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원래 26일에 유성에서 모이는 건 1반 반창회거든.
거기에 대전에 사는 2반 애들이 대거 꼽사리 낄거야.
3반 애들도 반창회에서 의기투합해서 보따리 싸들고 내려온다고 하고....
그러니 아예 이 참에 시간이 되는 2반 애들도 다 모이자.
굳이 반창회까지 기다렸다가 만날 이유가 없어요. 그치?
자꾸 만나야 정이 들고, 공통화제도 많아지고, 끈끈한 우정도 생겨나고 그러는거니까...
누구든지 오기만 하면 후회가 없도록 아~~주 재미있게 해줄께. (나 지금 미끼 던지냐?)
올 수 있는 사람은 댓글 남겨주라. 오케이?
거기에 대전에 사는 2반 애들이 대거 꼽사리 낄거야.
3반 애들도 반창회에서 의기투합해서 보따리 싸들고 내려온다고 하고....
그러니 아예 이 참에 시간이 되는 2반 애들도 다 모이자.
굳이 반창회까지 기다렸다가 만날 이유가 없어요. 그치?
자꾸 만나야 정이 들고, 공통화제도 많아지고, 끈끈한 우정도 생겨나고 그러는거니까...
누구든지 오기만 하면 후회가 없도록 아~~주 재미있게 해줄께. (나 지금 미끼 던지냐?)
올 수 있는 사람은 댓글 남겨주라. 오케이?
2005.07.13 11:32:21 (*.58.68.160)
춘선이 이곳 저곳서 무지 바쁘구나
나도 참석할거야
남편한테 외박 허락까지 받아 놓았다
한국서 머무는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그 사람 당연하게 생각해주어 얼마나 고맙던지....
그리고
되도록이면 18일에도 서울 모임에 갈려고 한단다
나도 참석할거야
남편한테 외박 허락까지 받아 놓았다
한국서 머무는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그 사람 당연하게 생각해주어 얼마나 고맙던지....
그리고
되도록이면 18일에도 서울 모임에 갈려고 한단다
2005.07.13 12:09:05 (*.82.75.104)
인자야,
너 정말로 시집을 잘 간거 같다.
아니 그날 외박을 할 수 있는 모든 친구들은 다~~ 시집을 잘 간거야.
서로 신뢰하고 이해심 많은 남편과 사는게 얼마나 큰 복인데...
( 이젠 아예 말도 안되는 논리로 호객행위를 하네.. 그저 모여 노는게 좋아서리....
나 이래도 되는거냐? )
암튼, 전 세계에서 다 모여들어 30년만의 회포를 풀어보자.
<동창 애들이 나를 기억이나 해 줄까?
나는 공부도 별로였고 유명하지도 않았는데....>
이게 내가 처음 30주년 행사 한다고 친구들한테 연락을 받고 한 생각이었어.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동창회 가서 뭐하나...
그런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나서고 싶지 않았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잊어버리고 있던 유년의 나를
그 시절의 친구들이 찾아주더라니까. 글쎄...
이 나이가 되어서 만나고 보니
예전에 친하고 말고 없이 다 정겹고 가깝게 느껴지는거 있지.
내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생긴거 같기도 하고....
정신없이 달려 가다가 한 호흡 쉬어가는 지점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30년의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은 전우들을 만나는 심정.
그보다 더 반갑고 비장하리만치 설레는게 있을까?
우리 만남을 통해서 서로의 삶에 새로운 힘을 충전해 보자.
그래야 또 다른 30년을 거뜬히 헤쳐나갈 수 있을거 같아서 그래.
너 정말로 시집을 잘 간거 같다.
아니 그날 외박을 할 수 있는 모든 친구들은 다~~ 시집을 잘 간거야.
서로 신뢰하고 이해심 많은 남편과 사는게 얼마나 큰 복인데...
( 이젠 아예 말도 안되는 논리로 호객행위를 하네.. 그저 모여 노는게 좋아서리....
나 이래도 되는거냐? )
암튼, 전 세계에서 다 모여들어 30년만의 회포를 풀어보자.
<동창 애들이 나를 기억이나 해 줄까?
나는 공부도 별로였고 유명하지도 않았는데....>
이게 내가 처음 30주년 행사 한다고 친구들한테 연락을 받고 한 생각이었어.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데 동창회 가서 뭐하나...
그런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나서고 싶지 않았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잊어버리고 있던 유년의 나를
그 시절의 친구들이 찾아주더라니까. 글쎄...
이 나이가 되어서 만나고 보니
예전에 친하고 말고 없이 다 정겹고 가깝게 느껴지는거 있지.
