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구월이 오면......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 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 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머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노을..
그대 구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은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그대 사랑이란
어찌 우리 둘만의 사랑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구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 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 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 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머무는
인간의 마음을 향해 가는 노을..
그대 구월의 강가에서 생각하는지요
강물이 저희끼리만
속삭이며 바다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젖은 손이 닿는 곳마다
골고루 숨결을 나누어 주는 것은
그리하여 들꽃들이 피어나
가을이 아름다워지고
우리 사랑도 강물처럼 익어가는 것을..
그대 사랑이란
어찌 우리 둘만의 사랑이겠는지요
그대가 바라보는 강물이
구월 들판을 금빛으로 만들고 가듯이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과 더불어 몸을 부비며
우리도 모르는 남에게 남겨 줄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을..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2005.08.31 18:42:46 (*.106.115.228)
춘선아 고맙데이!
자꾸만 삭막해져 가는 가슴을 인일 홈피 덕에 좀씩 좀씩 회복 되어짐을......
아 가을이로구나!
이 가을엔 30주년 행사 덕분에 좀은 덜 쓸ㅆㅡㄹ 하겠네.
영희야!
지난번 대전에서 봤을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
맘 속으론 널 생각했었는데 다른 모습의 여인이 있는거야.
내가 잘못 생각한 줄 알고 아는체도 못했다.
가시나야 왜 그리 예뻐졌니?
우리 다음엔 좀 더 반갑게 손이라도 잡아봅시당.
자꾸만 삭막해져 가는 가슴을 인일 홈피 덕에 좀씩 좀씩 회복 되어짐을......
아 가을이로구나!
이 가을엔 30주년 행사 덕분에 좀은 덜 쓸ㅆㅡㄹ 하겠네.
영희야!
지난번 대전에서 봤을때 인사도 제대로 못했네.
맘 속으론 널 생각했었는데 다른 모습의 여인이 있는거야.
내가 잘못 생각한 줄 알고 아는체도 못했다.
가시나야 왜 그리 예뻐졌니?
우리 다음엔 좀 더 반갑게 손이라도 잡아봅시당.
2005.08.31 19:24:20 (*.113.189.17)
으흐흐.....
간신영....
뉘기가 뉘기를.....
피차마차 역마차.....
너역쉬 엄청 이뻐졌더구먼...
너무 멋지구 분위기 있는 여인네 이더라궁.
대전에서 반갑게 인사는 몬 했지만,
너나 내나 다~ 제정신이 아니였지....ㅋㅋㅋ
친구야,담엔 손이라두 한번 잡아볼까나?
간신영....
뉘기가 뉘기를.....
피차마차 역마차.....
너역쉬 엄청 이뻐졌더구먼...
너무 멋지구 분위기 있는 여인네 이더라궁.
대전에서 반갑게 인사는 몬 했지만,
너나 내나 다~ 제정신이 아니였지....ㅋㅋㅋ
친구야,담엔 손이라두 한번 잡아볼까나?
2005.08.31 23:52:33 (*.79.118.223)
그래?
저번에 좀 무리하게 전화 쓰고 이상타 했는데 그런 일이..?
땟찌 해줘야겠어..
울 랑이 성질 나빠지기 전까진 써야 할 물건인데..
나중에 만나서 얘기 할께..
저번에 좀 무리하게 전화 쓰고 이상타 했는데 그런 일이..?
땟찌 해줘야겠어..
울 랑이 성질 나빠지기 전까진 써야 할 물건인데..
나중에 만나서 얘기 할께..
2005.09.01 10:42:51 (*.237.208.40)
경래야.
그거 니네 전화 잘못된 거 아닌 걸로 사료됨.
춘선이 문자 절대 확인 안함.
보낸 문자 답신 온 적 한번도 없음.
가끔 그런 거 본 적 없다고 오리발까지 내밈.
정확한 원인 찾기 바람.::p
그거 니네 전화 잘못된 거 아닌 걸로 사료됨.
춘선이 문자 절대 확인 안함.
보낸 문자 답신 온 적 한번도 없음.
가끔 그런 거 본 적 없다고 오리발까지 내밈.
정확한 원인 찾기 바람.::p
2005.09.01 13:48:43 (*.79.2.156)
맞아, 은경아,
내가 대전 다녀와서도
열심히 수고했느니 쉬라니.....
아무리 해도 전화번호 찍힐때만
전화하더라~~ 응~~~~알았엉
내가 대전 다녀와서도
열심히 수고했느니 쉬라니.....
아무리 해도 전화번호 찍힐때만
전화하더라~~ 응~~~~알았엉
2005.09.01 15:56:20 (*.251.223.97)
춘선 아^^
구월이 오면...시가 전해옴에
난 추녀가 됐나보다
벌써부터
졸졸 시내 흐르는 가을산 골짜기로
한여름 열기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 있는 바닷가로
하늘하늘 바람에 일렁이는 노오란 가을 들판으로 나가고 싶다
어떻하지?
하루 땡땡이칠까부다
(x20)(x20)
구월이 오면...시가 전해옴에
난 추녀가 됐나보다
벌써부터
졸졸 시내 흐르는 가을산 골짜기로
한여름 열기에서 벗어나 조용히 쉬고 있는 바닷가로
하늘하늘 바람에 일렁이는 노오란 가을 들판으로 나가고 싶다
어떻하지?
하루 땡땡이칠까부다
(x20)(x20)
2005.09.01 16:29:23 (*.252.248.150)
인순아
니가 진짜 땡땡이치면 내가상대해 줄께
나는 온라인보다 원래 오프라인 체질이거든
요즘 체력단련도 열심히 하고 있잖아
애니데이 애니타임 오케이
니가 진짜 땡땡이치면 내가상대해 줄께
나는 온라인보다 원래 오프라인 체질이거든
요즘 체력단련도 열심히 하고 있잖아
애니데이 애니타임 오케이
2005.09.01 20:35:54 (*.121.84.179)
춘선아
신영이 말대로 고맙다
이런 좋은 시 소개해줘서(x1)
시는 이해하기 어려워 잘 안 읽는데
아주 좋으네...(8)
춘선이 마음을 담은 듯도 하고(x8)
9월 첫날에 시작이 좋아요(:aa)
바쁜 9월이 될것 같지...
서로 서로 짬내어 열심히 열심히 다독이며 격려하며(:k)(:k)(:k)
신영이 말대로 고맙다
이런 좋은 시 소개해줘서(x1)
시는 이해하기 어려워 잘 안 읽는데
아주 좋으네...(8)
춘선이 마음을 담은 듯도 하고(x8)
9월 첫날에 시작이 좋아요(:aa)
바쁜 9월이 될것 같지...
서로 서로 짬내어 열심히 열심히 다독이며 격려하며(:k)(:k)(:k)
가을이야.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