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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야, 오늘 애썼다,
참 큰 일 앞에 두고 많이 힘들지? 늘 고맙고 짠하게 생각한다.
친구들 너무 오랜만에 많이 만났는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참 반갑더라.
반 모임이긴 했지만 그렇게 여러 반이 만나서 모처럼의 기회고 하니까 의견 모아서 얘기했는데, 앞 뒤 툭툭 자른 주변머리 없는 말투 때문에 혹 마음 상하지 않았나 모르겠구나.
하지만 앞에서 일하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니까 그렇게 이해해 주라.
오늘 우리 3반 친구들과 아주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어.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참고해 줘.
@ 연락 문제
제일 골치 아픈 게 이 연락 문제인데 이건 정말 반 대표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더구나.
오늘 1반 대단했어요. 들으니 은경이는 평균 한 아이 앞에 세 번 네번 전화했다더라. 그것도 12시 다 된 시간에. 긴 말도 안하고 -올 거야? 알아서 해- 하도 무서워서 안올 수가 없었다더라. 걔야 카리스마가 있는 애고, 학교 다닐 때 또 스스로 많은 일을 했던 아이니까 그런 말이 먹혔겠지. 듣자니 그 아이도 무척 바쁘다는데...... 암튼 보기 좋았어.
9 명이 모였던 우리 3반은 머리를 맞대고 연락할 아이들을 세어 보니 42명 정도 되더라(운이 좋으면).
일단 정금이와 영숙이, 정원이가 연락을 하고 주소 정리한 걸 나에게 보내 주면, 내가 동창회 소식과 홈페이지 소식, 기타 공지사항을 정리하여 주소로 보내려고 해. 이메일로도 보내고.
사실 나도 우연히 현진이를 만나서 홈페이지 얘기를 듣고 들어와 보고, 또 친구들 글 보고, 연옥이에게 감동 먹고, 나도 쓰고 하다보니 동창회에 관심을 가졌지 뭐 전에는 정말 생각도 못하고 지냈거든.
아마 많은 아이들이 그럴 거야. 아직 댓글도 안 달고 읽고만 나가는 애들도 많잖아. 우리 홈이 있는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많거든.
그리고 우연히 전화로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 중에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
말하자면 동창회에 나와 친구들을 만나기 싫은 아이들 말이야. 그 친구들에게도 소식지를 전해 주면 좋을 것 같아. 한 번 두 번 세 번 받으면 조금 관심을 갖게 되겠지.
해 보고 그 결과를 다시 얘기해 줄게.
@ 기금 문제
집행위원들은 기금을 <많이> 걷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일을 진행하기가 수월하리라 생각해.
그래야 장학 기금 기부나 행사비 지출도 부담없이 하고, 수고한 임원진들도 보람있겠지.
이런 기회는 자주 생기는 게 아니고 정말 모처럼의 기회니까 그런 쪽으로 연구를 해야 할 것 같아
아까 정인이 말대로 다른 기수들의 일을 참고하여 -11기의 예도 좋은 예인 것 같고- 또 우리는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임원진들이 일단 방향을 잡고 결단을 내리면 냉정히 추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J모 학교의 수금 형식은 거의 협박 수준이라는 설이....)
돈 걷는 일을 혜인이가 맡았나? 혜인아 심장약 먹고 철판 깔아 봐. 반 대표들을 막 괴롭혀.
뭐 니가 갖는 것도 아닌데 뭐.
막말로 잘 나가는 애들은 기분좋게 돈 더 쓰게 하고, 리미트로 정해 놓은 하한선보다 더 낼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 내게 하고, 그러면 다른 아이들도 걱정하지 않고 편안히 정한 액수 내도 되잖아.
그리고 아까 결정한대로 명단과 기금액은 정확히 공고하고.
더 많이 내 준 아이들에게는 감사의 공지를 하고.
그리고 꾸준히 홈에 올리고.
@ 행사 진행 문제
즐거운 무대 행사가 되기 위하여 행사 진행팀이 만들어져서 총 연출을 할 사람을 뽑고, 임원진과는 별도로 그 준비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야 꼼꼼하게 준비될 것 같은데.
외부의 가수를 초청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건 되도록이면 최소한으로 하고(자칫하면 우리들이 구경꾼이 될 수 있고, 분위기 더 썰렁해진다고 들었어)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무대가 더 즐거울 거 같고, 친구들의 아이들 있잖아. 그 아이들을 알아봐서 걔들이 찬조를 해도 즐거울 거 같고.
