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지방에 새벽과 오전에 폭설이 내리고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빙판의 길을 조심해야 할거라는
텔레비젼에서 기상캐스터의 목소리에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기다림의 아침시간.
그래도
펑펑 눈이 오면 이 아지매들이 낭만을 생각하며
더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올거야 라면서
애써 걱정스런 마음을 위안해 보며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약속장소로 달려갔다.

대하가든에는 12시이전부터 심정인과 백현숙, 현양순,
그리고 회칙과 주소록을 프린트 해오느라고
너무나도 애쓴 곽경래가 와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만나보지 못한 친구들과 담소를 하는 중에
여러친구들이 속속 등장을 하고
반가와서 손을 붙잡고는 마냥 이야기 꽃을 피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락을 받지도 못하고 우연찮게 마트가다가 들렀다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터미널 신세계옆의 풍림아파트에 살면서 시청앞 대하가든 찾아오기를 30분이나 걸려서 찾아온 친구.
멀리 미국에서 동창회에 참석하기위해서 어제 도착했는데 오후 6시인줄 알고있다가
1시란것을 연락받고 부랴부랴 온 친구.
대전에서 어제와서 친정집에서 자고 참석한 친구.
가족의 행사가 있어 그것마치고 부리나케 온친구.
모두 모두 여건이 쉽지만은 않은데도
열심히 참석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모인 친구들 모두가
저마다 마다않고 임원들을 맡아 협조하고 단결되는 모습에 또 고마워진다.
기상탓인지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며
오기로 약속했던 친구들이 다음에 참석할 것을 기약하였다.
앞으로 더 즐거운일,
더 행복한일,
더 보람된일이 많이 많이 생길거라 믿으며~~~
인일 12회 화이팅~~~!!!!!!!