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어제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았어.
온순한 사람의 눈길처럼 부드러운 햇살이 온 몸을 감싸 주었지.
행여 땀이라도 날세라 적당히 바람도 불어 주었어.
맨 얼굴을 햇볕에 내밀고 있어도 두렵지 않았어.
까짓 기미가 조금 생기거나 얼굴을 그을리는 것이 대수가 아니었거든.
대전청사에서 인천으로 가는 첫 시외버스는 아침 여섯시에 있더라.
그 버스를 놓치고 나면 다음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좀 이르다 싶지만 꼭 그 차를 타야만 했어.
너무 긴장을 한 탓인지 밤새 푹 자지 못하고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5시에 일어났지.
그냥 내 마음이 자리를 못 잡고 허둥거리더라구.
그렇게 노심초사를 한 끝에 인천행 첫차를 타게 되었단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졸립기는커녕
짙은 안개와 막 떠오른 말간 태양과 잠이 덜 깬 풍경들 속에서
애타게 그리운 이를 떠올리느라 창 밖을 응시하다 보니 인천 터미널이었어.
인천 지하철을 타고 내 어머니가 사시던 집에 갔지.
어머니는 거기에 계시지 않음을 알면서도 새삼스런 그리움에 목이 메더라.
3년 전 오늘, 우리와 영영 작별을 고하고 어머니는 떠나셨어.
그날도 기가막히게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지.
이렇게 너무도 환하고 좋은 날에 세상을 떠나시다니....
그 날 이후부터 나는 아주 쾌청한 가을날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게 되었단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란히 누워계신 무덤을 찾아갔어.
가는 길에 소주를 한 병 샀지.
같이 가던 동생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더라.
평소 어머니가 술 잡수시는 것을 아주 지긋지긋해 하던 내가 웬일이냐는 얼굴로 말야.
- 그냥.... 좋아하시던 술이나 한 잔 대접하고 싶어서...
산소에다 뿌려 주면 소독도 되고...
그리움은 내 기억 속에 있던 악몽같은 순간들마저 아름답게 편집을 해 놓았더라.
어머니에 대한 모든 기억들이 다 아름답고 가슴이 에이도록 좋은 모습으로 살아났어.
정말로 보고싶은 나의 엄마....
차갑게 식어버린 엄마를 땅에 묻던 그 날이 선연하게 떠오르더라.
3년 전 그 날이 바로 어제일 처럼 생생하게 떠올랐어.
통곡, 오열, 더할수 없이 깊은 슬픔, 회한, 미안함으로 점철되었던 순간들 말야.
후우..... 어느 결에 3년이나 지났네.
산소 위에다 골고루 소주를 뿌려 드리고 나니 내 마음에 취기가 돌았어.
술기운이 퍼지는 것처럼 온 몸에서 힘이 좌악~ 빠져 나가더라.
그래서 무장해제를 한 군인처럼 신문지를 깔고 무덤에 등을 기대고 앉았어.
사방이 온통 무덤 뿐인 그곳이 엄마 품처럼 포근하고 참 편안하더라.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어.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그리움은 더하고 후회스런 죄책감은 커지고....
- 살아계실 때 조금만 더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주 조금만 더 잘 해 드릴걸 그랬어.
내가 읊조린 이 대사는 아주 전형적인 만시지탄이지?
산에서 내려 와 부평 혜수기네 연구소로 갔어.
너무도 착하고 좋은 내 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 거야.
친구들을 보니 또 다시 무장해제를 당하듯 온몸에 맥이 쭉...빠지더라.
편안한 안도감이 들었어.
아무런 부담도 없이 같이 노래를 부르고 웃고 떠들고 먹고....
그냥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말할 수 없이 큰 위로가 되는 친구들.
친구들은 내게 따뜻한 사랑을 충전해 주었어.
내 어머니의 빈자리를 너끈히 채우고도 남는 아주 커다란 힘으로.
친구들아 ~
어제는 내가 너희들 속에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더라.
내게 든든한 울타리가 있음을 다시 느꼈어.
정말 사랑해 ~
온순한 사람의 눈길처럼 부드러운 햇살이 온 몸을 감싸 주었지.
행여 땀이라도 날세라 적당히 바람도 불어 주었어.
맨 얼굴을 햇볕에 내밀고 있어도 두렵지 않았어.
까짓 기미가 조금 생기거나 얼굴을 그을리는 것이 대수가 아니었거든.
대전청사에서 인천으로 가는 첫 시외버스는 아침 여섯시에 있더라.
그 버스를 놓치고 나면 다음 버스 시간이 애매해서 좀 이르다 싶지만 꼭 그 차를 타야만 했어.
너무 긴장을 한 탓인지 밤새 푹 자지 못하고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5시에 일어났지.
그냥 내 마음이 자리를 못 잡고 허둥거리더라구.
그렇게 노심초사를 한 끝에 인천행 첫차를 타게 되었단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졸립기는커녕
짙은 안개와 막 떠오른 말간 태양과 잠이 덜 깬 풍경들 속에서
애타게 그리운 이를 떠올리느라 창 밖을 응시하다 보니 인천 터미널이었어.
인천 지하철을 타고 내 어머니가 사시던 집에 갔지.
어머니는 거기에 계시지 않음을 알면서도 새삼스런 그리움에 목이 메더라.
3년 전 오늘, 우리와 영영 작별을 고하고 어머니는 떠나셨어.
그날도 기가막히게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지.
이렇게 너무도 환하고 좋은 날에 세상을 떠나시다니....
그 날 이후부터 나는 아주 쾌청한 가을날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게 되었단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란히 누워계신 무덤을 찾아갔어.
가는 길에 소주를 한 병 샀지.
같이 가던 동생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더라.
평소 어머니가 술 잡수시는 것을 아주 지긋지긋해 하던 내가 웬일이냐는 얼굴로 말야.
- 그냥.... 좋아하시던 술이나 한 잔 대접하고 싶어서...
산소에다 뿌려 주면 소독도 되고...
