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휴우---------- 이제 중식 지원 학생 추천 의견서 쓰는 일이 끝났다.
얼굴이랑 이름이랑 외우려고 갖고 온 사진,다 붙이며 이름 외우고, 자기 소개 쓴 공책 갖고 와서 답글 써 주고, 마음 가다듬고 아까 전화로 면담한 어머니 아버지들의 얘기를 담아 급식 지원서 12장을 이제 다 썼다.
34명의 아이들 중에 엄마와 사는 아이가 10명, 아버지와 사는 아이가 1명.
그들의 분투가 손에 잡히는 듯하여 내 허리가 아프다.
14년을 혼자서 두 아이 키워가며 건물 미화원으로 일하는 엄마. 월세 20만원.
5년 전에 집 나간 아내 찾기를 포기하고 아들과 지하 방 하나에 궤짝 놓고 산다는 영양실조 걸린 그 아이의 아버지, 월세 20만원.
신용불량자 되어 서류상으로 이혼하고 드문드문 있는 막노동을 한다는 어느 어머니. 월세 30만원...........
난 최선을 다하여 추천서를 쓴다. 밥 달라구요.
어제는 다른 반과 축구 시합을 했다.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길.
맘 맞는 선생님과 약속을 했다. 20대의 남자 선생. 교직 2년차.
축구 시합을 하기 전에 비빔밥을 해서 먹었다.
내가 밥 10인분, 고추장, 참기름 그릇 갖고 오고 아이들이 골고루 밥, 고기, 콩나물, 상추를 갖고 왔다.
4교시 끝나고 교실로 가서 주걱을 양손에 들고 능숙해 보이는(애들 왈 역시.... 얌마 너 속았어 나 엉터리라구) 솜씨로 밥을 비볐다. 팔 무지 아프다. 여덟명씩 큰 그릇에 나누어주니 아이들이 돼지들처럼 코를 박고 먹는다. 나도 안준다. 안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
5대 2로 이겼다. 앗! 우리 반에 호나우딩요랑 루니랑 무엇보다 카시우스가 있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골인을 한 카를로스와 기가 막힌 수문장 카시우스와 루니는 급식 지원 대상자다.
난 이 선수들을 먹여야 한다. 암 그렇고 말고.
토요일에는 4교시 후에 산에 가기로 했다.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 놈들 곧 나를 증오할 거다. 하거나 말거나.
- 야 임마 느그들 엄마 아버지가 나보다 다 어렴마 까불지맘마-
얼굴이랑 이름이랑 외우려고 갖고 온 사진,다 붙이며 이름 외우고, 자기 소개 쓴 공책 갖고 와서 답글 써 주고, 마음 가다듬고 아까 전화로 면담한 어머니 아버지들의 얘기를 담아 급식 지원서 12장을 이제 다 썼다.
34명의 아이들 중에 엄마와 사는 아이가 10명, 아버지와 사는 아이가 1명.
그들의 분투가 손에 잡히는 듯하여 내 허리가 아프다.
14년을 혼자서 두 아이 키워가며 건물 미화원으로 일하는 엄마. 월세 20만원.
5년 전에 집 나간 아내 찾기를 포기하고 아들과 지하 방 하나에 궤짝 놓고 산다는 영양실조 걸린 그 아이의 아버지, 월세 20만원.
신용불량자 되어 서류상으로 이혼하고 드문드문 있는 막노동을 한다는 어느 어머니. 월세 30만원...........
난 최선을 다하여 추천서를 쓴다. 밥 달라구요.
어제는 다른 반과 축구 시합을 했다.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길.
맘 맞는 선생님과 약속을 했다. 20대의 남자 선생. 교직 2년차.
축구 시합을 하기 전에 비빔밥을 해서 먹었다.
내가 밥 10인분, 고추장, 참기름 그릇 갖고 오고 아이들이 골고루 밥, 고기, 콩나물, 상추를 갖고 왔다.
4교시 끝나고 교실로 가서 주걱을 양손에 들고 능숙해 보이는(애들 왈 역시.... 얌마 너 속았어 나 엉터리라구) 솜씨로 밥을 비볐다. 팔 무지 아프다. 여덟명씩 큰 그릇에 나누어주니 아이들이 돼지들처럼 코를 박고 먹는다. 나도 안준다. 안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
5대 2로 이겼다. 앗! 우리 반에 호나우딩요랑 루니랑 무엇보다 카시우스가 있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골인을 한 카를로스와 기가 막힌 수문장 카시우스와 루니는 급식 지원 대상자다.
