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깝죽대구 가긴 갔는데...
저녁식사후...
우리 엄니
당신 방으로 나를 부르시더니...누가 볼새라
내주머니 여기저기 낑겨 주시는 봉투들....
두고 쓰라고....
가다가 배고프면 빵 사 먹으라고.....
입 마를때 사탕 사먹으라고....
안 받는다구 엄니와 난 싱갱이를 하다
도져히 엄니를 이길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루 받아 가지구
엄니방을 나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 봉투들을 하나하나 열어 보니....
아....
난....
이 봉투에 대해 대책이 안 선다.
올해 94세가 되신 어머니...
내눈엔 여전히 건강하신거 같은데
돌아가실락 하나???
어떤 맘의 표시일까???
하나는 ...이십만원
둘은.......오만원
셋은.......사만원
이렇게 세봉투에 이십구만원이
화장지에 싸고 또 싸고...
고무줄에 끄나풀에 꼬기꼬기 쫑여 매어져 있는거다.
이 세봉투가,
우리 시어머니가 나에게 주시는 애틋한 마음일 텐데...
이 큰 마음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며
난,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까???
나이를 헛 먹었나부다...
지금까지도 아무 생각이 안난다...
검정봉투에,화장지에 싸이고...
고무줄과 끄나풀로 묵여있는 이 큰 사랑을
나는 그져 맹추처럼 바라다만 볼 뿐이다.
여니야~~~
나 효도 못하구 왔어....ㅠㅠ
2006.03.22 18:43:39 (*.204.128.97)
영희야!
니 시모님의 정성으로 꼭꼭 싼 용돈(?)보니 마치 내가 받은 것인양 콧등이......흐윽
우리 나이 50에 누구는 할머니 소리도 듣고 있지만
그저 연로하신 어머니 앞에서는 어른 티 내지말고
주신 용돈에 어린아이처럼 뛸듯이 기뻐하면 그것이 효도란다
달덩이 자주 디밀고 말이야....에구 나도 못하면서..ㅋ
부지런한 진수님
모르는 것이 없네요
영희가 k은행 다녔던 것도 아남유?
니 시모님의 정성으로 꼭꼭 싼 용돈(?)보니 마치 내가 받은 것인양 콧등이......흐윽
우리 나이 50에 누구는 할머니 소리도 듣고 있지만
그저 연로하신 어머니 앞에서는 어른 티 내지말고
주신 용돈에 어린아이처럼 뛸듯이 기뻐하면 그것이 효도란다
달덩이 자주 디밀고 말이야....에구 나도 못하면서..ㅋ
부지런한 진수님
모르는 것이 없네요
영희가 k은행 다녔던 것도 아남유?
2006.03.22 19:39:29 (*.100.22.84)
영희야. 효도 잘 하고 왔네.
주시는 사랑 감사이 받는 것도 효도일걸.
나도 우리 시어머님 생각나네.
용돈 드리면 , 몰래 짐보따리에 넣어 놓으시곤 전화하신단다.
봉투 다시 넣었으니,간수 잘하라고...
생각 난 김에, 전화드려야겠다.(x8)
주시는 사랑 감사이 받는 것도 효도일걸.
나도 우리 시어머님 생각나네.
용돈 드리면 , 몰래 짐보따리에 넣어 놓으시곤 전화하신단다.
봉투 다시 넣었으니,간수 잘하라고...
생각 난 김에, 전화드려야겠다.(x8)
2006.03.22 20:53:12 (*.86.87.123)
영희야,
너 오길 기다리시면서
차곡차곡 모아 꽁꽁 싸매 놓으신 ,
너의 시어머님 사랑에 나도 감동!!!
아마,너는 좋은 며느리였었고,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나는 쪼끔 반성해야해!
너 오길 기다리시면서
차곡차곡 모아 꽁꽁 싸매 놓으신 ,
너의 시어머님 사랑에 나도 감동!!!
아마,너는 좋은 며느리였었고,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나는 쪼끔 반성해야해!
2006.03.23 10:38:41 (*.183.252.228)
연세가 연세인 지라
요즘에 와서는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나네...
돌아가셨을때 가슴치며 울릴 없어야 할낀데.....
어제 오후에...
오늘 아침에...
냉이 캐러 갔다 왔는데
작년에 나 혼자 꾸부정 하니 밭을 헤매구 다녔는데
올해는 여기저기 비닐봉투들구 많이 들 다니네.ㅋㅋㅋ
농약을 하두 쳐서 밭에 파란풀이라는 것이 없으이....