그리움은 내 기억 속에 있던 악몽같은 순간들마저 아름답게 편집을 해 놓았더라.
어머니에 대한 모든 기억들이 다 아름답고 가슴이 에이도록 좋은 모습으로 살아났어.
정말로 보고싶은 나의 엄마....
차갑게 식어버린 엄마를 땅에 묻던 그 날이 선연하게 떠오르더라.
3년 전 그 날이 바로 어제일 처럼 생생하게 떠올랐어.
통곡, 오열, 더할수 없이 깊은 슬픔, 회한, 미안함으로 점철되었던 순간들 말야.
후우..... 어느 결에 3년이나 지났네.
산소 위에다 골고루 소주를 뿌려 드리고 나니 내 마음에 취기가 돌았어.
술기운이 퍼지는 것처럼 온 몸에서 힘이 좌악~ 빠져 나가더라.
그래서 무장해제를 한 군인처럼 신문지를 깔고 무덤에 등을 기대고 앉았어.
사방이 온통 무덤 뿐인 그곳이 엄마 품처럼 포근하고 참 편안하더라.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어.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그리움은 더하고 후회스런 죄책감은 커지고....
- 살아계실 때 조금만 더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주 조금만 더 잘 해 드릴걸 그랬어.
내가 읊조린 이 대사는 아주 전형적인 만시지탄이지?
산에서 내려 와 부평 혜수기네 연구소로 갔어.
너무도 착하고 좋은 내 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 거야.
친구들을 보니 또 다시 무장해제를 당하듯 온몸에 맥이 쭉...빠지더라.
편안한 안도감이 들었어.
아무런 부담도 없이 같이 노래를 부르고 웃고 떠들고 먹고....
그냥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말할 수 없이 큰 위로가 되는 친구들.
친구들은 내게 따뜻한 사랑을 충전해 주었어.
내 어머니의 빈자리를 너끈히 채우고도 남는 아주 커다란 힘으로.
친구들아 ~
어제는 내가 너희들 속에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더라.
내게 든든한 울타리가 있음을 다시 느꼈어.
정말 사랑해 ~
2006.10.29 19:25:08 (*.152.151.146)
춘선아, 어머니께서 3년전에 이 아름다운 계절에 본향으로 가셨구나...
음악을 들으며 너의 글을 읽으면서 엄마를 떠올린다.
그래, 후회하지 않도록 옆에 계신 우리엄마 더 사랑하련다.
몸은 차차 여위어가시지만 얼굴은 얼마나 더 맑고 이뻐지셨는지 몰라.
괜히 눈가에 물이 고이는구나......(:ac)(:f)(:S)(:w)(:l)
음악을 들으며 너의 글을 읽으면서 엄마를 떠올린다.
그래, 후회하지 않도록 옆에 계신 우리엄마 더 사랑하련다.
몸은 차차 여위어가시지만 얼굴은 얼마나 더 맑고 이뻐지셨는지 몰라.
괜히 눈가에 물이 고이는구나......(:ac)(:f)(:S)(:w)(:l)
2006.10.29 22:44:22 (*.108.187.124)
춘선아~~
너의 글을 읽으며
80세가 다 되어가시는 두 분 어머니들을 떠 올리며
마음이 저려오네...
항상 내 아이들 먼저 생각하며 지내는 요즘 생활에
반성도 되고.
가끔 자식들 시중(?)들다가 짜증이 나면
내가 그 나이 때 우리 엄마가 해주셨던 일을 기억해 보면
항상 긍정적이셨고 그저 무조건적이었던 것만 기억나거든...
그래서 마음을 다 잡아먹고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하고
조심하는 적도 많단다.
친구들!!
드디어 합창연습을 시작하셨구나~~
노래는 궁금하지만 D-Day 까지는 비밀로 하길.
그 날 탁 발표하시길..
사실 꿈에
내가 합창연습을하러 혜숙이 학원을 갔는데
혜숙이가 편곡한 곡을 딱 두 소절만 들려주는거야.
약간 클래식하면서 화음이 어찌 멋진지..
(물론, 잠이 깨면서 잊어버렸지만.)
다음은 약간 신나는 곡이 연결되는 것 같아 기대하는데
`거기까지만...`하고 안가르쳐 주어서
궁금해서 혼났네.
강숙희,
임효은도 왔는지 궁금하고 보고싶구나..
나는 어제
혜숙이네 아들이 여기서 6개월 머물다
(서울공대4학년이고 180cm의 키에 선하고 멋진 아들)
곧 복학하러 서울로 돌아간다하여
우리 식구랑 같이 저녁먹었단다.
정인이는 일이 있어서 못만나고..
자주 못만나도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 많이 위안된단다!
혜숙아~
춘선아~
경숙아~
수고들 많았고 보고싶구나!!(:l)
너의 글을 읽으며
80세가 다 되어가시는 두 분 어머니들을 떠 올리며
마음이 저려오네...
항상 내 아이들 먼저 생각하며 지내는 요즘 생활에
반성도 되고.
가끔 자식들 시중(?)들다가 짜증이 나면
내가 그 나이 때 우리 엄마가 해주셨던 일을 기억해 보면
항상 긍정적이셨고 그저 무조건적이었던 것만 기억나거든...
그래서 마음을 다 잡아먹고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엄마로 기억될까...하고
조심하는 적도 많단다.
친구들!!
드디어 합창연습을 시작하셨구나~~
노래는 궁금하지만 D-Day 까지는 비밀로 하길.
그 날 탁 발표하시길..
사실 꿈에
내가 합창연습을하러 혜숙이 학원을 갔는데
혜숙이가 편곡한 곡을 딱 두 소절만 들려주는거야.
약간 클래식하면서 화음이 어찌 멋진지..
(물론, 잠이 깨면서 잊어버렸지만.)
다음은 약간 신나는 곡이 연결되는 것 같아 기대하는데
`거기까지만...`하고 안가르쳐 주어서
궁금해서 혼났네.
강숙희,
임효은도 왔는지 궁금하고 보고싶구나..
