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시장 야채아저씨의 막판 떨이 고함소리마저 잦아들면
오늘도 옥련장터는 파장을 맞아 이내 어둠속 고요한 세상이다.
시장 가로질러 성당 가던길의 시원한 새벽 장대비,
더위에 종일 달아오른 얼굴로 수더분한 눈웃음 건네는 닭파는 부부,
토마토며 엽채류 수북히 안고 돌아오는 늦은 퇴근길,
땀절은 채, 좌판한켠에서 뚝배기로 끼니채우며 시장을 지키는 상인들이 있었기에
이 여름도 풍성했고 행복했다.
새로운 환경을 즐기며 성취욕이 큰 작은애, 펄쩍 튀어 전학 간 후
남은 식구의 고즈녁하던 2006년.
기숙사 밥 먹던중 불현듯, 아빠가 해주던 김치볶음밥이 먹고프다고
책짐끌고 낑낑 끌고 작은애가 집 오던 날,
오누이 상봉.
열살적, 흐드러지게 뒹굴며 놀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ㅎㅎㅎ
어린양 있는대로, 철부지짓 하더니
일주일 지나, 결연한 표정으로 무장하고 기숙사 돌아가겠다네.
이제 서늘바람 불어
수백만원의 등록금, 신학기 준비금에 등 휘고
아이들 삶의 무게에 안타까움인지.. 눈물 맺히는데...
들판의 곡식처럼, 과일처럼 열매를 맺으려
팽팽한 함성 가득찬 교정으로 돌아 가다.
풍성한 가을을 허락하신 사랑의 주님
감사만이 제 기도 입니다.
이쁜 미니파프리카와 작은 밀감....함께 드실래요??
2006.08.22 19:34:15 (*.11.80.235)
저런 장 모습 본지도 오래다...
참 예쁘기도 하네.
자연에서 우러 나온 색은 그어디에도 비할 수 없지.
저런 색깔이 나오려면
찐한 여름을 이겨 내야 했을터...
우리삶의 여름도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색을 드러내는 인생 이모작
삶을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나? (:l)
참 예쁘기도 하네.
자연에서 우러 나온 색은 그어디에도 비할 수 없지.
저런 색깔이 나오려면
찐한 여름을 이겨 내야 했을터...
우리삶의 여름도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색을 드러내는 인생 이모작
삶을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나? (:l)
2006.08.22 23:52:16 (*.44.112.94)
선옥아, 어쩜 저리도 고운 빛깔일까?
너의 예쁜 속내를 보는 듯하구나.
선옥이 글, 오늘 큰 아이 등록금 낸 날이라 더욱 가슴 찡하네.
그 마음 알아주는 언니들이 함께해서
든든하고 외롭지 않은 날 입니다.
저 다양하고 진한 빛깔처럼 우리의 맘들도 사랑의 빛깔로 곱게 곱게 물들어 가길......
너의 예쁜 속내를 보는 듯하구나.
선옥이 글, 오늘 큰 아이 등록금 낸 날이라 더욱 가슴 찡하네.
그 마음 알아주는 언니들이 함께해서
든든하고 외롭지 않은 날 입니다.
저 다양하고 진한 빛깔처럼 우리의 맘들도 사랑의 빛깔로 곱게 곱게 물들어 가길......
2006.08.23 00:44:33 (*.180.57.133)
쑥스러워 말씀 못드렸던 속내..
대장 순호언니께
평생두고 감사한 몇가지 연유가 있더래요
반포 쑥개떡 : 평생 행복할 먹거리 감사...
힘들때 달려갈 야생화 천국, 곰배령 꿈꾸며 감사..
우리 은성이랑 언니위해 기도해 주심에
혈육의 정을 느끼며 감사...
언니가 엄선하신 최고의 정보, 저희에게 계속 전수해 주실 것임을 기대하며
착하게 기다릴꺼예요ㅋㅋㅋ
선운사 나무들 돌아보실 시간즈음, 저도
맘은 길위에 있을래요 ㅋㅋㅋ
언니...먼 길 조심히 다니시고, 흡족한 여정 되시시기를,
행복 가득채워 오시기 기도 할께요
저희 아우들 항상 사랑해 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해요.
대장 순호언니께
평생두고 감사한 몇가지 연유가 있더래요
반포 쑥개떡 : 평생 행복할 먹거리 감사...
힘들때 달려갈 야생화 천국, 곰배령 꿈꾸며 감사..
우리 은성이랑 언니위해 기도해 주심에
혈육의 정을 느끼며 감사...