난 이 선수들을 먹여야 한다. 암 그렇고 말고.
토요일에는 4교시 후에 산에 가기로 했다. 움직이는 거 싫어하는 놈들 곧 나를 증오할 거다. 하거나 말거나.
- 야 임마 느그들 엄마 아버지가 나보다 다 어렴마 까불지맘마-
2005.03.11 13:06:40 (*.51.72.144)
옥규야,애들과 그처럼 잼있게 지내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될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선생님이라고 나는 생각해.
눈이 몹시도 컸던 옥규는 역시 정이 많았어...
생각보다 재수를 하는 것이 꽤 부담이 되는구나. 이번에는 꼬-옥 붙어야겠다는 마음도 크고.
이따가 전화할께. 약속했는데...
춘선아, 지난번에 격려의 글 고마워!
네 말처럼 우리 평균 수명이 90 은 되는가봐. 게다가 아들만 둘인데 장가들 보내고
얼마나 썰렁하겠니... 미리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아.
붙잡을 것이 있어야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얼굴 보면서들 얘기하고픈데... 안녕!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 선생님이라고 나는 생각해.
눈이 몹시도 컸던 옥규는 역시 정이 많았어...
생각보다 재수를 하는 것이 꽤 부담이 되는구나. 이번에는 꼬-옥 붙어야겠다는 마음도 크고.
이따가 전화할께. 약속했는데...
춘선아, 지난번에 격려의 글 고마워!
네 말처럼 우리 평균 수명이 90 은 되는가봐. 게다가 아들만 둘인데 장가들 보내고
얼마나 썰렁하겠니... 미리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아.
붙잡을 것이 있어야 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얼굴 보면서들 얘기하고픈데... 안녕!
2005.03.11 13:19:50 (*.82.74.137)
경숙아,
시험이 언젠데 그리 애를 태우니?
너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비되고 준비된 사람인데 무얼그리 염려해?
아무 걱정 말고 그저 네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만 다해.
그러면 그 다음 일은 다 알라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쟎이. 오케이?
너도 들들이 엄마구나.
특히 우리같은 들들이(아들아들) 엄마들은 친구가 꼭 필요해
남자놈들은 다 똑같아서 우리랑 대화상대가 되어주지도 못하거든.
결국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모든 문제와 외로움은 친구들과함께 공유를 하며 푸는수밖에..
우리 만나면 무지 할 얘기 많겠다, 그치?
암튼, 우리의 호프 경숙이 화이팅!
시험이 언젠데 그리 애를 태우니?
너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비되고 준비된 사람인데 무얼그리 염려해?
아무 걱정 말고 그저 네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만 다해.
그러면 그 다음 일은 다 알라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쟎이. 오케이?
너도 들들이 엄마구나.
특히 우리같은 들들이(아들아들) 엄마들은 친구가 꼭 필요해
남자놈들은 다 똑같아서 우리랑 대화상대가 되어주지도 못하거든.
결국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모든 문제와 외로움은 친구들과함께 공유를 하며 푸는수밖에..
우리 만나면 무지 할 얘기 많겠다, 그치?
암튼, 우리의 호프 경숙이 화이팅!
2005.03.11 14:41:55 (*.106.80.70)
춘선이가 요즘 인일홈피에 들어가는 재미로 산다고 자랑을 하더니
정말로 대화가 되네.
지난 방학에 좀 한가할 때는 들어와 봐도
매일 연옥이만 혼자 애쓰는 것 같더니
개학해서 정신 하나도 없이 바쁘니까
이제야 우리 홈피가 이렇게 달아올랐네.
이것 다 읽어보려도 며칠 걸리겠는데?
옥규야, 역시 너구나.
조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옥규네.
너희 반 학생들이 너무나 부럽다.
어쩌면 한참 후에야 그 행복을 눈치챌 지도 모르겠지만...
너도 3월이 지나야 좀 한가해 질테니
그 후에 대전에서 한번 만나자.
경숙이는
조금만 참고 있으면
"얘들아, 나 축하해 줘" 하는 글이
올라올 것도 같구나.
