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엄마, 지금 청량리에서 버스 탔어요.
엠티 가는 거니?
응, 엄마, 또 엄마 못 보네.. 하하하
그래, 잘 다녀와... 그런데 너 어떻게 깼어?
친구가 전화로 깨워줬어. 깨보니까 엄마 없던데.
그랬구나.
엄마, 지금 친구들이랑 북한산에 와있어.
지난주 귀가 시간 문제로 딸 아이와 언쟁을 벌였다.
엄마는 대학생이 되면 맘대로 해도 좋다고 해놓구선 약속 안지킨다며
자기도 이제 성인이니 제발 걱정하지 말라고, 여학생이라고 자꾸
빠져버리면 왕따가 되는건 시간 문제라고 자기도 자신의 안전과
품위를 잃어버리는 바보짓은 절대 안한다고...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며 새벽에 하는 경기를 보기위해
밤을 새다싶이 하질 않나, 입학하자마자 내주는 리포트 숙제하느라
또 밤새 불 밝히고.. (미리미리하면 안되나? 하루 전에 내주진 않을 거 아냐.)
아침 안 먹는 건 다반사고.. (위버리면 어쩔려고, 이담에 아프면 어쩔려고)
오전 잠 자기위해 수업도 점심때쯤 시작하는 걸로 듣고..(취업도 아침형 인간이 잘 된다는데)
축구 동아리에서 응원한다고 얼씬대고...(차라리 직접뛰지, 운동이나 되게)
왠 책은 그리 두꺼운지 팔에 들고 다니느라 몸이 휘어질 지경인데...(등에 베낭메고 다니면 무겁지도 않고 좀 좋아)
아이구 속옷 보이겠네..(우리때도 미니는 있었다만)
엄마의 걱정과 바램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자기를 믿어달라며,
나의 통제가 자기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따지던 딸은 결국 눈물을 흘리고..
나이든 엄마의 늦은 두뇌회전도 고려해서 용건만 간단히 얘기하지말고
무엇이든 자세히 얘기해달라고..(그래야 널 더 많이 이해하지,괜히 누구말대로 혼자 소설 쓰지 않지)
나 때문에 늦었다니 친구들에게 밥 사주라고 특별용돈도 덤으로 주어 내보내니 ...
너무 피곤하구나! 잠이 들려고 하는데 ...
같이 숙제하려고 빌려논 동아리 방에 페인트 칠한다고 오지 말라는 연락받고
가다가 돌아왔다며 밤 10시 영화표 사왔댄다.
윌 스미스 나오는 영환데 괜찮은 거야, 엄마 힘들면 취소할까?
아냐, 좀 누워있으면 그 시간까지 나을거야.
(토요일 밤엔 티비도 재밌는데...그래도 화해의 몸짓같은데 달콤한 휴식쯤 포기해야지)
행복을 찾아서.... 그 이후 나는 딸을 절대 비난하거나 평하지 않았고... 딸은 오늘 자기의
스케쥴 보고하는 전화에서 날 향해 하하하 웃었다.
2007.03.18 11:52:13 (*.10.79.21)
은경 교수님!
혹시 우리 딸같은 아이 보거든 그렇게 이뻐하시면서 지도해주셔요.
어제 항여조에서 함께 찍은 사진 전달받았는데... 벌써...
사진 챙겨준 승숙아, 고맙다.
혹시 우리 딸같은 아이 보거든 그렇게 이뻐하시면서 지도해주셔요.
어제 항여조에서 함께 찍은 사진 전달받았는데... 벌써...
사진 챙겨준 승숙아, 고맙다.
2007.03.18 20:07:05 (*.235.89.26)
난 그런 이쁜 딸은 없지만 아들들과는 정기적으로 전쟁을 벌린단다.
그당시는 서로가 상처를 받는 것 같아도 전쟁을 치루면서 비로소 서로를 알아가게 되더라구.
전혀 생각치도 못한 공격을 받게 되고 나의 애정어린 표현이 때로는
아이들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로 들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됬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던 것들이 대개는 아니라는 것도 발견된다.
난 이제 가족을 알기 위해서도 우리가 더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됬단다.
그래서 시간 날 때면 주입식 교육을 한다. 나를 알리려고!
아들!(때로는 여보!)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격언이 뭐지?
답: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난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
엄마가 싫어하는 속담 두개?