요즘에 와서는 이게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나네...
돌아가셨을때 가슴치며 울릴 없어야 할낀데.....
어제 오후에...
오늘 아침에...
냉이 캐러 갔다 왔는데
작년에 나 혼자 꾸부정 하니 밭을 헤매구 다녔는데
올해는 여기저기 비닐봉투들구 많이 들 다니네.ㅋㅋㅋ
농약을 하두 쳐서 밭에 파란풀이라는 것이 없으이....
2006.03.23 11:04:59 (*.234.131.250)
내가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나물이 냉이여.
다른 건 다 그게 그거 같고 풀 같아서리....
그나마 내 손으로 캐 본 적은 거의 없지.
여하튼
둔내댁이 띁어 온 냉이 넣고 끓인 된장국에
지글지글 잘 지진 부침개에
작년에 캐서 말려 두었던 여러가지 나물에
안흥 찐빵에
감자떡에
두부 넣고 아무렇게나 끓인 돼지고기 찌개에
달짝지근한 복분자주 한 잔 짝 ~ 곁들이고 싶어라 ~~~
난 고거 딱 두잔이면 꽥~인디....
작년에 옥규가 늦게 오면서 팥 떡 상자 들고 나타났제?
인순이, 용섭이, 정숙이, 정순이, 은경이, 경숙이, 영희....
둔내로 모여 들었던 아그들이 또 보고 싶구먼.
다른 건 다 그게 그거 같고 풀 같아서리....
그나마 내 손으로 캐 본 적은 거의 없지.
여하튼
둔내댁이 띁어 온 냉이 넣고 끓인 된장국에
지글지글 잘 지진 부침개에
작년에 캐서 말려 두었던 여러가지 나물에
안흥 찐빵에
감자떡에
두부 넣고 아무렇게나 끓인 돼지고기 찌개에
달짝지근한 복분자주 한 잔 짝 ~ 곁들이고 싶어라 ~~~
난 고거 딱 두잔이면 꽥~인디....
작년에 옥규가 늦게 오면서 팥 떡 상자 들고 나타났제?
인순이, 용섭이, 정숙이, 정순이, 은경이, 경숙이, 영희....
둔내로 모여 들었던 아그들이 또 보고 싶구먼.
2006.03.23 11:07:57 (*.188.36.149)
나두. 나두.
그 때 처음 봐서 약간 서먹하면서도 정답던
그냥 5분 내에 30년 전으로 돌아가버리던 그 때가 생각나네.
전부다 보고 싶다.
용돈이 궁하기도 하구......
그 때 처음 봐서 약간 서먹하면서도 정답던
그냥 5분 내에 30년 전으로 돌아가버리던 그 때가 생각나네.
전부다 보고 싶다.
용돈이 궁하기도 하구......
2006.03.23 12:05:27 (*.183.252.228)
캬캬캬~~~~~
용돈이 궁하다 라고라~~~
아르바이트 할날 월마 남지 안았쓰...
은경아~
너 스키탈때 폭신해서 즐겨 넘어졌던 곳
그곳을 함 공략해 봄이?히히히~~~
춘서나~~~
나도 나도 냉이 밖에 몰러....키키키
그때 사놓고 간 쥬스 아적두 이따.
올해는 근사하게 접대를 해야것는디....
묵나물,냉이된장국,취나물,도토리묵,그리구 또 뭐있냐???
두부and새우젖and돼지고기찌게(나,영어썻냐???)
어제 울큰집에서 얻어온 소금김치(이거 일미야... 그때 까지 맛날란감?)
어런걸 아무케나? 아무케나 !!!부글부글 끓이구....
버걱버걱 아무케나 무치구....
아무케나...아무케나 낑겨 앉아서 놀구...먹구....
용돈이 궁하다 라고라~~~
아르바이트 할날 월마 남지 안았쓰...
은경아~
너 스키탈때 폭신해서 즐겨 넘어졌던 곳
그곳을 함 공략해 봄이?히히히~~~
춘서나~~~
나도 나도 냉이 밖에 몰러....키키키
그때 사놓고 간 쥬스 아적두 이따.
올해는 근사하게 접대를 해야것는디....
묵나물,냉이된장국,취나물,도토리묵,그리구 또 뭐있냐???
두부and새우젖and돼지고기찌게(나,영어썻냐???)