내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생긴거 같기도 하고....
정신없이 달려 가다가 한 호흡 쉬어가는 지점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30년의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은 전우들을 만나는 심정.
그보다 더 반갑고 비장하리만치 설레는게 있을까?
우리 만남을 통해서 서로의 삶에 새로운 힘을 충전해 보자.
그래야 또 다른 30년을 거뜬히 헤쳐나갈 수 있을거 같아서 그래.
2005.07.13 14:12:27 (*.104.203.102)
제목만 보고서는 걱정했는데..
2반에서 대전에 갈 친구들이 얼마나 있을까..하고..
그런데 춘선이 이야기들으니..나도 다 때려치우고 대전이나 갈까보다.
특히 인자 한국에 있는데..너무너무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
안그래도 10월에는 못올것 같다고 걱정했는데..
춘선이의 추진력이 대단하구나!
그러면 누구누구 참석하게되는거니?
암튼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기를..
2반에서 대전에 갈 친구들이 얼마나 있을까..하고..
그런데 춘선이 이야기들으니..나도 다 때려치우고 대전이나 갈까보다.
특히 인자 한국에 있는데..너무너무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
안그래도 10월에는 못올것 같다고 걱정했는데..
춘선이의 추진력이 대단하구나!
그러면 누구누구 참석하게되는거니?
암튼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기를..
2005.07.13 16:25:09 (*.176.165.113)
야호!!!!!!!!
경희야
진심이다
모두 때려 치고 그날 보자꾸나
지난 날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 왔는네
그 하루 그렇게 보내면 안될까????
경희야
진심이다
모두 때려 치고 그날 보자꾸나
지난 날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 왔는네
그 하루 그렇게 보내면 안될까????
2005.07.13 23:14:06 (*.88.115.176)
오늘 출석 표시 남기려고...
춘선아! 나 너 알아. 6년 동안 같은 반 한적도 없고 말도 한번 안해봤지만 넌 눈이 크고 인상이 또렸해서 아마 우리 동기중에 너 모르는 애는 하나도 없을거야. 연옥이랑 네가 제일 열심인 것 같아서...고맙다고 해야하나, 부럽다고 해야하나? 인자야! 나 기억할래나 모르겠다. 고1때 우리 같은 반 했었는데... 그 때 네 모습 생생하다. 밝고 활달했었어. 목소리도... 약간 허스키였는데... 방학 한 달 지나고 나면 우리 반 꼬맹이들 이름도 햇갈리는 수준에 30년 전 기억들이 고스란히 되살아 날 때는 나도 놀랍다. 23일날 혜숙이네 음악학원에서 많이들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옥이의 합창모임 아이디어 너무 좋은 것 같아. 인제 점 찍고 나간다.
춘선아! 나 너 알아. 6년 동안 같은 반 한적도 없고 말도 한번 안해봤지만 넌 눈이 크고 인상이 또렸해서 아마 우리 동기중에 너 모르는 애는 하나도 없을거야. 연옥이랑 네가 제일 열심인 것 같아서...고맙다고 해야하나, 부럽다고 해야하나? 인자야! 나 기억할래나 모르겠다. 고1때 우리 같은 반 했었는데... 그 때 네 모습 생생하다. 밝고 활달했었어. 목소리도... 약간 허스키였는데... 방학 한 달 지나고 나면 우리 반 꼬맹이들 이름도 햇갈리는 수준에 30년 전 기억들이 고스란히 되살아 날 때는 나도 놀랍다. 23일날 혜숙이네 음악학원에서 많이들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인옥이의 합창모임 아이디어 너무 좋은 것 같아. 인제 점 찍고 나간다.
2005.07.14 12:13:19 (*.82.75.104)
정말?
은주야,
네가 나를 기억한다니 가슴이 설렌다.
나도 너 기억해.
하긴...
우리가 같은 교문을 6년이나 들락거렸는데 얼마나 낯이 익겠니?
그래도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네 말에
내가 벅차도록 감사하고 기분이 좋은거 있지.
네 글에서는 진솔한 마음이 묻어나서 깊은 감동을 주더라.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 줘. 오케이? (:f)(:f)(:g)
은주야,
네가 나를 기억한다니 가슴이 설렌다.
나도 너 기억해.
하긴...
우리가 같은 교문을 6년이나 들락거렸는데 얼마나 낯이 익겠니?
그래도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네 말에
내가 벅차도록 감사하고 기분이 좋은거 있지.
네 글에서는 진솔한 마음이 묻어나서 깊은 감동을 주더라.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올려 줘. 오케이? (:f)(:f)(:g)
2005.07.14 14:54:55 (*.226.201.40)
은주야
반갑다....
