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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윤경희
낙엽 지는 가을산에서는
나도 나를 버릴 수 있으리
기다림이 살며시 땅 위에 내려앉듯
갈참나무 가지만 남기고
땅 위의 이파리 바람에 날리듯
나도 몸이 가벼워져
물 위에서도 떠갈 수 있으리
노을 지는 가을산에서는
나도 나를 편안히 누일 수 있으리
구름 흘러가는 하늘 끝으로
눈을 감아야 보이는 지난 날들을
내 소리 없이 보낼 수 있으리
바람 부는 가을산에서는
나도 나의 흔적 지울 수 있으리
근심 걱정 다 버리고
잎이 진 나뭇가지 사이로
해맑은 아침 햇살 찾아 오듯
찬 서리 내린 산 계곡 한 자리에
한 송이 들국화로 사라질 수 있으리
인자야
시월에 못 온다고? 에궁..........
우리가 사진 잘 찍어서 동영상 잘 올릴게.
마음이 함께면 다 함께지 뭐.
자, 달려라 인자!
2005.09.07 02:06:31 (*.134.223.239)
이왕 멜랑꼴리한 김에
연희야!!!
다 가버린 여름날을 애도(?)하며
죠지 거슈인의 "summer time" (포기와 베스 중에) 섹스폰 연주
올려줄 수 있겠니?
연희야!!!
다 가버린 여름날을 애도(?)하며
죠지 거슈인의 "summer time" (포기와 베스 중에) 섹스폰 연주
올려줄 수 있겠니?
2005.09.07 06:12:41 (*.179.115.52)
옥규야
바쁠텐데 이가을에 멋진 시도 올려주고
낭만적인 여인네들은 다르네..
동영상 잘올려주기 나도 기대할께.
인자야
저번 토요일에 인옥, 채경이와 만나 즐거운 시간 가졌다.
네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껄.
인옥이집 동화 속에 나오는 언덕위의 그림 같은 집이었어
호수도 멋지게 있고,,, 담에 꼭 같이하자
바쁠텐데 이가을에 멋진 시도 올려주고
낭만적인 여인네들은 다르네..
동영상 잘올려주기 나도 기대할께.
인자야
저번 토요일에 인옥, 채경이와 만나 즐거운 시간 가졌다.
네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껄.
인옥이집 동화 속에 나오는 언덕위의 그림 같은 집이었어
호수도 멋지게 있고,,, 담에 꼭 같이하자
2005.09.07 09:06:13 (*.234.141.28)
가을을 생각하는 시기에 든 사람들은
가을이면 더 생각이 많아져서
멜랑꼬리꼬리해 지는 게 당연지사....
덕분에 사색의 창을 열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성숙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그리 해로운 일은 아닐터.
인자야 ~
그냥 불러봤어.
우리가 만났던게 지독히도 더운 <대서>였지?
삶아내는 듯한 더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어지더라.
찬바람이 솔솔 부니까 말야.
그게 인생인갑다.
영옥이랑 채경이랑 인옥이가 만났구나.
나도 느그들 만나고 싶은데...
인옥아 ~
내가 기도 부탁한거 잊지 않았지?
다들 이 가을을 찬찬히 음미하며 만끽하기를..... (:d)(:d)(:d)(:d)(:d)(:d)
가을이면 더 생각이 많아져서
멜랑꼬리꼬리해 지는 게 당연지사....
덕분에 사색의 창을 열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성숙해질 수 있다면
그것도 그리 해로운 일은 아닐터.
인자야 ~
그냥 불러봤어.
우리가 만났던게 지독히도 더운 <대서>였지?
삶아내는 듯한 더위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잊어지더라.
찬바람이 솔솔 부니까 말야.
그게 인생인갑다.
영옥이랑 채경이랑 인옥이가 만났구나.
나도 느그들 만나고 싶은데...
인옥아 ~
내가 기도 부탁한거 잊지 않았지?
다들 이 가을을 찬찬히 음미하며 만끽하기를..... (:d)(:d)(:d)(:d)(:d)(:d)
잠간 외출했다 들어와
하루 세끼 밥먹듯이 들어와 보니
가슴절이는 시와 함께 위로의 글이 있네
고마워 옥규야!
그 뜨거웠던 햇볕도 어느새 슬그머니 약해 지더니
어제 오늘 제법 선선하여 아침에는 재킷을 걸쳐야만 했어
가슴 파고드는 "멜망꼴리한 맴" 앞으로 쌓여질 낙엽 속에
뭍을테니 걱정 말거래이.....
너희들 준비하는 정성의 결과를 난 즐겁게 즐겁게 만끽할터이니
열심히 하거래이
추-은-서-언-아 ????????
내 맘 알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