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스무 살 무렵에 본 책이라 기억되는데 강유일이라는 여자가 쓴 <생명 채집>이라는 글이 있어.
아마 맞을 거야.
지금은 얼마 전에 본 책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맨날 새 책 보는 것처럼 매번 새롭기만 한데 그래도 그 때는 총총했었나? 기억이 난다.
어느 의사가 화자였는데, 매력을 느끼는 어느 여자가 결정적인 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거야.
노란 원피스를 입고 경쾌한 미소를 띠고 나타난 그 여자가, 사랑스러운 생명력으로 가득차 있어야 너무나 마땅한 그 여자가 그런 절망적인 병에 걸렸다는 게 믿을 수 없어 너무나 마음이 아픈 거야.
그 여자는 결국 죽게 되는데, 그 의사는 그 여자의 생생하고 아름답고 탄력있는 모습을 그대로 기억하면서 아름다운 그 여자의 지금 순간을, 그녀의 생명을 채집한다고 생각해.
우리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며 서로 -어머 너 똑같다, 하나도 안 변했네- 하는 이야기를 하며 문득 그 글을 생각한다.
네모 반듯한 상자에 하얀 솜을 깔고, 조심스럽게 잡은 곤충을 넣어서 핀으로 곱게 꽂은 채집함 기억하지?
그래, 우리의 기억은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모습의 채집인지도 몰라.
특히 나처럼 고등학교 이후로 별로 동창들을 만나지 못한 친구들은 아마 나와 비슷한 감정일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가 보낸 세월이 얼마나 길고, 그 동안에 겪은 일들도 그 얼마나 많았겠니?
그런데 나 같은 아이는 세월이 가도 맨날 그 모양 그 타령으로 덜 떨어져서 그런지 그 옛날의 기억만 그대로 기억했다가 그대로 표출하곤 했어.
그런 게 아무리 친구지만 무례가 될 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거야.
반갑다는 감정과 그립다는 감정은 세월을 직선으로 넘는 것일까?
하지만 철없어 항상 부끄러운 내가 그리 쉽게 변할 것 같지도 않고, 하여 실수도 계속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채집함 속에 두근거리며 넣어 둔 그 채집물들은 내 인생의 정 중앙에 늘 위치하고 있고, 그리고 그 채집물들이 매우 소중했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으리라는 거지.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생각해 봤어 얘들아. 반가워서. 신기해서.
세상에는 이런 빙충이도 있다구요!
아마 맞을 거야.
지금은 얼마 전에 본 책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맨날 새 책 보는 것처럼 매번 새롭기만 한데 그래도 그 때는 총총했었나? 기억이 난다.
어느 의사가 화자였는데, 매력을 느끼는 어느 여자가 결정적인 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거야.
노란 원피스를 입고 경쾌한 미소를 띠고 나타난 그 여자가, 사랑스러운 생명력으로 가득차 있어야 너무나 마땅한 그 여자가 그런 절망적인 병에 걸렸다는 게 믿을 수 없어 너무나 마음이 아픈 거야.
그 여자는 결국 죽게 되는데, 그 의사는 그 여자의 생생하고 아름답고 탄력있는 모습을 그대로 기억하면서 아름다운 그 여자의 지금 순간을, 그녀의 생명을 채집한다고 생각해.
우리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며 서로 -어머 너 똑같다, 하나도 안 변했네- 하는 이야기를 하며 문득 그 글을 생각한다.
네모 반듯한 상자에 하얀 솜을 깔고, 조심스럽게 잡은 곤충을 넣어서 핀으로 곱게 꽂은 채집함 기억하지?
그래, 우리의 기억은 그 때 그 시절의 우리 모습의 채집인지도 몰라.
특히 나처럼 고등학교 이후로 별로 동창들을 만나지 못한 친구들은 아마 나와 비슷한 감정일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가 보낸 세월이 얼마나 길고, 그 동안에 겪은 일들도 그 얼마나 많았겠니?
그런데 나 같은 아이는 세월이 가도 맨날 그 모양 그 타령으로 덜 떨어져서 그런지 그 옛날의 기억만 그대로 기억했다가 그대로 표출하곤 했어.
그런 게 아무리 친구지만 무례가 될 수도 있고,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거야.
반갑다는 감정과 그립다는 감정은 세월을 직선으로 넘는 것일까?