나는 어제
혜숙이네 아들이 여기서 6개월 머물다
(서울공대4학년이고 180cm의 키에 선하고 멋진 아들)
곧 복학하러 서울로 돌아간다하여
우리 식구랑 같이 저녁먹었단다.
정인이는 일이 있어서 못만나고..
자주 못만나도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 많이 위안된단다!
혜숙아~
춘선아~
경숙아~
수고들 많았고 보고싶구나!!(:l)
2006.10.29 23:26:08 (*.235.101.29)
은혜야 ~
네 꿈이 정말 기막히게 정확하구나.
혜숙이가 편곡을 얼마나 멋지게 했는지 몰라.
화음도 아름답고, 때로는 진지하게 가끔은 신나게.... 두두두두....(기대하시라 ~)
어제 연습을 못 한 친구들은 무조건 앨토로 보낸다고 했어.
앨토가 조금 부족하거든.
우리 수준을 너무나 잘 아는 작곡가께서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곡을 만들어 주셨으니 걱정하지 말고 다들 나오셔 ~~
생각할수록 혜수기가 고맙고 자랑스럽다.
딸 때문에 경황이 없을텐데도 이모저모 다 보살피고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우리만의 음악도 만들어 주고....
혜수기 정성을 봐서라도 열심히 연습해 갈게. 약속 !! (:y)
은혜야 ~
우리는 어제 돗자리의 막강한 파워를 또 경험했단다.
일명 <돗자리파>라고나 할까?
합창연습을 마치고 그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근처 부평공원으로 갔단다.
처음 생각으로는 공원을 산책하여 배를 좀 비운 후에 (너무나 먹은 것이 많았거든)
대전에서부터 허위허위 올라온 대전댁에게 밥이나 먹여 보내자는 것이었는데
막상 공원에 도착을 하니 다들 생각이 싹 바뀌는 거야.
괜히 걷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자리 펴고 앉아서 이야기 하고 놀자고....
이 때를 대비하여 돗자리 두개를 새로 사서 차에 싣고 다니는 임모양이 얼른 뛰어가서 가져왔고,
우리는 모두 신을 벗고 자리에 올라가 둥그렇게 앉았어.
참 좋더라.
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했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 정말로....
그렇게 있는 사이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어스름 속에 왕모기떼도 모여 들었지만
돗자리 위에 앉은 우리는 일어나고 싶지 않았어.
그 때 누가 이렇게 말했지.
여기로 짜장면 배달 시켜서 먹을까? 라고....
모두들 박수를 치며 좋아했고 성실한 곽모양이 전화를 걸었지.
- 여기 부평공원인데요, 짜장면 세개, 짬뽕 두개, 젓가락 11개 좀 갖다 주세요.
내 평생 야외에서 짜장면 시켜 먹어 본 적이 없거든.
너무나 재미있고 신이 나더라.
배달 오토바이가 왔는데 보니까 군만두가 따라 왔더라.
가로등도 없이 어둑어둑한 공원에서 젓가락만 들고 뎀벼서 먹는 짜장면 맛이 기막혔어.
아 ~ 짬뽕도 쥑이게 맛있었지. 물론 !
세상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니?
(군만두에 대해선 쓸 게 없네. 어찌어찌 하다보니 군만두는 맛도 못보고 다 놓쳤거든. 쩝 ~)
어제 우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게 분명하지?
<돗자리파의 추억 >이라고 부를만 해.
덕분에 집에는 밤 11시가 넘어서 왔지만 그래도 참 행복했어.
시무룩하던 마음이 간 곳없이 사라지고 정말로 즐거워졌어.
친구들이 아니면 누구랑 그리 할 수 있을꼬?
은혜야,
너도 속히 돗자리파에 복귀를 해야 할텐데....
다들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다녀오셔. 오케이?
참, 어제 맛있는 저녁 사준 ㄱ ㄱ ㄹ 모임 친구들 ~
정말 고마워 ~~
그대들 있음에 내가 정말로 행복하이. (:k)
네 꿈이 정말 기막히게 정확하구나.
혜숙이가 편곡을 얼마나 멋지게 했는지 몰라.
화음도 아름답고, 때로는 진지하게 가끔은 신나게.... 두두두두....(기대하시라 ~)
어제 연습을 못 한 친구들은 무조건 앨토로 보낸다고 했어.
앨토가 조금 부족하거든.
우리 수준을 너무나 잘 아는 작곡가께서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곡을 만들어 주셨으니 걱정하지 말고 다들 나오셔 ~~
생각할수록 혜수기가 고맙고 자랑스럽다.
딸 때문에 경황이 없을텐데도 이모저모 다 보살피고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우리만의 음악도 만들어 주고....
혜수기 정성을 봐서라도 열심히 연습해 갈게. 약속 !! (:y)
은혜야 ~
우리는 어제 돗자리의 막강한 파워를 또 경험했단다.
일명 <돗자리파>라고나 할까?
합창연습을 마치고 그대로 헤어지기 아쉬워서 근처 부평공원으로 갔단다.
처음 생각으로는 공원을 산책하여 배를 좀 비운 후에 (너무나 먹은 것이 많았거든)
대전에서부터 허위허위 올라온 대전댁에게 밥이나 먹여 보내자는 것이었는데
막상 공원에 도착을 하니 다들 생각이 싹 바뀌는 거야.
괜히 걷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자리 펴고 앉아서 이야기 하고 놀자고....
이 때를 대비하여 돗자리 두개를 새로 사서 차에 싣고 다니는 임모양이 얼른 뛰어가서 가져왔고,
우리는 모두 신을 벗고 자리에 올라가 둥그렇게 앉았어.
참 좋더라.
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했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더라. 정말로....
그렇게 있는 사이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어스름 속에 왕모기떼도 모여 들었지만
돗자리 위에 앉은 우리는 일어나고 싶지 않았어.
그 때 누가 이렇게 말했지.
여기로 짜장면 배달 시켜서 먹을까? 라고....
