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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4박5일 동안
우리 12기 친구들이 4명이나 살고있는 동부에 다녀왔단다.
토론토의 혜숙이랑 정인이는 당분간 떠날 수 없다하고
그쪽 친구들은 일정을 대강 정했다하니 한가한(?) 내가 혼자 대표로....
워싱톤 D.C.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30분정도 가면 메릴랜드주의 정인옥,
남족으로 30분정도 가면 버지니아주의 임채경.
좀더 20분정도 더 내려가면 거기도 버지니아 노영옥,
밑으로 4시간 쉬지않고 달리면 노스캐롤라이나의 김인자.
모두모두 만나서 반갑게 재미나게 지내고 왔지!!
(떠나기 전 갑자기 터진 `버지니아텍 사건`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정말로 똘똘한 인옥이(원래 알곤 있었지만 이 번 기회에 더욱 놀랬지)와
실시간으로 전화하며 비행기표도 저렴하게 잘 샀는데
공항가는 택시가 늦게오고 나도 시간을 잘 못 알아서 비행기 놓칠뻔 했단다.
다행이도 타기 직전에야 알아서 안달(?)하지 않고 여유있게 탑승수속을 했다는거 아니니.
(미국행은 캐나다에서 미리 입국수속하는데 어쩐지 그 사람들이 나더러 서두르라고 하더니만..ㅎㅎㅎ)
워싱턴 공항에 도착하여
인옥이 차를 타고 워싱턴 한 복판 채경이가 일하는 빌딩 근처로 갔다.
채경이와 만나 점심을 근사한 그릴에서 먹으며 회포를 풀고
같이 천천히 걸으면서 `National Gallery of Art`에 갔다.
내가 22년 전에 여기 여행와서 주요건물(국회의사당,백악관등등..)은 다 본 듯하고
이번 여행은 친구들 얼굴보러 온 거라 주로 거닐고 아름다운 날씨를 만끽했다.
(토론토는 아직 추운데,여기 포토맥강가의 벛꽃들은 벌써 지고 있더라)
채경박사가 약간 땡땡이(?)치고 우리랑 놀다가 들어가고
영옥이가 저녁준비해 놓았다고 빨리 오랜다.
영옥이 신랑이 데크에서 바베큐로 구운 고기와 새우,여러가지 요리..
(영옥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시는 분..큰 덩치에 귀여운 미소의 작은 아들도 인상 깊고)
한국에서보다 더욱 구색 갖춰 차린 밥상에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다.
더군다나 손수담근 김치 3가지는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그 와중에 시애틀의 규희가 전화를 해 와 한참을 안부를 전하고)
집에가는 길에 채경이가 자기집에 들러 차마시고 가라는데 깜빡하고 놀다가
(채경이는 아이들 때문에 못오고 집으로 곧장 갔다)
채경이 딸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밤11시 다되어 채경이집에 갔다.
학구적인 아들과 귀엽고 재주많은 딸...
메릴랜드 교외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인옥이 집에오니 새벽 1시가 다되었네..
다음 날 늦잠자고
인옥이의 웰빙 아침(고구마,호박 과일등)을 먹고
인옥이네 동네 호숫가를 산책하고 놀다가
영옥이네 집으로 가서 같이 노스캐롤라이나의 인자네 집으로 출발.
인옥이가 힘(?)도 안들이고 운전을 편하게 해서
세 여자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네시간 반만에 그리운 인자를 만났다는 것.
특히 영옥이의 재치있고 예리한 입담(?)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듀람이라는 동네로 유명한 듀크대학 근처인데
너무나도 조용하면서도 친근감이 드는 동네에 아담하면서도 아름답고 환한 인자네집.
항상 소녀같이 감상적이며 여리면서도 살림은 어찌나 잘하는지...
(내가 반성 많이 하고 왔다,정말로.)
그 다음은 말안해도 다 알지? 이얘기 저얘기 수학여행 온 듯 밤새는 줄 알았네.