만날 날 기대할께.
둔내에 있다는 깜둥이 영희는
예고없이 찾아가도 물론 반겨주겠지?
방학이 다 갔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나처럼 그냥 아무 말 한마디 못 남기고 가도
너희들 글을 읽으면서
얼굴 가득 미소만 짓고 있을 친구들이 많다는걸 기억해두렴.
너희들 글을 읽으면서 전부 여고생이 된다는 것을.
공연히 마음이 설렌다.
또 보자.
정말로 대화가 되네.
지난 방학에 좀 한가할 때는 들어와 봐도
매일 연옥이만 혼자 애쓰는 것 같더니
개학해서 정신 하나도 없이 바쁘니까
이제야 우리 홈피가 이렇게 달아올랐네.
이것 다 읽어보려도 며칠 걸리겠는데?
옥규야, 역시 너구나.
조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옥규네.
너희 반 학생들이 너무나 부럽다.
어쩌면 한참 후에야 그 행복을 눈치챌 지도 모르겠지만...
너도 3월이 지나야 좀 한가해 질테니
그 후에 대전에서 한번 만나자.
경숙이는
조금만 참고 있으면
"얘들아, 나 축하해 줘" 하는 글이
올라올 것도 같구나.
만날 날 기대할께.
둔내에 있다는 깜둥이 영희는
예고없이 찾아가도 물론 반겨주겠지?
방학이 다 갔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나처럼 그냥 아무 말 한마디 못 남기고 가도
너희들 글을 읽으면서
얼굴 가득 미소만 짓고 있을 친구들이 많다는걸 기억해두렴.
너희들 글을 읽으면서 전부 여고생이 된다는 것을.
공연히 마음이 설렌다.
또 보자.
2005.03.11 15:41:39 (*.234.141.28)
아이고, 드디어 우리 대전지부 회장님 뜨셨네!
은경아,
내 말이 진짜로 맞지?
여기 들어 오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지금 몇년도를 살고 있는지도 다 잊어버린다닌까..
현대판 신선놀음이 바로 이거라는 생각이 든다니까.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엔돌핀을 마구 팍팍 주사하고 있는 거라니까.
숫기가 없어서 그냥 읽기만 하고 가는 친구들!
그냥 다녀간다는 발자국만 콕 남겨봐.
그럼 누군가가 네 이름을 불러서 꽃이 되게 해줄테니 말야.
자! 어서 자판에 이름을 써 넣으시라니까요.
은경아,
내 말이 진짜로 맞지?
여기 들어 오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지금 몇년도를 살고 있는지도 다 잊어버린다닌까..
현대판 신선놀음이 바로 이거라는 생각이 든다니까.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엔돌핀을 마구 팍팍 주사하고 있는 거라니까.
숫기가 없어서 그냥 읽기만 하고 가는 친구들!
그냥 다녀간다는 발자국만 콕 남겨봐.
그럼 누군가가 네 이름을 불러서 꽃이 되게 해줄테니 말야.
자! 어서 자판에 이름을 써 넣으시라니까요.
2005.03.11 19:02:19 (*.229.146.245)
옥규야, 네 글 보고 내 남편이 한번에 너의 펜이 되었다!
은경아, 반갑다. 교수님이라니 내가 괜히 좋다.
네 모습 봤어.
나중에 또 써야겠다.
나가야 할 시간이라서...
은경아, 반갑다. 교수님이라니 내가 괜히 좋다.
네 모습 봤어.
나중에 또 써야겠다.
나가야 할 시간이라서...
2005.03.11 22:09:02 (*.116.72.10)
옥규님은 어려운 길을 가시는군요.
애들 감자 찌는 실습 시켜놓고 두시간 내내 앉아서 감자만 까먹는 선생님도 계시다던데.ㅎㅎ
애들 감자 찌는 실습 시켜놓고 두시간 내내 앉아서 감자만 까먹는 선생님도 계시다던데.ㅎㅎ
2005.03.12 13:19:15 (*.51.77.193)
아침에 공부 좀 하고 인일 집에 들어오니까 반가운 글들이 기다리고 있었네.
어제 옥규 목소리 들으면서 꽃피는 4월에 학교로 놀러 가기로 했거든.
