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멋진 추억을 꾸며준 홈커밍데이에
수고한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
오늘 분주하게 장미꽃을 날랐다.
그런데 다시 뒤돌아 보니 아직도 고마움을
표시 못한 사람들이 많다.

아카데미영화상시상식장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회를 맡았던 춘선이
패티 김의 노래로 서막을 장식해준 패티 탁(?)
헌시를 낭송해준 정원이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느라 분주했던 전영희선배님
무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준 혜숙이의 제자

무엇보다도 식탁에 앉아 정다운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박수 열심히 친 우리 박수부대들

그래서 아주 통째로 남의집 담장 넝쿨장미를 옮겨왔다.
한송이 한송이 따서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