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용혜원 
    
    하루에 
    한 잔의 커피처럼 
    허락되는 삶을 
    향내를 음미하며 살고픈데
    지나고 나면 
    어느새 마셔버린 쓸쓸함이 있다. 
    
    어느 날인가 
    빈잔으로 준비될 
    떠남의 시간이 오겠지만 
    목바름에 
    늘 갈증이 남는다.
    
    인생에 있어 
    하루하루가 
    터져오르는 꽃망을처럼 
    얼마나 고귀한 시간인가? 
    
    오늘도 김 오르는 한 잔의 커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뜨겁게 마시며 살고 싶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그대들에게 김인숙이 보내는 한 잔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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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1 14:46:20 (*.16.17.15)
    12.곽경래
    오늘은 조금 쌀쌀한 기운도 돌던데, 오늘 같은 날은 경치 좋은 곳에서 친구들과
    진한 커피 한잔 마시고 싶구나.

    " 미스김아 키피 한 잔 가져와라" ㅎㅎ 시키면 가져오겠지만,
    하루종일 운동 부족인 다리 움직여서 내가 가져다 먹어야지.
    자판기 커피라도 마시면서 글 읽으니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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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1 21:10:06 (*.51.73.48)
    12.전경숙
    인숙아, 오늘 커피 찐하게 석 잔이나 마셨거든. 그런데 인숙이가 보내주니까
    어찌 아니 마시겄냐... 땡큐! 용혜원님의 시를 좋아한단다.^^
    어제 노래방에서의 마지막 곡이 신중원씨 곡의 펄 시스터즈의 노래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야.
    안나하고 간만에 쏘울 춤을 추어가며 기~깔나게 불러 제꼈쥐~~~(: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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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1 21:30:37 (*.234.141.17)
    12. 김춘선
    경숙아,
    기~깔나게 -- 한다는 네 표현을 보면
    너무도 통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거 있지.
    상대방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네가 천부적으로 타고난 은사가 아닌가 싶다.

    나도 니가 부르는 MY WAY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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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2 13:18:10 (*.123.149.140)
    12 김경숙
    어젯밤 늦게 강의 마치고 비오는 고속도로를 힘들게 운전하구와서
    너무도 피곤했었는데... 침대속에서 받은 (덜깬 목소리로) 시애틀의 규희전화!!!
    어쩜 정말 별거다 기억하는, 정이 듬뿍 찬 친구의 전화가
    이 커피와 함께 하루를 행복하게 하네.
    규희야, 정말 반가웠고....
    우리 10월을 기약하면서 조금은 아껴둬야지, 우리의 인사를...

    참! 규희는 여기에 안보이면 오프라인에서 활약 중임!

    (x8)(x8)::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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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2 15:51:53 (*.55.33.210)
    12 정인옥
    경숙아, 너도 그 멀리서 규희 전화받은 사람들의 한사람?
    그래, 규희 참 대단해......
    대부분 잊고 있던 것까지 자세히 기억하고, 특히 중학교때의 일이 더 생각난데

    김인숙, 춘선이, 경래, 전경숙 모두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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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2 17:35:25 (*.85.124.8)
    12. 김인숙(2)
    하루가 다르게 따듯함이 그러워지는 날들이지.
    잠시 학교에 들러 그대들의 따듯한 소식에서 포근한 향내를 음미하고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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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3 13:48:29 (*.51.65.188)
    12.전경숙
    인옥아, 나도 보고파~~~
    보고프단 말을 들으니까 넘 좋다!^^

    춘선아, 고마워! 싸모님이 그런 말 쓴다고 나무래지 않고 격려해 줘서...
    애들하고 눈높이를 맞춰주다 보니까 내 입에서 재밌는 말이 떠나질 않거든.
    T.V.가 없는 우리집에 큰애가 다운 받아서 본 유일한 프로가 "웃찾사"야.
    식구들과 함께 둘러앉아 한바탕 웃고나면 피로가 화-악 풀리는 것 같아.