하지만 철없어 항상 부끄러운 내가 그리 쉽게 변할 것 같지도 않고, 하여 실수도 계속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채집함 속에 두근거리며 넣어 둔 그 채집물들은 내 인생의 정 중앙에 늘 위치하고 있고, 그리고 그 채집물들이 매우 소중했었다는 것은 변함이 없으리라는 거지.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생각해 봤어 얘들아. 반가워서. 신기해서.
세상에는 이런 빙충이도 있다구요!
2005.08.29 23:17:25 (*.207.229.35)
나는 여고때 너의 모습은 기억하나 너에 대해서 모르는게 더 많았어(성격, 가정,또 성적......)
그러나 혜숙이네서 처음 너를 봤을대 느낌은
단발머리에 등에 쌕 메고 청바지 입고 어두운 색의 티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급히(모이는 시간보다 늦어서) 들어오면서 고개 못들고 인사하며
일단은 구석으로 숨듯이 자리를 잡았을때
교복입으면 딱이다 그런 생각했어
채집함에 넣어두었던 너의 마음은 때가 타지 않은 여고생처럼
자퇴하려는 아이의 행동에 안타까워하고 부모처럼 머리 깨지게 아파하는 거 아닐까?
지금은 사랑하며 살기에도 너무 시간이 없다
감싸주고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살고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나 이거 되게 길게 쓴거야 **
그러나 혜숙이네서 처음 너를 봤을대 느낌은
단발머리에 등에 쌕 메고 청바지 입고 어두운 색의 티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급히(모이는 시간보다 늦어서) 들어오면서 고개 못들고 인사하며
일단은 구석으로 숨듯이 자리를 잡았을때
교복입으면 딱이다 그런 생각했어
채집함에 넣어두었던 너의 마음은 때가 타지 않은 여고생처럼
자퇴하려는 아이의 행동에 안타까워하고 부모처럼 머리 깨지게 아파하는 거 아닐까?
지금은 사랑하며 살기에도 너무 시간이 없다
감싸주고 이해하고 포용하면서 살고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나 이거 되게 길게 쓴거야 **
2005.08.29 23:18:55 (*.121.84.179)
은경아
네 글을 읽으니 눈물이 핑도네
아마 조금씩은 다르지만 지난 각자의 30년 때문일거야
글이 마음을 다 표현못해 안타깝지만
은경이 옥규 너희들의 순수한 진심은 모두다 통하지 않을까(:l)(:l)
네 글을 읽으니 눈물이 핑도네
아마 조금씩은 다르지만 지난 각자의 30년 때문일거야
글이 마음을 다 표현못해 안타깝지만
은경이 옥규 너희들의 순수한 진심은 모두다 통하지 않을까(:l)(:l)
2005.08.29 23:24:11 (*.234.141.39)
나도 마찬가지...
나는 근 30년을 오로지 앞만 보고 살았어.
그러니 내 의식세계는 과거로부터 철저히 단절이 되었지.
마치 끊어진 남북 철도처럼 말야.
그러다가 은경이처럼 인일 태풍을 만난거야.
그러면서 과거의 나도 만났고,
외면하고 구박했던 유년의 기억과도 화해를 했고....
결론적으로 지금 나는 무척 행복하다는 거야.
단절되었던 모든 시간들을 주~욱 연결해 놓고 보니
퍼즐의 밑그림이 생생하게 나타났거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다 수용을 하고 나니까
후회도 아쉬움도 다 사라졌어.
그러니 행복할 수밖에....
이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세월을 잘 보내면
10년 쯤 후에는 정말로 아름다운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모습이 될 수 있을거 같다.
내 바램이 너무 허황되니?
나는 근 30년을 오로지 앞만 보고 살았어.
그러니 내 의식세계는 과거로부터 철저히 단절이 되었지.
마치 끊어진 남북 철도처럼 말야.
그러다가 은경이처럼 인일 태풍을 만난거야.
그러면서 과거의 나도 만났고,
외면하고 구박했던 유년의 기억과도 화해를 했고....
결론적으로 지금 나는 무척 행복하다는 거야.
단절되었던 모든 시간들을 주~욱 연결해 놓고 보니
퍼즐의 밑그림이 생생하게 나타났거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다 수용을 하고 나니까
후회도 아쉬움도 다 사라졌어.
그러니 행복할 수밖에....
이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세월을 잘 보내면
10년 쯤 후에는 정말로 아름다운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모습이 될 수 있을거 같다.