포도주와 촛불도 준비하고 무드를 잡았는데 다들 술이 약해(나만 빼고,ㅎㅎ)
두잔도 못마시네.
인자의 귀여운 늦둥이 딸을 바이올린 스쿨에 데려다 주며
아침을 분위 있는 커피숍에 가서 맛있게 먹고
`Duke Garden`에가서 꽃구경을 하며 산책했지.
하옇튼,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서 뭘 먹이고 뭘 보여줄지 무지하게 연구한 모양이야~~
저녁까지 예쁜 Shop들도 구경하며 놀다가 집에 돌아갔지.
인자가 데크에서 모닥불도 피고 놀자고 했는데
그만 이야기에 빠져 밤이 너무 깊었네..
한국의 임규 말마따나 우리 모이면 이것저것 필요없이 그저 마실 물이나...ㅎㅎㅎㅎ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
너무나도 유명한 `Duke University Chaple`을 보고 떠나기로 했다.
고딕양식으로 아름답게 지은 고풍스런 예배당에서
종파를 초월한 예배양식(캐톨릭과 감리교의 중간?)으로 하는데
너무나 경건하고 아름다왔다.특히 성가대의 찬양은 천상의 소리인 듯 ...
시작하면서
`버지니아텍`희생자들을 위한 32초간의 묵념이 성가대의 바하음악과 있었는데
우리의 인자는 아니나 다를까 훌쩍거리고..
정말 미국남부의 양반(?)같은 백인들 틈에서 우리 한국 아줌마들이
32명과 또 한명을 위해 기도드리던 날이었다네.
워싱턴에 돌아가면 채경이랑 모두 같이 식당에서 저녁먹기로 했었는데
채경이가 굳이 모두 자기집으로 오라고 성화다.
채경이 미국친구가 와서 채경이 딸이랑 `Taco`를 만들었단다.
캐주얼하게 칵테일과 새우랑 타코를 먹고 아쉬워하며 작별을 했다.
일어나 보니
인옥이가 벌써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구나.
영옥이랑 채경이는 오늘이 월요일이라 일하러 나갔고
인옥이랑 메릴랜드의 주정부가 있는 Annapolis 로 갔다.
대서양 연안의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항구.
유람선을타고 바다를 한바퀴 돌면서 작년에 거제도 다녀온 이야기를 많이했단다.
(모두들 갑자기 그리워지기 시작하더라..)
메릴랜드에 오면 `Blue Crab`을 안 먹고가면 안된다고
인옥이가 바다가 보이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더라.
나무망치로 삶은 `게`를 두두려가며 정말 맛있게 먹고
공항으로 갔다. 토론토 우리집으로 돌아오려고...
너무도 고마운 친구들...
모두들 20년 안쪽으로 미국 땅에 뿌리내리고 살면서
알뜰하고 현명하게 아이들을 기르고 열심히 사는 친구들!
모두들 사랑해!!!
근데,
나는 왜 시집 간 딸들 잘살고 잇는 모습을 보고온 친정엄마처럼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뿌듯한건지....
우리 12기 친구들이 4명이나 살고있는 동부에 다녀왔단다.
토론토의 혜숙이랑 정인이는 당분간 떠날 수 없다하고
그쪽 친구들은 일정을 대강 정했다하니 한가한(?) 내가 혼자 대표로....
워싱톤 D.C.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30분정도 가면 메릴랜드주의 정인옥,
남족으로 30분정도 가면 버지니아주의 임채경.
좀더 20분정도 더 내려가면 거기도 버지니아 노영옥,
밑으로 4시간 쉬지않고 달리면 노스캐롤라이나의 김인자.
모두모두 만나서 반갑게 재미나게 지내고 왔지!!
(떠나기 전 갑자기 터진 `버지니아텍 사건`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정말로 똘똘한 인옥이(원래 알곤 있었지만 이 번 기회에 더욱 놀랬지)와
실시간으로 전화하며 비행기표도 저렴하게 잘 샀는데
공항가는 택시가 늦게오고 나도 시간을 잘 못 알아서 비행기 놓칠뻔 했단다.
