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진실로 맑고 푸른 마음은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서로의 가슴에
아름다운 길을 낸다는 걸 다시금 확인한 오늘이었어.
꽃수필 쓰기 삼십 년을 닫는 책을 꼭 전해주고자 한 마음이
- 한 편 한 편 내 영혼의 핏방울이 떨어져 쓰여진 글이라고
스스로는 감히 말할 수 있는 -
씨로 싹을 틔워서 이십 년을 공들여 키웠다는 소나무 분재로
돌아와 안길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절제 속에 자랐으면서도 푸르름을 고스란히 지킨
그 솔잎 같은 글로 보답할게.
인일여고 12기 친구들, 끝까지 사려깊고
마음 따뜻하고 - 그 묵직한 화분을 먼 데서 가져오고,
집까지 가져다 주고, 정성들인 바늘땀으로 만든 가방 들려주고,
아낌없이 손뼉쳐주고, 이런 마음 받아본 적이 있나 싶어 눈물나게 한 -
그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아름다운 여인들!
오늘 우리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은 한 해의 꿈을 위해 열심히 걷자.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 날로 내내 기억할게.
아름다운 길을 낸다는 걸 다시금 확인한 오늘이었어.
꽃수필 쓰기 삼십 년을 닫는 책을 꼭 전해주고자 한 마음이
- 한 편 한 편 내 영혼의 핏방울이 떨어져 쓰여진 글이라고
스스로는 감히 말할 수 있는 -
씨로 싹을 틔워서 이십 년을 공들여 키웠다는 소나무 분재로
돌아와 안길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절제 속에 자랐으면서도 푸르름을 고스란히 지킨
그 솔잎 같은 글로 보답할게.
인일여고 12기 친구들, 끝까지 사려깊고
마음 따뜻하고 - 그 묵직한 화분을 먼 데서 가져오고,
집까지 가져다 주고, 정성들인 바늘땀으로 만든 가방 들려주고,
아낌없이 손뼉쳐주고, 이런 마음 받아본 적이 있나 싶어 눈물나게 한 -
그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아름다운 여인들!
오늘 우리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은 한 해의 꿈을 위해 열심히 걷자.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 날로 내내 기억할게.
2007.01.14 12:08:04 (*.10.79.107)
정원아,
몇십년 지나도 변치않는 너의 그 순수함...
나 같은 폼 안나는 아줌마, 네 덕분에 수준 좀 올라간 것 같더라.
몇십년 지나도 변치않는 너의 그 순수함...
나 같은 폼 안나는 아줌마, 네 덕분에 수준 좀 올라간 것 같더라.
2007.01.14 14:43:40 (*.84.82.41)
정원아, 어제 옷도 멋졌어.
작가다웠어. 얘.
너같은 친구를 둔게 정말 좋고 자랑스러워.
정화야, 네가 왜 폼안나?
똑소리나는 아줌마야.
작가다웠어. 얘.
너같은 친구를 둔게 정말 좋고 자랑스러워.
정화야, 네가 왜 폼안나?
똑소리나는 아줌마야.
2007.01.14 22:55:16 (*.86.88.229)
나의 초등학교 짝꿍, 정원아~~
어려서 부터의 꿈을 그대로 간직하여
이렇게 결실을 맺어가는 너가 자랑스럽고 흐믓해!
이번 작품집을 끝내며
새로 시작하는 너의 문학세계는 무엇이 될지 궁금하지만
아직 물어보진 않을래....,
너랑 나랑 6학년때
시험문제 후딱 풀어놓고 만화그리고 줄거리 써서
선생님 몰래 바꿔서 보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아~~~(:f)(:y)
어려서 부터의 꿈을 그대로 간직하여
이렇게 결실을 맺어가는 너가 자랑스럽고 흐믓해!
이번 작품집을 끝내며
새로 시작하는 너의 문학세계는 무엇이 될지 궁금하지만
아직 물어보진 않을래....,
너랑 나랑 6학년때
시험문제 후딱 풀어놓고 만화그리고 줄거리 써서
선생님 몰래 바꿔서 보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아~~~(:f)(:y)
2007.01.15 00:58:44 (*.138.45.237)
신영아! 나는 만날 때마다 너의 그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따뜻함이 전해져 오는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단다.
정화야! 여고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라서 그 순수함을 인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 너의 사진 솜씨에 감탄해.
혜숙아! 모든 게 너의 배려에서 나온 거라고 정숙이가 이야기 해주더라. 정말 고마워. 잘 키워야지 싶어서 정숙이
네 분재원으로 또 전화했었거든.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12기 일 해주는 널 보면 그저 고마울 뿐이란다.
은혜야. 그 시절의 기억이 이렇게 생생한 걸 보면 우리가 나이 안 든 것 같지. 만화는 네가 훨씬 더 잘 그렸어.
