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들어와오니 우리 12회 동기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졸업 30주년 홈커밍데이 준비로 수고하는 모든 동기들 수고!
오늘 그동안 어디에 두었는지 보이지 않던 졸업앨범을 찾아서
희미해진 기억의 퍼즐을 맞추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인숙'이란 이름이 많더군.
우리 동기에 김인숙만도 3명(난 3학년 2반이었음)
2학년때였던가? 3명의 김인숙이 모두 같은 반이었던 불상사(?)가 있었지
우리는 키도 비슷했기 때문에 번호도 별로 차이가 안나서 처음에는 
출석을 부르던 선생님들이 출석부에 같은 이름이 잘못 기재된 것으로 오해하셨다. 
나도 때로 삼순이처럼 개명하고 싶은 생각도 들곤했지만
이 나이에('知天命') 이렇게 흔한 이름이 주어진것도 천명이라 생각하고 이 이름을 사랑하련다. 
아래는 인일 12회 모든 '인숙'이들에게 보내는 선물!   

* 마우스를 끌어다가 움직이는 글자 위에 놓으면 멈추게 해놓았음
 

                             음악의 향기
이해인
좋은 음악을 들을 땐 너도 나도 말이 필요 없지 한 잔의 차를 사이에 두고 강으로 흐르는 음악은 곧 기도가 되지 사랑으로 듣고 사랑으로 이해하면 사랑의 문이 열리지 낯선 사람들도 음악을 사이에 두고 이내 친구가 되는 음악으로 가득찬 집 여기서 우리는 음악의 향기 날리며 고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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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12:41:12 (*.96.80.124)
강인숙(2)
딸부자집 다섯째 딸로 태어난 탓(?)에 이름도 없이 그냥 돌림자 '仁''자에 사내 '男'자를 붙여 '인남'이로 불리우다 당시 고3 이던 큰언니가 호적에 올리는 순간 일생동안 불리울 이름이라면서 언니네 반 가장 공부 잘하던 친구 이름 인숙이로 올린 것이 내 이름 인숙이란다. 어쩌면 삼순이보다 더 하찮게 여겨지던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컸는데 그 동안의 삶이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으니 성공한 거지? 세상의 모든 인숙이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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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18:19:47 (*.221.56.136)
12, 임옥규
내 이름을 보면 그리 흔치 않은 이름이라 꽤 관심을 갖고 지은 이름인 듯 싶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단다.
나도 세째 딸인데, 그래서 별로 없는 내 어릴 때 사진엔 모두 상고머리에 남자 옷을 입고 있다는 거 아니니.
이름도 남자 아이일 줄 알고 천규라고 지었다는데 내가 나오니까 천규는 너무 심하다고 옥규로 바꿨다는구나.
엄마는 하루종일 울고, 내 원 참.....
엄마가 기다리던 아들을 낳자 내가 아버지 근무하는 학교로 뒤뚱뒤뚱 달려가 덜돌아가는 혀로
-아부지 도독놈(도련님) 낳았대요- 했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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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20:05:21 (*.155.244.12)
김혜숙
어머나! 그런 사연이?
이러는 김혜숙도 딸 낳았다고
울 아버지가 그냥 호적에 혜숙이라고
올렸대. 엄마가 난리쳐도 이미....
내생각에 유행가에 '내동생 혜숙이야'
그런게 있잖아. 그래서 그렇게 올린게
아닌가 추측....(너무한가?)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에이, 딸이야?'
그러셨대. 그래도 나를 얼마나 예뻐하셨는지....
여하간에 삼순이 때문에 이런 대화를 다하고 ..
옛날이 그립다, 얘들아~~~(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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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21:55:51 (*.123.149.109)
김경숙
용인 시골에서 아들 넷, 아니 다섯을 낳고 그리고 얻은 귀한 고명딸이 난데,
우리 아버지, 그런 고명딸 이름을 왜 그리 흔한 이름으로 지었는지...., 늘 불만이었었지.
시골 아닌 서울에서 멋진 삶을 살라고 서울 경 맑을 숙 경숙이로 지어 주셨다는데,
난 정말로 너무나 흔한 내 이름에 불만이 많았단다. 요즘 삼순이 드라마에서 삼순이의 개명에 대한 바램이 아주 이해가 가는 대목이더라구.
내가 예전에 선을 본 적이 있었는데 상대방의 남자가 내 이름이 너무 무드가 없다나...???
그런 경험도 있었고....
어쨌든 흔한 이름에 얽힌 이렇고 저런 기억이 생각난다.
친구들 역시 어떤 경숙이로 생각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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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5 22:21:18 (*.225.58.42)
12.김인숙
옥규, 인숙, 혜숙, 경숙아 모두 방가방가
그런데 우리 동기에 옥규를 제외하면
강인숙, 김혜숙, 김경숙 모두 1명 이상이지 아마(ㅎㅎㅎ)
몇반 강인숙, 김혜숙, 김경숙인고?
우리 앞으로는 이름에 ( )하고 반 숫자를 넣으면 어떨까?
난 김인숙(2)
김경숙은 어제 대전에서 번개쳤던 그 김경숙?
그렇다면 어제는 덕분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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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6 13:16:17 (*.123.149.173)
12.김경숙
그래, 대전에 사는 김경숙 맞어.
나도 반가웠어.
나는 반 숫자 넣어도 아마 마찬가질껄. 우리 반에 김경숙이 2명이라...
나말고 또 다른 김경숙은 애들이 기억하길,
걔네 집에서 문방구했던 경숙이라구 다 알구있더라구.
아뭏든 승숙이나 너나 학교시절에는 별로 잘 알지못한 터라,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한참을 서로 다른 각자의 삶을 살다가 이렇게 만나 같이 공유했던 먼 시절
애기하며, 수다떨고... 아뭏든 나도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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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7 20:07:34 (*.84.38.59)
12김혜숙
얘들아,
나는 김혜숙은 나 혼자인줄 알았는데. 아니니?
이혜숙 윤혜숙...은 아는데 .. 또 있으면 기억 못해줘서 너무 미안해.
나는 4반 김혜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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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08:37:05 (*.117.13.170)
12.김연옥
경희,은경이,인순이,정순이,혜숙이등등은 여러명씩되니까
이름이 좋으니까 많이들 지어주셨는데
여노기는 초등학교때도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까정
1명밖에는 없었어.... 도연옥
그래서 더 친근감을 갖었는지 모르지.
그런데 어느때 전화번호부를 보게 되었는데 보기드물다고 한 김연옥이가 왜 그렇게 많은지
놀랐다는것 아니니~~
그래도 우리 인일에는 여노기는 도연옥과 나 뿐인것 같았어....
도연옥아!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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