언니가 엄선하신 최고의 정보, 저희에게 계속 전수해 주실 것임을 기대하며
착하게 기다릴꺼예요ㅋㅋㅋ
선운사 나무들 돌아보실 시간즈음, 저도
맘은 길위에 있을래요 ㅋㅋㅋ
언니...먼 길 조심히 다니시고, 흡족한 여정 되시시기를,
행복 가득채워 오시기 기도 할께요
저희 아우들 항상 사랑해 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해요.
2006.08.23 01:15:14 (*.180.57.133)
명옥언니,
쫌 늦게 집에와서 세탁기, 청소기 하며
밥도 한숟갈 먹으며 오락가락 했더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빨리도 가는 시간..
명옥언니..이 여름도 지난 봄에 이어서
연주를 통해 많은 동문들 행복하게 해 주셨음에
감격 합니다.
서로 격려해 가다보면, 이모작은 기본! 삼모작, 사모작....
욕심이 앞섰나요?
아버지,어머니께 필요할때 도움 되도록
저는 병원일 열심히 하며 자리 지킬께요
언니, 다정하심에 감사드려요.
신영아, 언제 만나 도란도란 얘기 나눌꺼나
병숙이, 네가 정하면 내 어느날, 근무도 작파 하련만..
너 가까운곳, 혜화동이나 동숭동으로 내가 갈까?
칼국수도 먹고, 낮으막한 거리좀 걷게...
친구야 안녕.
쫌 늦게 집에와서 세탁기, 청소기 하며
밥도 한숟갈 먹으며 오락가락 했더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빨리도 가는 시간..
명옥언니..이 여름도 지난 봄에 이어서
연주를 통해 많은 동문들 행복하게 해 주셨음에
감격 합니다.
서로 격려해 가다보면, 이모작은 기본! 삼모작, 사모작....
욕심이 앞섰나요?
아버지,어머니께 필요할때 도움 되도록
저는 병원일 열심히 하며 자리 지킬께요
언니, 다정하심에 감사드려요.
신영아, 언제 만나 도란도란 얘기 나눌꺼나
병숙이, 네가 정하면 내 어느날, 근무도 작파 하련만..
너 가까운곳, 혜화동이나 동숭동으로 내가 갈까?
칼국수도 먹고, 낮으막한 거리좀 걷게...
친구야 안녕.
2006.08.23 01:30:39 (*.180.57.133)
신영아, 근데 나 연극, 영화는 안볼꺼야
친구들 얼굴 보는게 더 좋고,
친구들 목소리가 젤 좋아
나무 보는거 좋고
냇물 소리 좋고..
지하2층 그런데는 싫어 ㅋㅋㅋ
사무실 전화 032-890-3290
잘 자구 조만간 봅세.
친구들 얼굴 보는게 더 좋고,
친구들 목소리가 젤 좋아
나무 보는거 좋고
냇물 소리 좋고..
지하2층 그런데는 싫어 ㅋㅋㅋ
사무실 전화 032-890-3290
잘 자구 조만간 봅세.
2006.08.23 10:56:05 (*.120.95.147)
삶이 소박하고 이쁜 선옥이~
시간을 쪼개쪼개 살림도 취미생활도 야무지게 해나가는 여인
노랗고 빨간 파프리카로 우리의 눈을 환하게 해주어서 고마워~~(:k)(:k)(:k)
'기도외에는 능력이 없느니라'하신 주님도 감사(:l)(:l)(:l)
시간을 쪼개쪼개 살림도 취미생활도 야무지게 해나가는 여인
노랗고 빨간 파프리카로 우리의 눈을 환하게 해주어서 고마워~~(:k)(:k)(:k)
'기도외에는 능력이 없느니라'하신 주님도 감사(:l)(:l)(:l)
2006.08.23 20:18:16 (*.246.204.254)
영희야, 달달하고 싱그럽지?
동호아빠가 어제 술좀 먹고와서 저녁먹고 뒹굴대면서
'노란 꼬추 줘',...꼭다리만 남겨서 날 주면서 바로
'초록색 꼬추 줘'..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미소한 형제중에
하나에게 베푼것 모두다 내게 한것 이니라...
노래하면서, 고객만족 해주다가 하기 싫어져서,
'갖다 먹어라잉? 나 힘들거든? '했더니,
'안먹어' 하는거야. 벌써 많이두 먹었으면서 ㅋㅋㅋ
오늘은 통째 갖다 앵겨? ㅋㅋㅋ
따라쟁이 남편이야.
내가 애들한테 뭐라 탓하며는
담에 내가 한말 꼭같이 반복하는거야.
나만 따라해 ㅋㅋㅋ
돈 벌어오는거나 쫌 따라하시지 ㅋㅋㅋ
영희야,
신선한 아몬드 사놓고 몇개씩 먹으면 좋은데..
연어도 기회되면 즐겨 먹어주고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고..