내 그림은 사람 얼굴이 남자고 여자고 다 똑같았잖아. 넌 그때부터 차분하고 단단한 조약돌이었지.
정화야! 여고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라서 그 순수함을 인정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 너의 사진 솜씨에 감탄해.
혜숙아! 모든 게 너의 배려에서 나온 거라고 정숙이가 이야기 해주더라. 정말 고마워. 잘 키워야지 싶어서 정숙이
네 분재원으로 또 전화했었거든.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12기 일 해주는 널 보면 그저 고마울 뿐이란다.
은혜야. 그 시절의 기억이 이렇게 생생한 걸 보면 우리가 나이 안 든 것 같지. 만화는 네가 훨씬 더 잘 그렸어.
내 그림은 사람 얼굴이 남자고 여자고 다 똑같았잖아. 넌 그때부터 차분하고 단단한 조약돌이었지.
2007.01.15 17:46:06 (*.100.22.13)
정원아.
졸업한지 30년이 지나서야, 너와 알게 되었구나.
네 표현대로 고집스레 지켜온 꽃수필의 길,
어렵고, 힘들었겠지만,
우리 친구들이나. 내가 보기엔 부럽고, 너무나 자랑스럽다.(:y)(:y)(:y)
새로운 도전은 ,
지금보다 여유롭고 , 네가 행복한 평화로운 작업이었으면 좋겠다.
하긴, 예술이 그럴 수만은 없겠지;:)
친구야. 고마워.(:f)(:f)(:l)
졸업한지 30년이 지나서야, 너와 알게 되었구나.
네 표현대로 고집스레 지켜온 꽃수필의 길,
어렵고, 힘들었겠지만,
우리 친구들이나. 내가 보기엔 부럽고, 너무나 자랑스럽다.(:y)(:y)(:y)
새로운 도전은 ,
지금보다 여유롭고 , 네가 행복한 평화로운 작업이었으면 좋겠다.
하긴, 예술이 그럴 수만은 없겠지;:)
친구야. 고마워.(:f)(:f)(:l)
2007.01.16 00:10:49 (*.138.45.237)
정숙아! 너희 부부가 이십 년을 정성들여 키웠다는 소나무 분재가 우리 부부에게도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듯
해.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 식물원에 분재 코너가 있어서 가끔 둘러 보곤했거든. 그러면서도 막상 분재에
다가갈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바뀔 듯하단다. 나보다 조경을 하는 남편이 더 귀하게 여기는구나.
정말 고마워. 귀한 걸 보내주신 바깥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 주기를.
해.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 식물원에 분재 코너가 있어서 가끔 둘러 보곤했거든. 그러면서도 막상 분재에
다가갈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바뀔 듯하단다. 나보다 조경을 하는 남편이 더 귀하게 여기는구나.
정말 고마워. 귀한 걸 보내주신 바깥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 주기를.
2007.01.16 19:51:28 (*.51.71.246)
정원아, 엊그제 참 반가웠어!
그리고 니가 입고 온 한복이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대햑 다닐 때 입었던 모습과는 완연히 다르더라~~~
그때는 왠지 어색한 것 같았어.(물론 완전히 내의견...)
이번에 고운 한복과 너의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단다!
고집스레 아름다운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정원이에게 다시 축하를 보낸다!(:f)(x1)
그리고 니가 입고 온 한복이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대햑 다닐 때 입었던 모습과는 완연히 다르더라~~~
그때는 왠지 어색한 것 같았어.(물론 완전히 내의견...)
이번에 고운 한복과 너의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단다!
고집스레 아름다운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정원이에게 다시 축하를 보낸다!(:f)(x1)
2007.01.17 00:10:16 (*.138.45.237)
경숙아. 네 말이 맞아. 그 때는 그 옷의 원숙미를 모르고 그냥 남다른 옷차림을 해보고 싶었던 거였겠지.
지금은 여름에도 모시 한복을 입곤 하는데, 옷과 내가 따로 논다는 생각이 덜해. 나이가 든 탓이겠지.
그 날은 소나무 분재를 선물로 받게 될 줄은 전혀 모르고, 왜 그런지 예를 갖춘 옷을 입고 가고 싶었어.
그랬더니 소중한 친구들의 마음을 뜻하지 않게 받았잖니. 입고 가기를 잘했다 싶더라.
요즘은 남다른 모습으로 눈에 띄는 걸 지극히 꺼리는 편이거든.
친구들이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해주는 게 참 편안하고 고마워.
너 사는 모습 보면 늘 힘이 솟는단다. 넌 영원한 우리의 기쁨이야!
네 머리 보면서, 경숙이가 아니라면 소화시키지 못할 거라고 다들 감탄하는 건 아니?
지금은 여름에도 모시 한복을 입곤 하는데, 옷과 내가 따로 논다는 생각이 덜해. 나이가 든 탓이겠지.
