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친구들이 고백하듯 홈피 중독증에 슬슬 감염되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했었지만,
보고 싶었던 친구의 메일을 30년만에 받아 본즉, 그간 투자(?)했던 시간이 조금도 아깝지 않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친구가 첨부해 보내 준 가족 사진을 받아 보니, 그만 내 속이 씨원~~~해지는 거 있죠.
지난 몇 달동안 우리 12기 방에 자주 왔다 가면서 내겐 한가지 의문이 있었거든요.
30년 세월을 한 마디로 딱 설명해주는 가족 사진 같은 게 왜 단 한 장도 올려져 있지 않은지.... 하고.
오랜 세월 후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은 친구들 얼굴 보는 거 너무 신기하고 재밌지만, 그 친구들이 어떤 아내 어떤 엄마가 되어있는지 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라는 제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 많지 않다면, 우리 다같이 이 캠페인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요?
주소록에 올리든지, 포토갤러리에 올리든지 아니면 자유게시판에라도...
보고싶은 여러 친구들 뿐 아니라 여러분의 가족까지도 이 12기 방에서 만나볼 수 있길 저는 희망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