답 : 1.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입시부정의 모태)
2.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써라
물론 새겨 들어야 하겠지만 역시 남득이 안가는 속담이다.
좌우명 : 최선을 다하자
며칠 후에 시험을 치면 다 모른다고 한다.
답을 가르쳐주면 아! 참 그랬지? 하고!
몇 년째 하다보니 이제 반 쯤 맞추는데 아마 속으로는 다 알고 있지 않을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이렇게 산다우~~~~~~~~~~~~~~~~~~~~~~~~~~~~~~~~~~~~~~(:l)
그당시는 서로가 상처를 받는 것 같아도 전쟁을 치루면서 비로소 서로를 알아가게 되더라구.
전혀 생각치도 못한 공격을 받게 되고 나의 애정어린 표현이 때로는
아이들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로 들릴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됬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던 것들이 대개는 아니라는 것도 발견된다.
난 이제 가족을 알기 위해서도 우리가 더 구체적으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됬단다.
그래서 시간 날 때면 주입식 교육을 한다. 나를 알리려고!
아들!(때로는 여보!)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격언이 뭐지?
답: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난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
엄마가 싫어하는 속담 두개?
답 : 1.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입시부정의 모태)
2.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써라
물론 새겨 들어야 하겠지만 역시 남득이 안가는 속담이다.
좌우명 : 최선을 다하자
며칠 후에 시험을 치면 다 모른다고 한다.
답을 가르쳐주면 아! 참 그랬지? 하고!
몇 년째 하다보니 이제 반 쯤 맞추는데 아마 속으로는 다 알고 있지 않을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이렇게 산다우~~~~~~~~~~~~~~~~~~~~~~~~~~~~~~~~~~~~~~(:l)
2007.03.18 23:48:01 (*.34.65.229)
언니 땜에 한밤중에 나 혼자 뒤집어지게 웃네.
자던 사람 뛰어 나올까 겁나네, ㅎㅎㅎㅎㅎㅎㅎ
참말로 시트콤 대본깜이네유.
안 봐도 비디오여유. (x18)
자던 사람 뛰어 나올까 겁나네, ㅎㅎㅎㅎㅎㅎㅎ
참말로 시트콤 대본깜이네유.
안 봐도 비디오여유. (x18)
2007.03.19 22:46:44 (*.108.188.2)
ㅎㅎㅎㅎ
나도 명옥이 언니 글보고 혼자 웃느라(속으로) 목 젖이 다 아프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조금 저급한(?) 표현이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하는 말인데
가금 인색한 표현으로 들릴까봐 걱정도 되네..
정화야~~
너희 작은 딸에게 하는 말들이 다 내가 우리 둘째에게 했던 말이야.ㅎㅎㅎ
재미있게 새내기 생활을 하는 너희 딸, 회이팅!!(:l)
나도 명옥이 언니 글보고 혼자 웃느라(속으로) 목 젖이 다 아프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조금 저급한(?) 표현이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하는 말인데
가금 인색한 표현으로 들릴까봐 걱정도 되네..
정화야~~
너희 작은 딸에게 하는 말들이 다 내가 우리 둘째에게 했던 말이야.ㅎㅎㅎ
재미있게 새내기 생활을 하는 너희 딸, 회이팅!!(:l)
2007.03.20 06:30:31 (*.235.89.26)
은혜야. 오랫만이구나.
저급한 표현이라니? 무슨 그런 말씀을 !
우리집은 애들 아버지가 애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야.
위에 껀 나를 표현하는 말이고.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 내가 남에게 줄 때 쓰는 표현은 아니쟎아?
우리는 생각이 비슷한 것 같구나.
몸조심하고 다음에 만나자.
그런데 내 글이 그렇게 우습니?(:l)
저급한 표현이라니? 무슨 그런 말씀을 !
우리집은 애들 아버지가 애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야.
위에 껀 나를 표현하는 말이고.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 내가 남에게 줄 때 쓰는 표현은 아니쟎아?
우리는 생각이 비슷한 것 같구나.
몸조심하고 다음에 만나자.
그런데 내 글이 그렇게 우습니?(:l)
2007.03.24 00:13:52 (*.10.79.133)
솔직해도 될랑가 모르겠는데...
명옥언니 디게 귀여운데가 있으시다.
은혜야, 날 위로해줘서 고맙다.