모두들 박수를 치며 좋아했고 성실한 곽모양이 전화를 걸었지.
- 여기 부평공원인데요, 짜장면 세개, 짬뽕 두개, 젓가락 11개 좀 갖다 주세요.
내 평생 야외에서 짜장면 시켜 먹어 본 적이 없거든.
너무나 재미있고 신이 나더라.
배달 오토바이가 왔는데 보니까 군만두가 따라 왔더라.
가로등도 없이 어둑어둑한 공원에서 젓가락만 들고 뎀벼서 먹는 짜장면 맛이 기막혔어.
아 ~ 짬뽕도 쥑이게 맛있었지. 물론 !
세상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 이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니?
(군만두에 대해선 쓸 게 없네. 어찌어찌 하다보니 군만두는 맛도 못보고 다 놓쳤거든. 쩝 ~)
어제 우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게 분명하지?
<돗자리파의 추억 >이라고 부를만 해.
덕분에 집에는 밤 11시가 넘어서 왔지만 그래도 참 행복했어.
시무룩하던 마음이 간 곳없이 사라지고 정말로 즐거워졌어.
친구들이 아니면 누구랑 그리 할 수 있을꼬?
은혜야,
너도 속히 돗자리파에 복귀를 해야 할텐데....
다들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다녀오셔. 오케이?
참, 어제 맛있는 저녁 사준 ㄱ ㄱ ㄹ 모임 친구들 ~
정말 고마워 ~~
그대들 있음에 내가 정말로 행복하이. (:k)
2006.10.30 07:47:12 (*.140.132.209)
춘선이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
합창연습하며 누리는 친구들과의 정겨운 시간들이 여기까지 전해오누나
12기 친구들아
이런 기회에 많이 많이 모여 즐겁게 노래하고 젊어지고 혜숙이 신나게 해주자
아니 혜숙이를 신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각자가 신명나는 일이지
이러한 일들은 정말 소중하고 아름답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일인것 같네
경숙아, 힘들지만 어머니 가까이 모시는 일이 주어진 환경
참 귀하다고 느껴진다.
기쁜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는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
은혜야, 네가 그곳에 있을때, 내가 한국 나가기 전에
미국에 있는 친구들 한번 모이고 싶은데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여의치가 않고
내년 봄은 너무 멀고, ANY IDEA?
그곳에 스키타러 간다면?
합창연습하며 누리는 친구들과의 정겨운 시간들이 여기까지 전해오누나
12기 친구들아
이런 기회에 많이 많이 모여 즐겁게 노래하고 젊어지고 혜숙이 신나게 해주자
아니 혜숙이를 신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각자가 신명나는 일이지
이러한 일들은 정말 소중하고 아름답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일인것 같네
경숙아, 힘들지만 어머니 가까이 모시는 일이 주어진 환경
참 귀하다고 느껴진다.
기쁜마음으로 감당하고 있는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
은혜야, 네가 그곳에 있을때, 내가 한국 나가기 전에
미국에 있는 친구들 한번 모이고 싶은데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여의치가 않고
내년 봄은 너무 멀고, ANY IDEA?
그곳에 스키타러 간다면?
2006.10.30 11:29:55 (*.241.125.90)
사람이 산다는 것은 무얼까?
단골메뉴처럼 자주 생각하는 것 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어젠 가을이 깊었음을 절감했던 날!
그제 너희들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너무도 우울해서 울어버리고 말았을 날이었다.
그래서 저녁 무렵 미장원엘 갔다.
정성껏 머리를 만져주는 손길을 느끼며
살아있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했다.
춘선아, 혜숙아, 은혜야, 인옥아, 경숙아!
부르기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는 친구들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려주고 싶지만
재주가 없어 누가 좀 올려줘라.
운동장에 나가서
아이들과 나뭇잎도 줍고 사진도 찍어줘야겠다.
인옥아 스키타는 사진 올려! 잘지내고!
단골메뉴처럼 자주 생각하는 것 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어젠 가을이 깊었음을 절감했던 날!
그제 너희들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너무도 우울해서 울어버리고 말았을 날이었다.
그래서 저녁 무렵 미장원엘 갔다.
정성껏 머리를 만져주는 손길을 느끼며
살아있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했다.
춘선아, 혜숙아, 은혜야, 인옥아, 경숙아!
부르기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는 친구들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려주고 싶지만
재주가 없어 누가 좀 올려줘라.
운동장에 나가서
아이들과 나뭇잎도 줍고 사진도 찍어줘야겠다.
인옥아 스키타는 사진 올려! 잘지내고!
2006.10.30 11:45:23 (*.16.53.113)
자주 만나지 못해서 망설이고 있는 친구들아,,
어여 모여서 혜숙이 노래 한 번 불러보자꾸나.
웃음이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길거야.
인옥아. 은혜야..
너희 맘 다 알거같애.
몸이 두 개라면 참 좋을텐데,,
우리말야 "규"가 말한대로 나쁜 짓 말고는 다~~ 해보면서 살자.
자장면 시키신 분~~도 그 중 하나였잖아.
앞으로 만나게 되는 기회 놓지지 말자.
부모님 모시는 기회(?)도 말이지..ㅎㅎ
어여 모여서 혜숙이 노래 한 번 불러보자꾸나.
웃음이 나오지 않고는 못 배길거야.
인옥아. 은혜야..
너희 맘 다 알거같애.
몸이 두 개라면 참 좋을텐데,,
우리말야 "규"가 말한대로 나쁜 짓 말고는 다~~ 해보면서 살자.
자장면 시키신 분~~도 그 중 하나였잖아.
앞으로 만나게 되는 기회 놓지지 말자.
부모님 모시는 기회(?)도 말이지..ㅎㅎ
2006.10.30 15:05:42 (*.240.125.26)
춘선아 니 마음과 글을 읽고
마음이, 마음이....
문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란을 그리워하자"
잉, 근데 회의 하러 오라하네
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구 감상에도 못 젖고, 못 놀고, 쌩 나간다
마음이, 마음이....