시간 맞춰서 함께 갈 사람들 부지런히 인일 집으로 들어오곤 하세요.^^
춘선아, 이 신대원 시험이 장난이 아니야. 주위에 혹시 아는 사람들이 있으면 물어봐.
평균 3.5 수가 넘거든. 작년에는 30 여일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는데 이번에는 짬짬이
공부하고 마지막 시험 앞두고 3 달 정도 도서관에 가려고해.
여전히 아내, 엄마, 사모님 역할은 하면서 해야하잖아. 그래도 신랑이 열심히 외조를 해줘서
힘이나.^^
은경아, 내년 1월 15일에 합격소식 인일집에 올릴께. 고마워!
공주에 가본 기억이 없거든. 내년에는 공주에도 한 번 놀러가면 좋겠다.
공주가 아직도 공주에 못 가서야 되겠니? ^^:: (우리집에선 내가 공주로 통해...ㅋㅋㅋ)
어제 옥규 목소리 들으면서 꽃피는 4월에 학교로 놀러 가기로 했거든.
시간 맞춰서 함께 갈 사람들 부지런히 인일 집으로 들어오곤 하세요.^^
춘선아, 이 신대원 시험이 장난이 아니야. 주위에 혹시 아는 사람들이 있으면 물어봐.
평균 3.5 수가 넘거든. 작년에는 30 여일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는데 이번에는 짬짬이
공부하고 마지막 시험 앞두고 3 달 정도 도서관에 가려고해.
여전히 아내, 엄마, 사모님 역할은 하면서 해야하잖아. 그래도 신랑이 열심히 외조를 해줘서
힘이나.^^
은경아, 내년 1월 15일에 합격소식 인일집에 올릴께. 고마워!
공주에 가본 기억이 없거든. 내년에는 공주에도 한 번 놀러가면 좋겠다.
공주가 아직도 공주에 못 가서야 되겠니? ^^:: (우리집에선 내가 공주로 통해...ㅋㅋㅋ)
2005.03.12 14:42:05 (*.77.32.169)
옥규야
우리가 원하는 선생님상 바로 그모습이구나.
우리 큰딸아이가 지금 선생님 실습중이야.
지난학기에는 6학년(Middle Scool), 이번 학기에는 5학년을 가르치는일을 배우고있는데
아이들을 참 좋아해. 지난 여름방학때는 중국 적봉(베이찡 북쪽)에 가서
5주간 영어 가르치고왔어. 목적은 단기선교였고.
하여간 아이들을 사랑하는 너처럼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원하는 선생님상 바로 그모습이구나.
우리 큰딸아이가 지금 선생님 실습중이야.
지난학기에는 6학년(Middle Scool), 이번 학기에는 5학년을 가르치는일을 배우고있는데
아이들을 참 좋아해. 지난 여름방학때는 중국 적봉(베이찡 북쪽)에 가서
5주간 영어 가르치고왔어. 목적은 단기선교였고.
하여간 아이들을 사랑하는 너처럼 좋은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2005.03.12 16:10:33 (*.221.56.136)
경숙아
숙제를 하나 주겠다. 춘선이의 단어가 하나 틀렸다. 난 위태로운 교사다. 걘 웬 과장이 그리 심하냐? 말을 못해요 말을.........
우야든동
경숙아 난 내맘대로 수업하거든. 교재를 맘대로 편집해서 이것 저것 막 섞어서 해.
예를 들면 보고서를 쓰는 단원이 나오면 교과서 싹 버리고 제자놈들 중에서 클래식 기타 잘 치는 놈 하나 불러서 -클래식 기타의 세계- 뭐 이렇게 이름 붙이고 걔보고 수업하라고 한다.
신나서 한다. 기타 갖고 와서. 그리고 그 수업의 보고서를 쓰게 하거든.
지나고 보면 그게 제일 재미있었대. 이유는 잘 생겨서래.
경숙아 노래를 주제로 해서 수업 한 번 해 줄래?
-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 좋아하는 노래-
- 음악이 생활에 주는 즐거움- 뭐 이런 거. 물론 네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거야. 기타 갖고 와도 되고 다행히 우리 반에 피아노 잘 치는 놈이 한 놈 있다.(기적이다 이건)
내가 캠코더로 찍어줄게. 너 신대원 시험 볼 때 그 테잎 갖고 가서 면접 봐라. 무조건 붙을 거다.