한 친구가 자기집에는 미닫이 장롱이 있었는데 옷을 꺼내기 위해 한쪽으로 문을 열면
반드시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난 다음에야 반대쪽으로 밀어 닫곤했다고, 지금도
장롱만 생각하면 엄마의 그 잔소리(?)가 생각난다고.... 그땐 싫었지만 그 잔잔한
가르침이 오늘의 자기를 만들어주었으니 감사하다고...
우리집 네 식구 시작하는 3월이라 서로 만나기도 바쁘네요.
에구 가엾어라. 조별 숙제하고 막차타고 서울로 들어와서 시내버스 탔다네요.
일찍 가는이, 늦게 오는이, 출장 가는이...
그래도 낼은 집안일 미뤄놓고 향수를 볼까나?
명옥언니 디게 귀여운데가 있으시다.
은혜야, 날 위로해줘서 고맙다.
한 친구가 자기집에는 미닫이 장롱이 있었는데 옷을 꺼내기 위해 한쪽으로 문을 열면
반드시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난 다음에야 반대쪽으로 밀어 닫곤했다고, 지금도
장롱만 생각하면 엄마의 그 잔소리(?)가 생각난다고.... 그땐 싫었지만 그 잔잔한
가르침이 오늘의 자기를 만들어주었으니 감사하다고...
우리집 네 식구 시작하는 3월이라 서로 만나기도 바쁘네요.
에구 가엾어라. 조별 숙제하고 막차타고 서울로 들어와서 시내버스 탔다네요.
일찍 가는이, 늦게 오는이, 출장 가는이...
그래도 낼은 집안일 미뤄놓고 향수를 볼까나?
2007.03.24 08:09:46 (*.10.79.133)
먹이 주인에게 안들켜주는 작은개의 센스 (x18)
그런데 진수님 지금 몇시래요?
이 시간까지......
내버려두지 못한다고 우리 꼬마 싫어하는 소리 들리는 듯 하네요.
그런데 진수님 지금 몇시래요?
이 시간까지......
내버려두지 못한다고 우리 꼬마 싫어하는 소리 들리는 듯 하네요.
2007.03.24 21:51:36 (*.10.79.133)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참 재미있더라.
예전에 신문광고에서 향수 보고 고향을 그리는 향수 이야긴줄 알았더랬지.
애들방에 책이 굴러다녀도 난 볼 생각도 안했는데, 영화로 보길 잘했지.
영화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여러사람이 애써 만든걸 두어시간에 편히
보고 끝내버리니 횡재한거라는 생각... 향수를 책으로 읽는다면 얼마나
복잡할까? 그 표현을 다 읽어내려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화면을 통해서 보다는 난 오히려 뒤에 깔리는 음악을 통해 냄새를 더 잘 느낄 수 있더라.
처형 장면에서는 입밖으로 코미디 볼때같은 웃음이 터져나왔는데, 감히 저런 꿈을
꾸다니.. 내가 너무 작가의 깊은 뜻을 모르나?
네겐 힘들고 여유없는 한 주를 끝내고 금요일 밤 목마른 사람처럼 송도익님 이름만
찾아 제목을 보고 결정했어. 머릿속이 꽉차서 긴 글은 도저히 읽을 수 없었는데,
역시 내겐 고마운 분... 간접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로 인해 다음 주는 좀더 여유있게 지낼 수 있을것 같다.

*

예전에 신문광고에서 향수 보고 고향을 그리는 향수 이야긴줄 알았더랬지.
애들방에 책이 굴러다녀도 난 볼 생각도 안했는데, 영화로 보길 잘했지.
영화볼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여러사람이 애써 만든걸 두어시간에 편히
보고 끝내버리니 횡재한거라는 생각... 향수를 책으로 읽는다면 얼마나
복잡할까? 그 표현을 다 읽어내려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화면을 통해서 보다는 난 오히려 뒤에 깔리는 음악을 통해 냄새를 더 잘 느낄 수 있더라.
처형 장면에서는 입밖으로 코미디 볼때같은 웃음이 터져나왔는데, 감히 저런 꿈을
꾸다니.. 내가 너무 작가의 깊은 뜻을 모르나?
