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임옥규가 아주 도배를 해요~
그려, 나 무수리여!
우리 친구들이 요즘 바쁜가 봐, 아마 나만 안 바쁜가 봐 ㅎㅎ.......
특별히 몸이 안 좋지 않으면 일요일 아침엔 늘 조조 영화를 보거든.
아침에 세수라고 할 것도 없는 세수를 하고는 휙 잠바만 걸치고 집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 가.
고개 푹 숙이고 만날 사람도 없겠지만 만나도 큰일일 모습으로.
무릎에 덮을 작은 깔개 들고 들어가 한 십분 쯤 졸기도 하고 졸다가 깨면 열심히 영화를 보지.
오늘은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영화 <타인의 삶>을 보았어.
요 전 주에는 <리틀 러너>라는 영화를 보았고.
<리틀 러너>는 아주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라 특별히 뭐라 말할 건 없는데, 난 아이가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좋아하기 때문에 그 쉴 새 없이 뛰는 꼬마가 나오는 이 영화가 아주 따뜻하게 느껴졌어.
게다가 정점의 시간에 딱 맞게 흘러나오는 성가가 기가 막히게 나를 건드려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라.
~알렐루야~~ 이런 가사가 계속 흐르는 성가였는데 참 좋더라구.
노래는 정말 큰 힘이 있는 것 같아.
<타인의 삶>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느끼게 해 준 아주 잘 만든 영화더라.
괴롭더라.
내용은 안 얘기해 줄게. 시간들 되시면 보시라구. 안 봐도 되는데 봐도 돼.
보고 걸어 오면서 생각하기를
우리 친구들 다 제 때 결혼해서 아그들 모두 다 졸업하거나 취직하거나 군대 갔거나 하지 않았나?
시간 되는 친구들이랑 일요일 아침 영화 같이 봐도 괜찮겠네 이런 생각 했단다. 못 말리지?
끝나고 차나 한 잔 마시고 좀 이야기 나누고 극장 앞에서 섭섭하게 헤어져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
난 집에 와서 한 시간 자야 되거든.
우야든동
영화 끝나고 슬슬 걸어서 인사동을 한 바퀴 돌았는데 멀미 나서 죽는 줄 알았네.
인멀미라고 하지? 산에 가는 사람이 제일 부럽두구만.
그래도 봄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하더라구.
걸을 때가 된거야.
얘들아, 토 일에는 느네들 맘대로 더 긴 코스로 놀고, 우리 모임은 이번에 금요일 오후에 하면 어떨까?
음~ 내가 네 시 40분에 끝나거든.
올 수 있는 사람은 네 시까지 우리 학교로 오는 거야.
내 방이 있거든. 우리 학교는 교사들이 다 자기 교실이 있어서 학생들이 찾아다니면서 공부해.
대학교처럼. 왜냐면 방마다 나름대로의 여러 기자재가 필요해서 옮기기도 어렵고 해서 그렇게 해.
그러니까 너희들이 오기가 더 편해. 내 방을 느네들 방이라고 생각하면 되거든.
우리 학교에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슬슬 걸어가면 인왕산 입구와 인왕산 스카이웨이가 나오거든.
거기서 백사골까지 걸어가자.
한 한 시간 반~ 두 시간 정도.
그리고 저녁 먹자. 워쩌?
내 지론은 맘 편한 게 최고다.
시간 있으면 오고 그렇지 않으면 못 온다.
뭐든지 자유롭게 하자 이거이가 제일로 좋은 것 같다.
아! 내 다리? 걷는 건 지장 없어.(비밀인데, 운동도 좀 했어 아주 조금) 전 후 좌 괜찮고 우만 좀 조심하면 돼.
어차피 보조기 찼으니까 암시랑도 안해. 이젠 보조기가 내 살 같다니깨~
그 날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아줌마가 하는 아주 서민적인 식당.
청국장이 먼저 거기보다 맛있어. 뭐 이것 저것~
결론
날짜 시간 : 3월 30일 금요일 4시
장소 : 서울 농학교 3층 내 방 (경복궁 역 3번 홈에 내려 아무 버스나 타고 농학교 앞에 내려. 두 정거장. 걸어도 돼.)
그려, 나 무수리여!
우리 친구들이 요즘 바쁜가 봐, 아마 나만 안 바쁜가 봐 ㅎㅎ.......
특별히 몸이 안 좋지 않으면 일요일 아침엔 늘 조조 영화를 보거든.
아침에 세수라고 할 것도 없는 세수를 하고는 휙 잠바만 걸치고 집 근처에 있는 영화관에 가.
