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선후배!
잘돌아 갔어요?
세상에!!!.........거기가 어디라고

우리 5기 이사들이 결성 된지 얼마 안되 친목을 위해 M.T를 갔었다
근데 홈피에서 알게된 춘선후배가 저도 대천의 바다가 보고 싶다고
응석을 부리길래 구여워서 (오실래유?) 했더니
누가 인일 출신 아니랄까봐 얼른온다고 전화까지 하질않나?
나야 을매나 구여워....얼굴도 모르는 아줌씨를 선배라고 온다는데...
난 친구들 한테 실컷 자랑을 해놓았다
울 후배가 "아,글쎄 우릴보러 온데" 했더니
모두 반신반의  요새 누가 선배보러 대전서 대천까정 오냐고
구시렁 쑥덕 시끌 와글.......
아!  근데 P.M5시30분에 "쨔자잔" 하고 속눈썹이 길다랗고 얼굴이
동그스럼하니 30대쯤으로 보이는 귀부인이 "선배님!" 하고
나타난것이다
아이고!!!
난 기함할뻔했다
진짜로 온것이여......!
가슴에 얌전하니 분홍 보자기에 싸인 이바지보내는 선물같은 떡을 들고서
흑흑 !!!    난 감격 먹었다
내친구들도 저녁준비하다가 모두놀라서 나한번보고 후배한번보고...
갈길이 멀어 저녁 대충먹고 떠나보내는데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 주고
싶을 만큼 안쓰러웠다

얼굴도 모르는 선배들 홧팅하러 와준 춘선후배!
그대덕분에 이몸 줏가가 올라갔고
선배노릇 더잘해야 겠다 결심했고
울친구들 나보구 장닭확실히 잘한다구 칭찬들었다우...
춘선후배 몸은 멀리 있어도 항상 후배의 크고 작은일에
나도 일조 할수있도록 기회를 주길 바라며 감사했어요...

역시 12기에는 인재가 많습니다  12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