다행이도 타기 직전에야 알아서 안달(?)하지 않고 여유있게 탑승수속을 했다는거 아니니.
(미국행은 캐나다에서 미리 입국수속하는데 어쩐지 그 사람들이 나더러 서두르라고 하더니만..ㅎㅎㅎ)
워싱턴 공항에 도착하여
인옥이 차를 타고 워싱턴 한 복판 채경이가 일하는 빌딩 근처로 갔다.
채경이와 만나 점심을 근사한 그릴에서 먹으며 회포를 풀고
같이 천천히 걸으면서 `National Gallery of Art`에 갔다.
내가 22년 전에 여기 여행와서 주요건물(국회의사당,백악관등등..)은 다 본 듯하고
이번 여행은 친구들 얼굴보러 온 거라 주로 거닐고 아름다운 날씨를 만끽했다.
(토론토는 아직 추운데,여기 포토맥강가의 벛꽃들은 벌써 지고 있더라)
채경박사가 약간 땡땡이(?)치고 우리랑 놀다가 들어가고
영옥이가 저녁준비해 놓았다고 빨리 오랜다.
영옥이 신랑이 데크에서 바베큐로 구운 고기와 새우,여러가지 요리..
(영옥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시는 분..큰 덩치에 귀여운 미소의 작은 아들도 인상 깊고)
한국에서보다 더욱 구색 갖춰 차린 밥상에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다.
더군다나 손수담근 김치 3가지는 어찌나 시원하고 맛있던지..
그 와중에 시애틀의 규희가 전화를 해 와 한참을 안부를 전하고)
집에가는 길에 채경이가 자기집에 들러 차마시고 가라는데 깜빡하고 놀다가
(채경이는 아이들 때문에 못오고 집으로 곧장 갔다)
채경이 딸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밤11시 다되어 채경이집에 갔다.
학구적인 아들과 귀엽고 재주많은 딸...
메릴랜드 교외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인옥이 집에오니 새벽 1시가 다되었네..
다음 날 늦잠자고
인옥이의 웰빙 아침(고구마,호박 과일등)을 먹고
인옥이네 동네 호숫가를 산책하고 놀다가
영옥이네 집으로 가서 같이 노스캐롤라이나의 인자네 집으로 출발.
인옥이가 힘(?)도 안들이고 운전을 편하게 해서
세 여자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네시간 반만에 그리운 인자를 만났다는 것.
특히 영옥이의 재치있고 예리한 입담(?)은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
듀람이라는 동네로 유명한 듀크대학 근처인데
너무나도 조용하면서도 친근감이 드는 동네에 아담하면서도 아름답고 환한 인자네집.
항상 소녀같이 감상적이며 여리면서도 살림은 어찌나 잘하는지...
(내가 반성 많이 하고 왔다,정말로.)
그 다음은 말안해도 다 알지? 이얘기 저얘기 수학여행 온 듯 밤새는 줄 알았네.
포도주와 촛불도 준비하고 무드를 잡았는데 다들 술이 약해(나만 빼고,ㅎㅎ)
두잔도 못마시네.
인자의 귀여운 늦둥이 딸을 바이올린 스쿨에 데려다 주며
아침을 분위 있는 커피숍에 가서 맛있게 먹고
`Duke Garden`에가서 꽃구경을 하며 산책했지.
하옇튼,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가서 뭘 먹이고 뭘 보여줄지 무지하게 연구한 모양이야~~
저녁까지 예쁜 Shop들도 구경하며 놀다가 집에 돌아갔지.
인자가 데크에서 모닥불도 피고 놀자고 했는데
그만 이야기에 빠져 밤이 너무 깊었네..
한국의 임규 말마따나 우리 모이면 이것저것 필요없이 그저 마실 물이나...ㅎㅎㅎㅎ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
너무나도 유명한 `Duke University Chaple`을 보고 떠나기로 했다.