참고로 거리는 문제가 아닐 것 같애. 어차피 서울이나 대전이나 오는 시간은 같더라.
그래서 그렇게 한다면 무대 연출의 경험이 많은 김춘선이나 김은경, 김혜숙을 추천하고 싶어.
경숙이는 3부를 진행할 거지만 총연출의 지휘 아래 진행자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분리했으면 좋겠어.
프로그램 메뉴를 선별하고(겹치면 좀 그렇잖아) 할 아이들이나 팀들 챙기고, 음악이나 조명, 준비할 것들 챙기고.
은혜야. (연옥이에게 보내는) 고등 학교 때 사진이나 친구들의 편지들을 편집해서 음악과 영상이 함께 흐르게 하자는 프롤로그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아. 우리 친구들 중에 먼저 간 친구들도 있잖아. 그 친구들 얼굴이나 편지도 보여 주고.
친구들의 협조가 많이 필요하고, 연옥이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더라(에고 연옥아~)
시는 정원이가 쓸 거야.
우리반 모임에서 나온 얘기 정리한 거야.
암튼 오늘 모두들 힘든 시간 내서 모인 친구들 모두 반가웠어.
뭐니 뭐니 해도 책임 맡은 아이들이 젤로 힘들지 뭐. 잘 알고 있어.
우리 민초들이 잘 도와 줄 테니 앞에 선 친구들아, 힘 내서 열심히 해 봐라.
참, 미국에 있는 3반 인옥아. 우리반 걱정했지? 걱정마. 우리 오늘 정말 좋았어.
말빨 끝내주는 인주가 좌중을 다 휘어 잡았고(예쁘다는 말에 넘어가서 2차 샀다는 거 아니냐 ㅎㅎ)
이영숙이, 정원이, 정금이, 원승숙이, 유승숙이, 김미숙이, 김채순이, 최희옥이, 나 모두 아주 즐겁고 생산적(?)인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냐. 그니까 걱정말고 10월에 만나자 응?
참 큰 일 앞에 두고 많이 힘들지? 늘 고맙고 짠하게 생각한다.
친구들 너무 오랜만에 많이 만났는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참 반갑더라.
반 모임이긴 했지만 그렇게 여러 반이 만나서 모처럼의 기회고 하니까 의견 모아서 얘기했는데, 앞 뒤 툭툭 자른 주변머리 없는 말투 때문에 혹 마음 상하지 않았나 모르겠구나.
하지만 앞에서 일하는 사람은 늘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니까 그렇게 이해해 주라.
오늘 우리 3반 친구들과 아주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어.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참고해 줘.
@ 연락 문제
제일 골치 아픈 게 이 연락 문제인데 이건 정말 반 대표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해지는 것 같더구나.
오늘 1반 대단했어요. 들으니 은경이는 평균 한 아이 앞에 세 번 네번 전화했다더라. 그것도 12시 다 된 시간에. 긴 말도 안하고 -올 거야? 알아서 해- 하도 무서워서 안올 수가 없었다더라. 걔야 카리스마가 있는 애고, 학교 다닐 때 또 스스로 많은 일을 했던 아이니까 그런 말이 먹혔겠지. 듣자니 그 아이도 무척 바쁘다는데...... 암튼 보기 좋았어.
9 명이 모였던 우리 3반은 머리를 맞대고 연락할 아이들을 세어 보니 42명 정도 되더라(운이 좋으면).
일단 정금이와 영숙이, 정원이가 연락을 하고 주소 정리한 걸 나에게 보내 주면, 내가 동창회 소식과 홈페이지 소식, 기타 공지사항을 정리하여 주소로 보내려고 해. 이메일로도 보내고.
사실 나도 우연히 현진이를 만나서 홈페이지 얘기를 듣고 들어와 보고, 또 친구들 글 보고, 연옥이에게 감동 먹고, 나도 쓰고 하다보니 동창회에 관심을 가졌지 뭐 전에는 정말 생각도 못하고 지냈거든.
아마 많은 아이들이 그럴 거야. 아직 댓글도 안 달고 읽고만 나가는 애들도 많잖아. 우리 홈이 있는지도 모르는 아이들도 많거든.