너의 이름과 사진 보고서 너무 반가웠는데
혹시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쩌나 해서 내가 먼저 인사를 못했단다
은주야 꼭 대전서 만나자꾸나
난 23일 만남에는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다
잠깐 한국에 나와 있기에
나 혼자 몸도 아니고 여기 저기 함께 갈 곳이 많기도 하단다
꼭 한 번은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반갑다....
너의 이름과 사진 보고서 너무 반가웠는데
혹시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쩌나 해서 내가 먼저 인사를 못했단다
은주야 꼭 대전서 만나자꾸나
난 23일 만남에는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다
잠깐 한국에 나와 있기에
나 혼자 몸도 아니고 여기 저기 함께 갈 곳이 많기도 하단다
꼭 한 번은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2005.07.15 00:26:52 (*.88.115.176)
사실 난 학교 다닐 때 같이 얘기 나누었던 친구는 별로 없어. 내가 워낙 얌전(?)하고 말이 없었거든. 또 말이 길어질 것 같네...세월 속에 늘어난 것은 수다 뿐이라..(중간 생략) 원형 교사와 아름다운 교정 그리고 훌륭하신 선생님들, 그리고 정말 정말 좋았던 것은 똑 같은 교복을 입은 우리 친구들 모두 모두( 이유도 길지만 생략)...
춘선아! 여기서 네 글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아주 오랜 친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야. 마음 따뜻하고 좋아.
인자야! 어제 한 가지 빠진 게 있었어. 넌 언제나 교복을 깨끗하고 예쁘게, 주름 하나 없이 단정하게 입고 다녔었다는 것. 멋쟁이였다고나 할까?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고 보고싶다.
춘선아! 여기서 네 글을 많이 봐서 그런지 아주 오랜 친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야. 마음 따뜻하고 좋아.
인자야! 어제 한 가지 빠진 게 있었어. 넌 언제나 교복을 깨끗하고 예쁘게, 주름 하나 없이 단정하게 입고 다녔었다는 것. 멋쟁이였다고나 할까?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고 보고싶다.
2005.07.16 22:44:58 (*.234.131.249)
내 앨범에는 말야.
분숫가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많더라.
원형교사와 어우러진 아담한 분수....
우리 동창들 중에 한다하는 극성쟁이들이 단골로 빠지는 곳이기도 했지. ㅋㅋㅋ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거야? 참....
참,
우리 친구 중에
중학교 때 화장실 지붕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앞니가 부러진 애도 있지 않았니?
거긴 왜 올라갔을꼬... 지금두 이해가 안되네. ㅎㅎㅎ
분숫가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많더라.
원형교사와 어우러진 아담한 분수....
우리 동창들 중에 한다하는 극성쟁이들이 단골로 빠지는 곳이기도 했지. ㅋㅋㅋ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나는거야? 참....
참,
우리 친구 중에
중학교 때 화장실 지붕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앞니가 부러진 애도 있지 않았니?
거긴 왜 올라갔을꼬... 지금두 이해가 안되네. ㅎㅎㅎ
2005.07.17 21:47:04 (*.234.131.249)
옥규는 아닐껄......? (화장실 지붕에 올라간 애는 따로 있을 껄....?)
우리학교 분수는 가장자리가 대리석 비슷한 걸루
(겨우 두 발을 모으고 설 수 있는 너비의 )
테두리를 해 놓았었어.
마치 기차 레일 위를 가듯이 그 위를 걷기도 하고
나 잡아 봐라~ 하며 도망치기도 하고...
그러다 빠지는 일도 비일비재 했었지.
그래도 워낙 물이 별로 채이지 않는 얕은 콘크리이트 못이라서
빠져 죽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옷을 홈빡 적시는 일은 흔히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근데 왜 그 생각이 나는지 나도 모르겠다. (궁시렁 궁시렁..)
우리학교 분수는 가장자리가 대리석 비슷한 걸루
(겨우 두 발을 모으고 설 수 있는 너비의 )
테두리를 해 놓았었어.
마치 기차 레일 위를 가듯이 그 위를 걷기도 하고
나 잡아 봐라~ 하며 도망치기도 하고...
그러다 빠지는 일도 비일비재 했었지.
그래도 워낙 물이 별로 채이지 않는 얕은 콘크리이트 못이라서
빠져 죽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옷을 홈빡 적시는 일은 흔히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근데 왜 그 생각이 나는지 나도 모르겠다. (궁시렁 궁시렁..)
올수있는 사람 다 오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