고딕양식으로 아름답게 지은 고풍스런 예배당에서
종파를 초월한 예배양식(캐톨릭과 감리교의 중간?)으로 하는데
너무나 경건하고 아름다왔다.특히 성가대의 찬양은 천상의 소리인 듯 ...
시작하면서
`버지니아텍`희생자들을 위한 32초간의 묵념이 성가대의 바하음악과 있었는데
우리의 인자는 아니나 다를까 훌쩍거리고..
정말 미국남부의 양반(?)같은 백인들 틈에서 우리 한국 아줌마들이
32명과 또 한명을 위해 기도드리던 날이었다네.
워싱턴에 돌아가면 채경이랑 모두 같이 식당에서 저녁먹기로 했었는데
채경이가 굳이 모두 자기집으로 오라고 성화다.
채경이 미국친구가 와서 채경이 딸이랑 `Taco`를 만들었단다.
캐주얼하게 칵테일과 새우랑 타코를 먹고 아쉬워하며 작별을 했다.
일어나 보니
인옥이가 벌써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구나.
영옥이랑 채경이는 오늘이 월요일이라 일하러 나갔고
인옥이랑 메릴랜드의 주정부가 있는 Annapolis 로 갔다.
대서양 연안의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항구.
유람선을타고 바다를 한바퀴 돌면서 작년에 거제도 다녀온 이야기를 많이했단다.
(모두들 갑자기 그리워지기 시작하더라..)
메릴랜드에 오면 `Blue Crab`을 안 먹고가면 안된다고
인옥이가 바다가 보이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더라.
나무망치로 삶은 `게`를 두두려가며 정말 맛있게 먹고
공항으로 갔다. 토론토 우리집으로 돌아오려고...
너무도 고마운 친구들...
모두들 20년 안쪽으로 미국 땅에 뿌리내리고 살면서
알뜰하고 현명하게 아이들을 기르고 열심히 사는 친구들!
모두들 사랑해!!!
근데,
나는 왜 시집 간 딸들 잘살고 잇는 모습을 보고온 친정엄마처럼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뿌듯한건지....
2007.04.30 14:05:10 (*.165.86.95)
재미있게 잘읽고.. 마치 나도 그곳에 있은듯한 ?;;;
은혜야, 인자 살림 잘해. 학교 다닐 때부터 못하는게 없었어.
나는 너도 잘하는 줄 알았는데..?? ㅎㅎㅎ
글 쓰는라 수고했어. 언제 볼래나~~~. 비밀인데 얘네들
또 놀러가나봐.. 너도 와라. (x7)
은혜야, 인자 살림 잘해. 학교 다닐 때부터 못하는게 없었어.
나는 너도 잘하는 줄 알았는데..?? ㅎㅎㅎ
글 쓰는라 수고했어. 언제 볼래나~~~. 비밀인데 얘네들
또 놀러가나봐.. 너도 와라. (x7)
2007.04.30 14:25:32 (*.241.125.90)
은혜야 잘 다녀왔구나.
어딜 가나 모임이 잇을 때 마다 네 생각이 난다.
은혜가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하며
그 곳에서 인옥이랑, 채경이, 영옥이, 인자랑 지냈을 생각을 하니
그저 생각만으로도 참 좋다.
우리가 언제 이렇듯 가까와 진 걸까?
6년이란 시간이 한 울타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동류의식을 갖게 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은혜야 그 곳에서 잘 지내고
조만간 한국에 와서 너의 고운 모습 봤으면 좋겠다.
잘지내 친구야!
어딜 가나 모임이 잇을 때 마다 네 생각이 난다.
은혜가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하며
그 곳에서 인옥이랑, 채경이, 영옥이, 인자랑 지냈을 생각을 하니
그저 생각만으로도 참 좋다.
우리가 언제 이렇듯 가까와 진 걸까?
6년이란 시간이 한 울타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동류의식을 갖게 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은혜야 그 곳에서 잘 지내고
조만간 한국에 와서 너의 고운 모습 봤으면 좋겠다.