내 바램이 너무 허황되니?
2005.08.29 23:56:38 (*.117.13.167)
아니야~~ 절대로 허황된게 아니라고 생각되거든...
누구든지 지금의 행복은
예전에 얼마만큼의 노력의 삶의 댓가와 얼마만큼의 삶의 상처로 인하여
받는 댓가의 커다란 훈장이 아닐까?
지금의 훈장들은 저마다 예전에 정말로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일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모두 그런생각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 행복하듯이~~~
누구든지 지금의 행복은
예전에 얼마만큼의 노력의 삶의 댓가와 얼마만큼의 삶의 상처로 인하여
받는 댓가의 커다란 훈장이 아닐까?
지금의 훈장들은 저마다 예전에 정말로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일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모두 그런생각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 행복하듯이~~~
2005.08.31 07:29:05 (*.134.222.247)
혜-숙-아- 안녕?
춘-선-아- 안녕?
은-경-아- 안녕?
정-숙-아- 안녕?
연-희-야- 안녕?
옥-규-야- 안녕?
쓸쓸함이 더해지는 이때에
글을 올리고 싶어도 분위기 잡지 말고 풀 뽑으라는
은경 대장 어명에 도무지 못하겠다
난 쓸쓸한 얘기 밖에 없거들랑
너희들 축제 준비로 한창인데
재미있는 이야기 써야지-잉?
머리에 쥐난다. (x3)(x14)(x16)(x17)(x19)
춘-선-아- 안녕?
은-경-아- 안녕?
정-숙-아- 안녕?
연-희-야- 안녕?
옥-규-야- 안녕?
쓸쓸함이 더해지는 이때에
글을 올리고 싶어도 분위기 잡지 말고 풀 뽑으라는
은경 대장 어명에 도무지 못하겠다
난 쓸쓸한 얘기 밖에 없거들랑
너희들 축제 준비로 한창인데
재미있는 이야기 써야지-잉?
머리에 쥐난다. (x3)(x14)(x16)(x17)(x19)
2005.08.31 15:18:51 (*.234.141.39)
인자야,
쓸쓸하면 쓸쓸하다고 아우성을 치고
즐거우면 즐겁다고 비명을 질러도 되는게 친구야.
우리들의 축제는
쓸쓸함을 배경 음악으로 깔아 놓고
눈물이 빠지도록 웃는 자리일지도 몰라.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외로우니까 서로 부비대며 위로받고 싶어서
서로 부둥켜 안고 몸부림을 치는 것인지도 몰라.
우리는 그야말로
늙지도 젊지도 않아서 애매하게 슬픈 나이.
여고생 때 통과를 했던 것과 비슷한 터널을 지나느라
생몸살을 앓기도 하는 나이라서 그럴거야.
흔히들 우리 나이를 <사추기>라고 부르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야.
그러니까
네 슬쓸함도 여기에다 풀어 놓으렴.
이심전심으로 공감하면서
동변상련의 정을 느낄 친구들도 많을테니까.
그러다 보면
네 쓸쓸함이 기쁨으로 변하게 될지 누가 알아? (x2)
쓸쓸하면 쓸쓸하다고 아우성을 치고
즐거우면 즐겁다고 비명을 질러도 되는게 친구야.
우리들의 축제는
쓸쓸함을 배경 음악으로 깔아 놓고
눈물이 빠지도록 웃는 자리일지도 몰라.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외로우니까 서로 부비대며 위로받고 싶어서
서로 부둥켜 안고 몸부림을 치는 것인지도 몰라.
우리는 그야말로
늙지도 젊지도 않아서 애매하게 슬픈 나이.
여고생 때 통과를 했던 것과 비슷한 터널을 지나느라
생몸살을 앓기도 하는 나이라서 그럴거야.
흔히들 우리 나이를 <사추기>라고 부르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거야.
그러니까
네 슬쓸함도 여기에다 풀어 놓으렴.
이심전심으로 공감하면서
동변상련의 정을 느낄 친구들도 많을테니까.
그러다 보면
네 쓸쓸함이 기쁨으로 변하게 될지 누가 알아? (x2)
2005.08.31 16:18:28 (*.113.189.17)
"네모 반듯한 상자에 하얀 솜을 깔고,
조심스럽게 잡은 곤충을 넣어서 핀으로 곱게 꽂은 채집함....."
" 내 힘에 부칠만큼 거대한 인일의 태풍을 만나고... "
마져.....