동영상 보니까 너 해도 되겠더라. 하느님 얘기는 하지 말고.....
해줘잉~~
곷 피는 봄날 다시 연락하자. 산에 다녀온 다리가 뻑적지근하다.
숙제를 하나 주겠다. 춘선이의 단어가 하나 틀렸다. 난 위태로운 교사다. 걘 웬 과장이 그리 심하냐? 말을 못해요 말을.........
우야든동
경숙아 난 내맘대로 수업하거든. 교재를 맘대로 편집해서 이것 저것 막 섞어서 해.
예를 들면 보고서를 쓰는 단원이 나오면 교과서 싹 버리고 제자놈들 중에서 클래식 기타 잘 치는 놈 하나 불러서 -클래식 기타의 세계- 뭐 이렇게 이름 붙이고 걔보고 수업하라고 한다.
신나서 한다. 기타 갖고 와서. 그리고 그 수업의 보고서를 쓰게 하거든.
지나고 보면 그게 제일 재미있었대. 이유는 잘 생겨서래.
경숙아 노래를 주제로 해서 수업 한 번 해 줄래?
-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 좋아하는 노래-
- 음악이 생활에 주는 즐거움- 뭐 이런 거. 물론 네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거야. 기타 갖고 와도 되고 다행히 우리 반에 피아노 잘 치는 놈이 한 놈 있다.(기적이다 이건)
내가 캠코더로 찍어줄게. 너 신대원 시험 볼 때 그 테잎 갖고 가서 면접 봐라. 무조건 붙을 거다.
동영상 보니까 너 해도 되겠더라. 하느님 얘기는 하지 말고.....
해줘잉~~
곷 피는 봄날 다시 연락하자. 산에 다녀온 다리가 뻑적지근하다.
2005.03.12 18:51:04 (*.229.146.245)
어제 쓴 댓글에 이어서...
은경아, 너랑 얘기는 많이 안해봤어도
네가 얘기할 때마다 항상 재기가 넘쳤던 기억이 난다.
향심아, 안녕? 미국에 사는구나.
벌써 딸이 선생님 될 준비하니?
네 딸 정말 좋은 선생님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숙아, 옥규네 학교에 가서 꼭 수업해 줘라.
우리가 네 노래 잊지못하듯 그 아이들도 그럴꺼야.
네 대학원 도전은 기대가 된다.
난 뭔 책을 한번 볼려해도 어깨가 아프고 집중을 오래 못해서 자세바꾸느라 바쁜데...
그나저나 이 틀을 거부하는 위태로운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이 도대체 뭐지?
은경아, 너랑 얘기는 많이 안해봤어도
네가 얘기할 때마다 항상 재기가 넘쳤던 기억이 난다.
향심아, 안녕? 미국에 사는구나.
벌써 딸이 선생님 될 준비하니?
네 딸 정말 좋은 선생님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숙아, 옥규네 학교에 가서 꼭 수업해 줘라.
우리가 네 노래 잊지못하듯 그 아이들도 그럴꺼야.
네 대학원 도전은 기대가 된다.
난 뭔 책을 한번 볼려해도 어깨가 아프고 집중을 오래 못해서 자세바꾸느라 바쁜데...
그나저나 이 틀을 거부하는 위태로운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이 도대체 뭐지?
2005.03.13 14:40:55 (*.147.11.13)
옥규야, 고맙다. 나더러 수업을 다 부탁하다니, 그것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수업!
꽃피는 봄날에 달려갈께. 기타를 놓은 지가 20년이 넘었단다. 목소리만 가지고 갈께.
네 수업방식을 보며 "죽은 시인의 사회"가 생각이 나더라.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가운데 하나지.
우리 인간들에게 영원한 주제는 역시 사랑이지! 내게 주어진 이웃과 상황을 사랑하는 것...
학생들을 사랑하는 임 선생님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
혜숙아, 네 댓글을 보니 신난다! 옥규네 반 아이들도 내 노래 듣고 좋아하겠지?
캐나다에 갈 수 있음 정말 좋겠네. 6년 전에 가보고 아직 못갔거든.
참, 임옥규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이래. 내가 알기로는......
꽃피는 봄날에 달려갈께. 기타를 놓은 지가 20년이 넘었단다. 목소리만 가지고 갈께.