잘지내 친구야!
2007.04.30 20:58:20 (*.205.55.204)
은혜야
상세히 기행문 잘썼네
너무 떠들어서 목이 아플 지경이라고 했는데 이제 괜찮지?
네 입담도 장난아니더라.
너를 다시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네가 준 "크림슨 리버" 추리 소설은 재미있게 읽었다.
향수도 은은하니 너무 좋고
귀걸이를 좋아한다는 은혜....
항상 지금 같이 행복하기바란다.
참 지난 토요일 저녁에 설경이가 전화를 했더라
총동창회 춘계 여행이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
말하는데 정말 부러웠어....
그리고 여름에 캐나다 갈 예정이라고 했더니
시간이 맞으면 설경이도 같이 갔으면 하더라.
친정 엄마 같은 은혜 참고 하시기.
상세히 기행문 잘썼네
너무 떠들어서 목이 아플 지경이라고 했는데 이제 괜찮지?
네 입담도 장난아니더라.
너를 다시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네가 준 "크림슨 리버" 추리 소설은 재미있게 읽었다.
향수도 은은하니 너무 좋고
귀걸이를 좋아한다는 은혜....
항상 지금 같이 행복하기바란다.
참 지난 토요일 저녁에 설경이가 전화를 했더라
총동창회 춘계 여행이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
말하는데 정말 부러웠어....
그리고 여름에 캐나다 갈 예정이라고 했더니
시간이 맞으면 설경이도 같이 갔으면 하더라.
친정 엄마 같은 은혜 참고 하시기.
2007.04.30 23:37:54 (*.51.122.176)
은혜야, 증말 재밌었겠다.
미국에는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과 신세지게 되는 친구들이 있어 더없이 고맙고 자랑스럽고..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끝도없이 계속되는 밤샘 수다가 더없이 즐거워 또 다시 가고파진다.
근데, 영옥이와 통화할 때 의사전달이 잘못된 모양..
글처럼 이번 여름에 (시간이 맞으면) 캐나다에 갈 계획은 없는뎅..
얘~ 영옥아,
이번에 캐나다 갈 계획은 아니었단당~
캐나다 동부쪽은 전에 좀 다녔었는데,
친구들이 있어 가고는 싶지만 이번 코스엔 넣지 않았거든..
참, 영옥아,
네 솜씨좋은 스테이크랑 무진장 맛있는 샐러드,
그리고 화려한 테이블 셋팅,
직접 골랐다는 예사롭지 않은 프로급의 안목이 엿보이는 테이블보, 커튼 등의 멋있는 조화가 생각난다.
이번에도 네 훌륭한 음식솜씨+아저씨의 음식솜씨가 은혜를 감동시킨모양이다.
인자야,
흠~ 네 자상한 성격이 집안 곳곳에서 풍겼겠지?
바느질 잘하는 네 꼼꼼함과 훌륭한 음식솜씨와 그 무엇이라도 잘 차려내는 능숙함, 집안 가꾸는 완벽함, 둘러 볼 곳 준비 등등..
이번에도 인옥이의 둥글고 넓은 마음 씀씀이가 또다시 발휘되었구나!
바로 한국에 온다니 서울서 봐야겠구나.
드넓은 땅에 띄엄띄엄 떨어져서들 사니 어쩌다 만나는 일이 정말 '사건' 그 자체구나.
이억만리 멀리 있는 은혜, 영옥, 인자, 모두들 항상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미국에는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과 신세지게 되는 친구들이 있어 더없이 고맙고 자랑스럽고..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끝도없이 계속되는 밤샘 수다가 더없이 즐거워 또 다시 가고파진다.
근데, 영옥이와 통화할 때 의사전달이 잘못된 모양..
글처럼 이번 여름에 (시간이 맞으면) 캐나다에 갈 계획은 없는뎅..