고개 푹 숙이고 만날 사람도 없겠지만 만나도 큰일일 모습으로.
무릎에 덮을 작은 깔개 들고 들어가 한 십분 쯤 졸기도 하고 졸다가 깨면 열심히 영화를 보지.
오늘은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영화 <타인의 삶>을 보았어.
요 전 주에는 <리틀 러너>라는 영화를 보았고.
<리틀 러너>는 아주 전형적인 멜로 드라마라 특별히 뭐라 말할 건 없는데, 난 아이가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좋아하기 때문에 그 쉴 새 없이 뛰는 꼬마가 나오는 이 영화가 아주 따뜻하게 느껴졌어.
게다가 정점의 시간에 딱 맞게 흘러나오는 성가가 기가 막히게 나를 건드려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라.
~알렐루야~~ 이런 가사가 계속 흐르는 성가였는데 참 좋더라구.
노래는 정말 큰 힘이 있는 것 같아.
<타인의 삶>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느끼게 해 준 아주 잘 만든 영화더라.
괴롭더라.
내용은 안 얘기해 줄게. 시간들 되시면 보시라구. 안 봐도 되는데 봐도 돼.
보고 걸어 오면서 생각하기를
우리 친구들 다 제 때 결혼해서 아그들 모두 다 졸업하거나 취직하거나 군대 갔거나 하지 않았나?
시간 되는 친구들이랑 일요일 아침 영화 같이 봐도 괜찮겠네 이런 생각 했단다. 못 말리지?
끝나고 차나 한 잔 마시고 좀 이야기 나누고 극장 앞에서 섭섭하게 헤어져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
난 집에 와서 한 시간 자야 되거든.
우야든동
영화 끝나고 슬슬 걸어서 인사동을 한 바퀴 돌았는데 멀미 나서 죽는 줄 알았네.
인멀미라고 하지? 산에 가는 사람이 제일 부럽두구만.
그래도 봄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하더라구.
걸을 때가 된거야.
얘들아, 토 일에는 느네들 맘대로 더 긴 코스로 놀고, 우리 모임은 이번에 금요일 오후에 하면 어떨까?
음~ 내가 네 시 40분에 끝나거든.
올 수 있는 사람은 네 시까지 우리 학교로 오는 거야.
내 방이 있거든. 우리 학교는 교사들이 다 자기 교실이 있어서 학생들이 찾아다니면서 공부해.
대학교처럼. 왜냐면 방마다 나름대로의 여러 기자재가 필요해서 옮기기도 어렵고 해서 그렇게 해.
그러니까 너희들이 오기가 더 편해. 내 방을 느네들 방이라고 생각하면 되거든.
우리 학교에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슬슬 걸어가면 인왕산 입구와 인왕산 스카이웨이가 나오거든.
거기서 백사골까지 걸어가자.
한 한 시간 반~ 두 시간 정도.
그리고 저녁 먹자. 워쩌?
내 지론은 맘 편한 게 최고다.
시간 있으면 오고 그렇지 않으면 못 온다.
뭐든지 자유롭게 하자 이거이가 제일로 좋은 것 같다.
아! 내 다리? 걷는 건 지장 없어.(비밀인데, 운동도 좀 했어 아주 조금) 전 후 좌 괜찮고 우만 좀 조심하면 돼.
어차피 보조기 찼으니까 암시랑도 안해. 이젠 보조기가 내 살 같다니깨~
그 날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아줌마가 하는 아주 서민적인 식당.
청국장이 먼저 거기보다 맛있어. 뭐 이것 저것~
결론
날짜 시간 : 3월 30일 금요일 4시
장소 : 서울 농학교 3층 내 방 (경복궁 역 3번 홈에 내려 아무 버스나 타고 농학교 앞에 내려. 두 정거장. 걸어도 돼.)
2007.03.26 10:32:55 (*.246.204.254)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입력칸을 반대로 쳐넣고 허둥댄다 ㅎㅎ
옥규 쓴 글이 너무 편하고 다정해서 좋아서.....
근데
아직 시도는 커녕, 생각도 못해본
눈꼽떼고 조조영화가서 졸며 보기...
묘한 자유로음이 그려지네
난 휴일아침은, 예외없이 식구들 아침 차려주고
성당, 병원을 오가는 자유가 다인줄 알고
여적 살았건만.
