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지난 월욜날 여주휴게소에서
정인순샘 책임하에 집도 했다가
맛이 살짝간 아짐들의 모발...력 땜시
아쉽게 포기한
내 오른팔에 생겨 콩알만 하게 큰 사마귀.
3일 지난 18일날,
심심해서 조물조물~~~데리고 놀다가
머리카락은 일차 자격을 상실했고...
아쉬운 대로 바느질할때 쓰는 실로 꽉 묶어 놓았다.
그로부터 나흘이 완전히 안 지난 오늘.
슴슴해서 쪼물락~쪼물락~ 데불구 놀다가
살짝 땡겨 보니 내 살에서 떨어져 나갈것 같길레
눈 딱 감구 잡아 당기길 여러차례....으흐흐~~~~~아프......
오늘
비가 오시는 것두 무쟈게 시원하구 감사한디....
고넘이 드뎌 나의 살을 떠나부렸다.
월매나 시원하구 신기한지....
인쟈 슴슴하면 뭘 하구 놀고나???
쩜 섭섭하기두 하네...
정인순샘 책임하에 집도 했다가
맛이 살짝간 아짐들의 모발...력 땜시
아쉽게 포기한
내 오른팔에 생겨 콩알만 하게 큰 사마귀.
3일 지난 18일날,
심심해서 조물조물~~~데리고 놀다가
머리카락은 일차 자격을 상실했고...
아쉬운 대로 바느질할때 쓰는 실로 꽉 묶어 놓았다.
그로부터 나흘이 완전히 안 지난 오늘.
슴슴해서 쪼물락~쪼물락~ 데불구 놀다가
살짝 땡겨 보니 내 살에서 떨어져 나갈것 같길레
눈 딱 감구 잡아 당기길 여러차례....으흐흐~~~~~아프......
오늘
비가 오시는 것두 무쟈게 시원하구 감사한디....
고넘이 드뎌 나의 살을 떠나부렸다.
월매나 시원하구 신기한지....
인쟈 슴슴하면 뭘 하구 놀고나???
쩜 섭섭하기두 하네...
2006.05.22 16:36:56 (*.234.131.250)
우리 엄마 목에는 쥐젖이 많이 달려 있었어.
쥐젖이 뭔지 알지?
사마귀 비스므레 한 건데 약간 다른 모양으로 달려 있는 거...
나이가 들어 가면서 말야.
우리 모녀는 심한 관계의 도착화가 생겨서
내가 친정 엄마고 엄마는 내 딸처럼 되어 버렸지.
언제나 징징거리고 엄살을 부리는 건 엄마의 몫이었고
그 투정을 다 받아 주는 게 내 임무였으니까.
아무튼 나는 울 엄마 목에 달린 쥐젖을
레이저도 아닌 내 머리카락으로 떼어 드렸어.
엄마를 내 무릎에 눕려 놓고
머리칼로 그것을 챙챙 동여매 놓고 한 이틀 정도 기다리면
싱싱하던 놈이 꼬들꼬들 말라 붙어버리지.
적당히 잘 말랐다 싶을 때 묶어 둔 머리카락을 확 ~ 잡아 채면
피 한방울 나지 않고도 톡 ~ 잘 떨어졌어.
아무 장비도 없이 돌팔이 노릇을 한 거지 뭐.
영희야 ~
니가 사마귀 떼어서 시원하다는데
나는 왜 엄마 생각이 나냐?
우쒸....
새삼스레 눈물은 또 왜 나는거냐?
울 엄마는 이미 흙이 되어 버렸을텐데....
쥐젖이 뭔지 알지?
사마귀 비스므레 한 건데 약간 다른 모양으로 달려 있는 거...
나이가 들어 가면서 말야.
우리 모녀는 심한 관계의 도착화가 생겨서
내가 친정 엄마고 엄마는 내 딸처럼 되어 버렸지.
언제나 징징거리고 엄살을 부리는 건 엄마의 몫이었고
그 투정을 다 받아 주는 게 내 임무였으니까.
아무튼 나는 울 엄마 목에 달린 쥐젖을
레이저도 아닌 내 머리카락으로 떼어 드렸어.
엄마를 내 무릎에 눕려 놓고
머리칼로 그것을 챙챙 동여매 놓고 한 이틀 정도 기다리면
싱싱하던 놈이 꼬들꼬들 말라 붙어버리지.
적당히 잘 말랐다 싶을 때 묶어 둔 머리카락을 확 ~ 잡아 채면
피 한방울 나지 않고도 톡 ~ 잘 떨어졌어.
아무 장비도 없이 돌팔이 노릇을 한 거지 뭐.
