 때문에 닷새를 꼼짝 할수가 없었다.
아픈거야 누구나에게 올수 있는 일이라지만 내 침대앞에 며칠을 대기하고 계셨던 울엄마 생각 하면 불효가 따로 없더라.
정신 없는 중에 엄마 얼굴 보일때마다 회심곡조가 떠오르더라구..
나의 회한을 가장 잘 아는 너희들도 눈 앞에 삼삼 하구..
금요일에 입원 할것 같다.
이것도 직장이라 며칠씩 결근 했기에 대충 정리 하고 며칠 병원에 있으려 한다.
아직도 시원치 않지만 출근은 겨우 했다.
응급치료만 하고 금요일엔 제대로 해야지.
누워 있는 동안, 이러다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몹시 속 상 했다.
유설희가 그러더라. 고혈압은 쓰러지면 중풍이라도 오지만, 저혈압 쇼크는 그냥 죽음 이라고.
혈압 낮은 친구들은 조심 하기 바란다.
평소에 건강 자신 했다가 아무도 모르게 무대에서 사라질뻔 했다.
지금도 머리와 심장이 아프다.
증상은 오심 구토 발열 등등....
얘들아 건강하자.
그리구 아직 살아 계신 부모님께 효도 하자.
다른 친구들 다아 있지만 유독 너희 이름에 목이 메인다.
그 회심곡, 나도 언젠가 무심히 듣다 흐르는 눈물 때문에 혼 났다.
사실은 지난 수요일 밤 부터 많이 아팠어.
목요일날 출근길에 대로 에서 저혈압 쇼크로 쓰러졌었다.
원인은 급성 신우신염 이라나....
갑자기 열이 38도까지 치솟으며 저혈압과 함께 심장 압박감 때문에 닷새를 꼼짝 할수가 없었다.
아픈거야 누구나에게 올수 있는 일이라지만 내 침대앞에 며칠을 대기하고 계셨던 울엄마 생각 하면 불효가 따로 없더라.
정신 없는 중에 엄마 얼굴 보일때마다 회심곡조가 떠오르더라구..
나의 회한을 가장 잘 아는 너희들도 눈 앞에 삼삼 하구..
금요일에 입원 할것 같다.
이것도 직장이라 며칠씩 결근 했기에 대충 정리 하고 며칠 병원에 있으려 한다.
아직도 시원치 않지만 출근은 겨우 했다.
응급치료만 하고 금요일엔 제대로 해야지.
누워 있는 동안, 이러다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몹시 속 상 했다.
유설희가 그러더라. 고혈압은 쓰러지면 중풍이라도 오지만, 저혈압 쇼크는 그냥 죽음 이라고.
혈압 낮은 친구들은 조심 하기 바란다.
평소에 건강 자신 했다가 아무도 모르게 무대에서 사라질뻔 했다.
지금도 머리와 심장이 아프다.
증상은 오심 구토 발열 등등....
얘들아 건강하자.
그리구 아직 살아 계신 부모님께 효도 하자.
2007.06.20 22:40:16 (*.10.79.241)
기다리는 춘선이, 은경이보다 내가 먼저 왔네.
경희야, 길에서 쓰러졌다니 큰일날뻔 했구나.
아프면 맘이 자꾸 약해지지만... 힘내라.
열만 나도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혈압까지 그랬다니 얼마나
괴로웠을꼬. 아파서 꼼짝못할때도 아이들과 남편은... 뭐 내맘같지는 않더라.
입원해서 좀 지나면 나아질거야. 얼른 경과가 좋아지기를 바랄게.
그래도 이렇게 글도 쓰는걸보니 맘이 좀 놓인다.
춘선아 ~
은경아~
경희 아프대 ~
경희야, 길에서 쓰러졌다니 큰일날뻔 했구나.
아프면 맘이 자꾸 약해지지만... 힘내라.
열만 나도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혈압까지 그랬다니 얼마나
괴로웠을꼬. 아파서 꼼짝못할때도 아이들과 남편은... 뭐 내맘같지는 않더라.
입원해서 좀 지나면 나아질거야. 얼른 경과가 좋아지기를 바랄게.
그래도 이렇게 글도 쓰는걸보니 맘이 좀 놓인다.
춘선아 ~
은경아~
경희 아프대 ~
2007.06.21 01:02:35 (*.34.65.229)
경희야 ~
이게 무슨 소리고?
쓰러지다니....
몇년 전보다 오히려 건강해진 것같아서 내심 흐믓했는데
우짜다가 이런 일을 겪는단 말이고?
이것아, 이 바보야 ~
이노무 회심곡은 하릴없이 깔았구나.
아예 내 눈에서 진물을 빼는구나.