    인숙아, 커피 두 잔 마시면서 자판기 두드리는 중이야.;:)(:c)(:c)
    삭제 수정 댓글
    2005.09.24 18:16:05 (*.121.84.179)
    12.문정숙
    김인숙아
    이렇게 좋은 시를 음미할 기회를 줘서 고마워
    마음에 느껴지는 게 많아

    정인옥
    반가워
    10월이 얼마 안 남았네
    보고싶다
    전경숙 김경숙도...(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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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4 21:08:07 (*.51.74.149)
    12.전경숙
    정숙아, 나도 니가 보고파!
    우리 대전에서 땀나게 조깅하던 생각나지?(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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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5 09:21:28 (*.106.85.112)
    12.강신영
    정숙아 안녕!
    저번에 1반 모임 할때 못봐서 섭섭했다.
    오늘은 이렇게 하늘이 환하니 식물들이 널 부르는 소리가 들리겠다.
    식물원에서 나무들을 돌보고 있을 널 생각하면 참 여유로워지고 편해진단다.
    핸드볼 연습 열심히 하고있다고. 아이고 이뽀! 정숙아 1일날 보자.
    경숙아 잘 지내지?
    가끔 내 글을 볼 때마다 널 본 듯 반갑다.
    참 아쉬운 것이 우리도 보컬을 만들었으면 네 말처럼 네가 기깔나게 불러 재꼈을텐데......
    하지만 우리에겐 또 우리의 일이 있으니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것 같다.
    경숙아 더도말고 덜도말고 지금 처럼만 사모님 역할 하거래이 그것이 최곤거여.
    우리기 사모님들 화이팅!
    인숙아, 병숙이가 네 전화번호 물어봤었는데......
    통화는 했니 무척 보고 싶어하더라. 점점 깊어가는 가을 차 한잔 잘 마시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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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25 13:08:23 (*.152.151.74)
    12.전경숙
    신영아, 요즘 나에게 엄청 격려해 주는 여인이 바로 니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 처럼만 하라고 해주니 정말 고맙구나!
    사실, 요즘 은혜 딥다 충만이야!!!
    또 태어나도 나는 이 길을 갈거야. 얼마나 좋은지......
    신영이는 벌써 성당에 다녀온 거니?;:)(:l)
    삭제 수정 댓글
    2005.09.25 16:29:11 (*.106.85.112)
    12.강신영
    경숙아, 성당 갔다오고 아까 컴에 들어 왔다가
    애들 아빠가 산에 가자하여 가다가, 이 사람이 어제 늦게까지 술을 한 관계로
    마음은 가득하나 중도 하차하여 점심식사만 하고 집에 왔단다.
    요즘 은혜 충만이라니 참 부럽다.
    어찌된 일인지 난 요즘 신부님 강론을 듣고 있노라면 졸려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눈을 부릅떠 보기도 하고, 꼬집어도 보고, 애들 아빤 옆에서 웃겨 죽겠단다.
    왜 그럴까? 요즘 성경공부도 안하고 좀 나태해져서 일까?
    어쨌든 오늘 산에 갔다오다 마가 스님의 칼럼을 읽게 되었단다.
    "스님! 퀴즈 하나 낼테니 맞혀 보세요,"
    초등 4학년인 꼬마가 문제를 냈는데
    5 - 3 = 뭘까요?
    한참을 궁리하다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나보다 생각하고 "글쎄"라고 하니
    꼬마가 깔깔 웃더니 그것도 몰라요? 5 - 3 = 2 예요. 스님이 피식 웃자
    꼬마는 또 물었는데 "그 뜻이 무었일까요?"
    스님이 고민에 잠기자 녀석이 하는 말
    "오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번만 더 생각 하면 이해가 된다"는 뜻 이란다.
    오해는 이해하지 못함에서 오는데
    이해를 하지 못 함은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이요
    쉽진 안지만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해는 훨씬 쉬워 지겠지.
    스님이 무릎을 탁 치며 반색을 하자, 꼬마는 신이 나서 퀴즈를 하나 더냈단다.
    "2 + 2 는요"
    가볍게 "4 "하자 "그 뜻이 무었일까요?"
    스님이 고민에 잠기자 녀석이 하는 말
    "이해 하고 또 이해 하는게 사랑 이래요 "
    스님은 "5 - 3 으로 마음을 넓히고 2 + 2 로 멋진 사랑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경숙아, 김창근 목사님 칼럼집은
    방학내내 지금도 감동으로 다가왔었단다.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영성으로 충만한 네가 참 아름답구나. 잘 지내 시월에 보자.