영희야 ~
니가 사마귀 떼어서 시원하다는데
나는 왜 엄마 생각이 나냐?
우쒸....
새삼스레 눈물은 또 왜 나는거냐?
울 엄마는 이미 흙이 되어 버렸을텐데....
2006.05.22 17:05:04 (*.16.237.76)
선옥아~
아서라...
올해는 수리취를 하나 두 안 헀는디...
선옥이 땜에 수리취를 해야 하겠네.
지둘리... 언제 수리취떡 해 갖구 다 모일날이 또 오겠지.
가만있쟈...
곰배령 정상에 호박잎 만한 수리취가 뭉턱뭉턱 있더만...
춘선....
그랴....
꼬들꼬들 해지더라...
담엔 확 잡아 채야지.
이번 것은 너무 커서 죽을까봐 못했어.
아파서 죽거나?피 많이 흘려서 죽거나.ㅋㅋㅋ
비오는 날 청승 좀 같이 떨어 볼까나?
울 엄마는 추운 겨울인 2월달에 돌아가셨네....
돌아 가시기 전날.
갑자기 냉면이 잡숫구 싶다는 거야.
우리가 그때 제물포에 살구 있었는디
노란색 양은냄비를 들고 버스 타구 신포동으로 무작정 나갔지.
그땐 여름에만 냉면을 팔았어.
화신면옥 주방에 들어 가서 사정을 하니 한 냄비 만들어 주더라...
다시 버스 타구 집에 와 엄마께 드리니
그 큰 냄비의 냉면을 다 잡숫더라...
한 삼~사인분은 족히 됐을텐데....
그것 맛나게 다 잡숫구 그 이틑날 돌아가셨다.
난,냉면 보믄 울 엄마 생각나.....
아서라...
올해는 수리취를 하나 두 안 헀는디...
선옥이 땜에 수리취를 해야 하겠네.
지둘리... 언제 수리취떡 해 갖구 다 모일날이 또 오겠지.
가만있쟈...
곰배령 정상에 호박잎 만한 수리취가 뭉턱뭉턱 있더만...
춘선....
그랴....
꼬들꼬들 해지더라...
담엔 확 잡아 채야지.
이번 것은 너무 커서 죽을까봐 못했어.
아파서 죽거나?피 많이 흘려서 죽거나.ㅋㅋㅋ
비오는 날 청승 좀 같이 떨어 볼까나?
울 엄마는 추운 겨울인 2월달에 돌아가셨네....
돌아 가시기 전날.
갑자기 냉면이 잡숫구 싶다는 거야.
우리가 그때 제물포에 살구 있었는디
노란색 양은냄비를 들고 버스 타구 신포동으로 무작정 나갔지.
그땐 여름에만 냉면을 팔았어.
화신면옥 주방에 들어 가서 사정을 하니 한 냄비 만들어 주더라...
다시 버스 타구 집에 와 엄마께 드리니
그 큰 냄비의 냉면을 다 잡숫더라...
한 삼~사인분은 족히 됐을텐데....
그것 맛나게 다 잡숫구 그 이틑날 돌아가셨다.
난,냉면 보믄 울 엄마 생각나.....
2006.05.22 17:50:12 (*.246.204.254)
초록색 쫀닥거리는 떡만 눈에 선하고,
오늘 설렁설렁 퇴근시간 되어갑니다 ㅋㅋㅋ
요러면 곤란한디ㅋㅋㅋ
밖에는 아직 비가 온다는데 나가 보고 싶지만,
친구들과 한번만 말하고 집중할꺼야
엄니, 아버지 그리워서 울적해지는 친구야
그리워하는 맘이 기도가 되어
어르신들이 우리들 맘 다아 받아주실거라 믿어
마음껏 그리워하자, 더욱 그리운 날엔.
토닥토닥...
오늘 설렁설렁 퇴근시간 되어갑니다 ㅋㅋㅋ
요러면 곤란한디ㅋㅋㅋ
밖에는 아직 비가 온다는데 나가 보고 싶지만,
친구들과 한번만 말하고 집중할꺼야
엄니, 아버지 그리워서 울적해지는 친구야
그리워하는 맘이 기도가 되어
어르신들이 우리들 맘 다아 받아주실거라 믿어
마음껏 그리워하자, 더욱 그리운 날엔.
토닥토닥...
2006.05.22 19:34:26 (*.82.99.193)
그래서 사마귀 떼지 못했다는거지?
우리 어렸을적 민간요법으론
사마귀를 잡아다가
사마귀를 떼어먹게 하는 거였는데..