참말로...
경희야.
니 아프다는 말에 내 맘이 너무 아프다.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그라.
알았제?
나중에 전화하마.
이게 무슨 소리고?
쓰러지다니....
몇년 전보다 오히려 건강해진 것같아서 내심 흐믓했는데
우짜다가 이런 일을 겪는단 말이고?
이것아, 이 바보야 ~
이노무 회심곡은 하릴없이 깔았구나.
아예 내 눈에서 진물을 빼는구나.
참말로...
경희야.
니 아프다는 말에 내 맘이 너무 아프다.
얼른 툭툭 털고 일어나그라.
알았제?
나중에 전화하마.
2007.06.21 10:15:14 (*.226.144.69)
그래 경희야....
이김에 쉬었다 가자....
잘 맞는약 처방 받아서 이런일이 다시는 없게 말이야.
앞으론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첵크도 해야 되겠다.
아프지마....속상해
이김에 쉬었다 가자....
잘 맞는약 처방 받아서 이런일이 다시는 없게 말이야.
앞으론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첵크도 해야 되겠다.
아프지마....속상해
2007.06.21 12:22:02 (*.253.79.235)
경희 소식이 떴다는 전화에 깜짝 놀라 여기 들어와 보고
벌렁대는 가슴으로 다 읽자마자
전화기 들고 소파로 가니
기다렸다는 듯이 경희전화가 오네.
일단 목소리가 너무 달라서 놀랐어.
평소의 그 고운 목소리가 아니더라고.
넘 지치고 힘들어 보여서 속상해서 혼났어.
그렇다고 달려가 볼 처지도 아니고 말야.
엄마가 얼마나 놀래셨을까.
유치원 일이 한참 바쁘다더니
이제 끝나니까 조금 마음이 풀어졌나 보다.
여하튼 금요일날 정식으로 입원한다니
그 때 가서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경희야.
아프지 마.
지금이 여기저기 고장날 때라고는 하지만
우리 거뜬히 이 고비를 넘기고 오래오래 웃으며 살자.
이제 놀러가는 건 무조건 다 낀다고 하더니
몸이 아프면 아무데도 못 가는 것 알지?
제~발 무리하지 말고
아프지 마라.
평소에 건강에 너무 자신만만해서
아무 걱정이 없는 줄 알았더니...
몸조리 잘해.
나중에 전화할께.
벌렁대는 가슴으로 다 읽자마자
전화기 들고 소파로 가니
기다렸다는 듯이 경희전화가 오네.
일단 목소리가 너무 달라서 놀랐어.
평소의 그 고운 목소리가 아니더라고.
넘 지치고 힘들어 보여서 속상해서 혼났어.
그렇다고 달려가 볼 처지도 아니고 말야.
엄마가 얼마나 놀래셨을까.
유치원 일이 한참 바쁘다더니
이제 끝나니까 조금 마음이 풀어졌나 보다.
여하튼 금요일날 정식으로 입원한다니
그 때 가서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경희야.
아프지 마.
지금이 여기저기 고장날 때라고는 하지만
우리 거뜬히 이 고비를 넘기고 오래오래 웃으며 살자.
이제 놀러가는 건 무조건 다 낀다고 하더니
몸이 아프면 아무데도 못 가는 것 알지?
제~발 무리하지 말고
아프지 마라.
평소에 건강에 너무 자신만만해서
아무 걱정이 없는 줄 알았더니...
몸조리 잘해.
나중에 전화할께.
2007.06.22 08:07:33 (*.44.114.195)
경희가 오늘 입원하겠네.
요즘은 의술이 아주 발달해서 그래도 걱정이 좀 덜된다.
경희야 툭툭 털고 일어나거라.
입원은 그동안 너의 수고로인한 휴식기간이라 생각하고 맘 편히 지내라.
우리 경희 아자 홧팅!
혜숙아 너 언제 가 볼꺼야?
가능하면 같이 갈까? 연락해!
요즘은 의술이 아주 발달해서 그래도 걱정이 좀 덜된다.
경희야 툭툭 털고 일어나거라.
입원은 그동안 너의 수고로인한 휴식기간이라 생각하고 맘 편히 지내라.
우리 경희 아자 홧팅!
혜숙아 너 언제 가 볼꺼야?
가능하면 같이 갈까? 연락해!
2007.06.22 19:10:17 (*.34.65.229)
신영아 ~
경희는 내일 아침에 입원하기로 했대.
담당 선생님 스케쥴에 맞추느라 그러는 모양이야.
이번에 종합적으로 검사도 하고 좀 쉬었다가 나올 생각을 하더라.
일산병원이라던가...
모처럼 푹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
별다른 병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으면 좋겠어.