채집함과태풍.
난,요즘 머리와 가슴이 온통 혼돈의 상태였어.
ㅋㅋㅋ 그렇다구 심각하게 생각지는 말어들.
가끔가끔...언뜻언뜻...말야.
그런데 간만에 밀린 글을 읽어내려 가자니,
여기에 답이 있구먼....
채집함과 태풍!!!!!
바로 그거였어.
채집함을 드려다보며 즐거움과 행복감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다 음식과 냄비도 태워보구,
삶에 활력도 생기구...
그런데 어느때 부텀 이상하게 가끔가끔 살짝살짝 눈팅을 하게 되는거야...
그런 나의 심리상태를 (심각한데?ㅋㅋㅋ)뭐라 말할수도 없고 ,
딱 짚어.
그런 나의 맘을 내가 모르겠더라구.....
근데 은경이의 글을 읽구
그거이 뭔지.....와.....와 .....와 그랬는지 알았다닝께......껠껠껠
고거이 태풍이었단 말이시....ㅋㅋㅋ
나는 고 태풍이 무서바서 잠시 피해 있었단 거시여....히히히
근디 요번에 보니 더 많은 아짐들이 등장해서
이 까막 정신으로는 헷갈리기 까징....
정신 바싹 차려야 허것어.
각설하구...
태풍에 맞서 꿋꿋이 어려운일 추진하는 친구들아~~~~~
훌륭해~~~~대단해~~~~멋있어~~~~고마워~~~
수고하구 욕본데이~~~~~~~~~~~
조심스럽게 잡은 곤충을 넣어서 핀으로 곱게 꽂은 채집함....."
" 내 힘에 부칠만큼 거대한 인일의 태풍을 만나고... "
마져.....
채집함과태풍.
난,요즘 머리와 가슴이 온통 혼돈의 상태였어.
ㅋㅋㅋ 그렇다구 심각하게 생각지는 말어들.
가끔가끔...언뜻언뜻...말야.
그런데 간만에 밀린 글을 읽어내려 가자니,
여기에 답이 있구먼....
채집함과 태풍!!!!!
바로 그거였어.
채집함을 드려다보며 즐거움과 행복감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다 음식과 냄비도 태워보구,
삶에 활력도 생기구...
그런데 어느때 부텀 이상하게 가끔가끔 살짝살짝 눈팅을 하게 되는거야...
그런 나의 심리상태를 (심각한데?ㅋㅋㅋ)뭐라 말할수도 없고 ,
딱 짚어.
그런 나의 맘을 내가 모르겠더라구.....
근데 은경이의 글을 읽구
그거이 뭔지.....와.....와 .....와 그랬는지 알았다닝께......껠껠껠
고거이 태풍이었단 말이시....ㅋㅋㅋ
나는 고 태풍이 무서바서 잠시 피해 있었단 거시여....히히히
근디 요번에 보니 더 많은 아짐들이 등장해서
이 까막 정신으로는 헷갈리기 까징....
정신 바싹 차려야 허것어.
각설하구...
태풍에 맞서 꿋꿋이 어려운일 추진하는 친구들아~~~~~
훌륭해~~~~대단해~~~~멋있어~~~~고마워~~~
수고하구 욕본데이~~~~~~~~~~~
너의 그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데 무슨 걱정이야.
그러고 보니 나도 퍽이나 바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도와줄 사람 없이 두 아이 키우며 학교를 나간다는 것.
돌이켜 보면 어떻게 그러고 살았을까 싶다.
내 일상의 일 외에는 아무 것에도 눈 돌릴 틈이 없었으니까.
그러다가 대전에 와서 몇 명의 친구를 만나고
곧 이어서 내 힘에 부칠만큼 거대한 인일의 태풍을 만나고...
30년이 한 주먹에 질끈 쥐어진다는 것도 놀랍고,
모두들 자신만의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도 놀랍고,
모두를 포용하는 넉넉한 앞치마가 좋아서
말도 안되는 응석도 부려보곤 한단다.
그리곤 그게 말없이 통한다는 사실에 엄청 행복해 하며...
이게 여고동창이라 가능한 거겠지?
내 이 가슴뿌듯한 행복감이 너희들 모두에게 전염됐으면 싶다.
혹시라도 잘못된 것이 있으면
여유로운 미소로 일러주고
올바른 길로 다같이 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
인일 12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