문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란을 그리워하자"
잉, 근데 회의 하러 오라하네
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구 감상에도 못 젖고, 못 놀고, 쌩 나간다
2006.10.30 16:08:57 (*.235.101.29)
경숙아 ~
노래도 잘하고 마음도 이쁘고 보는이를 늘 유쾌하게 해 주는 친구야.
네가 어머니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그려보면
너무도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마음 한끝이 짠하니 시리다.
나는 우리 어머니 생전에 그렇게 원없이 잘 해 드리지 못했단다.
그것이 가슴 속에 깊은 회한으로 남아 버렸지.
나이가 들수록 엄마 생각이 더 자주 나는거 같다.
만약에 지금껏 살아계셨다면 내게 이런 애틋한 마음이 없었을지도 몰라.
아마 엄마를 그리워하기는 커녕 해묵은 애증의 사슬에 묶여서 힘들어 하고 있었을거야.
때로는 짐스러워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벗어버리고픈 십자가로 여기고 있었을거야.
그러다가 마음 한 구석이 에이도록 엄마가 불쌍해서 울기도 하고....
나는 정말 어리석은 딸이지?
지혜로운 경숙아 ~
너는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게 잘 할거야.
나는 그렇게 믿으며 늘 네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게.
늘 평강의 주께서 네 마음을 주장하시기를 기도하마. 화이팅 ~ (:ab)
노래도 잘하고 마음도 이쁘고 보는이를 늘 유쾌하게 해 주는 친구야.
네가 어머니를 정성껏 돌보는 모습을 그려보면
너무도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마음 한끝이 짠하니 시리다.
나는 우리 어머니 생전에 그렇게 원없이 잘 해 드리지 못했단다.
그것이 가슴 속에 깊은 회한으로 남아 버렸지.
나이가 들수록 엄마 생각이 더 자주 나는거 같다.
만약에 지금껏 살아계셨다면 내게 이런 애틋한 마음이 없었을지도 몰라.
아마 엄마를 그리워하기는 커녕 해묵은 애증의 사슬에 묶여서 힘들어 하고 있었을거야.
때로는 짐스러워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벗어버리고픈 십자가로 여기고 있었을거야.
그러다가 마음 한 구석이 에이도록 엄마가 불쌍해서 울기도 하고....
나는 정말 어리석은 딸이지?
지혜로운 경숙아 ~
너는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게 잘 할거야.
나는 그렇게 믿으며 늘 네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게.
늘 평강의 주께서 네 마음을 주장하시기를 기도하마. 화이팅 ~ (:ab)
2006.10.30 17:24:45 (*.51.70.241)
춘선아, 고맙다!
니글을 읽으면서 이 울보는 또 울고있단다...
어떤 날은 잘 가는데, 어떤 날은 많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어.
오늘은 후자에 속하는 날이네......
그래, 평강의 주님께서 내 마음을 온전히 주장해주시기를 나도 간절히 기도드린다.
춘선아, 나 칭찬해주라. 이 바쁜 가운데 결국은 운전면허 땄거든.^^
인옥아, 오랫만이네~ 반갑고 고마워! (x1)
니글을 읽으면서 이 울보는 또 울고있단다...
어떤 날은 잘 가는데, 어떤 날은 많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어.
오늘은 후자에 속하는 날이네......
그래, 평강의 주님께서 내 마음을 온전히 주장해주시기를 나도 간절히 기도드린다.
춘선아, 나 칭찬해주라. 이 바쁜 가운데 결국은 운전면허 땄거든.^^
인옥아, 오랫만이네~ 반갑고 고마워! (x1)
2006.10.30 17:48:18 (*.235.101.29)
경숙아 ~
정말 장하고 착한 경숙아 ~
네가 얼마나 힘이 들것인지 나는 너무도 잘 알겠구나.
감히 입으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복잡미묘한 마음까지도 다....
경숙아 ~
그 와중에 운전면허까지 땄구나.
장하고 장한지고 ~~
내가 언제 너를 보러 상경하여 맛있는 점심을 상으로 줄게.
너무도 자랑스러워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 !!
경숙이 글 보며 따라우는 나 역시 울보 중의 울보....(x13)
정말 장하고 착한 경숙아 ~
네가 얼마나 힘이 들것인지 나는 너무도 잘 알겠구나.
감히 입으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복잡미묘한 마음까지도 다....
경숙아 ~
그 와중에 운전면허까지 땄구나.
장하고 장한지고 ~~
내가 언제 너를 보러 상경하여 맛있는 점심을 상으로 줄게.
너무도 자랑스러워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 !!
경숙이 글 보며 따라우는 나 역시 울보 중의 울보....(x13)
2006.10.30 17:49:30 (*.235.101.29)
인옥아 ~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친구야 ~
내년 2월에 오는거 맞지?
기다리고 있을게.
거기 있는 친구들 모두 다 보고싶다. (:aa)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친구야 ~
내년 2월에 오는거 맞지?
기다리고 있을게.
거기 있는 친구들 모두 다 보고싶다. (:aa)
2006.10.30 22:13:22 (*.205.172.222)
경숙아 운전면허 땄구나! 축하, 축하!
토욜날 혜숙이 연구소에서 우리 노래 연습하는데
네 생각 많이 했어. 11일에 못 오면 25일에라도 와라. 보고 싶어!
난 목소리가 안 나오잖아. 그래서 립싱크 하는데
좀 울적해 지더라.
있을 때 잘해! 소리날 때 잘해! ㅋㅋㅋ
그 날 탁선희는 우리 먹인다고 수박이랑 롤케익이랑 준비해 왔는데
그 힘든 와중에 그리 맘 쓰는것을 보며 울컥했닫다.
선희야, 경숙아 힘내!
글구 우리의 혜숙양!
편곡의 귀재여!
어쩜 네 속에만 들어가면 그리 변하니?
짱가대장 힘내! 아자!
친구들아 지금 막 '라디오스타' 보고왔다.
