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구경 가 봅시다
2005.10.17 01:35:06 (*.116.73.196)
1. 근데 그날(10월 1일) 서울시청앞에서 정명훈씨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장엄 레퀴엠 등 몇가지 연주했는데요,
화면으로 나오는 정명훈씨의 얼굴이 진지했습니다.
때로는 내지르듯 힘차게, 때로는 부드럽고 부드럽게...
그걸 보면서 한 아주머니께서 <저런 사위 좀 얻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저런 남편이면 더 좋지요?> 했더니 그 아주머니 기겁을 하시면서
<아유~~그럼 원이 없지유, 뭘~>.......
그래서 제가 생각했습니다. 좌우지간 멋있어야 한다 !
그래서 겉멋이라도 흉내 좀 내려고 가을 웃도리로 콤비를 샀는데..
콤비 웃도리에 색깔과 질감 맟춰서 바지와 기타 등등을 사는 거, 참 어렵더군요.
결국은 있는 옷으로 대~충 맞춰 입었는데..괜찮더군요. ㅎㅎ 인물이 문제지.
2. 어제 제가 동네 통닭집에서 통닭을 시켜놓고 앉아 있다가 아주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박진수 : <아주머니, 남자 목걸이 하려면 금이 얼마나 있어야 해요?>
통닭아줌마 : <두냥은 해야 해요. 왜요? 하시게요?>
박진수 : <네, 속에 받쳐입는 옷이 목이 파진 거라서 금목걸이 좀 하면 덜 허전할거같아서요>
통닭아줌마 : <지금 모습이 딱 좋은데 왜요?>
박진수 : <지금은 동네 아저씨 모습이니까요>
통닭아줌마 : <지금 이미지가 아주 좋아요. 동네 아저씨면 어때요? 인상도 좋으시구>
....정말 그런가? 아니면 인물이 안받쳐준다는 건가?...알쏭달쏭...
에헴.
근데 김인자님은 아직도 따님 오페라 연습하는데 계신가요?
그래도 좀 한가한 분이 와서 얘기좀 하시지잉.
남들 바쁠 때 와서 남편분 흉 아닌 흉이라도 보셔야징..웬 잠수셔요?
장엄 레퀴엠 등 몇가지 연주했는데요,
화면으로 나오는 정명훈씨의 얼굴이 진지했습니다.
때로는 내지르듯 힘차게, 때로는 부드럽고 부드럽게...
그걸 보면서 한 아주머니께서 <저런 사위 좀 얻으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저런 남편이면 더 좋지요?> 했더니 그 아주머니 기겁을 하시면서
<아유~~그럼 원이 없지유, 뭘~>.......
그래서 제가 생각했습니다. 좌우지간 멋있어야 한다 !
그래서 겉멋이라도 흉내 좀 내려고 가을 웃도리로 콤비를 샀는데..
콤비 웃도리에 색깔과 질감 맟춰서 바지와 기타 등등을 사는 거, 참 어렵더군요.
결국은 있는 옷으로 대~충 맞춰 입었는데..괜찮더군요. ㅎㅎ 인물이 문제지.
2. 어제 제가 동네 통닭집에서 통닭을 시켜놓고 앉아 있다가 아주머니에게 물었습니다.
박진수 : <아주머니, 남자 목걸이 하려면 금이 얼마나 있어야 해요?>
통닭아줌마 : <두냥은 해야 해요. 왜요? 하시게요?>
박진수 : <네, 속에 받쳐입는 옷이 목이 파진 거라서 금목걸이 좀 하면 덜 허전할거같아서요>
통닭아줌마 : <지금 모습이 딱 좋은데 왜요?>
박진수 : <지금은 동네 아저씨 모습이니까요>
통닭아줌마 : <지금 이미지가 아주 좋아요. 동네 아저씨면 어때요? 인상도 좋으시구>
....정말 그런가? 아니면 인물이 안받쳐준다는 건가?...알쏭달쏭...
에헴.
근데 김인자님은 아직도 따님 오페라 연습하는데 계신가요?
그래도 좀 한가한 분이 와서 얘기좀 하시지잉.
남들 바쁠 때 와서 남편분 흉 아닌 흉이라도 보셔야징..웬 잠수셔요?
2005.10.17 08:16:11 (*.211.194.181)
저 여기 있어요
진짜 깜짝 놀랐네요.
세탁기에 빨래 넣어 놓고 잠시만 하고 왔더니......
목걸이 정도야 어떻겠어요?
귀뚫은 노래하는 옆집 아저씨도 있다는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젠 나이에 상관없이 귀걸이를 하던 목거리(이젠 기본)를 하던 별로 눈에 거슬리지 않는군요
이곳은 할아버지들도 귀뚫고 문신하고.......
