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Condor Pasa (If I Could)............Simon & Garfunkel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be a hammer than a nail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Away, I'd rather sail away
Like a swan that's here and gone
A man gets tied up to the ground
He gives the world its saddest sound its saddest sound

I'd rather be a forest than a street
Yes I would, if I could, I surely would
I'd rather feel the earth beneath my feet
Yes I would, if I only could, I surely would

달팽이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
그래 그럴 거야, 그럴 수만 있다면, 꼭 그럴 거야
못보다는 망치가 되고 싶어
그래 그럴 거야, 그럴 수만 있다면, 꼭 그럴 거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머물다 떠나는 백조처럼
사람은 세상에 얽매여 있지
세상을 향해 가장 슬픈 소리를 울리지 가장 슬픈 소리를

거리보다는 숲이 되고 싶어
그래 그럴 거야, 그럴 수만 있다면, 꼭 그럴 거야  
나는 땅을 딛고 세상을 느끼고 싶어
그래 그럴 거야, 그럴 수만 있다면, 꼭 그럴 거야


15-16세기 초, 남아메리카 중앙 안데스(지금의 페루)에는 잉카 제국이 있었습니다.
잉카제국은 1532년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이끄는 2백명 잔혹한 스페인군대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합니다. 그후 250년 지난 1780년대 초, 정복자 스페인들 학정에 견디다 못한 인디오부족이 반란을 일으키고,
반란군 선두였던 호세 가브리엘 꼰도르깐끼((Jose Gabriel Condorcanqui)는 스페인군에 붙잡혀 총살당한 뒤 사지가 찢겨지는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이후 페루 인디오들 사이에선 호세 가브리엘 꼰도르깐끼가 죽어 콘도르로 환생, 안데스 상공을 날며 자신들을 보호해 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El Condor Pasa>는 페루 인디오의 한과 전설을 담은 오카리나 연주가 아름다운 음악으로,
Simon & Garfunkel 이 자신들의 마지막 앨범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수록하면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 콘도르(안데스 콘도르): 매목 콘도르과로,10kg이 넘고 맹금류중 가장 큰, 멸종위기의 새 입니다
잉카 제국의 후손인 페루 인디오들은 자신들의 영웅이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영령의 존재로 여겼으며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상징하는 길조로 여겼다 합니다.

중학교 2학년즈음 팝송중 한곡이었지
2천원인가 거금주고 산 LP 디스크 휠까봐 아껴가며
자켓에 찍혀있는 노랫말을 열심히 따라쓰며 외웠는데 ㅎㅎㅎㅎ

기어다니는 달팽이와 훨훨 나는 참새,
박히고 억매여사는 못과 공중을 가르는 망치,
철따라 하늘을 날으는 백조의 자유,
도심 거리와 자유로운 숲의 자유,
흙을 밟는 자유를.

친구들아
뭔가 느낌이 강하게 오네.
우리의 요즘 갈망이 오래전 만들어진
이 노래안에 다아 들어 있구나
그래서 철학이 담긴 노래라 했었나봐
정화 멜id도 있네 forest...ㅋㅋㅋㅋ

규야, 노래 잘 올렸쩌? ㅋㅋㅋㅋ
너무 길다구?
덕분에 옛 노래, 재밌게 돌아보네
고마워,친구
좋은 토요일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