걸어서 갈 영화관도 없다구,
걸어서 갈 송도 뒷산은 있다구...ㅋㅋㅋ
그제 토요일, 강북삼성병원에서 9 to 6
어제 일요일, 서울아산병원에서 1 to 6
국제 사인분류 전문가 자격시험이 4월중 있어.
하루만 들어서는 숙지가 완전히 안되어서
이틀 반복 들었더니 이제 시험 볼 수 있을것 같아
강북삼성병원 갔을때 창밖보며
비오는 정동길 걸어다니며 놀고 싶은걸 참았고
어제 아산병원 가는길, 올림픽공원 앞으로 크게 우회해서 걷고
종종 피어난 뚝방길 개나리꽃길따라 봄맞이.
넓은 개천위로 시원한 바람.
공부해서도 뿌듯했지만, 주말 이틀을
이리 저리 걸어서 만족했어요
금요일 오후 좋다~~
찾아 갈께
다친 다리, 애쓰는 안다친 다리,
모두 사랑해 주세요
옥규 쓴 글이 너무 편하고 다정해서 좋아서.....
근데
아직 시도는 커녕, 생각도 못해본
눈꼽떼고 조조영화가서 졸며 보기...
묘한 자유로음이 그려지네
난 휴일아침은, 예외없이 식구들 아침 차려주고
성당, 병원을 오가는 자유가 다인줄 알고
여적 살았건만.
걸어서 갈 영화관도 없다구,
걸어서 갈 송도 뒷산은 있다구...ㅋㅋㅋ
그제 토요일, 강북삼성병원에서 9 to 6
어제 일요일, 서울아산병원에서 1 to 6
국제 사인분류 전문가 자격시험이 4월중 있어.
하루만 들어서는 숙지가 완전히 안되어서
이틀 반복 들었더니 이제 시험 볼 수 있을것 같아
강북삼성병원 갔을때 창밖보며
비오는 정동길 걸어다니며 놀고 싶은걸 참았고
어제 아산병원 가는길, 올림픽공원 앞으로 크게 우회해서 걷고
종종 피어난 뚝방길 개나리꽃길따라 봄맞이.
넓은 개천위로 시원한 바람.
공부해서도 뿌듯했지만, 주말 이틀을
이리 저리 걸어서 만족했어요
금요일 오후 좋다~~
찾아 갈께
다친 다리, 애쓰는 안다친 다리,
모두 사랑해 주세요
2007.03.27 08:05:20 (*.235.88.151)
12기들이 다 그렇지만 우리 선옥이의 학구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
이번에 선옥이를 못만나서 서운했어.
우리 부모님이 많이 예뻐하는 딸인데(우리 아버지가 수양 딸 삼고 싶어하시지?)
미선언니도 많이 서운해 하셨단다.
다음부터는 봄날 번개와는 별도로 오붓한 저녁모임도 만들 계획이니까 그땐 꼭 만나자꾸나.
나도 평생 영화보러 갈 여유를 가져보지 못했어.
뭘한다고 매일 종종거리며 사는지?
요새 다시 단월드에 다니니까 일단 3시간 (왕복에 수련시간 합쳐서)빼야하고
연습시간과 요 방에 들어오는 거 더하면 거의 직장인수준 아니니?
그시간 빼고 교회 가고 전업주부 살림하려니까 모임에 나오라는 소리가 제일 짜증나는데
바빠서 못간다고 하면 "그렇게 살면 안되고 자기 시간을 가져야 해요" ㅎㅎㅎㅎㅎ
별의미도 흥미도 없는 수다가 뭐 그렇게 가치가 있다는 말인지.............................
대개는 혼수이야기에 애들 돌잔치에 또 입원해 계신 노부모님들 이야기~~~~~~~~~
다들 스트레스 받다 보니 좀 잘난척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우려먹고 먹고~~~~~~~~~~~~~~~~~~~~~
안바쁘면 그냥 히히거리며 들어줘도 좋지만 난 그시간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으니까..........................
요즈음 늙어 가는지 의무도 아닌 일을 의무화시키는 사람들이 싫다.
놀고 싶은 곳에 가서 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의 감성이 끌리는 짓만 하고 싶다. (:l)
이번에 선옥이를 못만나서 서운했어.
우리 부모님이 많이 예뻐하는 딸인데(우리 아버지가 수양 딸 삼고 싶어하시지?)
미선언니도 많이 서운해 하셨단다.
다음부터는 봄날 번개와는 별도로 오붓한 저녁모임도 만들 계획이니까 그땐 꼭 만나자꾸나.
나도 평생 영화보러 갈 여유를 가져보지 못했어.
뭘한다고 매일 종종거리며 사는지?