그리고 우연히 전화로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 중에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
말하자면 동창회에 나와 친구들을 만나기 싫은 아이들 말이야. 그 친구들에게도 소식지를 전해 주면 좋을 것 같아. 한 번 두 번 세 번 받으면 조금 관심을 갖게 되겠지.
해 보고 그 결과를 다시 얘기해 줄게.
@ 기금 문제
집행위원들은 기금을 <많이> 걷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일을 진행하기가 수월하리라 생각해.
그래야 장학 기금 기부나 행사비 지출도 부담없이 하고, 수고한 임원진들도 보람있겠지.
이런 기회는 자주 생기는 게 아니고 정말 모처럼의 기회니까 그런 쪽으로 연구를 해야 할 것 같아
아까 정인이 말대로 다른 기수들의 일을 참고하여 -11기의 예도 좋은 예인 것 같고- 또 우리는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임원진들이 일단 방향을 잡고 결단을 내리면 냉정히 추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J모 학교의 수금 형식은 거의 협박 수준이라는 설이....)
돈 걷는 일을 혜인이가 맡았나? 혜인아 심장약 먹고 철판 깔아 봐. 반 대표들을 막 괴롭혀.
뭐 니가 갖는 것도 아닌데 뭐.
막말로 잘 나가는 애들은 기분좋게 돈 더 쓰게 하고, 리미트로 정해 놓은 하한선보다 더 낼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 내게 하고, 그러면 다른 아이들도 걱정하지 않고 편안히 정한 액수 내도 되잖아.
그리고 아까 결정한대로 명단과 기금액은 정확히 공고하고.
더 많이 내 준 아이들에게는 감사의 공지를 하고.
그리고 꾸준히 홈에 올리고.
@ 행사 진행 문제
즐거운 무대 행사가 되기 위하여 행사 진행팀이 만들어져서 총 연출을 할 사람을 뽑고, 임원진과는 별도로 그 준비 작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야 꼼꼼하게 준비될 것 같은데.
외부의 가수를 초청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건 되도록이면 최소한으로 하고(자칫하면 우리들이 구경꾼이 될 수 있고, 분위기 더 썰렁해진다고 들었어)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무대가 더 즐거울 거 같고, 친구들의 아이들 있잖아. 그 아이들을 알아봐서 걔들이 찬조를 해도 즐거울 거 같고.
참고로 거리는 문제가 아닐 것 같애. 어차피 서울이나 대전이나 오는 시간은 같더라.
그래서 그렇게 한다면 무대 연출의 경험이 많은 김춘선이나 김은경, 김혜숙을 추천하고 싶어.
경숙이는 3부를 진행할 거지만 총연출의 지휘 아래 진행자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분리했으면 좋겠어.
프로그램 메뉴를 선별하고(겹치면 좀 그렇잖아) 할 아이들이나 팀들 챙기고, 음악이나 조명, 준비할 것들 챙기고.
은혜야. (연옥이에게 보내는) 고등 학교 때 사진이나 친구들의 편지들을 편집해서 음악과 영상이 함께 흐르게 하자는 프롤로그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아. 우리 친구들 중에 먼저 간 친구들도 있잖아. 그 친구들 얼굴이나 편지도 보여 주고.
친구들의 협조가 많이 필요하고, 연옥이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더라(에고 연옥아~)
시는 정원이가 쓸 거야.
우리반 모임에서 나온 얘기 정리한 거야.
암튼 오늘 모두들 힘든 시간 내서 모인 친구들 모두 반가웠어.
뭐니 뭐니 해도 책임 맡은 아이들이 젤로 힘들지 뭐. 잘 알고 있어.
우리 민초들이 잘 도와 줄 테니 앞에 선 친구들아, 힘 내서 열심히 해 봐라.
참, 미국에 있는 3반 인옥아. 우리반 걱정했지? 걱정마. 우리 오늘 정말 좋았어.
말빨 끝내주는 인주가 좌중을 다 휘어 잡았고(예쁘다는 말에 넘어가서 2차 샀다는 거 아니냐 ㅎㅎ)
이영숙이, 정원이, 정금이, 원승숙이, 유승숙이, 김미숙이, 김채순이, 최희옥이, 나 모두 아주 즐겁고 생산적(?)인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냐. 그니까 걱정말고 10월에 만나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