이 기회에 약간의 다이어트 효과(?)도 누리게 되었으면 좋겠어.
(암만케두 그노무 가슴은 여전히 풍만하겠지만서두,,,, ㅎㅎㅎ)
경희야 ~
마음 편안히 먹고 잘 쉬어라.
알았지?
경희는 내일 아침에 입원하기로 했대.
담당 선생님 스케쥴에 맞추느라 그러는 모양이야.
이번에 종합적으로 검사도 하고 좀 쉬었다가 나올 생각을 하더라.
일산병원이라던가...
모처럼 푹 쉴 수 있는 휴식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
별다른 병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으면 좋겠어.
이 기회에 약간의 다이어트 효과(?)도 누리게 되었으면 좋겠어.
(암만케두 그노무 가슴은 여전히 풍만하겠지만서두,,,, ㅎㅎㅎ)
경희야 ~
마음 편안히 먹고 잘 쉬어라.
알았지?
2007.06.22 19:18:07 (*.117.165.232)
얘들아, 안녕?
안녕 이란 말이 이리도 절실 할 줄이야...
밤새 안녕이란 말도 있듯이 우리네 인생사는 아무도 모르겠더라.
잘난척 (건강만) 하다가 큰코 다쳤다 이번에..
오늘 입원이 내일로 미뤄졌다.
2.3일이면 된다고 하나 들어 간 김에 종합검진 해보려 한다.
신영이 말마따나 휴식기간 이라 생각 하고 있을께..
정화, 춘선, 옥규,영희,혜숙,은경,신영아 ㅡㅡ
고맙다.
이번에 푸욱 쉬고 다음 모임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도록 하마.
병원은 유치원 가까운 곳으로 했어.
일산병원이 크고 좋은거 같아 그리로 예약 했단다.
너희들의 응원이 귓전을 울린다.
그래, 나도 아자 홧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 이란 말이 이리도 절실 할 줄이야...
밤새 안녕이란 말도 있듯이 우리네 인생사는 아무도 모르겠더라.
잘난척 (건강만) 하다가 큰코 다쳤다 이번에..
오늘 입원이 내일로 미뤄졌다.
2.3일이면 된다고 하나 들어 간 김에 종합검진 해보려 한다.
신영이 말마따나 휴식기간 이라 생각 하고 있을께..
정화, 춘선, 옥규,영희,혜숙,은경,신영아 ㅡㅡ
고맙다.
이번에 푸욱 쉬고 다음 모임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도록 하마.
병원은 유치원 가까운 곳으로 했어.
일산병원이 크고 좋은거 같아 그리로 예약 했단다.
너희들의 응원이 귓전을 울린다.
그래, 나도 아자 홧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07.06.23 07:26:28 (*.246.186.236)
어머나,경희야~~
글을 보니 조금 안심되는구나...
내 일이 바빠서 소식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더니,
어제 시애틀의 규희가 전화해서 알았네.
부디부디 몸조심!!!
글을 보니 조금 안심되는구나...
내 일이 바빠서 소식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더니,
어제 시애틀의 규희가 전화해서 알았네.
부디부디 몸조심!!!
2007.06.26 10:57:49 (*.34.65.229)
시애틀의 규희낭자 ~
요즘은 통 보이질 않아서 궁금했는데
그래도 눈팅은 열심히 하고 있는 모양일세.
니는 아픈데 없구?
우리가 만난게 벌써 2년 전이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야 똑같겠지만
그래도 날마다 네 마음 속에는
새로 솟아나는 기쁨과 평안이 가득 차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요즘은 통 보이질 않아서 궁금했는데
그래도 눈팅은 열심히 하고 있는 모양일세.
니는 아픈데 없구?
우리가 만난게 벌써 2년 전이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야 똑같겠지만
그래도 날마다 네 마음 속에는
새로 솟아나는 기쁨과 평안이 가득 차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2007.06.28 14:40:55 (*.104.170.86)
눈치없이 눈팅만 하다 불도 꺼트리고,
친구들아 아프지덜 말고 잘들 지내시게.
나는 명랑하고 바쁘다보니 수술경과가 빠르게 좋은 편이지만, 아직도 시원스럽게 개운치 못하단다.
춘선아, 항상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내보이는 네 모습 보기좋다.
옥규, 영희, 시여, 혜수기, 은혜,은경, 화도 모두 모두 보고싶고, 만나 말장난도, 발장난에 두루두루 휩쓸려 다녀 보고싶다만 희망사항일세.
경희야, 별일 없겠지?
신호를 계속 보내셔도 지나치기 십상이잖니, 자기자신이 우선순위이어야는데..
.