얘~ 영옥아,
이번에 캐나다 갈 계획은 아니었단당~
캐나다 동부쪽은 전에 좀 다녔었는데,
친구들이 있어 가고는 싶지만 이번 코스엔 넣지 않았거든..
참, 영옥아,
네 솜씨좋은 스테이크랑 무진장 맛있는 샐러드,
그리고 화려한 테이블 셋팅,
직접 골랐다는 예사롭지 않은 프로급의 안목이 엿보이는 테이블보, 커튼 등의 멋있는 조화가 생각난다.
이번에도 네 훌륭한 음식솜씨+아저씨의 음식솜씨가 은혜를 감동시킨모양이다.
인자야,
흠~ 네 자상한 성격이 집안 곳곳에서 풍겼겠지?
바느질 잘하는 네 꼼꼼함과 훌륭한 음식솜씨와 그 무엇이라도 잘 차려내는 능숙함, 집안 가꾸는 완벽함, 둘러 볼 곳 준비 등등..
이번에도 인옥이의 둥글고 넓은 마음 씀씀이가 또다시 발휘되었구나!
바로 한국에 온다니 서울서 봐야겠구나.
드넓은 땅에 띄엄띄엄 떨어져서들 사니 어쩌다 만나는 일이 정말 '사건' 그 자체구나.
이억만리 멀리 있는 은혜, 영옥, 인자, 모두들 항상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2007.05.01 06:18:29 (*.134.30.93)
설경아, 반가워~~~~
여름 스케줄 잘 조정해봐
난, 오늘이 제일 바쁘고 힘든 날인데 은혜가 글 올리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컴 앞에 앉아 두 어시간 후따악@#%&^
잘 지내고 있지
내일만 지나면 이 번 학기 끄읏이다
은혜야 인옥아 영옥아
먼 곳까지 왔다 가느라고 수고했어
잘 지내~~~~~~~ ;:)
혜숙아 신영아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이 곳이 불꺼진 창 같아서 좀 그랬는데
은혜가 글 올리니까 환해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혜숙아 너 한테 이멜 할께, 내일 즈음에
여름 스케줄 잘 조정해봐
난, 오늘이 제일 바쁘고 힘든 날인데 은혜가 글 올리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컴 앞에 앉아 두 어시간 후따악@#%&^
잘 지내고 있지
내일만 지나면 이 번 학기 끄읏이다
은혜야 인옥아 영옥아
먼 곳까지 왔다 가느라고 수고했어
잘 지내~~~~~~~ ;:)
혜숙아 신영아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이 곳이 불꺼진 창 같아서 좀 그랬는데
은혜가 글 올리니까 환해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혜숙아 너 한테 이멜 할께, 내일 즈음에
2007.05.01 09:32:06 (*.246.203.157)
아,반갑다!
혜숙이랑 신영이.그리고 설경아~~~
여기 저기서 너희들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30년만에 다시 만난 지가 이제 겨우 2년반 남짓한데,
이렇게 만리장성(?)을 쌓고 그리워하다니.....
다시 한국 돌아가면 너희들이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는가 몰라.
이번 주에 인옥이가 서울 간다고 했는데
무슨 여행계획들 있으면 같이 갈 수 있겠구나,부럽다아~~
인자야,영옥아~~~
헤어진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
보고싶고 궁금하구나.
자동차로 세시간만 되어도(나의 한계가 아직까진. 5시간까진 늘릴 수 있을 듯)
자주 볼 수 있을텐데..
하옇튼 나 한국 돌아가기 전에 토론토에 와봐야 할텐데...
시간 좀 맞춰보자!!
혜숙이랑 신영이.그리고 설경아~~~
여기 저기서 너희들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30년만에 다시 만난 지가 이제 겨우 2년반 남짓한데,
이렇게 만리장성(?)을 쌓고 그리워하다니.....
다시 한국 돌아가면 너희들이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든든하고 설레는가 몰라.
이번 주에 인옥이가 서울 간다고 했는데
무슨 여행계획들 있으면 같이 갈 수 있겠구나,부럽다아~~
인자야,영옥아~~~
헤어진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
보고싶고 궁금하구나.