네겐 힘들고 여유없는 한 주를 끝내고 금요일 밤 목마른 사람처럼 송도익님 이름만
찾아 제목을 보고 결정했어. 머릿속이 꽉차서 긴 글은 도저히 읽을 수 없었는데,
역시 내겐 고마운 분... 간접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로 인해 다음 주는 좀더 여유있게 지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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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5 15:01:21 (*.44.113.181)
정화야 향수 봤구나.
참 좋더라.
주인공이 동굴에 들어가서 냄새를 맡기시작하는데
자신의 옷에 베어있는 지난날의 냄새도 맡지만 정작 자신의 냄새가 없음을 알게 되었을 때!
난 그 대목이 충격으로 다가와 내내 그 생각을 했어.
아, 그래 !
냄새가 없음은 이 작품에선
주인공이 태어나서 엄마에게 버려지면서 이미 존재하지 못하는 아픔을 얘기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아, 냄새가 없음으로해서 냄새를 그리 잘 맡을 수 있음을
그것은 모든 이치가 나를 죽여야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음을 얘기하는 듯해서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단다.
집에서도 나를 죽이자!
학교에서도,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다 보니 어짜피 흙으로 돌아갈 존재라지만 삶의의욕이 점점 사라져 가는 듯하다.
오늘 성당에 가서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보는데
"신부님, 사순절 기간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예수님을 본받으라시는 말씀이 부담스럽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힘드시게 사셔서
인간이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엔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드니 요즘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신부님께선 고난 속에서 조차 용서를 하시고 평화를 바라셨던 그분의 뜻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에서 조차 꿈을 잃지 않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탐미 문학 속에서 보여지고 있지않냐고 하셨어."
그래, 고난 속에서 조차 아름다움을 바라보셨으니
아름다움 속에선 오죽하셨을까?
하지만 왜지 석연치 않네. 왜 종교에선 인간의 고난이 부각되어지는 걸까? ㅉㅉㅉ
참 좋더라.
주인공이 동굴에 들어가서 냄새를 맡기시작하는데
자신의 옷에 베어있는 지난날의 냄새도 맡지만 정작 자신의 냄새가 없음을 알게 되었을 때!
난 그 대목이 충격으로 다가와 내내 그 생각을 했어.
아, 그래 !
냄새가 없음은 이 작품에선
주인공이 태어나서 엄마에게 버려지면서 이미 존재하지 못하는 아픔을 얘기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아, 냄새가 없음으로해서 냄새를 그리 잘 맡을 수 있음을
그것은 모든 이치가 나를 죽여야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음을 얘기하는 듯해서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 숙제로 남아있단다.
집에서도 나를 죽이자!
학교에서도,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러다 보니 어짜피 흙으로 돌아갈 존재라지만 삶의의욕이 점점 사라져 가는 듯하다.
오늘 성당에 가서 신부님께 고백성사를 보는데
"신부님, 사순절 기간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예수님을 본받으라시는 말씀이 부담스럽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힘드시게 사셔서
인간이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엔 관심이 없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드니 요즘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신부님께선 고난 속에서 조차 용서를 하시고 평화를 바라셨던 그분의 뜻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힘든 상황에서 조차 꿈을 잃지 않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탐미 문학 속에서 보여지고 있지않냐고 하셨어."
그래, 고난 속에서 조차 아름다움을 바라보셨으니
아름다움 속에선 오죽하셨을까?
하지만 왜지 석연치 않네. 왜 종교에선 인간의 고난이 부각되어지는 걸까? ㅉㅉㅉ
2007.03.25 17:34:39 (*.126.229.165)
정화 ,잘지내지?
언젠가 보낸 문자에 답을 못해서 미안!
편하게 산에 한번 가자더니...
-향수- 영화로 보았구나.
수년전에 번역본 나왔다고 가져다 주어서 읽었었는데,
긴장속에 재미나게 읽다 끝부분의 충격에, 속이 미식미식했던 기억밖에없다.
영화에선 이찌 묘사
언젠가 보낸 문자에 답을 못해서 미안!
편하게 산에 한번 가자더니...
-향수- 영화로 보았구나.
수년전에 번역본 나왔다고 가져다 주어서 읽었었는데,
긴장속에 재미나게 읽다 끝부분의 충격에, 속이 미식미식했던 기억밖에없다.
영화에선 이찌 묘사
보고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림이 그려진다.
잔잔한 미소와 함께.
정화가 아무리 힘들다 툴툴대도
그냥 이쁘기만 한건 그만큼 나이든 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