요새 다시 단월드에 다니니까 일단 3시간 (왕복에 수련시간 합쳐서)빼야하고
연습시간과 요 방에 들어오는 거 더하면 거의 직장인수준 아니니?
그시간 빼고 교회 가고 전업주부 살림하려니까 모임에 나오라는 소리가 제일 짜증나는데
바빠서 못간다고 하면 "그렇게 살면 안되고 자기 시간을 가져야 해요" ㅎㅎㅎㅎㅎ
별의미도 흥미도 없는 수다가 뭐 그렇게 가치가 있다는 말인지.............................
대개는 혼수이야기에 애들 돌잔치에 또 입원해 계신 노부모님들 이야기~~~~~~~~~
다들 스트레스 받다 보니 좀 잘난척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우려먹고 먹고~~~~~~~~~~~~~~~~~~~~~
안바쁘면 그냥 히히거리며 들어줘도 좋지만 난 그시간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으니까..........................
요즈음 늙어 가는지 의무도 아닌 일을 의무화시키는 사람들이 싫다.
놀고 싶은 곳에 가서 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의 감성이 끌리는 짓만 하고 싶다. (:l)
2007.03.27 09:11:05 (*.246.204.254)
명옥언니의 총명하심은
김지혜 어머님이 선물로 주신 유전자로 인함일까요 ㅎㅎ
지극히 총명하시고 지혜로우신 언니네 어머님..
억센 부산땅에서
친정 후광 한톨없이 일구어 내신 삶, 신앙...
언니는요...
인천 야무진 자부심과 부산의 억척스럼을
겸비하셨어요
아버님이 애지중지 첫딸을 머나먼 외지로 시집 보내신 깊은 뜻을
근래 언니 근황 보며 이해할것도 같아요
언니의 장차 자기역할에
아버님은 확신을 가지고 계셨던 덕분이 아니었을지.
연마를 통해 얻어지는 더 값진 삶을 주시고자 하셨을지.
담에 가면 아버님께 그시절 깊은 뜻, 여쭈어 보아야지.
요즈음 늙어 가는지 의무도 아닌 일을 의무화시키는 사람들이 싫다.
놀고 싶은 곳에 가서 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의 감성이 끌리는 짓만 하고 싶다.
구구 절절 동감이예요
시원하게 풀어내시는 언니의 당당한 소신에
무조건 큰 박수 보냅니다.ㅎㅎㅎ
손목 아껴서 연습하시고 행복 하셔요
김지혜 어머님이 선물로 주신 유전자로 인함일까요 ㅎㅎ
지극히 총명하시고 지혜로우신 언니네 어머님..
억센 부산땅에서
친정 후광 한톨없이 일구어 내신 삶, 신앙...
언니는요...
인천 야무진 자부심과 부산의 억척스럼을
겸비하셨어요
아버님이 애지중지 첫딸을 머나먼 외지로 시집 보내신 깊은 뜻을
근래 언니 근황 보며 이해할것도 같아요
언니의 장차 자기역할에
아버님은 확신을 가지고 계셨던 덕분이 아니었을지.
연마를 통해 얻어지는 더 값진 삶을 주시고자 하셨을지.
담에 가면 아버님께 그시절 깊은 뜻, 여쭈어 보아야지.
요즈음 늙어 가는지 의무도 아닌 일을 의무화시키는 사람들이 싫다.
놀고 싶은 곳에 가서 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의 감성이 끌리는 짓만 하고 싶다.
구구 절절 동감이예요
시원하게 풀어내시는 언니의 당당한 소신에
무조건 큰 박수 보냅니다.ㅎㅎㅎ
손목 아껴서 연습하시고 행복 하셔요
2007.03.27 16:50:48 (*.114.60.129)
학기초라 뭐가 그리 바쁜지.....
수업만 잘 들어도 충분할텐데 보충까지 하라는 통에
교재만들어 수업하고 돌아서면 다시 교재만들어야 하고....
없는 집 제사돌아오듯 교재만들 차례가 돌아오니
학교에만 오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잘 간다.
이 와중에 담임을 맡은 샘들은 밤 늦도록 애들과 상담까지 해야 하니
나는 불평을 말할 입장도 되지 못하네.
금요일 친구들과 한가롭게 걷고 싶은 유혹이 간절하지만
그날도 수업이 6시경에야 마치니
천상 동창회하는 날이나 얼굴볼 수 있을 것 같아.
사람냄새 물씬 나게 사는 옥규가 부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날 함께 걸을 수 있는 친구들 많이 모여 행복한 시간 나눠라.