    삭제 수정 댓글
    2005.09.25 22:30:58 (*.225.63.167)
    12.김인숙(2)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대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뜨거운 커피 한잔을 남겨둔 것 뿐.
    그대들의 뜨거운 열성이 이루어내는 우리 만남의 장이
    벌써부터 기대 만땅이다. 모두 모두 고마우이 친구들.

    신영아!
    병숙이랑 아직 통화는 못했지만 통화는 물론
    곧 30년만의 극적 상봉도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5 -3 =2 와 2 + 2 =4를 나의 일상에서도
    실천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l)
    댓글
    2005.09.26 16:35:13 (*.70.92.207)
    12.이채연
    얘! 다음엔 쇠주 한잔 부탁한다
    삭제 수정 댓글
    2005.09.26 16:38:10 (*.82.74.71)
    12. 김춘선
    채연아 ~

    그날 대전에서 만나니 더 반갑더라.
    담에 만나면 나도 쇠주 사주마.
    자주 와라.(x2)
    삭제 수정 댓글
    2005.09.26 17:55:38 (*.85.81.33)
    12.김인숙(2)

    채연아!
    쇠주 보낸다.
    삭제 수정 댓글
    2005.09.27 10:36:20 (*.229.14.151)
    이혜숙
    여기는 오늘 종일 비가 내리다 어두워져서야 그쳤어.
    좋은 글들, 커피 한잔, 친구들이 그냥 위로가 된다.
    인숙아, 커피 잘 마실께.
    그리고 채연아, 너 나 기억나니?
    난 너에 대한 즐거운 기억이 많은데...
    정말 반가워.
    댓글
    2005.09.28 11:49:06 (*.70.92.207)
    12.이채연
    보고싶다 헤숙아 건강하게 잘있지? 나으 남편도 널 잘알더라 같은 교회 다녔다나
    우리는 언제 만나서 옛날 추억을 이야기 할꼬
    그때 까지 소식 전하면서 건강하게 잘지내자 사랑해

    인숙아 쏘주 고마워
    삭제 수정 댓글
    2005.09.28 13:19:25 (*.229.14.151)
    이혜숙
    나도 보고싶다.
    그런데 어떤 분과 결혼을 했길래 나를 알꼬...?
    궁금하네.
    너 아직도 새 신발냄새 좋아하니?
    댓글
    2005.09.28 23:56:05 (*.70.92.207)
    12.이채연
    좋아하지 근데 요즘 운동화에선 그런 생고무 냄새 잘안나
    오래 전에 잊고 지냈는데 너땜에 다시 생각났다
    기억력 끝내주내
    삭제 수정 댓글
    2005.09.29 07:43:27 (*.49.89.117)
    이혜숙
    너 중학교 2학년땐가 코트 속에 교복을 안입고 와서
    집으로 다시 가던 생각도 나는데?
    그러게... 나 거억력 정말 안좋은데 너에 대한 기억은 꽤 많이 나네.
    삭제 수정 댓글
    2005.09.29 14:13:28 (*.79.2.206)
    12.김혜숙
    ㅎㅎㅎ, 채연이다운 행동?
    우리 막내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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