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2,306
한가하게 보내던 일요일 저녁에 김정숙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랜 기간 병석에서 지내던 우리의 친구 김인재가 세상을 떠났다고..
끊어졌다 이어지며 보낸 세월이 벌써 삽십여년인데..
그동안 바쁘다며 일년에 한 두번 얼굴 보이기도 힘들게 지내고,,
무심한 나는 전화도 자주 못했는데, 나보다 자주 찾아 준 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 달전에 재숙이와 같이 만났을 때, 평상시와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가슴이 아팠지만, 의연한 모습에 위안을 삼았는데 그게 마지막이 되었구나..
어처구니 없이 남편 보내고, 두 딸과 힘들게 보낼때 도움도 못되고..
너무 미안하다.
친구야..
이제 고통없는 곳에서 이 곳에서 못다 피운 행복을 찾기 바란다.
오랜 기간 병석에서 지내던 우리의 친구 김인재가 세상을 떠났다고..
끊어졌다 이어지며 보낸 세월이 벌써 삽십여년인데..
그동안 바쁘다며 일년에 한 두번 얼굴 보이기도 힘들게 지내고,,
무심한 나는 전화도 자주 못했는데, 나보다 자주 찾아 준 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다행이었다.
한 달전에 재숙이와 같이 만났을 때, 평상시와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가슴이 아팠지만, 의연한 모습에 위안을 삼았는데 그게 마지막이 되었구나..
어처구니 없이 남편 보내고, 두 딸과 힘들게 보낼때 도움도 못되고..
너무 미안하다.
친구야..
이제 고통없는 곳에서 이 곳에서 못다 피운 행복을 찾기 바란다.
2005.03.02 15:34:01 (*.51.67.235)
경래야, 인재 소식을 들은지 2주 정도 지났는데...
아빠랑 엄마를 그렇게 보내고 그 딸들은 어떻게 지내야하니...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지금 그냥 눈물만 나는구나......
아빠랑 엄마를 그렇게 보내고 그 딸들은 어떻게 지내야하니...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지금 그냥 눈물만 나는구나......
2005.03.02 16:50:19 (*.104.74.215)
있는듯,없는듯...
다소곳한 그 예쁜모습이
내가 아는 인재의 기억인데...
말하는 모습과 그소리도 자근자근 고왔는데....
사는게 뭔지,소식은 들어 벌써 알고 있었으면서
한번도 들여다 보지 못함에
너무나 죄스럽다...
이것...저것...
어쩐다냐????...
애들아....
먼저간 친구 명복을 빈다...
다소곳한 그 예쁜모습이
내가 아는 인재의 기억인데...
말하는 모습과 그소리도 자근자근 고왔는데....
사는게 뭔지,소식은 들어 벌써 알고 있었으면서
한번도 들여다 보지 못함에
너무나 죄스럽다...
이것...저것...
어쩐다냐????...
애들아....
먼저간 친구 명복을 빈다...
2005.03.02 18:50:45 (*.53.10.85)
세상에 인연 맺어 오고 감이
어찌 우리의 마음대로 되겠냐만은
너무나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 하였다는 것이
더욱 마음을 슬프게 하고 안타깝게만 하는구나.
경래야~
친구들하고 같이 할수 있도록 12기홈에라도 올려주지 그랬니?
참석한 모든친구들 많이 힘들었겠구나.
힘듬을 나눌껄~~~
마지막 안식처인 납골당에 모셔졌단다.
친구 남편분들까지 찾아 주셔서 너무 고마웠어.
친구 하나 멀리 떠나 보내고 나니, 사는 게 얼마나 부질 없나 싶기도 하고..
나중에라도 안타까워 하지 말고, 시간 내서 친구들 열심히 만나 회포 풀기도
해야겠다.
친구들아 건강하게 살아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