수업만 잘 들어도 충분할텐데 보충까지 하라는 통에
교재만들어 수업하고 돌아서면 다시 교재만들어야 하고....
없는 집 제사돌아오듯 교재만들 차례가 돌아오니
학교에만 오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잘 간다.
이 와중에 담임을 맡은 샘들은 밤 늦도록 애들과 상담까지 해야 하니
나는 불평을 말할 입장도 되지 못하네.
금요일 친구들과 한가롭게 걷고 싶은 유혹이 간절하지만
그날도 수업이 6시경에야 마치니
천상 동창회하는 날이나 얼굴볼 수 있을 것 같아.
사람냄새 물씬 나게 사는 옥규가 부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날 함께 걸을 수 있는 친구들 많이 모여 행복한 시간 나눠라.
2007.03.28 09:40:06 (*.241.125.90)
명옥언니, 언니의 명료함은 총명함과 당당함에 기인한 것이었네요.
언니를 뵐 때마다 참 좋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인지 언니의 연주는 항상 가슴 뭉클하게 해요. 언니 멋쟁이!
그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소신껏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 참 멋지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이나 볼 수 없는 친구들 모두
너희가 있어 삶이 풍요로워진다. 고마워!
규야,선옥아 그날 보자.
숙희도 볼 수 있음 좋으련만. 아 기다려 져요.
언니를 뵐 때마다 참 좋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인지 언니의 연주는 항상 가슴 뭉클하게 해요. 언니 멋쟁이!
그 바쁜 와중에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소신껏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 참 멋지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이나 볼 수 없는 친구들 모두
너희가 있어 삶이 풍요로워진다. 고마워!
규야,선옥아 그날 보자.
숙희도 볼 수 있음 좋으련만. 아 기다려 져요.
2007.03.28 20:29:22 (*.235.88.151)
에고 챙피해라~~~~~~~~~~~~~
그래도 칭찬해줘서 고마워. 난 요새 칭찬에 눈이 멀었다니까~~~~~~~~~~~~~~~~~~ㅎㅎㅎㅎㅎㅎㅎ(:l)
그래도 칭찬해줘서 고마워. 난 요새 칭찬에 눈이 멀었다니까~~~~~~~~~~~~~~~~~~ㅎㅎㅎㅎㅎㅎㅎ(:l)
2007.03.31 08:04:34 (*.235.88.151)
우리 남편에게 후배들 자랑하며 ~인천의 야무진 자부심과 부산의 억척스러움~~~~~~~~~~~~~했더니
'부산의 터프함'으로 고쳐야한다고 때아닌 고향 사랑을 과시하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구 우리 아버지 뭐 그리 깊은 뜻이 있어서 날 여기로 보낸 거 아니다.
원낙이 큰 계산만 하시고 아버지 느낌에 "이거다" 싶으면 추진하시는 분이거든!
게다가 엄마는 유학에서 돌아오면 대개가 그러니까 서울에 살 줄 알았겠지.
그래서 두분 다 나한테는 언제나 많이 져주셨어. 사는 게 항상 안쓰러워서 그러셨을꺼야.
우리 아버지! 요새 기억력이 오락가락하시는데도 한 번도 틀림없이 자주 하시는 말씀!
" 얘야. 니네 좋은 집으로 이사했지? 먼저는 참 좁고 낡았었지? 동네도 좋고 "
(동네는 같은 동네인 동래! ㅎㅎㅎ이건 유머!))
이틀동안에 한 열번 쯤 하시는 이 말씀이 아버지의 그동안의 걱정을 다 말해주지.
어제 가기도 싫은 모임에 갔는데 좀 불쾌한 일이 있었다.
대개가 그렇듯 혼사나 장례를 치루고 나면 모임마다 한 번은 혼주가 식사대접을 하쟎아?
그런데 다들 그렇게 해 왔는데 한 사람이 유독 첫째 딸 결혼식 마치고 첫모임에서 모른척 했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당황해서 말도 못한 게 약 10여년 전!
그후에 둘째딸 결혼 후에 또 쓱삭!(그 때는 다들 지켜보며 혹시나가 역시나!)
이번 2월에 아들결혼 시키고 어제가 첫모임인데 식사 후에 수다 좀 떨고
갈 때가 되니까 갑자기 그 사람의 휴대폰이 울리더니 허둥지둥(별로 당황한 기색도 아닌데)나가버리더라구!