있을 수 없는 일 이지만 끈끈한 정과 함께
사랑이 무엇인지 꿈이란 것이 뭔지를 여실히 보여주더라. 좋았으! 뒷북을 쳐요.
나간다. 슝~~~~~
토욜날 혜숙이 연구소에서 우리 노래 연습하는데
네 생각 많이 했어. 11일에 못 오면 25일에라도 와라. 보고 싶어!
난 목소리가 안 나오잖아. 그래서 립싱크 하는데
좀 울적해 지더라.
있을 때 잘해! 소리날 때 잘해! ㅋㅋㅋ
그 날 탁선희는 우리 먹인다고 수박이랑 롤케익이랑 준비해 왔는데
그 힘든 와중에 그리 맘 쓰는것을 보며 울컥했닫다.
선희야, 경숙아 힘내!
글구 우리의 혜숙양!
편곡의 귀재여!
어쩜 네 속에만 들어가면 그리 변하니?
짱가대장 힘내! 아자!
친구들아 지금 막 '라디오스타' 보고왔다.
있을 수 없는 일 이지만 끈끈한 정과 함께
사랑이 무엇인지 꿈이란 것이 뭔지를 여실히 보여주더라. 좋았으! 뒷북을 쳐요.
나간다. 슝~~~~~
2006.10.31 00:51:09 (*.100.22.84)
춘선아.
네 글 읽으며,
새삼스레 이리 글 잘 쓰는 네가 부럽다.
네 마음을 알 수 있어 좋고,
함께 느낀 우리 마음들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으네.
올 12월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신 지도 3년째가 되지.
그런데도 아직도 실감이 안날 때가 있단다.
추석에 성묘 다녀올 때 생각이 났어.
네 글 읽으며, 울 엄마 생각에...
정말 알면서도, 몰랐어.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라는 말.
친정 엄마 가시고, 시어머니께 정말 딸처럼 잘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잊고 게을러진다.
내일 아침엔 전화라도 드려야지.
춘선아.
대전서 오고 가느라 힘들었겠다.
근데, 얼굴 보고 얘기하고 넘 좋았어.(:l)
네 글 읽으며,
새삼스레 이리 글 잘 쓰는 네가 부럽다.
네 마음을 알 수 있어 좋고,
함께 느낀 우리 마음들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으네.
올 12월이면 우리 엄마 돌아가신 지도 3년째가 되지.
그런데도 아직도 실감이 안날 때가 있단다.
추석에 성묘 다녀올 때 생각이 났어.
네 글 읽으며, 울 엄마 생각에...
정말 알면서도, 몰랐어.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라는 말.
친정 엄마 가시고, 시어머니께 정말 딸처럼 잘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잊고 게을러진다.
내일 아침엔 전화라도 드려야지.
춘선아.
대전서 오고 가느라 힘들었겠다.
근데, 얼굴 보고 얘기하고 넘 좋았어.(:l)
2006.10.31 09:02:36 (*.235.101.29)
핑크색 모자가 잘 어울리고 미소가 아름다운 정숙아 ~
너를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
오랜만에 만나도 늘 보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이 좋아.
임톤 규낙 ~
어제 오후부터 부쩍 단풍 색이 고와지는거 같다.
갑사가는 길도 색이 고와졌을라나?
이왕이면 절정일 때 가서 보면 좋을텐데 말야.
너를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
오랜만에 만나도 늘 보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이 좋아.
임톤 규낙 ~
어제 오후부터 부쩍 단풍 색이 고와지는거 같다.
갑사가는 길도 색이 고와졌을라나?
이왕이면 절정일 때 가서 보면 좋을텐데 말야.
2006.10.31 09:07:52 (*.118.229.220)
춘선아~~~~
혜숙아~~~~~
근디 난 왜 눈물이 나는거여?????
나두 뭐라구 좀 써야하는디 그냥 목만 꽉 메이네~~~~
혜숙아~~~~~
근디 난 왜 눈물이 나는거여?????
나두 뭐라구 좀 써야하는디 그냥 목만 꽉 메이네~~~~
2006.10.31 11:44:55 (*.108.187.124)
춘자 선배님,
저희 방에서 자주 뵈니 정말 좋네요...
친구들~~
당연히 나도 `돗자리파`의 한 멤버지.
서울서 나도 차 트렁크에 돗자리를 싣고 다녔지.
근데
말로만 듣던 `공원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은
너무 재밌다!
워싱톤의 인옥아~~
너는 아직도 스키 타니?
나는 몇년 전 부터는
매년 겨울 아이들 데리고 스키장은 가지만,
리조트 방에 있거나 커피숍에서
아이들 기다렸다가 밥(?)이나 같이 먹는단다.
가뜩이나 운동신경이 없지만
점점 스키타는게 무서워..
인옥아~~
한번 봐야 될텐데,
12월은 아이들 시험과 Christmas Break로 바쁠것 같고
1월에 내가 한국 다녀오고난 후가 어떨까?
올 겨울은 춥지않아야 할텐데...
네가 좀 더 있다가 서울에 가도 된다면,
봄에 와서
나이아가라나 퀘벡등을 같이 여행하면 너무 좋을텐데!
하여간 연구해보자~
경숙아,드디어 `완전한 운전면허` 축하해!
이제 송도에서 만나야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래!
여리고 섬세하고 착한 신영이!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로 항상 힘을 실어주는 멋진 규!
춘선이 말처럼 항상 푸근하고 고운 정숙이!
그리고
뭐라고 말할 수 없이 너무 애쓰는
우리의 혜숙이!
춘자언니처럼 나두 자꾸 목이 메이네.....(x13)
저희 방에서 자주 뵈니 정말 좋네요...
친구들~~
당연히 나도 `돗자리파`의 한 멤버지.
서울서 나도 차 트렁크에 돗자리를 싣고 다녔지.
근데
말로만 듣던 `공원에서 짜장면 시키신 분~~`은
너무 재밌다!
워싱톤의 인옥아~~
너는 아직도 스키 타니?