네 수업방식을 보며 "죽은 시인의 사회"가 생각이 나더라.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가운데 하나지.
우리 인간들에게 영원한 주제는 역시 사랑이지! 내게 주어진 이웃과 상황을 사랑하는 것...
학생들을 사랑하는 임 선생님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
혜숙아, 네 댓글을 보니 신난다! 옥규네 반 아이들도 내 노래 듣고 좋아하겠지?
캐나다에 갈 수 있음 정말 좋겠네. 6년 전에 가보고 아직 못갔거든.
참, 임옥규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이래. 내가 알기로는......
2005.03.13 23:28:12 (*.221.56.136)
역시 멋있는 경숙이!
경숙아 네가 얘기하며 노래할 것을 잘 생각해서 노래 제목을 적어 줘.
가사랑 악보 구해서 미리 준비해 놓을게.
물론 마이 웨이와 저번에 부른 유 라잇 업이냐 온이냐 아무튼 마이 라이프는 꼭 들어가야겠지?
자세한 이야기는 메일로 하자. 내 메일은 san87@hanmail.net입니다요.
물론 네 시험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해라. 즐겁게.
전에 기타 치는 놈 왔을 때는 음악 선생님과 미리 얘기해서 그 선생님과 리코더와 기타 이중주를 했었어. 참 좋았어.
내가 산수유, 목단, 앵두꽃, 보리수, 연두빛 단풍나무, 밥풀꽃 다 들들 깨워 다 피게 해 놓을게.
넌 밝은 웃음과 목소리만 갖고 오면 된단다
경숙아 네가 얘기하며 노래할 것을 잘 생각해서 노래 제목을 적어 줘.
가사랑 악보 구해서 미리 준비해 놓을게.
물론 마이 웨이와 저번에 부른 유 라잇 업이냐 온이냐 아무튼 마이 라이프는 꼭 들어가야겠지?
자세한 이야기는 메일로 하자. 내 메일은 san87@hanmail.net입니다요.
물론 네 시험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준비해라. 즐겁게.
전에 기타 치는 놈 왔을 때는 음악 선생님과 미리 얘기해서 그 선생님과 리코더와 기타 이중주를 했었어. 참 좋았어.
내가 산수유, 목단, 앵두꽃, 보리수, 연두빛 단풍나무, 밥풀꽃 다 들들 깨워 다 피게 해 놓을게.
넌 밝은 웃음과 목소리만 갖고 오면 된단다
2005.03.14 17:59:05 (*.104.74.215)
임샘~~~~
ㅁ ㅓ ㅉ ㅣ ㄷ ㅏ . . .
그리구 자랑스럽다.
나두 우리 남편 컴 옆에 세워놓구
네글을 큰소리로 침 튀겨가며 자~~~~랑스럽게
한숨에 좌라락~~~읽어 줘 부렷다.ㅋㅋㅋ
다시한번 "임샘" 홧팅!!!!
ㅁ ㅓ ㅉ ㅣ ㄷ ㅏ . . .
그리구 자랑스럽다.
나두 우리 남편 컴 옆에 세워놓구
네글을 큰소리로 침 튀겨가며 자~~~~랑스럽게
한숨에 좌라락~~~읽어 줘 부렷다.ㅋㅋㅋ
다시한번 "임샘" 홧팅!!!!
2005.03.14 18:18:32 (*.104.74.215)
은경아!!!!
나,둔네댁은 언제든지 온다면 환영이당.
나,둔네댁은 3월까징은 운동이 전부이구,
4월부텀은 냉이캐기를 시작으로 두릅,고사리,고비,부지깽이,
취나물 뜯으러 산으로 들로 바쁘게 다니실 계획이시지....
잘난척하구 나물종류를 떠벌리기는 했지만
다~ 들은 풍월이구,
올해 부텀 눈치,코치로 열심히 배워서 드리대 봐야지.
산나물 뜯을 가방은 배낭 대,중,소로 구비해 놨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쌀자루 까지 준비해 놨당게...ㅎㅎㅎ
깜찍하제?
다~ 울신랑의 야무짐이지.
울 신랑이 집으로 끌여 들여오는 것은
머든지 대한민국 일등이거덩.ㅎㅎㅎ
나,둔네댁은 언제든지 온다면 환영이당.