사실은 이번에 내가 "혼사턱 내셔야지요"라고 먼저 선수를 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만 깜빡해서리......................(안한 게 나았을런지도)
정말 싫은 소리라고는 못하는 총무가 드디어
" 저렇게 살고 싶을까? 아마 시간 맞춰 휴대폰 하라고 짜고 왔나봐?"~~~~~~~~~~~~~~~~~~~
그집은 아이가 넷이고 무지 잘사는 집인데.
나도 지하철 타고 오면서 작심을 했다.
"세번 부조하고 한번 받았으니 네번째는 가지 말아야지! "하고.
나 좀 치사한가?
암튼 불쾌한 경험이었다 (:l)
'부산의 터프함'으로 고쳐야한다고 때아닌 고향 사랑을 과시하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구 우리 아버지 뭐 그리 깊은 뜻이 있어서 날 여기로 보낸 거 아니다.
원낙이 큰 계산만 하시고 아버지 느낌에 "이거다" 싶으면 추진하시는 분이거든!
게다가 엄마는 유학에서 돌아오면 대개가 그러니까 서울에 살 줄 알았겠지.
그래서 두분 다 나한테는 언제나 많이 져주셨어. 사는 게 항상 안쓰러워서 그러셨을꺼야.
우리 아버지! 요새 기억력이 오락가락하시는데도 한 번도 틀림없이 자주 하시는 말씀!
" 얘야. 니네 좋은 집으로 이사했지? 먼저는 참 좁고 낡았었지? 동네도 좋고 "
(동네는 같은 동네인 동래! ㅎㅎㅎ이건 유머!))
이틀동안에 한 열번 쯤 하시는 이 말씀이 아버지의 그동안의 걱정을 다 말해주지.
어제 가기도 싫은 모임에 갔는데 좀 불쾌한 일이 있었다.
대개가 그렇듯 혼사나 장례를 치루고 나면 모임마다 한 번은 혼주가 식사대접을 하쟎아?
그런데 다들 그렇게 해 왔는데 한 사람이 유독 첫째 딸 결혼식 마치고 첫모임에서 모른척 했어.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당황해서 말도 못한 게 약 10여년 전!
그후에 둘째딸 결혼 후에 또 쓱삭!(그 때는 다들 지켜보며 혹시나가 역시나!)
이번 2월에 아들결혼 시키고 어제가 첫모임인데 식사 후에 수다 좀 떨고
갈 때가 되니까 갑자기 그 사람의 휴대폰이 울리더니 허둥지둥(별로 당황한 기색도 아닌데)나가버리더라구!
사실은 이번에 내가 "혼사턱 내셔야지요"라고 먼저 선수를 치기로 되어 있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만 깜빡해서리......................(안한 게 나았을런지도)
정말 싫은 소리라고는 못하는 총무가 드디어
" 저렇게 살고 싶을까? 아마 시간 맞춰 휴대폰 하라고 짜고 왔나봐?"~~~~~~~~~~~~~~~~~~~
그집은 아이가 넷이고 무지 잘사는 집인데.
나도 지하철 타고 오면서 작심을 했다.
"세번 부조하고 한번 받았으니 네번째는 가지 말아야지! "하고.
나 좀 치사한가?
암튼 불쾌한 경험이었다 (:l)
2007.03.31 08:37:09 (*.241.125.90)
천둥치던 밤이 지났습니다.
언니가 불쾌하셔서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언니생각이 백번 맞아요. 뭔 그런 사람이 다 있나?
그 많은 재산 무덤 속으로 가져갈꺼나?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러는데는 뭔가 오래된 원인이 있는 것 아닐까요?
어제 옥규네 학교가서 참 좋았어요.
광숙언니랑 인희도 왔는데
어스름 저녁에 백사골을 산책하며 참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내려오면서 광숙언니랑 언니 얘기도 했어요.
아 오늘부터 배를 오백번 치라 하셨다는데 이백번 이라도 쳐 봐야지.
벌써 아이들이 시끌 시끌 해요.
요즘은 우리반 홉피를 만들고 아이들과 주고받다보니
이 곳엔 맘처럼 자주 오지를 못해요.
우리반 꼬마들은 2학년 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의젓한 구석이 있어요.
은평구는 서울시에서 거의 가난한 동네 이지만
부모들 보다 아이들은 그래도 잘 크고 있어요. 감사할 일이지요.
시간내서 사진이랑 올릴께요.
옥규야 어젠 참 고맙고 즐거웠다.
언니가 불쾌하셔서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언니생각이 백번 맞아요. 뭔 그런 사람이 다 있나?
