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한 자세와 빙긋이(?) 웃는 미자의 모습을 기억하는 친구들이 많을거야!
그냥 그~~대로 란다.
남편이랑 하와이에서 10여년 동안 사업 열심히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단다.
우리 동기들 홈피에 얼마전 부터 가끔 들어와 보긴 하는데
아직 글을 쓸 줄은 모른단다..아마 조만간 등장할거야  ㅎㅎㅎ
친구들에게 사진과 함께 안부 전해달라고.
우리 졸업 35년 기념으로 해외(아마도 하와이?)에서 모임이 있으면
꼭 올거야~~~

하와이에서
제일 추운 날씨가 섭씨 영상 22도라는데
마침 미자가 여기 와 있는 동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영하 18도에 체감온도 -28도)
미자가 감기에 걸려 조금 고생했단다.
일년 열두달 아름다운 바다 색깔을 보며 반팔 옷만 입고 살았다는데
갑자기 너무 춥고 빠듯한 일정 때문에 무리를 한 것 같아.
그래도 워낙 건강체질이라 하루 호되게 고생하더니(못 먹고)
그만저만 해서 돌아갔어.

미자랑 혜숙이랑 나랑 고교 시절 같이 써클 활동했던
방동철사장부부가 우리들을 어느 일식집으로 초대했는데
마침 그 집이 제고 동기분이(윤OO)하는 곳이라
맛있고 깔끔한 음식을 잘 대접받았지.
고향사람들이라고  고운 음식점 안주인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단다.
미자는 미소스프만 먹고 아무 것도 못 먹었지만
끝까지 으젓하게(?) 자리지키더라.역시 연대장!!
꼭 오기로 한 정인이가 갑자기 일이 생겨 같이 못해 아쉬웠지만
오랜 친구를 만나 너무 즐거웠다!!

혜숙이가 가는 곳에
가능하면 항상 같이 하시는 남편 오목사님도 어느새 우리 동기(?)같고
방사장 부인도 우리 동창같고(많이 어리시지만),
여기 삭막한 이국땅에서 많은 위안이 된단다.

보고싶은 친구들......
설날 준비로 모두들 바쁘고 힘들겠구나!
그래도 그런 번잡함을 지금 그리워하는친구도 있음을 기억하고
재미있던 일, 힘들었던 일들을 여기다 올리거라!!(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