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날 마지막
손님 치루기가 끝나구

수영엑기스,찔레순엑기스 담구... 나물 뒷설거지 끝내니
손톱과 손끝이 까만것이 영~~~ 두메산골 아낙네십니다 그려....
손만 그러한가?

허리는 뭣 좀 할라치면 왜 이렇게 아픈지....
허리를 곧게 못펴구
팽귄포즈를 취하지....이거 아주 볼만혀........ㅠㅠ
그런데 이 웃기는 자세가 진짜루 허리 아플땐 최고여.....ㅋㅋㅋ

머리는 염색한지가 언젠지...
파마 한 지는 1년이 다 되어 간다.
친구들과 거제여행 가기전에 했으니 말야.
스무살 넘어 첨으루다 길게 자라 쫌매 묶으려니
너무 긴것 같아 반접어 꾸겨 묶었다.
이걸 뒷사람이 보면 내 뒷통수는 그니를 주먹질 하는것 같을겨.ㅋㅋㅋ

겨울에 신던 빠알간 털신을
5월초순까지 끌고 다니다가 농약방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플라스틱신발에 필이 꽂혀
값도 싸........4,000원.
휭하니 사 신구 .

어버이날 우리 엄니 드릴려구 산.
초록색에 잔잔한 꽃나염이 이쁜 헐~~~헐고쟁이바지
엄니께 드리니
나 죽으면 불구덩이에 들어 간다며 한사코 사양하신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즐겨 입는 작업복이 되었지.
근데 이 고쟁이 무쟈게 편햐~~~~ㅋㅋㅋ


이런 꼬라지루  지난 두달을 정신 없이 보내구
지금 둔내댁은 인천에 와있당게.

염색두 해야지...
파마두 해야지...
친구두 봐야지...
쇼핑두 해야지...인천에 와두 해야 할것 투성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