그 많은 재산 무덤 속으로 가져갈꺼나?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러는데는 뭔가 오래된 원인이 있는 것 아닐까요?
어제 옥규네 학교가서 참 좋았어요.
광숙언니랑 인희도 왔는데
어스름 저녁에 백사골을 산책하며 참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내려오면서 광숙언니랑 언니 얘기도 했어요.
아 오늘부터 배를 오백번 치라 하셨다는데 이백번 이라도 쳐 봐야지.
벌써 아이들이 시끌 시끌 해요.
요즘은 우리반 홉피를 만들고 아이들과 주고받다보니
이 곳엔 맘처럼 자주 오지를 못해요.
우리반 꼬마들은 2학년 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의젓한 구석이 있어요.
은평구는 서울시에서 거의 가난한 동네 이지만
부모들 보다 아이들은 그래도 잘 크고 있어요. 감사할 일이지요.
시간내서 사진이랑 올릴께요.
옥규야 어젠 참 고맙고 즐거웠다.
2007.03.31 09:39:16 (*.114.60.129)
신영이 글 읽고 있으면 내 맘도 절로 순해져.
혹시나 내가 고약스런 생각으로 맘이 심란해지면 너에게 도움청할께.
멋쟁이 신영이도 하루에 배를 이백번이나 치겠다고 다짐하는데
나도 이백번은 쳐야하려나?
사진 빨리 올려라.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들 보고 싶네.
혹시나 내가 고약스런 생각으로 맘이 심란해지면 너에게 도움청할께.
멋쟁이 신영이도 하루에 배를 이백번이나 치겠다고 다짐하는데
나도 이백번은 쳐야하려나?
사진 빨리 올려라.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들 보고 싶네.
2007.03.31 11:15:39 (*.10.79.133)
어젯밤 작은아이 독립에 대해 강한 요구 (선언, 협박)를 듣고 밤잠 이루기 힘들었는데
우르릉 쾅 천둥까지...
이유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래.
속으로 진작좀 잘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한편으로는 왜 난 항상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100% 받아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
명옥언니처럼 부모님께 확실한 신용을 얻었더라면 ...
아이 자고 있는 동안 걔네 학교 인터넷 뒤져 이것저것 알아보고 아이에게 어찌
대처할까 생각하느라 시원한 산에도 못가고 컴앞에서 오전을 보냈네.
내가 현명한 엄마여야 되는데, 어찌해야 할까? 정말 그 아일 돕는 것이 어떤 것일까?
우르릉 쾅 천둥까지...
이유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래.
속으로 진작좀 잘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한편으로는 왜 난 항상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100% 받아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
명옥언니처럼 부모님께 확실한 신용을 얻었더라면 ...
아이 자고 있는 동안 걔네 학교 인터넷 뒤져 이것저것 알아보고 아이에게 어찌
대처할까 생각하느라 시원한 산에도 못가고 컴앞에서 오전을 보냈네.
내가 현명한 엄마여야 되는데, 어찌해야 할까? 정말 그 아일 돕는 것이 어떤 것일까?
2007.03.31 22:35:30 (*.235.88.151)
얘들이 단전치기까지?
광숙이는 타고난 선생님이다. 잠깐 배운 걸 고새 다시 가르쳤어?
기왕에 하려면 장운동도 해라.
일단 배를 풍선처럼 부풀렸다 다시 등쪽으로 잡아당기기를 한번으로 역시 500회.
이것은 무한대로 할수록 좋으니까 운전할 때든 독서할 때든 그냥 자꾸들 해보슈.
그리고 짚고 넘어갈건!
부모님께 신용 얻는 게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난 하고 싶은 거 하나도 못하고 살아서 후회 막심이야.
스스로 자책하기를 "난 식민지 백성 스타일이야"
그저 위에서 시키는 것을 검토도 안해보고 그냥 디립다 열심히~~~~~~~~~~아유 바보같애!
얘들아 부모 고민 시키는 애들이 훌륭한거다.
그런 자식을 가지면 부모도 깨어있게 되고 자기 반성도 많이 하게 되서
부모 자식 2대가 함께 발전한다구!
또하나 옵션으로 이해심이 많아져서 함부로 사람 평가하고 안그런다!
그러니까 고민꺼리 하나씩 생길때마다 밥사고 그래야 되!(:l)
광숙이는 타고난 선생님이다. 잠깐 배운 걸 고새 다시 가르쳤어?
기왕에 하려면 장운동도 해라.
일단 배를 풍선처럼 부풀렸다 다시 등쪽으로 잡아당기기를 한번으로 역시 500회.