그 날은 소나무 분재를 선물로 받게 될 줄은 전혀 모르고, 왜 그런지 예를 갖춘 옷을 입고 가고 싶었어.
그랬더니 소중한 친구들의 마음을 뜻하지 않게 받았잖니. 입고 가기를 잘했다 싶더라.
요즘은 남다른 모습으로 눈에 띄는 걸 지극히 꺼리는 편이거든.
친구들이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해주는 게 참 편안하고 고마워.
너 사는 모습 보면 늘 힘이 솟는단다. 넌 영원한 우리의 기쁨이야!
네 머리 보면서, 경숙이가 아니라면 소화시키지 못할 거라고 다들 감탄하는 건 아니?
2007.01.17 08:09:19 (*.223.34.140)
맞어. 나도 우리 학교에 경숙이 왔을 때 머리 보고 진짜 감동했어. 청바지도 그렇고.
너무나 잘 어울리고 너무나 예쁘고 게다가 성숙한 말투하며 애들에게 하는 그 솔직한 말투 진짜 감동이었어.
왜 그리 멋진지 마음이 순간에 넉넉해지고 자랑스럽더라.
근데 정원아 니 옷도 정말 좋더라.
전에 미스티 갈 때 입었던 옷도 예뻤는데 옷이 예쁘다기보다는 네 옷태가 좋은 것 같더라.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 멋진 옷 좀 빌려주라 ㅎㅎㅎㅎ
꽃의 아귀에서 헤어나 더 넓은 세계로 향하는 우리의 정원 작가
우리 모두 그대에게 힘을 보내요.
하지만 모른 척 해도 돼요. 외로워야 되잖아요~
너무나 잘 어울리고 너무나 예쁘고 게다가 성숙한 말투하며 애들에게 하는 그 솔직한 말투 진짜 감동이었어.
왜 그리 멋진지 마음이 순간에 넉넉해지고 자랑스럽더라.
근데 정원아 니 옷도 정말 좋더라.
전에 미스티 갈 때 입었던 옷도 예뻤는데 옷이 예쁘다기보다는 네 옷태가 좋은 것 같더라.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 멋진 옷 좀 빌려주라 ㅎㅎㅎㅎ
꽃의 아귀에서 헤어나 더 넓은 세계로 향하는 우리의 정원 작가
우리 모두 그대에게 힘을 보내요.
하지만 모른 척 해도 돼요. 외로워야 되잖아요~
2007.01.17 11:13:34 (*.51.70.244)
정원아, 그리고 옥규야,고마워!
내 머리 스타일은 할 수 없이 그렇게 된거야.
제주에 있을 때, 유명한 미장원 마담께서 하시는 말씀이
두상이 큰 사람일 수록 머리는 짧게 잘라줘야 된대.
약점을 카바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오히려 노출 시킬 때 멋지다는 말과 통하겠지?
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의 말로 기억하는데 ......
우리 아버지 덕분에 반 곱술머리라 잘 맞는 것 같아.
머리가 짧으니까 시간절약, 샴푸절약...(x8)
내 머리 스타일은 할 수 없이 그렇게 된거야.
제주에 있을 때, 유명한 미장원 마담께서 하시는 말씀이
두상이 큰 사람일 수록 머리는 짧게 잘라줘야 된대.
약점을 카바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오히려 노출 시킬 때 멋지다는 말과 통하겠지?
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의 말로 기억하는데 ......
우리 아버지 덕분에 반 곱술머리라 잘 맞는 것 같아.
머리가 짧으니까 시간절약, 샴푸절약...(x8)
2007.01.23 22:34:01 (*.51.65.230)
정원아, 니가 이쁘게 싸인해준 책을 보다가 너무 좋았던 글이 있어서...
'카네이션 꽃' 얘기가 참 좋더라~~~
아마 경희중학교에서 있던 얘기니?
그렇게 착하고 순진했던 학생들이 아직도 있겠지?...
아니지, 정원이 너처럼 순수하게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껴준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 학생들도 있었을 거야. 나중에 너의 마음을 알려주고파서
'일기'를 읽어준 장면이 아주 "찡" 했어......(:f)(:g)(:l)(x2)
'카네이션 꽃' 얘기가 참 좋더라~~~
아마 경희중학교에서 있던 얘기니?
그렇게 착하고 순진했던 학생들이 아직도 있겠지?...
아니지, 정원이 너처럼 순수하게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껴준 선생님이 계셔서
그런 학생들도 있었을 거야. 나중에 너의 마음을 알려주고파서
'일기'를 읽어준 장면이 아주 "찡" 했어......(:f)(:g)(:l)(x2)
우리 지금 처럼 그렇게 마음 나누며 살자.
그리고 네가 그리도 좋아하는 능동대공원도 같이 산책해 보자.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