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정원이 전화를 했더라.

우리 동기생 주소록을 만드는 작업을 거의 끝내간다고...

주소록이라는 것이 숫자로 된 전화번호를 꼼꼼이 체크해서 교정을 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지라

자잘한 숫자들을 뚫어져라 들여다 보며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거든.

그걸 곽경래와 이정원이 눈이 빠지도록 들여다 보며 했다는거 아니냐.

보는 사람은 아주 쉽게 보는 주소록이지만 그걸 만드는 사람은 보통 수고가 아니거든.

게다가 지금 우리의 눈은 또 어떤 상황이누?

먼곳에 있는 큰 글씨는 잘 보여도 가까운 데 있는 잔 글씨는 아물거리기만 하고 잘 안 보이잖어.

그래서 더 그들의 수고가 고맙고 우리 주소록이 더 귀하게 느껴지더라.

아직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친구들도 명단은 다 수록이 되었다니까 나중에라도 연락처를 기입해

넣으면 될거래.

이렇게 음으로 양으로 애쓰는 친구들이 참 고맙지?

수고 많이 한 정원이와 경래에게 감사의 박수를 힘껏 쳐 주자.

오우~~~

30주년 홈커밍의 모든 행사가 다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거란 Feel 이 파바~박 ! 꽂히지 않니?

친구들 ~

계획하고 있는 모든 일에 박차를 가해서 멋지게 마무리 하도록 끝까지 잘 해보자.

막강 인일 12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