어제 울큰집에서 얻어온 소금김치(이거 일미야... 그때 까지 맛날란감?)
어런걸 아무케나? 아무케나 !!!부글부글 끓이구....
버걱버걱 아무케나 무치구....
아무케나...아무케나 낑겨 앉아서 놀구...먹구....
2006.03.23 13:56:11 (*.183.252.228)
나는 5월초 쯤 생각 하구 있었는디.....
꽃피구 새 지저귈때
우리 베란다 식탁에서 밥두 먹구 할라믄 ...
이제부터 밭에 거름을 마구마구 주어서
거름 냄새가 장난이 아니여
숨을 못 쉰당게...
혜수가~
그때 하믄 숨넘어가???
다른 아~덜은 워뗘???
꽃피구 새 지저귈때
우리 베란다 식탁에서 밥두 먹구 할라믄 ...
이제부터 밭에 거름을 마구마구 주어서
거름 냄새가 장난이 아니여
숨을 못 쉰당게...
혜수가~
그때 하믄 숨넘어가???
다른 아~덜은 워뗘???
2006.03.28 18:04:52 (*.183.252.228)
장노님덜...
집사님덜...
선생님덜...
원장님덜...
교수님덜...
덜...덜...덜...
의견표시 하라요~~~
옥규는 죽은 친척 또???
그라고...교생실습 또 나온는 감???
그럼 근엄하게 지시 내리구 와부러~~~
집사님덜...
선생님덜...
원장님덜...
교수님덜...
덜...덜...덜...
의견표시 하라요~~~
옥규는 죽은 친척 또???
그라고...교생실습 또 나온는 감???
그럼 근엄하게 지시 내리구 와부러~~~
2006.03.28 23:52:11 (*.245.22.210)
날짜만 미리 잡아부러~
수업 미리 땡겨 해야 혀~
올핸 교생 없어야. 친척 고거 다시 해야지 뭐. 제사를 땡기든지......
수업 미리 땡겨 해야 혀~
올핸 교생 없어야. 친척 고거 다시 해야지 뭐. 제사를 땡기든지......
2006.03.30 09:09:35 (*.82.101.30)
옥규야
우리딸이 요즘 기간제 교사 나가는데
왜 거 아이들이 많이쓰는말 "ㅈ ㄴ" 그거 있잖아
그거땜에 미칠려고해서
전에 니가 해준말을 해줬더니
그대로 써먹었나봐
그래놓고 엄청 통쾌해 하더라고;:)
우리딸이 요즘 기간제 교사 나가는데
왜 거 아이들이 많이쓰는말 "ㅈ ㄴ" 그거 있잖아
그거땜에 미칠려고해서
전에 니가 해준말을 해줬더니
그대로 써먹었나봐
그래놓고 엄청 통쾌해 하더라고;:)
2006.03.31 11:53:10 (*.82.103.82)
정화야 궁금하면
1일 2시에 현대 갤러리 앞으로 와봐
그대로 얘기해 줄께
여기서는 차마 못하는 말이거든
그리고 와서 송림초등 친구가 누군지 말해줘~
1일 2시에 현대 갤러리 앞으로 와봐
그대로 얘기해 줄께
여기서는 차마 못하는 말이거든
그리고 와서 송림초등 친구가 누군지 말해줘~
2006.03.31 15:13:39 (*.10.79.194)
에구 에구, 못가는 이 심정.
니네들 이리 저리 놀러다니는 것보니 왜이리 내가 들썩이니?
벼르고 있다보면 한 건쯤은 걸리겠지.
선경아, 그날 교양있게 시간보내고 언제 만나면 얘기해줘.
나도 만나면 얘기할게.
우리 큰애 기간제 나갔는데 학생들 일기장에 "영어선생님은 예쁘고 재미있게 가르쳐서
그 시간이 난 참 좋다" 라고 썼더래. (꼬마들이야)
혹시 우리딸 힘들어하면 너네딸 얘기해주면서 위로해주려고.(x1)
니네들 이리 저리 놀러다니는 것보니 왜이리 내가 들썩이니?
벼르고 있다보면 한 건쯤은 걸리겠지.
선경아, 그날 교양있게 시간보내고 언제 만나면 얘기해줘.
나도 만나면 얘기할게.