이곳의 서늘하고 쾌적한 공기 장력으로 보내니 잘들 계시게나.
Peace and Good,
Kyoohui
;:)
친구들아 아프지덜 말고 잘들 지내시게.
나는 명랑하고 바쁘다보니 수술경과가 빠르게 좋은 편이지만, 아직도 시원스럽게 개운치 못하단다.
춘선아, 항상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내보이는 네 모습 보기좋다.
옥규, 영희, 시여, 혜수기, 은혜,은경, 화도 모두 모두 보고싶고, 만나 말장난도, 발장난에 두루두루 휩쓸려 다녀 보고싶다만 희망사항일세.
경희야, 별일 없겠지?
신호를 계속 보내셔도 지나치기 십상이잖니, 자기자신이 우선순위이어야는데..
.
이곳의 서늘하고 쾌적한 공기 장력으로 보내니 잘들 계시게나.
Peace and Good,
Kyoohui
;:)
2007.06.28 22:19:38 (*.10.79.228)
규희야, 많이 힘들었겠구나.
자세히 모르지만 좋아지고 있다니 매일 오늘보다 더 나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거지?
오늘밤은 규희의 장력으로 쾌적한 잠 잘 수 있겠네.
규희, 잘 지내고 가끔 소식 올려라.
자세히 모르지만 좋아지고 있다니 매일 오늘보다 더 나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거지?
오늘밤은 규희의 장력으로 쾌적한 잠 잘 수 있겠네.
규희, 잘 지내고 가끔 소식 올려라.
2007.07.02 19:43:54 (*.232.99.211)
사랑 하는 친구들아 안녕?
글 올리고 그만 몸과 맘이 바쁘다 보니 이제야 뒷글 이라도 올릴 짬이 나는구나..
공연히 여러사람 심란 하게 한것 같았어,
아직은 개운치는 않지만 별 이상은 없다 하니 한숨 놓았다.
속이 자꾸 메슥 거려 내일 마지막 으로 위 검사 하나 더 한다고 하네.
평소에 워낙 소화 기능이 좋다고 장담 했었는데, 한번 아프고 나니 별게 다 마음이 쓰여 병원서 하라는데로 하기로 했단다. 아마 별 이상은 없을거라 생각 된다.
너희들의 마음 감사히 받았다.
전화해주고 걱정 해주었던 친구들,, 정말 고마워.
차암, 규희도 이제 그만 하다 하니 다행이다.
멀리서 나마 네 건강을 위해서 기도 할께.
은혜야. 너도 머나먼 곳에서 친구들 안부 챙기느라 애쓴다.
언제나 좋은 소식만 있는게 아닌 , 우리가 벌써 여기 저기 고장 날 50줄 이란다.
귀국 해서 다시 만날땐 밝은 모습 보여 주도록 할께..
여행 떠난 은경 일행도 잘 다녀 왔겠지?
길 떠나는 친구에게 무거운 기분 안겨 줘서 미안 했다.
이제 목소리도 다시 낭랑 하게 돌아 왔으니 걱정 말아라.
그날은 엄살 아니었다. 정말......
자 ㅡㅡㅡㅡ, 모두모두 건강 합시다.
글 올리고 그만 몸과 맘이 바쁘다 보니 이제야 뒷글 이라도 올릴 짬이 나는구나..
공연히 여러사람 심란 하게 한것 같았어,
아직은 개운치는 않지만 별 이상은 없다 하니 한숨 놓았다.
속이 자꾸 메슥 거려 내일 마지막 으로 위 검사 하나 더 한다고 하네.
평소에 워낙 소화 기능이 좋다고 장담 했었는데, 한번 아프고 나니 별게 다 마음이 쓰여 병원서 하라는데로 하기로 했단다. 아마 별 이상은 없을거라 생각 된다.
너희들의 마음 감사히 받았다.
전화해주고 걱정 해주었던 친구들,, 정말 고마워.
차암, 규희도 이제 그만 하다 하니 다행이다.
멀리서 나마 네 건강을 위해서 기도 할께.
은혜야. 너도 머나먼 곳에서 친구들 안부 챙기느라 애쓴다.
언제나 좋은 소식만 있는게 아닌 , 우리가 벌써 여기 저기 고장 날 50줄 이란다.
귀국 해서 다시 만날땐 밝은 모습 보여 주도록 할께..
여행 떠난 은경 일행도 잘 다녀 왔겠지?
길 떠나는 친구에게 무거운 기분 안겨 줘서 미안 했다.
이제 목소리도 다시 낭랑 하게 돌아 왔으니 걱정 말아라.
그날은 엄살 아니었다. 정말......
자 ㅡㅡㅡㅡ, 모두모두 건강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