그저 a kind of fashion 입니다
진짜 깜짝 놀랐네요.
세탁기에 빨래 넣어 놓고 잠시만 하고 왔더니......
목걸이 정도야 어떻겠어요?
귀뚫은 노래하는 옆집 아저씨도 있다는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젠 나이에 상관없이 귀걸이를 하던 목거리(이젠 기본)를 하던 별로 눈에 거슬리지 않는군요
이곳은 할아버지들도 귀뚫고 문신하고.......
그저 a kind of fashion 입니다
2005.10.17 09:53:16 (*.107.89.143)
조경훈아, 보아라.
너 NEW ARTIST로 확실히 새겨졌다. 축하한다.
이런 말 해도 될까?
RUNNERS' HIGH 는 모두 겸손하고 따뜻한 사람들이더라.
좋은 멤버들, 좋은 출발을 축하한다.
너 NEW ARTIST로 확실히 새겨졌다. 축하한다.
이런 말 해도 될까?
RUNNERS' HIGH 는 모두 겸손하고 따뜻한 사람들이더라.
좋은 멤버들, 좋은 출발을 축하한다.
2005.10.17 11:38:54 (*.42.90.125)
인자야! 그동안 잘 지냈구나.
어찌 지내나 궁금했었는데......
난 이다음에 우리 아이들 아이 키워 주는 것이 꿈인데......
우리 아이들 키울 때는 무척 힘들었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나인지 어린 생명들이 얼마나 예쁘고 신비스러운지......
그래서 우리 반 아이들도 점점 예쁘게 보이나 보다.
진수님 오래간만입니다.
얼마 전 애들 아빠랑 친구가 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애들 아빠에게 거의 10년 전에 목걸이를 선물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생각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친구가 같이 술 한 잔 하다가 목걸이 하는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목걸이를 하니
첫째는 뭔가 듬직한 것이 있는 느낌이 좋고,
둘째는 왠지 신새대가 된 것 같아 좋고
셋째는 괜히 기분이 좋고
넷째는 비상시 든든해서 좋고 등을 애기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10년 동안 잘 하고 다니네요.
하고 싶으면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볼 나이는 아니니 해 보세요.
참! 그렇지 않아도
‘RUNNERS' HIGH’ 행사 때 잘들 하셨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축하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면 정말 축하 드려야겠네요.
‘RUNNERS' HIGH’ 축하드립니다! (:^)(:b)
어찌 지내나 궁금했었는데......
난 이다음에 우리 아이들 아이 키워 주는 것이 꿈인데......
우리 아이들 키울 때는 무척 힘들었었는데
요즘은 나이가 나인지 어린 생명들이 얼마나 예쁘고 신비스러운지......
그래서 우리 반 아이들도 점점 예쁘게 보이나 보다.
진수님 오래간만입니다.
얼마 전 애들 아빠랑 친구가 했던 얘기가 생각납니다.
애들 아빠에게 거의 10년 전에 목걸이를 선물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생각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친구가 같이 술 한 잔 하다가 목걸이 하는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이 목걸이를 하니
첫째는 뭔가 듬직한 것이 있는 느낌이 좋고,
둘째는 왠지 신새대가 된 것 같아 좋고
셋째는 괜히 기분이 좋고
넷째는 비상시 든든해서 좋고 등을 애기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10년 동안 잘 하고 다니네요.
하고 싶으면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볼 나이는 아니니 해 보세요.
참! 그렇지 않아도
‘RUNNERS' HIGH’ 행사 때 잘들 하셨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축하 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면 정말 축하 드려야겠네요.
‘RUNNERS' HIGH’ 축하드립니다! (:^)(:b)
저 밑에 내려가려면 좁은 계단 통로를 내려가는데, 저는 참을성이 없어서 포기했지요.
그 근처 광교 모서리 구멍가게는 물만 팔아도 웬만한 가게 몇일분 매상이 되겠더라구요.
계산하기 복잡하니까 물도, 우유도 ,음료도 다 천원 균일로만 판매하더군요.
그런데서 장사해야 하는데..
가만, 제가 너무 속물 속을 내보였군요.
박경리씨는 청계천에 조명이 너무 밝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너무 밝으면 인공적이라서 자연스럽지 않겠지요?
물소리, 바람소리, 억새풀소리만으로도 마음이 편할 것 같군요.
이렇게 다시 찾기 힘든 소중한 자연환경, 잘 보전하면 좋겠어요.
황연희님 가족분들하고 가셨나요? 재밌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