나는 몇년 전 부터는
매년 겨울 아이들 데리고 스키장은 가지만,
리조트 방에 있거나 커피숍에서
아이들 기다렸다가 밥(?)이나 같이 먹는단다.
가뜩이나 운동신경이 없지만
점점 스키타는게 무서워..
인옥아~~
한번 봐야 될텐데,
12월은 아이들 시험과 Christmas Break로 바쁠것 같고
1월에 내가 한국 다녀오고난 후가 어떨까?
올 겨울은 춥지않아야 할텐데...
네가 좀 더 있다가 서울에 가도 된다면,
봄에 와서
나이아가라나 퀘벡등을 같이 여행하면 너무 좋을텐데!
하여간 연구해보자~
경숙아,드디어 `완전한 운전면허` 축하해!
이제 송도에서 만나야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경래!
여리고 섬세하고 착한 신영이!
`좌청룡 우백호`라는 말로 항상 힘을 실어주는 멋진 규!
춘선이 말처럼 항상 푸근하고 고운 정숙이!
그리고
뭐라고 말할 수 없이 너무 애쓰는
우리의 혜숙이!
춘자언니처럼 나두 자꾸 목이 메이네.....(x13)
2006.10.31 13:24:48 (*.240.125.26)
우리 돗자리파 울보파로 바꾸자.
물론 은혜도 춘자 선배님도 같은 돗자리파이니 잊지 마세요
춘선아 내 뜯어진 가슴 돌려놔줘
사춘기 때 돌아가신 울엄니라 오래 쓴 행주처럼 얇아진 가슴 꿰메느라 오랜 시간 걸렸는데 ..
약해서 그런가 또 뜯어지려 하네
안된다. 안된다 뜯어지면 안된다 마음 다잡아 먹어야지
이럴 땐 노래를 불러야지
혜숙이가 편곡한 노래를 크게 한번 불러보자
근데 음이 생각 안나니 어떡하냐
가사는 다 외웠는데 지나가는 옆 반 선생님이 나보고 하는 말
"이젠 랩도 하세요"
랩이라니 난 엄연히 곡에 마춰 노래 부르려고 애쓰고 있는데
정말 50년 만에 찾은 내 자리 소프라노인데
선경아 니가 아무리 나를 앨토로 끌어 내리려 해두 난 꾀고리 같은 현양순이 옆 소프라노다
얘들아 혜숙이가 편곡한 "요즘남자 요즘여자 "특히 끝 부분 부르면 헤진 가슴도 한나라 철기군으로 변한단다
물론 은혜도 춘자 선배님도 같은 돗자리파이니 잊지 마세요
춘선아 내 뜯어진 가슴 돌려놔줘
사춘기 때 돌아가신 울엄니라 오래 쓴 행주처럼 얇아진 가슴 꿰메느라 오랜 시간 걸렸는데 ..
약해서 그런가 또 뜯어지려 하네
안된다. 안된다 뜯어지면 안된다 마음 다잡아 먹어야지
이럴 땐 노래를 불러야지
혜숙이가 편곡한 노래를 크게 한번 불러보자
근데 음이 생각 안나니 어떡하냐
가사는 다 외웠는데 지나가는 옆 반 선생님이 나보고 하는 말
"이젠 랩도 하세요"
랩이라니 난 엄연히 곡에 마춰 노래 부르려고 애쓰고 있는데
정말 50년 만에 찾은 내 자리 소프라노인데
선경아 니가 아무리 나를 앨토로 끌어 내리려 해두 난 꾀고리 같은 현양순이 옆 소프라노다
얘들아 혜숙이가 편곡한 "요즘남자 요즘여자 "특히 끝 부분 부르면 헤진 가슴도 한나라 철기군으로 변한단다
2006.10.31 14:05:16 (*.235.90.12)
임톤 규낙의 글은 겉으로는 웃기고 속으론 울리고 아주 쌍검을 휘두르네요.
"오래된 행주처럼 얇아진 가슴 궤메느라~~~" "헤진 가슴도 한나라 철기군으로 변한단다."
미선 언니 버전으로 "미쳐! 미쳐! 정말 미칠리우스"다
우스운 건지 슬픈건지 둘이 합쳐지면 아무렇지도 않아야 할텐데 그야말로 가슴 속에서 따로 국밥이야.
12기는 유난히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애. 이쁜 동생들 사랑해요~~~~~~~~~~(:l)
"오래된 행주처럼 얇아진 가슴 궤메느라~~~" "헤진 가슴도 한나라 철기군으로 변한단다."
미선 언니 버전으로 "미쳐! 미쳐! 정말 미칠리우스"다
우스운 건지 슬픈건지 둘이 합쳐지면 아무렇지도 않아야 할텐데 그야말로 가슴 속에서 따로 국밥이야.
12기는 유난히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애. 이쁜 동생들 사랑해요~~~~~~~~~~(:l)
2006.10.31 20:13:54 (*.235.101.29)
임톤 규낙아 ~
너두 랩이 되더냐?
나도 자꾸 국적도 애매한 랩이 되든디....
혜수가 ~
니가 애써 편곡한 거 내 입에서 다시금 요상하게 되야뿌니 우짜노?
반주도 없이 악보도 안보고 길을 걸으며 흥얼거리니 그럴 수 밖에....
그래도 이럭저럭 가사는 대충 외워간다. 히 ~ (x7)
너두 랩이 되더냐?
나도 자꾸 국적도 애매한 랩이 되든디....
혜수가 ~
니가 애써 편곡한 거 내 입에서 다시금 요상하게 되야뿌니 우짜노?
반주도 없이 악보도 안보고 길을 걸으며 흥얼거리니 그럴 수 밖에....
그래도 이럭저럭 가사는 대충 외워간다. 히 ~ (x7)
2006.11.08 00:54:15 (*.235.101.29)
엄마가 가시고 난 지금은
아무리 날이 추워도 걱정이 없고
날씨가 너무 더워도 비가 많이 와도 상관이 없어졌어.
엄마 계실 때는 멀리 살면서도 늘 엄마가 걱정이었는데.....