자동차로 세시간만 되어도(나의 한계가 아직까진. 5시간까진 늘릴 수 있을 듯)
자주 볼 수 있을텐데..
하옇튼 나 한국 돌아가기 전에 토론토에 와봐야 할텐데...
시간 좀 맞춰보자!!
2007.05.02 15:21:48 (*.3.42.2)
항상 늦은 밤 마지막까지 도서관에 새초롬이 앉아 끝까지 열심히 공부에 열중하던 학생때완 달리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꽃이 된
예쁘고 따스하고 두루두루 오지랖 넓게 챙기는 넉넉한 마음 씀씀이를 갖춘,
에구~ 게다가 말도 맛있게 잘하는 따스한 꽃아줌마 은혜를 만나고는..
흠, 그 담엔 말 안할래.
그래서 말인데, 은혜야!
반갑다~~
‘온 가족’이래 봤자 딸과 둘 뿐으로 단촐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난 정말 딱! 좋단다.
가족 적어서 좋은 점도 있더라구~ ㅎㅎ..
인생 좌우명인 ‘다리 건강할 때 열심히 돌아다니리라!’는 비장한(?) 의무감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니고 있는 중이고..
게다가 미더운 친구들이 북미에 산재해 진치고 있어, 놀러오라고 해주니(속으로 싫어할 지도 모르지만 히히... 나도 몰러~) 사양하지 않구선 계속 다닌단 말씀.
지난 2월엔가,
네가 토론토 놀러 오라고 했을 때, 이미 가서 재밌게 놀고 신세지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맙고 마음이 훈훈했단다.
후후.. 맘속으로는말야,
너랑 토론토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며 구경하고, 번잡한 young street 를 쏘다니다가, dundas 역 근처, 비교적 조용한 한 카페에서 지친다리를 쉬며, 아직도 지치지 않은 입으로는 계속 수다떨고 맘껏 웃어 재끼며, 다음 코스인 나야가라를 거쳐 몬트리올로 향하는 계획을 잡는 상상도 해 보았단다. ㅎㅎ..
인자말대로 스케쥴 조절이 잘 될지는 (확률낮은) 의문인데..
항상 건강하고 늘 오늘처럼 이기를..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꽃이 된
예쁘고 따스하고 두루두루 오지랖 넓게 챙기는 넉넉한 마음 씀씀이를 갖춘,
에구~ 게다가 말도 맛있게 잘하는 따스한 꽃아줌마 은혜를 만나고는..
흠, 그 담엔 말 안할래.
그래서 말인데, 은혜야!
반갑다~~
‘온 가족’이래 봤자 딸과 둘 뿐으로 단촐하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난 정말 딱! 좋단다.
가족 적어서 좋은 점도 있더라구~ ㅎㅎ..
인생 좌우명인 ‘다리 건강할 때 열심히 돌아다니리라!’는 비장한(?) 의무감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다니고 있는 중이고..
게다가 미더운 친구들이 북미에 산재해 진치고 있어, 놀러오라고 해주니(속으로 싫어할 지도 모르지만 히히... 나도 몰러~) 사양하지 않구선 계속 다닌단 말씀.
지난 2월엔가,
네가 토론토 놀러 오라고 했을 때, 이미 가서 재밌게 놀고 신세지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맙고 마음이 훈훈했단다.
후후.. 맘속으로는말야,
너랑 토론토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며 구경하고, 번잡한 young street 를 쏘다니다가, dundas 역 근처, 비교적 조용한 한 카페에서 지친다리를 쉬며, 아직도 지치지 않은 입으로는 계속 수다떨고 맘껏 웃어 재끼며, 다음 코스인 나야가라를 거쳐 몬트리올로 향하는 계획을 잡는 상상도 해 보았단다. ㅎㅎ..
인자말대로 스케쥴 조절이 잘 될지는 (확률낮은) 의문인데..
항상 건강하고 늘 오늘처럼 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