우리 큰애 기간제 나갔는데 학생들 일기장에 "영어선생님은 예쁘고 재미있게 가르쳐서
그 시간이 난 참 좋다" 라고 썼더래. (꼬마들이야)
혹시 우리딸 힘들어하면 너네딸 얘기해주면서 위로해주려고.(x1)
2006.03.31 16:38:55 (*.79.2.136)
선경아,
송림초등친구가 무슨얘긴데?
나 송림 나왔잖니~
비타민 한영실도 송림이야.
우리반 했던 친구 사촌이라
내가 기억하는데, 그 친구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이유는 뭘까?
우리 남편도 송림이야.
누구 찾는건지.. 누구 얘긴지 무척 궁금하구먼?
이리 할일이 없는지 원~~!!!
송림초등친구가 무슨얘긴데?
나 송림 나왔잖니~
비타민 한영실도 송림이야.
우리반 했던 친구 사촌이라
내가 기억하는데, 그 친구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이유는 뭘까?
우리 남편도 송림이야.
누구 찾는건지.. 누구 얘긴지 무척 궁금하구먼?
이리 할일이 없는지 원~~!!!
2006.04.01 10:56:03 (*.10.79.153)
우리 시어머님과 한영실 어머님 4촌인가 6촌인가..??
피아노치는 노영심 아버님과 4촌인가 6촌인가 ..??
울신랑 송림동살았다는데 그럼 송림출신인가? 그러고보니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네
어젯밤 들어오면 물어보려고 별렀는데 오늘 새벽에 들어와서 못물어봤네
복선아! 니가 좀 거시기하는 것같아 그날 얘기중에 들은 출신초등학교썼더니
선경이랑 혜숙이가 궁금해한다. 니가 나와서 말해라.(x18)
피아노치는 노영심 아버님과 4촌인가 6촌인가 ..??
울신랑 송림동살았다는데 그럼 송림출신인가? 그러고보니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네
어젯밤 들어오면 물어보려고 별렀는데 오늘 새벽에 들어와서 못물어봤네
복선아! 니가 좀 거시기하는 것같아 그날 얘기중에 들은 출신초등학교썼더니
선경이랑 혜숙이가 궁금해한다. 니가 나와서 말해라.(x18)
2006.04.02 17:05:56 (*.79.2.204)
화야, 복선이랑 연락해서 8일날 오니라.
문자 보내도 답이 없네. 복선이가~
너무 재미있을 것같은 예감~~!!!!(8일날 말야)
문자 보내도 답이 없네. 복선이가~
너무 재미있을 것같은 예감~~!!!!(8일날 말야)
2006.04.03 00:17:27 (*.10.79.210)
혜숙아, 복선에게 혜숙이가 기다린다고 전할게.
난 요즘 너무 재미있는데 가면 안되거든.
그래도 사정 허락하면 얼굴보러 가고는 싶은데...
혹시 가능하면 미리 연락할게, 경래에게.
오늘 병실에 가서 우리 아버님께 여쭤봤어. 왜 울남편 송림초등학교 안보내셨냐고.
3학년까지 다녔었는데 4학년때 학군이(?) 바뀌어 서림초등학교에서 졸업했대.
그래서 송림초등나온 사람들은 다 뛰어난대 그 곳을 못나와서 이렇다고 항의했더니
약간 기막혀하셨어. 얘가 왜 갑자기 초등학교얘긴가 하시면서.
혜숙이 덕분에 남편 학력을 좀 알게됬네. ㅎㅎㅎ
난 요즘 너무 재미있는데 가면 안되거든.
그래도 사정 허락하면 얼굴보러 가고는 싶은데...
혹시 가능하면 미리 연락할게, 경래에게.
오늘 병실에 가서 우리 아버님께 여쭤봤어. 왜 울남편 송림초등학교 안보내셨냐고.
3학년까지 다녔었는데 4학년때 학군이(?) 바뀌어 서림초등학교에서 졸업했대.
그래서 송림초등나온 사람들은 다 뛰어난대 그 곳을 못나와서 이렇다고 항의했더니
약간 기막혀하셨어. 얘가 왜 갑자기 초등학교얘긴가 하시면서.
혜숙이 덕분에 남편 학력을 좀 알게됬네. ㅎㅎㅎ
효도하셨구만요. 찐하게 하셨는 걸요.
댓글 달은 이유.
저번에 제 이름 한번 불러주셨지요? 인일홈피 1년여만에 첨으로..덜덜덜... 영광이로소이다.
저의 집에 K은행 노동조합 10주년 머그컵 있는데, 흔하지 않은 인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