어느 일정한 나이를 지나면서부터는
내가 엄마의 엄마 노릇을 하며 살았던게야.
항상 그 노쇠한 모습이 마음에 걸려 있었거든.
그렇다고 정작 행동은 마음과 달리 곰살맞게 잘 해드리도 못했으면서.....
너무 피곤해서 자다가 오히려 잠이 깼는데 왜 이리 엄마 생각이 나누?
엄마는 육신의 헌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지금쯤 훨훨 자유롭게
천국의 거리를 활보하고 계시리라.
그 어느 날에 내가 다시 엄마를 만나게 된다면
갚을 길이 없었던 그 사랑의 빚을 온전히 갚아드리고 싶다.
노래 때문인가...
자꾸만 눈물이 나네.
뚝 !
그만 자자.
아무리 날이 추워도 걱정이 없고
날씨가 너무 더워도 비가 많이 와도 상관이 없어졌어.
엄마 계실 때는 멀리 살면서도 늘 엄마가 걱정이었는데.....
어느 일정한 나이를 지나면서부터는
내가 엄마의 엄마 노릇을 하며 살았던게야.
항상 그 노쇠한 모습이 마음에 걸려 있었거든.
그렇다고 정작 행동은 마음과 달리 곰살맞게 잘 해드리도 못했으면서.....
너무 피곤해서 자다가 오히려 잠이 깼는데 왜 이리 엄마 생각이 나누?
엄마는 육신의 헌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지금쯤 훨훨 자유롭게
천국의 거리를 활보하고 계시리라.
그 어느 날에 내가 다시 엄마를 만나게 된다면
갚을 길이 없었던 그 사랑의 빚을 온전히 갚아드리고 싶다.
노래 때문인가...
자꾸만 눈물이 나네.
뚝 !
그만 자자.
2006.11.08 14:19:59 (*.51.65.140)
춘선아, 나도 이 노래 들으면서 너와 내가 엄마를 함께 생각할 수 있어서 좋구나!
어제 너무 추워져서 엄마 이불 더 두꺼운 거로 바꿔드렸단다.
언제까지 내 옆에 엄마가 계실지 모르지만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어떤때는 막 짜증만 낸단다......
금방 후회할 일을...
그런 내모습을 보는 우리아들들 "피붙이가 그러면 어떡해요?" 하며 안아주곤 해.
그러면서 위로하는 말, "엄마가 저렇게 되면 엄마처럼 기저귀 잘 갈아드릴께요."::´((:l)
어제 너무 추워져서 엄마 이불 더 두꺼운 거로 바꿔드렸단다.
언제까지 내 옆에 엄마가 계실지 모르지만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어떤때는 막 짜증만 낸단다......
금방 후회할 일을...
그런 내모습을 보는 우리아들들 "피붙이가 그러면 어떡해요?" 하며 안아주곤 해.
그러면서 위로하는 말, "엄마가 저렇게 되면 엄마처럼 기저귀 잘 갈아드릴께요."::´((:l)
2006.11.09 21:52:39 (*.235.101.29)
정말 존경스럽고 사랑스럽다, 경숙아 ~
나는 죽었다 깨도 너처럼 못할거야.
그저 부질없는 마음 뿐이지....
하나님이 너를 얼마나 이뻐하실꼬.
아마도 너는 아들 손에 시중을 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9 9 8 8 2 3 4 할거야.
그게 뭔 말이냐고?
99 세까지 88 하게 살다가 2일간 집에서 아프고 3일 동안 입원했다가 4일 째 되는 날 천국가는거...
그러려면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
어머니 때문에 너무 지치지 않기를 기도할게. (:c)
나는 죽었다 깨도 너처럼 못할거야.
그저 부질없는 마음 뿐이지....
하나님이 너를 얼마나 이뻐하실꼬.
아마도 너는 아들 손에 시중을 받는 일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9 9 8 8 2 3 4 할거야.
그게 뭔 말이냐고?
99 세까지 88 하게 살다가 2일간 집에서 아프고 3일 동안 입원했다가 4일 째 되는 날 천국가는거...
그러려면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 ~
어머니 때문에 너무 지치지 않기를 기도할게. (:c)
2006.11.10 20:19:35 (*.152.151.146)
ㅎㅎㅎ, 나도 그런말 들어봤어.
그런데 9988은 좀 너무한 것같아.
80까지만 88하게 살면 좋겠어.
우리 선배님 모세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
인생 70 이요, 강건하면 80 이라고...
고마워! 춘선이의 기도 덕분에 어제 오늘은 엄마랑 지내는 시간이 잘가고 있단다~~~~~~(:c)(:f)::)
그런데 9988은 좀 너무한 것같아.
80까지만 88하게 살면 좋겠어.
우리 선배님 모세도 그렇게 말씀하셨잖아.
인생 70 이요, 강건하면 80 이라고...
고마워! 춘선이의 기도 덕분에 어제 오늘은 엄마랑 지내는 시간이 잘가고 있단다~~~~~~(:c)(:f)::)
2006.11.14 18:00:58 (*.235.101.29)
또 다른 선배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도 낳았는 걸. 뭐...
굳이 80으로 제한하지 말고 힘껏 살아보셔유. 헤헤헤 ~ (x7)
굳이 80으로 제한하지 말고 힘껏 살아보셔유. 헤헤헤 ~ (x7)
대전도 다 참가해야 한다고 전해줘.
노래가 쉬우니까 소리를 좀 다듬어야하고
율동을 좀 가미하면 재미있을거야.
어제 특별한 기분이었을텐데 ...
며칠 전에 연옥이가 걱정하더라.
노래연습 할 수있겠냐고 말야.
그래서 그랬어. 어차피 학교가도
음악선생이라 재미있게 가르쳐야하고
그렇다고... 근데 왜 난 직업이 이러니?
그랬어. 일종의 연예인이잖니~~!!!
니네들 보니까 좋았고 재미있었어.
다음엔 더 많은 친구가 참석해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