한번도 못해봤어~
모든 돌아가신 분들은
왜 유독 음식과 연관지어 생각날까?
그날 영희가 해준 신선한 나물 먹으며
나도 친정 아버지 생각땜에
가슴이 싸아했는데....
우리 어렸을적 민간요법으론
사마귀를 잡아다가
사마귀를 떼어먹게 하는 거였는데..
한번도 못해봤어~
모든 돌아가신 분들은
왜 유독 음식과 연관지어 생각날까?
그날 영희가 해준 신선한 나물 먹으며
나도 친정 아버지 생각땜에
가슴이 싸아했는데....
2006.05.22 22:07:52 (*.215.31.20)
글쎄말이지
뗐다는 소리잖니~
영희네 떡은 쑥 넣은떡보다 초록이 더 선명하면서 맛도 더 좋았어
나도 쑥떡은 많이 먹어봐서 그 떡을 입에 넣자마자 다른 맛이 확실히 느껴지더라
뗐다는 소리잖니~
영희네 떡은 쑥 넣은떡보다 초록이 더 선명하면서 맛도 더 좋았어
나도 쑥떡은 많이 먹어봐서 그 떡을 입에 넣자마자 다른 맛이 확실히 느껴지더라
2006.05.23 04:40:17 (*.183.209.238)
으하하하하하~(x18)
영희야 축하한다.
근데 오떻게 고롷게 무식하게 떼어내냐?ㅋㅋㅋ
내친구는 얼굴에 사마귀 떼어 내러 병원에 갔더니
뿌리는 남아서 또 나올꺼라는 말에
동네병원 수술대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담날 큰병원가서
뿌리째 뽑아낼려 했더니 <상피암>이란다.(x3)
사마귀가 두갠데 하나는 그냥 사마귀고 하나는 상피암이라
상피암만 크게 도려 냈다더라~~~!!! (x10)
겁을 댓다 줘야지 다신 그런짓 안허지....(x21)
나~ 6월7.8.9에 곰배령 가는데 정상에 가믄 수리취가
많다는 소린 들어서 찾아 볼래두 뭘 알아야 찾지.
작년 그맘때 가니 근처 떡집 아지매들이
보자기를 앞가슴 까지 올려 감싸고 무쟈게 많이 뜯어가던데....(x16)
몇년전에 소백산가니 사람들이 곤드레 나물을
갈쳐주며 뜯어가라 하는데
배낭에 반쯤 뜯어와 집에와 펴보니 곤드레는 몇개없고
만드레(?)(x7) 만 가득 있더라...ㅎㅎㅎ(:aa)(:aa)(:aa)
영희야 축하한다.
근데 오떻게 고롷게 무식하게 떼어내냐?ㅋㅋㅋ
내친구는 얼굴에 사마귀 떼어 내러 병원에 갔더니
뿌리는 남아서 또 나올꺼라는 말에
동네병원 수술대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담날 큰병원가서
뿌리째 뽑아낼려 했더니 <상피암>이란다.(x3)
사마귀가 두갠데 하나는 그냥 사마귀고 하나는 상피암이라
상피암만 크게 도려 냈다더라~~~!!! (x10)
겁을 댓다 줘야지 다신 그런짓 안허지....(x21)
나~ 6월7.8.9에 곰배령 가는데 정상에 가믄 수리취가
많다는 소린 들어서 찾아 볼래두 뭘 알아야 찾지.
작년 그맘때 가니 근처 떡집 아지매들이
보자기를 앞가슴 까지 올려 감싸고 무쟈게 많이 뜯어가던데....(x16)
몇년전에 소백산가니 사람들이 곤드레 나물을
갈쳐주며 뜯어가라 하는데
배낭에 반쯤 뜯어와 집에와 펴보니 곤드레는 몇개없고
만드레(?)(x7) 만 가득 있더라...ㅎㅎㅎ(:aa)(:aa)(:aa)
에궁, 잘 했네
오늘은 비도 오고하니
집안 살림으로 오붓하신가 궁금하네
좋은 날 골라,
온 정성 다해 친구들 해 먹이고 즐겁게 해준
그 맴이 얼마나 뿌듯할고
친구중에 형님일세, 영희
근데, 수리취떡이 어떤 맛일까 궁금해
쑥떡맛도 아닐것이고
색은 녹색이겠는데,
취나물맛? ㅋㅋㅋ
시금치맛?
난 어케 맛보나...수리취떡.
그것이 궁금해서 일 안한당 ㅋㅋ
저번때 선경이가 뜯어다놓은 진달래 삼겹살도 못먹고 ㅋㅋ
애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