이것은 무한대로 할수록 좋으니까 운전할 때든 독서할 때든 그냥 자꾸들 해보슈.
그리고 짚고 넘어갈건!
부모님께 신용 얻는 게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난 하고 싶은 거 하나도 못하고 살아서 후회 막심이야.
스스로 자책하기를 "난 식민지 백성 스타일이야"
그저 위에서 시키는 것을 검토도 안해보고 그냥 디립다 열심히~~~~~~~~~~아유 바보같애!
얘들아 부모 고민 시키는 애들이 훌륭한거다.
그런 자식을 가지면 부모도 깨어있게 되고 자기 반성도 많이 하게 되서
부모 자식 2대가 함께 발전한다구!
또하나 옵션으로 이해심이 많아져서 함부로 사람 평가하고 안그런다!
그러니까 고민꺼리 하나씩 생길때마다 밥사고 그래야 되!(:l)
2007.04.01 08:50:55 (*.205.172.106)
정화야 너 참 훌륭하다.
부모자식간에는 통하는것이 있으니 너의 맘을 아이가 느낄꺼야.
어떤 판단이 되었든 훗날보면 역시 잘했어 할꺼야. 정화양 홧팅!
명옥언니 언니얘기 들으니 희망이 생겨요.
우리 아들놈 만만치 않은 녀석인데
오늘 학원서 모의고사 하루종일 본다고
생전처음 6시에 일어나 공부좀 하고 벌써 나갔습니다.
데려다 준다는데 혼자 간답니다.
울엄마 생신이라 모두 모이는데
얘기히면 핑게낌에 시험 안본다 할까봐 말도 못했어요.
오늘 가족행사가 있어도 제 맘은 하루종일 아들놈한테 가 있을 것 같아요.
언니도 같이 기도해 주셔야해요. 아 빽 많다.
항상 좋은 말씀 해 주시는 언니 고마워요. 덕분에 힘이 불끈!
부모자식간에는 통하는것이 있으니 너의 맘을 아이가 느낄꺼야.
어떤 판단이 되었든 훗날보면 역시 잘했어 할꺼야. 정화양 홧팅!
명옥언니 언니얘기 들으니 희망이 생겨요.
우리 아들놈 만만치 않은 녀석인데
오늘 학원서 모의고사 하루종일 본다고
생전처음 6시에 일어나 공부좀 하고 벌써 나갔습니다.
데려다 준다는데 혼자 간답니다.
울엄마 생신이라 모두 모이는데
얘기히면 핑게낌에 시험 안본다 할까봐 말도 못했어요.
오늘 가족행사가 있어도 제 맘은 하루종일 아들놈한테 가 있을 것 같아요.
언니도 같이 기도해 주셔야해요. 아 빽 많다.
항상 좋은 말씀 해 주시는 언니 고마워요. 덕분에 힘이 불끈!
2007.04.03 08:37:51 (*.10.79.149)
명옥언니 말 들으니 암껏도 아니네.
큰애 키울때는 뭘했나 작은애는 항상 새롭게 보이니,
좋은 말로 깨어있는 거구 머리굴리지 않으면 뭔가 당할까봐
긴장의 연속이랍니다. 지난 목요일 티비에서 인하대 김모
교수가 말하는 거 잠깐 들었는데 인간을 머리형, 카슴형,
장형으로 나누대요. 네명중 3명은 머리형쪽이라 너무
조용한데 아무래도 카슴형이 한명있어 우리집이 살아있는
것 같긴해요. 신영아, 진짜 언니 말대로 덕분에, 삶의 폭이 넓어지는
건 사실이지? 잘 해내고 있는 신영이, 변덕스런 봄날에 감기 조심하렴.
큰애 키울때는 뭘했나 작은애는 항상 새롭게 보이니,
좋은 말로 깨어있는 거구 머리굴리지 않으면 뭔가 당할까봐
긴장의 연속이랍니다. 지난 목요일 티비에서 인하대 김모
교수가 말하는 거 잠깐 들었는데 인간을 머리형, 카슴형,
장형으로 나누대요. 네명중 3명은 머리형쪽이라 너무
조용한데 아무래도 카슴형이 한명있어 우리집이 살아있는
것 같긴해요. 신영아, 진짜 언니 말대로 덕분에, 삶의 폭이 넓어지는
건 사실이지? 잘 해내고 있는 신영이, 변덕스런 봄날에 감기 조심하렴.
제발 그 날 아무 일이 없기를
옥규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