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일만 남았는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 왔구나.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는 일이라 힘이드네.
너무 멀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아 보았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가천 인력 개발원이 있다.
길병원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14년 된 건물이라 낡은것이 흠이긴 하지만
수학여행 가는 기분으로 돌아가서 하룻밤 지내는 것도 괜찮을듯...
8인실 두개와 5인실 7개가 있는데 큰 방은 20명은 들어 갈 수 있을 정도로
큰데다가 방이 서로 마주 보고 있어서 위치상으로도 괜찮고
지하에 식당이 있는데 3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노래방기기도 있고
간이 무대도 있어.
식사는 우리가 요구하는대로 준비할 수 있다고 하고 연회도 가능하다고 하네.
야외에서 캠프화이어도 가능하다고.
뜰은 그리 넓지 않지만 곳곳에 의자가 있어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또 바로 옆에 공원이 있어서 아침에 산책도 할 수 있고...
운동장도 있어서 공놀이도 할 수 있단다.
가까운 거리에 청량산과 송도 유원지가 인접해 있어서 여고시절 소풍온 기분도 느껴봐요,
우리 선배님들도 서너번 했다는데 작년에도 했고 8회 선배님들도 여기서 하셨대.
이만하면 괜찮치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