과자 먹고플땐, 밀맥아 많이든 맥비티 다이제스티브..ㅋㅋㅋ
OK?
건강미 눈부신 영희야...
동호아빠가 어제 술좀 먹고와서 저녁먹고 뒹굴대면서
'노란 꼬추 줘',...꼭다리만 남겨서 날 주면서 바로
'초록색 꼬추 줘'..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미소한 형제중에
하나에게 베푼것 모두다 내게 한것 이니라...
노래하면서, 고객만족 해주다가 하기 싫어져서,
'갖다 먹어라잉? 나 힘들거든? '했더니,
'안먹어' 하는거야. 벌써 많이두 먹었으면서 ㅋㅋㅋ
오늘은 통째 갖다 앵겨? ㅋㅋㅋ
따라쟁이 남편이야.
내가 애들한테 뭐라 탓하며는
담에 내가 한말 꼭같이 반복하는거야.
나만 따라해 ㅋㅋㅋ
돈 벌어오는거나 쫌 따라하시지 ㅋㅋㅋ
영희야,
신선한 아몬드 사놓고 몇개씩 먹으면 좋은데..
연어도 기회되면 즐겨 먹어주고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고..
과자 먹고플땐, 밀맥아 많이든 맥비티 다이제스티브..ㅋㅋㅋ
OK?
건강미 눈부신 영희야...
2006.08.25 07:59:29 (*.86.87.135)
ㅎㅎ
선옥아~
네 글을 읽으면
사는 것이 아주 명쾌하고 단순하고 싱그러운데...
막상 그리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기가 쉽지않네.
나도 먹거리는 선옥이 `따라쟁이`해야지!!
신영이랑 어제 즐거웠지?
나도 거기 끼고 싶었었는데...
선옥아~
네 글을 읽으면
사는 것이 아주 명쾌하고 단순하고 싱그러운데...
막상 그리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기가 쉽지않네.
나도 먹거리는 선옥이 `따라쟁이`해야지!!
신영이랑 어제 즐거웠지?
나도 거기 끼고 싶었었는데...
2006.08.25 10:47:40 (*.183.252.228)
나도 먹거리는 선옥이 `따라쟁이`해야지!!(은혜)
=======>나두///
과자 먹고플땐, 밀맥아 많이든 맥비티 다이제스티브..ㅋㅋㅋ
=======>마트가서 2개 사와씀.켈...켈...켈.
=======>나두///
과자 먹고플땐, 밀맥아 많이든 맥비티 다이제스티브..ㅋㅋㅋ
=======>마트가서 2개 사와씀.켈...켈...켈.
2006.08.25 14:02:42 (*.246.204.254)
영희야, 나두 켈...켈...켈.
어제 너랑 까불대며 전화할때
수제비 앞에 놓고 흥분되던 시간이었어 ㅋㅋ
분식집같은 테이블이 큰 홀로 완전 꽉 들이찼는데
저녁시간이어선지, 빈 테이블이 없는기라,
우린 문간쪽 남은 테이블 걸터앉아 즐거웠지 ㅋㅋㅋ
항아리 바닥을 박박, 국물까지 다 먹었쓰..
신영인 쪼꼼밖에 안먹었쓰...
옥규가 다 먹었....ㅋㅋㅋ
은혜야, 가기 전에 작은 번개 없남?
몇개월 못봐 눈다래끼 날 친구 있으면 어쩌나...
요기서 계속 만날꺼니까 그래도 위안이 되네
좋은 시간 지내다 오기 바랄께
아이들은 얼마나 기다릴꼬, 엄마를....
화이팅~~~~~~
어제 너랑 까불대며 전화할때
수제비 앞에 놓고 흥분되던 시간이었어 ㅋㅋ
분식집같은 테이블이 큰 홀로 완전 꽉 들이찼는데
저녁시간이어선지, 빈 테이블이 없는기라,
우린 문간쪽 남은 테이블 걸터앉아 즐거웠지 ㅋㅋㅋ
항아리 바닥을 박박, 국물까지 다 먹었쓰..
신영인 쪼꼼밖에 안먹었쓰...
옥규가 다 먹었....ㅋㅋㅋ
은혜야, 가기 전에 작은 번개 없남?
몇개월 못봐 눈다래끼 날 친구 있으면 어쩌나...
요기서 계속 만날꺼니까 그래도 위안이 되네
좋은 시간 지내다 오기 바랄께
아이들은 얼마나 기다릴꼬, 엄마를....
화이팅~~~~~~
우리 어릴 적에 읽던 수필집을 다시 펴보는 듯.......
그래 우리의 행복의 뒤안 길에는 많은 사람의 땀과 수고가 있었지.
언제나 감사함으로 마감하는 네기도가 내게는 스승처럼 다가오는구나(: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