나,둔네댁은 3월까징은 운동이 전부이구,
4월부텀은 냉이캐기를 시작으로 두릅,고사리,고비,부지깽이,
취나물 뜯으러 산으로 들로 바쁘게 다니실 계획이시지....
잘난척하구 나물종류를 떠벌리기는 했지만
다~ 들은 풍월이구,
올해 부텀 눈치,코치로 열심히 배워서 드리대 봐야지.
산나물 뜯을 가방은 배낭 대,중,소로 구비해 놨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쌀자루 까지 준비해 놨당게...ㅎㅎㅎ
깜찍하제?
다~ 울신랑의 야무짐이지.
울 신랑이 집으로 끌여 들여오는 것은
머든지 대한민국 일등이거덩.ㅎㅎㅎ
2005.03.15 17:46:33 (*.229.146.245)
여기서도 봄되면 어른들은 나물을 뜯으러 다니시는데,
보면 유럽계 사람들도 그런 거 열심히 뜯더라.
전에 살던 동네에서 아침에 산책하다 보면
비닐봉지하고 캘 도구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어.
여기 봄되면 민들레가 지천으로 나오는데
여린 것 뿌리째 삶아서 무쳐 먹으면 정말 맛있어.
그리스 사람들은 그 걸 스프에 넣어 먹는대.
보면 유럽계 사람들도 그런 거 열심히 뜯더라.
전에 살던 동네에서 아침에 산책하다 보면
비닐봉지하고 캘 도구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어.
여기 봄되면 민들레가 지천으로 나오는데
여린 것 뿌리째 삶아서 무쳐 먹으면 정말 맛있어.
그리스 사람들은 그 걸 스프에 넣어 먹는대.
2005.03.15 22:10:58 (*.104.74.215)
몰러...
사람은 따 똑같은 사람인데,
유럽계사람이 나물을 뜯는다니 쬠 웃긴다.ㅋㅋㅋ
작년 여름에 서해에 있는 섬인 덕적도에서
난생 첨으로 민들레를 케어서 고추장에 무쳐 먹었는디...
죽는줄 알았잖아??? 넘 맛있어서...
내 입맛에 거저 딱이얌 ㅎㅎㅎ
추접은 야그지만
그후로 부텀은 민들레나물 무칠때 나두 모르게 침이 흐르더라.ㅋㅋㅋ
아~~~~
먹고푸당.
사람은 따 똑같은 사람인데,
유럽계사람이 나물을 뜯는다니 쬠 웃긴다.ㅋㅋㅋ
작년 여름에 서해에 있는 섬인 덕적도에서
난생 첨으로 민들레를 케어서 고추장에 무쳐 먹었는디...
죽는줄 알았잖아??? 넘 맛있어서...
내 입맛에 거저 딱이얌 ㅎㅎㅎ
추접은 야그지만
그후로 부텀은 민들레나물 무칠때 나두 모르게 침이 흐르더라.ㅋㅋㅋ
아~~~~
먹고푸당.
2005.03.16 10:55:24 (*.82.74.174)
영희야
도대체 그 둔내가 어디냐고요~~~
내가 대전에서 차를 몰고 가려면 어느 길로 우찌 가야하는지 알려줘야 가든동 말든동 하지.
고기가 강원도에 붙었는지 겡상도에 붙었는지 아직도 비밀이네...
빨리 자세한 약도랑 알려주라.
그래야 둔내에 쳐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을 친구들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잡지.
참고로 난 산나물 무지무지무지~~~좋아한다 ! ^^*
도대체 그 둔내가 어디냐고요~~~
내가 대전에서 차를 몰고 가려면 어느 길로 우찌 가야하는지 알려줘야 가든동 말든동 하지.
고기가 강원도에 붙었는지 겡상도에 붙었는지 아직도 비밀이네...
빨리 자세한 약도랑 알려주라.
그래야 둔내에 쳐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을 친구들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잡지.
참고로 난 산나물 무지무지무지~~~좋아한다 ! ^^*
2005.03.16 10:55:37 (*.241.92.2)
어이 둔네댁! 두드러기에 좋은 봄나물도 있는감? 담임 맡은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일을 이 푼수데기가 엄살부려 써봤더니 분수에 안맞는 소리를 너무 들었네. 글들 보니 두드러기가 온몸에 돋고 머리끝이 쭈뼛하기까지 한걸. 나 봄나물 먹어야 쓰겄네.
