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그러운 마음으로/법정스님**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나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무슨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사람들을 나무라지 마세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겁니다.
그래봐야 오늘 하루뿐인걸요.


나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아주 좋은 날이 될지..
가급적 약속을 하지 말되,
일단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지키세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말이죠.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그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믿게 하세요.


나

즐거워하세요.
당신이 하찮은 일로
아파하고 실망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존중하세요.
최선을 다하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얻어지는 성공이
더욱 달콤한 법이죠.

지금 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쓸모 없는 날은
웃지 않는 날입니다.


나

믿음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의심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자신감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두려움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나

희망의 양에 따라 그만큼 젊어지고,
낙망의 양에 따라 그만큼 늙어갑니다.
항상 새롭게 항상 즐겁게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 법정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