그리고 내가 아주 원하는 일이 있는데 햇빛이 따스한 앞마당의 편안한 의자에 푹 파묻혀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한잠 자고 싶은데 가능할랑가? 부럽네 자네가.........
그리고 내가 아주 원하는 일이 있는데 햇빛이 따스한 앞마당의 편안한 의자에 푹 파묻혀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한잠 자고 싶은데 가능할랑가? 부럽네 자네가.........
2005.03.16 12:09:18 (*.104.74.215)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잡아서 야무지게 쳐들어갈 계획을 세운다공????
그럼 둔네에 전쟁나는겨???
여기둔네.
기름 한방울도 안 나는디???
와???
우째서???
쳐들어 온다냐???
부시닮았냐??? 켁.
춘선아, 자~~~알 듣거랑.
간단혀....
현대성우리조트를 따다땅 치거라.
구럼 바로 해결인것을...ㅉㅉㅉ
우리집이 현대성우리조트 동네다.
어이~ 정말로 쳐들어오진 말아라.심장뛴다.ㅋㅋㅋ
정중하게 헨폰때리구 예약하구 오니라....ㅎㅎㅎ
임샘!!!
둔네아지매는 말여,
뭐든지 초보여...
그렇지만 내가 눈치,코치가 일단이잖냐?
올 나물시즌(ㅋㅋㅋ)에 열심히 공부해 가지공
많이 많이 준비해 놓을테니,
너희들 중에서는 나물무치기에 내공을 쌓아놓기 바란다.
우리집 사진 봤제?
편안한의자에 푹 파묻혀 @#$%^^&&* 오짜구...저짜구.....
그거?
우리집 베란다라면 거의 죽음이다.
참고로
산나물반찬이 요사이 슬~슬~ 땡기시는 분들 많으시나????
그거이 다....나이먹었슴에 증거라 하넹...
그럼 둔네에 전쟁나는겨???
여기둔네.
기름 한방울도 안 나는디???
와???
우째서???
쳐들어 온다냐???
부시닮았냐??? 켁.
춘선아, 자~~~알 듣거랑.
간단혀....
현대성우리조트를 따다땅 치거라.
구럼 바로 해결인것을...ㅉㅉㅉ
우리집이 현대성우리조트 동네다.
어이~ 정말로 쳐들어오진 말아라.심장뛴다.ㅋㅋㅋ
정중하게 헨폰때리구 예약하구 오니라....ㅎㅎㅎ
임샘!!!
둔네아지매는 말여,
뭐든지 초보여...
그렇지만 내가 눈치,코치가 일단이잖냐?
올 나물시즌(ㅋㅋㅋ)에 열심히 공부해 가지공
많이 많이 준비해 놓을테니,
너희들 중에서는 나물무치기에 내공을 쌓아놓기 바란다.
우리집 사진 봤제?
편안한의자에 푹 파묻혀 @#$%^^&&* 오짜구...저짜구.....
그거?
우리집 베란다라면 거의 죽음이다.
참고로
산나물반찬이 요사이 슬~슬~ 땡기시는 분들 많으시나????
그거이 다....나이먹었슴에 증거라 하넹...
2005.03.16 13:32:09 (*.106.80.70)
우리 대전팀 내일 모레(18일) 모임이다.
영희야. 좋은 날자(주말이 좋겠지?) 잡아서 연락하면
게시판에 공지하고
땡기는 애들 모두 모여라 하면 되지 않겠니?
생각만으로 코끝에 봄바람이 스치는 것 같다.
아. 행복해.
영희야. 좋은 날자(주말이 좋겠지?) 잡아서 연락하면
게시판에 공지하고
땡기는 애들 모두 모여라 하면 되지 않겠니?
생각만으로 코끝에 봄바람이 스치는 것 같다.
아. 행복해.
가만보면 넌 참 위대한 휴머니스트야.
너를 만나는 애들은 무지하니 운이 좋은 아이들인거 같다.
살아가면서 만남의 축복만큼 귀한게 없거든.
너처럼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거 그리 쉬운 일이 아니거든.
암튼, 네가 그렇게 좋은 선생님이라는게 난 너무나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